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9월 21일 (월요일) A2 종합 “수백만명모기지못내집날릴수도” 모기지융자상황에어려움을겪는수 백만명의미국집주인들이집을팔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18일주택모 기지융자를받은미국인들이보유한주 택자산가치의총합이지난 10년동안 의부동산가격상승에힘입어총10조 달러에육박한다고보도했다. 그러나이중수백만명은융자금을제 때 갚지 못하고 있어 집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신문은지적했다. 현재까지 법원 경매로 넘어간 집들이 급증한것은아니지만, 앞으로다수집 주인이 강제로 집을 넘기고 세입자 신 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WSJ은 전망 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젤만앤드어소 시에이츠의 아이비 젤만 최고경영자 (CEO)는 WSJ에“많은 사람이 집 부 자(house-rich)이지만, 현금 가난뱅이 (cash-poor)”라며“2∼3년 전에, 심지 어5달전에만집을샀더라면그래도자 산을가진것”이라고말했다. 이처럼주택자산은풍부하지만코로 나19 여파 등으로 돈을 갚기 어려워진 상황이 다수 집주인의 주택 매도를 촉 발할 수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집값 이 높기 때문에 팔아서 충분한 현금을 손에쥘수있기때문이다. 이미코로나19대유행에따른실직등 으로 대출 상환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지만, 연방정부 등 의 일시유예 조치 덕분에 아직은 강제 로쫓겨나는집주인들은없다. 모기지은행연합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전체주택담보대출채무자의 7%에 해당하는 350만명이 상환금 일 시유예 대상이고, 실제로 대출금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채무자는 이보다 훨씬 더많은것으로추정된다. 이런 상황은 임대주택 투자자들에게 는‘노다지’가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예 상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월스트 리트의 투자자들이 주택 매입을 위해 수십억달러의‘총알’을 장전하고 있다 는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교외 단독주택들이 인기를끌자기업형임대사업자들이이 런 주택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거나, 직 접건설에나서고있다. 블랙스톤그룹, JP모건자산운용, 브룩 필드자산운용등월가의대규모투자회 사들도기업형임대사업자들에수억달 러씩투자한다고신문은전했다. 미국 1위 단독주택 임대사업자인 인 비테이션홈스는 매도인이 자신의 집에 서임차인으로계속살수있는‘세일앤 드리스백’프로그램을 제공해 어쩔 수 없이주택매도를고려하는집주인들의 구미를당기고있다. 350만명모기지유예대상 귀넷고교생들‘인종평등’촉구 지난 17일 열린 귀넷카운티 교육위원 회회의장에나타난11명이고교생들이 교육청이인종평등을위해노력하고있 음을증명해야한다고요구했다. 학생들은지난 6월 5일앨빈윌뱅크스 교육감이발표한성명서를인용하며항 의했다. 당시 윌뱅크스 교육감은 교육청이 인 종차별에대해반드시지적해야하며,모 든학생의평등을보장하기위해일하겠 다고발표했다.하지만이날학생들은교 육청이아직충분한일을하지않고있다 고주장했다. 학생들은 이날 앨톤 크류스 중학교의 페이지맥고이교사의사례를제시하며 항의했다. 맥고이 교사는 온라인 수업 배경화면에“흑인 생명도 중요하다”포 스터를걸고수업을하다학부모항의가 들어온다는이유로교육청관리의제거 요청을받았다.맥고이교사는교육청의 제지에도계속포스터를걸고수업을진 행하고있다. 귀넷과기고11학년생인사마드하카니 는“교사가 학생들이 존중받을 것이라 고 말하는 것은 분열적 행동이 아니다” 라며“포용성을 촉진하는 교사의 행동 은교육위원모두가권장해야할상징적 행동이다”고주장했다. 학생들은교육위원회에서시작과끝을 “행동은말보다더크게들려져야한다” 는구호를외쳤다. 학생들은 귀넷 평등과 정의 교사모임 의영향을받고있다. 이단체소속교사 들은교육청이행하고있는명백한편견 에 치우친 훈련, 흑인역사를 담은 커리 큘럼, 유색인종 교사의 모집과 억제 계 획 등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 다. 학생들의 행동을 칭찬한 에버튼 블레 어교육위원은교육청이3단계중1단계 조치의평등에관한내부감사에착수했 다고밝혔다. 그는“우리가직면한많은 문제와도전들은그뿌리인학생들의얘 기를들음에의해개선될수있다”고강 조했다. 조셉박기자 올건강보험료평균340달러환급 교육위원회에서불평등항의 오바마케어를 포함해 건강보험을 갖 고 있는 미국민 800만명 가량이 올해 납부한 건강보험료 가운데 1인당 평균 340달러를리베이트로환급받을것으 로보인다고 CNBC방송이 17일보도 했다 CNBC에 따르면 매년 건강보험료 리 베이트를추산하고있는카이저패밀리 재단은오바마케어를포함해개인또는 그룹 건강보험을 갖고 있는 미국민 약 800만명이지난해보다 2배나많은리 베이트, 환급금을받게될것으로추산 했다. 올해 건강보험가입자 791만2,000명 에 되돌려줄 리베이트, 환급금은 모두 27억달러로 1인당 평균 340달러이며 지난해 14억달러, 1인당평균 208달러 보다대폭늘어난수치다. 이는코로나사태로인해진료와의료 비 지출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 다. 오바마케어를연방또는주정부프로 그램을 통해 가입한 개인 건강보험 소 지자들가운데 473만5,000명이 1인당 420달러씩리베이트를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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