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7일 (월요일) A4 종합 지구온난화로 서부 해안 ‘오징어 풍년’ 지구온난화로 해수온도가 올라감에 따라오징어개체수가지난22년간워싱 턴주근해에서25배,오리건주근해에서 39배나늘어난것으로조사됐다. 미국수산업협회(AFS)는최근발표한 보고서에서서해안의‘오징어만발’사 태가 중가주에서 워싱턴주까지 미치는 ‘블롭’(대양의 열파) 현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블롭은 온도가 가장자리에선 1~2도, 중심부에선최고 5도까지올라 간광대한해수역을일컫는다. 지난 1970년대후반엔뜨거워진해수 때문에떼죽음한오징어가LA샌타모니 카 비치 등에 지천으로 깔려 한인들이 몰려가주워온후아파트발코니에널어 놓고말리는바람에이웃주민들이악취 로고발하는진풍경이벌어지기도했다. ‘캘리포니아 마켓 스퀴드’로 불리는 이 오징어는 최고 12인치까지 자란다. 수명이 4~9개월정도인데죽기직전까 지산란하며왕성하게번식한다.멕시코 에서알래스카까지태평양연해에서식 서식하며새우와게등먹이가풍성하지 만물개와연어같은천적도많다. 대입전형백인·부유층자녀특혜논란 명문대‘동문자녀특례입학’폐지재추진 대학입학전형에서백인·부유층특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동문자녀 특 례입학제도폐지또는축소를위한법안 이연방의회에서재추진되고있다. 동문자녀 특례입학을 허용하는 대학 에는연방정부지원금지급을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이 지난 2일 연방 상·하원 에각각상정됐다. ‘레거시어드미션(legacy admission)’ 으로불리는동문자녀특례입학제도는 입학지원자중부모나조부모가그대 학을 졸업한 경우 이를 참작하는 제도 다. 동문들의기부를장려하기위해동 문자녀들의입학기회를넓혀준다는취 지이지만 이 제도의 수혜자는 주로 부 유층 백인으로, 대입에서 차별적 요인 으로작용한다는논란이계속돼왔다. 이전에도 연방의회에 동문자녀 특례 입학폐지를위한법안이추진된바있 으나번번이무산됐다.하지만이번에는 미 시민자유연맹(ACLU) 등 20여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은 물론, 하버드대 등 을 상대로 아시안 대입 지원자 차별 소 송을제기한‘스튜던트포페어어드미 션스’의에드워드블룸대표등이지지 입장을밝혀입법여부가주목된다. 진보성향시민단체들은“동문자녀특 례입학은백인과부유층학생에게압도 적인 혜택을 주는 반면, 저소득 유색인 종에게는기회를뺏는도구로작용하고 있다”는입장이다. 지난2013년하버드대가명문대30곳 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부 모가 학부를 졸업한 대학에 자녀가 지 원할 경우 일반 지원자에 비해 합격할 확률이 45.1%나 높았다. 이는 성적 등 다른요소가같다는것을전제로한것 이다. 또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아이비리 그등명문대학들을중심으로동문자 녀특례입학비율이대폭증가하고있는 것으로나타나입학생의다양성을해치 고있다는지적이일고있다. 프린스턴대학의경우지난 2013년에 서2018년까지5년간대학동문자녀의 입학률은30%로일반전형7%에비해 4배를상회했다. 하버드대도예외는아 니어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대학 동문 자녀 입학률은 33.6%로 부모의 학연이 전혀 없는 일반적인 경우 5.9% 와비교해5배가까이차이가났다. 노터데임대학의경우도 2021년도졸 업기준으로동문자녀특례입학비율은 24%로일반전형 7%보다 3배이상높 았으며, 코넬역시 2021년도졸업기준 으로동문자녀특례입학비율이16.5% 로일반전형12.9%을앞섰다. 이와관련전문가들은“노트르담대와 프린스턴대,하버드대는가구소득에따 른졸업률격차해소를위해 2025년까 지성적이우수하지만재정적도움이필 요한5만명의저득층학생들을유치하 겠다는‘아메리칸 탤런트 이니셔티브’ 에 동참하고 있는 학교”라고 지적하고 “동문자녀특례입학이높은것은이와 모순되는것”이라고꼬집었다. 이제도의수혜자는주로부유층백인 으로‘소수계 우대 정책’(affirmative action) 등 각 대학들이 주장하고 있는 학생다양성확대와는거리가멀다. ‘입춘대길건양다경’ 경사부르는입춘첩 곧봄이시작된다는뜻의 4일‘입춘’을맞아한 국대구중구남산동대구향교에서유림이밝은 기운을받아들이고경사스러운일이많기를기 원한다는 뜻의‘입춘대길 건양다경’입춘첩을 대문에붙이고있다. 입춘첩은한해의무사태평 과풍농을기원하고봄이시작되었음을자축하 기위해문구를써서집안곳곳에붙이는전통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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