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7월 29일(금) ~ 8월 4일(목) A4 한국의역대세계육상선수권성적 한국선수중실외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서메달을획득한선수는경보의김현섭이 유일하다. 김현섭은2011년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 회남자 20㎞경보결선에서 1시간21분17 초로 6위로결승선을통과했다. 그러나도 핑재검사에서금지약물성분이검출된선 수가 발견됐고 김현섭은 3위까지 올라섰 다. 세계육상연맹은2019년10월1일뒤늦게 김현섭에게동메달을전달했다. 이것이한 국의첫번째세계육상선수권메달이었다. 높이뛰기에선 이진택이 실외 세계육상 선수권대회에서 족적을 남겼다. 이진택은 1997년 아테네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에서2m28을넘어예선을통과한뒤결선 에서 2m29로 8위를기록했다. 1999년세 비야실외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2m29 로예선을통과한뒤결선에서도 2m29를 넘어6위에등극했다. 그러나이진택이후아무도실외세계육상 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결선 진출에 성 공한사람은없었다.우상혁이나타나기전 까지높이뛰기종목은‘한국인이세계적인 스타로발돋움할수없는’,불가능에가까 운영역이었다. 우상혁의등장 우상혁은 2013년 IAAF 세계청소년육상 선수권대회남자높이뛰기금메달을따내 며혜성같이등장했다. 2014년엔세계주니 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동 메달을획득해2013년에활약이우연이아 니었음을증명했다. 이러한활약을바탕으 로 2014 아시안게임대표팀에발탁되기도 했다. 성인무대로옮긴우상혁은 2016 리우데 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다. 2m26의 기 록으로결선에진출하지는못했지만우상 혁의가능성을확인한무대였다,이후2017 년2m30,개인최고기록을세운우상혁은 2018 아시안게임에서은메달을따내이름 을알렸다. 그러나 우상혁은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기록이더이상향상되지않았고 2019 런 던세계선수권에서는출전도하지못했다. 2020년 개최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1년 뒤로미뤄졌고우상혁은 2021년 3월군에 입대했다. 사람들의기억에서우상혁이잊 히고있던때였다. 하지만 우상혁은 거짓말 같은 반전을 써 내려갔다. 2021년 6월 29일 2m31을기록 하며자신의기록을넘어서더니, 도쿄올림 픽에 나서 결선 진출, 그리고 한국신기록 2m35를넘으며4위를기록했다. 올림픽에서한국육상트랙-필드최고성 적이었다. 발동이걸린우상혁은지난2월6일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6을 넘어 한국기록을또다시경신했다. 이어지난3월20일세르비아베오그라드 에서펼쳐진 2022 실내세계육상선수권에 서는 2m34를기록해한국육상에메이저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남은 것은실외세계육상선수권대회무대였다. 실외세계육상선수권에서 2번째로높이날다 우상혁은지난 16일펼쳐진높이뛰기예 선에서2m17과2m21을가볍게넘으며쾌 조의컨디션을자랑했다. 우상혁은이후가장먼저2m25를넘었고 이어2m28을여유있게성공시키며클린시 트(1차시기에모두통과)로결선무대에올 랐다. 우상혁은 결선 무대에서도 클린시트 행 진을 이어갔다. 2m19부터 2m24, 2m27, 2m30까지모두 1차시기만에넘어강력한 우승후보로떠올랐다. 그러나 우상혁에게도 곧 고비가 찾아왔 다. 2m33, 1차시기와 2차시기에서연달아 실패했다. 반면경쟁자프로첸코와바심은 1차시기에서, 탐베리는 2차시기에서 통과 하며우상혁을압박했다. 하지만 우상혁은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절체절명의순간에도박수로관중의호응 을유도하더니 3차시기에서 2m33을넘으 며선두경쟁을이어갔다. 우상혁은2m35을1차시기에실패했지만 2차시기에통과하며포효했다. 2m35를넘 은선수는우상혁과바심뿐이었다.이미은 메달을확보한것이다. 우상혁은 2m37과 2m39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반면경쟁자바심은 2m37을넘 었고우상혁의금메달도전은마무리됐다. 그러나우상혁은올시즌가장중요한대 회였던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m35를기록하며한국육상역사상처음 으로실외세계선수권은메달을목에걸었 다.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셈이다.한국인최초의길을걸으며 세계 정상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우상혁. 2024파리올림픽에서는금메달을목에걸 고환하게웃는그의모습을기대해본다. 이정철스포츠한국기자 “불가능은없다” 韓육상에 ‘희망의빛’ 선사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실외세계육상선수권대회높이뛰기은메달을따내며한국육 상역사에새장을열었다. 우상혁은지난19일(이하한국시간)미국오리건주유진의헤이워드필드에서열린2022실 외세계육상선수권대회높이뛰기결선에서2m35을뛰어넘어은메달을목에걸었다. 그동안한국육상은실외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철저한약자였다.입상은커녕결선진출 도매우어려웠다.불가능의영역으로생각됐던실외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한국선수로 당당히은메달을거머쥔우상혁의쾌거,그래서더값졌다. ●세계육상선수권사상첫 ‘은메달’ 우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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