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4일 (목요일) ‘비대위전환’ 속도 내는 여당$ 이준석대표 강제퇴출 수순 국민의힘이3일당원권정지6개월의 중징계로 직무가 정지된이준석 ( 사진 ) 대표의퇴진을 공식화했다. 당헌·당규 에따라이르면 9일비상대책위원회체 제가출범할경우기존지도부는해산되 며, 자동으로이대표도 해임된다는 유 권해석을내놓으면서다.이대표측이법 적대응에나설경우 감당해야 할 리스 크가적지않지만,지금은당내홍을조 기수습하는것이우선이라는정치적판 단이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체 제전환이후 새로 선출될지도부의임 기를 2년으로사실상못박아공천권을 보장키로 하면서차기당권주자 간진 검승부도빨라지게됐다. 국민의힘전국위원회위원장인서병수 의원은이날국회에서브리핑을통해“비 대위를만드는즉시비대위원장이당대 표권한을갖는것으로,전임지도부는 해산된다.이대표도해임되는것”이라고 밝혔다. 서의원은 비대위체제 전환을위한상임전국위원 회와전국위원회를각각 5일과 9일개최하는계획 을전하며이같이말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체제 전환에시간을끌지않겠다 는방침이다. 5일상 임전국위를열어현 재상황이당헌·당규상비대위로전환해 야하는‘비상상황’이맞는지유권해석을 내리기로했다.아울러현행당헌을개정 해당대표및당대표권한대행으로한정 된비대위원장임명권자에당대표직무대 행도추가할예정이다.이어9일전국위 에서당헌개정안을통과시킨뒤비대 위원장임명까지의결하기로했다. 서의원은새로꾸려질비대위의역할 에대해“가급적짧은기간안에,임시 전대를하기위한임시적비 대위라는게개인적생 각”이라며‘관리형비 대위’성격이될것임을시사했다. 이같은 ‘비대위로드맵’은절차적정 당성을 확보해가며이대표 강제퇴출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뜻이다. 다만이 대표가법원에가처분신청을내는등법 적대응에나서는것이변수다. 서의원 은 “그 부분을 사실걱정하고있다”며 ‘윤핵관’ ( 윤석열대통령측핵심관계자 ) 측을 향해이대표가 명예롭게사퇴할 수있도록길을열어줄것을주문했다. 당내에서는이대표가법적분쟁을벌 이면겨우가닥이잡힌내홍사태가재점 화할 수있다고우려한다. 조해진의원 은 “당대표가법적으로살아있는데, 새 대표를 선출하면우리당은 대표가 두 명인당이되고,그것은코미디고,막장” 이라며“비대위가전대개최를전제로하 면문제해결이아니라출발부터대분열 사태에파묻히게될것”이라고 비판했 다.하태경의원도“결국국민의눈에젊 은 당대표 몰아내기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라고지적했다.당혁신위원장인 최재형의원도“비상상황에대한당대표 를비롯한지도부전체의공감대없이비 대위설치를강행할경우당은더혼란에 빠질수있다”며반대입장을표명했다. 당장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끼리끼리이준석욕하다가문자가카메 라에찍히고지지율떨어지니내놓은해 법은이준석의복 귀 를 막는다는 판단” 이라고직격 탄 을날 렸 다.이대표는“용 피셜 하게 우리당은 비상상태가 아니 다”라며“내부 총 질하 던 당대표가 바뀌 니 참달 라 졌 고 참잘 하는당아 닙 니까. 계 속 이 렇 게해야한다”고비 꼬았 다.이 대표가 쓴 ‘용 피셜 ’은공식입장을뜻하 는 ‘ 오피셜 ’과 ‘용산대통령실’을조 합 한 것으로해석된다. 국민의힘이이 대표 반발까지 감내 하며‘임시관리형비대위 → 2년정식지 도부 선출’이라는 로드맵을 내놓으면 서당권경쟁은 조기에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전대개최시기부터비대위임기 와 맞 물 려 초 미의관심사가 되고있다. 당내에서는 9월 말 ~10 월 초 조기전대 개최 론 과 내년 4 월이후전대개최 론 이 맞서고있는 양 상이다. 조기전대가 현 실화할 경우 윤핵관으로 꼽 히는 권성 동원내대표 겸 당대표직무대행과정진 석국회부의장의당권도전은사실상힘 들 어진다.반면전대시기가원내대표임 기가 끝 나는내년 4 월로결정될경우권 대행으로서는당권도전의 불씨 를살 릴 수있다. 다만 2 0 3 0세 대를중심으로지지기반 을 넓 히고있는이대표가어 떤 식으로 든 전대에 영 향 력 을행사할가 능 성이크 다는점이복병이다.국민의힘한관계자 는 “공천권을놓고벌이는당권경쟁은 주도권다 툼 정도가아 닌 생존 투 쟁”이 라며“윤핵관과이대표까지 얽 히고설키 는 난 전이 불 가 피 할 것”이라고 내다 봤 다. 이동현^김민순기자 서병수국민의힘전국위원회의장이3일국회소통관에서비상대책위원회구성등현안에대한취재진의질문에답하고있다. 오대근기자 국민의힘,비대위로드맵확정 서병수“비대위땐이대표는해임” 9일전국위서비대위원장임명키로 이대표의가처분신청변수로 이“복귀막으려$당비상상태아냐” 법적분쟁땐내홍사태재점화우려 전대개최시기등갈등의불씨 ‘9말10초 vs 내년 4월이후’충돌 “윤핵관과이대표간난전불가피” 국민의힘지도부 체제 전환에 속 도 가 붙 으면서윤석열 ( 사진 ) 대통령의고 민이 깊 어지고있다. 지지율 하 락 위기 를 극 복하려면 여 당 뿐 아니라대통령 실의인적 쇄 신도 불 가 피 하다는 압 박 이크기 때 문이다. 윤 대통령은 그러 나 ‘ 마 지막 카드’인인적 쇄 신을 단행 하는 건 아직은이르다는 생각을 갖 고있는것으로 알 려 졌 다. 위기 탈 출 을 위한 근 원처방은아니라는 판단 에서다. 대통령실고위관계자는 3일한국 일보와의통화에서“대통령 께 서현시 점에선인사를통해비서실 구 성을 바 꿀 뜻이적은것같다”고했다.지 난 주 김 대기대통령비서실장과일부 수석 비서관이윤대통령에게‘책임을 느낀 다’는고민을 토 로하 긴 했으나,윤대 통령이이를다 독였 다는후문이다.이 관계자는 “ 참모 진도 책임을 통감하 고있지만,대통령이어려 운 상황에서 어 떻 게 먼저물 러나겠다고 말 씀 드리 겠 느냐 ”고했다. 윤 대통령이대통령실인적 쇄 신에 신중한 배 경 엔빼곡 한국정스 케 줄이 있다. 새로 운 참모 진을 기용하면각 종 정책과제이행은 물론 국정 운 용에 속 도를내기어 렵 다고보고있어서다. 이 달 에만 8 · 1 5 광 복절 특별 사면과 광 복절경 축 사, 취 임 100 일 ( 17 일 ) , 한미 연합군 사 연 습 ( 한미 훈련 ) 등이예정 돼 있다. 다 음 달 정기국회에선 거 대야 당을상대로새해예산안을 협 의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윤 대통령이 참 석을 검 토 하고있는 외교 행사도 줄 줄이예정 돼 있다. 인적 쇄 신은인사검 증 과맞 물린 다 는점에서부 담 이적지않다.이미 1 기 내각 구 성과정에서 ‘서 오륙남 ( 서울 대·5 0 6 0세 대· 남 성 ) ’ 편 중인사와검 증 부 족 논 란이있 었던 만 큼 , 새로 운 인 재기용이더 욱 조심스러울수 밖 에없 다. 현재공석인보 건 복지부 장관·공 정 거래 위원장도 낙 점하지못하고있 는 상황이다. 또 다 른 대통령실관계 자는 “국민눈 높 이에맞는인재를 찾 는 게 쉽 지않아 대통령의고민이 깊 다”고했다. 윤대통령이 구 상했 던 ‘ 슬림 한대통 령실’이 효 율적으로 운영 되지못한사 례 가 누 적되고있는것은더 욱 큰 부 담 이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정부 청 와대의3실 8 수석체제에서정책실장 과 3수석 ( 민정·인사·일자리 ) 을 폐 지해 2실 ( 비서실·국가안보실 ) 과 5수석 ( 경 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 구 조로 만 들었 다. 최 근 가장눈에 띄 는것은정책실장 의공 백 이다.대통령실이각부처간정 책 컨트롤타워 역할을하지못하면서 사고가반복되고있다. 교육 부의 취학 연 령하향은유보통 합 ( 유아·보 육 통 합 ) 의한 축 인보 건 복지부와조율없 이발표해혼선을키 웠 다.대통령실핵 심관계자는“책임장관제를지향해대 통령실에서지침을 내리기보다 개 별 장관이주체가되는보 텀업 ( Bottom - up ) 방식으로하고있다”고설명했다. 이는각부처가제시한안 건 의 옥 석을 가리 거 나다 듬 는작 업 을사실상 손 놓 고있다는뜻과다 름 없다. 민정수석 폐 지 여 파는 현재진행형 이다. 최 근 ‘ 건 진법사’로 알 려진무 속 인전 모씨 가 윤 대통령부부와 친 분 을과시하며고위공무원과기 업 인등 에게청 탁 을했다는의 혹 이 불거졌 다. 전 씨 가 민간인이기 때 문에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나설방법이 마땅 찮 다. 사 저 관 련 해서도 논 란이나 오 고있지만 대통령측 근 을 감시할 특 별 감 찰 관도임명하지않은상태다.행 정안전부의경 찰 국신설 논 란도 여 전 히부 담 이다. 이에 또 다 른 대통령실고위관계자 는 “ 여 러문제제기에대해 귀 기울 여 듣 고있지만이를 한 번 에해결할 수 있는 묘 수는없지않 느냐 ”며“대통령 도 휴 가에서복 귀 할 때 국민 들 에게전 할 첫 메시지를고심하고있다”고했 다. 김지현기자 “대통령실인적쇄신”압박에도 오히려참모다독인윤대통령 광복절경축사등스케줄빼곡 검증부담도커현상유지무게 “대통령, 휴가복귀메시지고심”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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