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5일 (금요일) 경제 B3 Thursday, August 4, 2022 B4 1995년 7월 중국은‘하나의 중국’ 원칙을 반대해온 리덩후이 대만 총 통의 미국 방문에 위협을 가하기 위 해 대만해협으로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른바‘3차 대만해협 위 기’라 불리는 사건의 시작으로 군사 적 대립은 이듬해 3월까지 이어졌다. 당시 대만해협 일대 항공과 해운이 마비될 정도였으나 미국이 7함대 항 공모함 등 압도적인 해군 전력을 배 치하면서 중국은 결국 한발 물러설 수밖에없었다. 그로부터 27년, 미국 권력 서열 3 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 문이 대만해협 일대에서 미중 간 군 사충돌가능성을최고수위로끌어 올리고 있다. 세계 초강대국 간의 군 사적 긴장감이 이 정도로 고조된 것 은 1962년 미국과 소련이 일촉즉발 상태로 대립한 쿠바 미사일 사태 이 후 처음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3차 대만해협 위기 당시 미 동아시아 정 보국장을 지낸 리처드 부시는“시진 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을 통해 일부 제한적인 군사 옵션을 쓸 가능성을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 며주요 2개국(G2)의무력충돌이현 실화할가능성을경고했다. 이같이동아시아 지정학리스크의 뇌관인 양안 충돌이 현실화할 경우 세계경제는한치앞을내다볼수없 는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 된다. 미중 군사 충돌이 발생하지 않 더라도 양안 리스크 고조만으로 세 계경제는큰타격을입을수있다. 대만 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 (GDP) 기준 세계 20위권 밖에 머물 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세 계 시장 점유율 60% 이상인 대만의 안보 리스크가 곧 반도체 생산에 심 각한 차질로 이어지며 가뜩이나 심 각한 반도체 공급난에 기름을 부을 수있기때문이다. 대만을 사이에 두고 미중 갈등이 최악으로치달으면서무역분쟁이재 격화할 가능성도 크다. 인플레이션발 (發) 글로벌경기침체우려가커지는 상황에서 세계 경제가 또 하나의 대 형악재와맞닥뜨릴위기에놓였다. 가장우려되는것은반도체산업이 다.“대만은 전자, 의료 장비, 군사용 등반도체생산의본거지”라는블룸버 그의 평가대로 양안 긴장 고조는 곧 반도체산업의메가톤급악재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는지난해시장점유율이 53%로 2위 삼성전자(18%)의3배에달했다. 자칫 TSMC가물리적충격이나중 국의 경제적 제재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벌써 3년째 공급난에 시 달리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란’이벌어질소지가다분하다. 류 더인(마크리우) TSMC 회장이“중국 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승자는 없고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고 강력 경 고한데는이런배경이있다. 양안 문제가 미중 간‘경제 충돌’ 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 인플레이 션 불길을 끄기 위해 조 바이든 미 정부가 추진 중인 중국산 관세 철폐 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물가 압력을 더욱 높일 가능성도 커 보인다. 블룸 버그는 대중 관세 철폐에 대해 바이 든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데 이번 사태로 철폐 반대 목소리에 더힘이실릴수있다고내다봤다. 다만 미중 모두 이런 파급을 의식 해 섣불리 상대를 자극하지 않을 것 이라는전망도많다. 니혼게이자이신 문은미중교역규모가지난해 6,700 억 달러로 팬데믹 이전보다 늘어나 는 등 양국 간 경제 연관성이 여전 히 높은 점도 미중 충돌 확산을 막 을요인이라고봤다. ‘양안충돌’세계경제에허리케인…“TSMC멈추면모두패자” 대만파운드리점유60% 무역분쟁땐생산차질 반도체대란심화우려 글로벌침체위기고조 ■ 글로벌경제도긴장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 <중·대만> 미국전기차기업테슬라의일론머 스크( 사진·로이터 ) 최고경영자(CEO) 가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 인근에 민 간 공항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폭 스비즈니스가2일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는 텍사스 지역지인 오스토니아 보도를 인용해 머스크가 테슬라본사와기가팩토리공장이있 는 오스틴에서 동쪽으로약 20 일 떨어진 배스 트럽에 자신과 테슬라·계열사 들이 이용할 공 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전했다.그러나아직입안단계 로공항의규모나개항시기등은결 정되지않은상태라고덧붙였다. 텍사스에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에서 옮겨온 테슬라 본사와 기가팩 토리가 있으며, 머스크의 지하터널 굴착업체인 보링컴퍼니 본사도 오스 틴에서 북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프루거빌에 있다. 또한 스페이스X도 머스크가‘화성으로 가는 관문’이라 고 부르는 텍사스 남부에 대규모 주 요시설들을두고있다. 오스틴 국제공항은 테슬라 본사에 서 남쪽으로 불과 약 5마일 떨어져 있지만, 최근 오스틴 인구 급증으로 교통량이크게늘었다. 머스크,공항까지짓는다…텍사스본사인근에추진 테슬라와계열사이용 민간공항건설계획 빚까지 내 비트코인에 대거 투자 하면서‘비트코인현물상장지수펀드 (ETF)’ 역할까지 자처했던 소프트웨 어 개발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막대한 투자 손실과 주가 하락 속에 최고경영자(CEO)를교체했다. 2일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1989년 회사 창업 후 줄곧 CEO를 맡아왔던 마이클 세일 러가CEO직을내려놓고대신회장직 을수행하기로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회사 부채 를 끌어다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3 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비트 코인 보유분을 담보로 약 2억 달러 를빌리기도했다. 이 업체의 2분기 손실액은 10억 6,200만달러인데, 이가운데대부분 인 9억1,780만달러가비트코인보유 에따른평가손실이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사 비트코인9억달러손실 ‘비트코인빚투올인’기업CEO퇴출 Thursday, August 4, 2022 B 20억달러승소 브라이언타필라& CZLaw그룹 한국인 부인이 도와드립니다. 213 468 1000 총 다우지수 32,812.50 ▲ 416.33p ┃ 나스닥 12,668.16 ▲ 319.40p ┃ S&P 500 4,155.17 ▲ 63.98p ┃ 환율 1,310.30원 ▲ 5.60원 ┃ 금값 $1,782.10 ▼ $7.60 ┃ 코스피 2,461.45 ▲ 21.83p ┃ 코스닥 815.36 ▲ 11.02p ● B1~4 경제 ● B6~8 특집 ● B9~14 한국판 ● B17~28 안내광고 ■ 지면안내 ‘경기침체피하나’…뉴욕증시반등 “연말까지기준금리높게유지”…1.5%p 추가인상전망 “불황뚫자”…한인의류업계‘매직쇼’참가준비부산 “이번 매직쇼로 침체된 분위기가 반전됐으면합니다” 다음주개막을앞두고있는‘2022 라스베가스 추계 매직쇼’ 준비 작업 에 한창인 LA 자바시장 내 한 한인 의류업체 대표의 말에서 비장함이 묻어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들어서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매출 부진 조짐이‘역대급’ 인플레이션으 로의류수요감소현상과맞물려한 인 의류업계에 경기 부진의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추계 매 직쇼이기때문이다. 매년 추계 매직쇼에서 매출 반전의 맛을 보았던 한인 의류업계로서는 이 번에열리는매직쇼에거는기대가그 만큼클수밖에없다. 이번추계매직 쇼를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떨어내고 하반기 매출 상승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들의 각오는 다른 어느해에비해비장할수밖에없다. 3일 한인 의류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가스 컨벤 션센터에서열리는추계매직쇼에참 가하는 한인 의류업체들의 준비 작 업은순조롭게진행되면서마무리작 업이한창진행되고있다. 매직쇼주관사인‘인포마마켓패 션’에 따르면 올해 추계 매직쇼에 참 여한 의류업체들은 한인 업체들을 포함해 840여개로이들대부분이라 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 부스를 설치 해 3일동안운영에나선다. 한인 의류업체들의 참가 수는 정 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대략 550~600개 수준인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들 참가업체들은 6 일부터행사장인라스베가스로향해 출발할예정이다. 이번 추계 매직쇼에 참가 는 한 인의류업체들은매출목표와관련해 서대부분말을아끼고있다. 경기침 체에인플레이션으로인한수요감소 로매출부진에시달린탓에이번추 계 매직쇼가 지난해만 못할 것이라 는우려가팽배한탓이다. 특히 매직쇼에 앞서 달라스와 애 틀랜타에서 열린 트레이드 쇼들이 바이어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매출 성적이예상보다저조했다. 이들트레 이드 쇼들은 매직쇼 매출 전망의 바 로미터로받아들여지고있다. 여성복 전문 업체의 한인 대표는 “지난해 추계 매직쇼는 보복 소비와 수요라는 특수성 때문에 매출이 크 게 신장했지만 올해엔 상황이 급변 했다”며“지난 2월 춘계 매직쇼에서 올렸던매출수준만달성해도선방했 다고생각한다”고말했다. 이번 추계 매직쇼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경기 침체에서 벗어 나려고애쓰는업체들도있다. 또 다른 여성복 전문업체 한인 대 표는“지난해 8월 매직쇼와 같은 매 출급증은기대하지않는다”면서“최 근 들어 남미 바이어들의 수요가 늘 어나고있어이들을타겟으로프로모 션을적극적으로펼쳐할수있는데 까지해볼계획”이라고설명했다. 한인의류협회(회장 리처드 조)도 매직쇼 행사 기간 동안 현지에 머 물면서 회원사들의 동향 파악에 나 선다는 계획이다. 리처드 조 회장은 “의류 경기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 이라 매직쇼 참가 업체들을 찾아가 현황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며“내 년 봄 시즌 의류를 선보이는 추계 매직쇼에서 소기의 매출 목표를 달 성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말 했다. 한편 매직쇼 주관사의 지침을 어 기고 경쟁 트레이드쇼에 참가했다는 이유로매직쇼참가제한조치를받은 20여개한인의류업체들은오는7일부 터10일까지라스베가스월드마켓센 터에서 열리는‘라스베가스 어패럴쇼’ 에 참가한다. 블랙(글램), 타이밍, 엄지, 시앤스카이, 아도라세팜, 엔트로등제 법규모가있는한인의류업체들이매 직쇼 대신 어패럴쇼에 참가하면서 지 난2월에이어‘매직쇼대어패럴쇼’경 쟁구도가형성될것으로보인다. 어패럴쇼에 참가하는 한 의류업 체 대표는“새로운 트레이드쇼가 자 리잡기에는시간과비용투자가필요 하다”며“단골고객을위주로홍보와 영업을 통해 지난 2월에 이어 매출 상승을목표로하고있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8일라스베가스 컨벤센센터서추계행사 개막 600여곳 참가 추산…한인의류협회도 현장에 ‘어패럴쇼’도 7일 개막…프로모션·홍보 경쟁 한인의류업체들은오는7일과8일에각각라스베가스에서개막되는어패럴쇼와매직쇼에 참가해매출경쟁을벌인다.사진은지난해8월추계매직쇼모습. <한국일보자료사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 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 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일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추가 금리인상을 내다봤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CNBC방송과 의 인터뷰에서“올해 우리는 3.75∼ 4%(의기준금리)에도달해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2.25∼2.5%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총1.5%포인트의추가금 인상 필 요하다는언급으로풀이된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수 준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 고 남은 2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 씩추가인상해연말 3.25∼3.5%까지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내년 상반기 안에 연준이 금리인하로 돌 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우 세한상황이다. 그러나 불러드 총재는“물가상승 률이 전방위적으로 방향을 바꿔 약 간이 아니라 확실히 내려갔다는 증 거를얻기위해 (기준금리가) 더오랫 동안 더 높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다”고강조했다. 이어그는“전반적으 로모든물가지표가내려갔다는확실 한 지표를 보기 전까지는 우리의 일 (물가안정)을 해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확 실히 잡을 때까지는 통화긴축 기조 를바꾸지않을것임을시사했다. 한편 불러드 총재는 이날 인터뷰 에서“우리는 경기침체에 들어서지 않았다”며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노동시장 을 근거로 경기침체로 정의할 수 없 다는견해를밝혔다. 연준‘대표매파’불러드 “물가확실히잡기위해” 뉴욕증시가 이틀간의 연이은 하락 에서 돌아서 3일 상승했다. 기술주의 날이었다. 이날 뉴욕증시(NYSE)에서 다 우지수는 전날보다 416.33포인트 (+1.29%) 오른 3만2812.50에 마감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은 63.98포 인 트(+1.58%) 상 승 한 4,155.17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은 319.40포인트(+2.59%) 오른 1만 2,668.16에거래를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우려를덜어내는소식에반응했 다. 연준 관계자의 기준 금리 인상폭 확대 경고가 있었지만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주가에 더 욱반영된모습이었다. 우선 미국 공급관리 협회(ISM)가 이날발표한 7월서비스지수는지난 달 55.3에서 상승해 56.7을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ISM의 제조업 지수는 6 월 53.0에서하락한 52.8로 2020년 6 월이후2년1개월만에가장낮은수 치를기록했던것과반대다. 외신들은 “서비스 지수의 강세가 경기 침체에 대한우려를낮췄다”고해석했다. 다우 +406·나스닥 2.59%↑ 긍정지표에낙관론 확산   경 제 4, 2022 B3 들정기예금고 ↑ …“안전자산선호” ■ 비즈브리프 .7%·한미 8.3% 늘어 자산시장 급냉도 요인 비교해가입할 필요 스타벅스 2분기매출 선전 미국내 9% 증가·해외줄어 운데 가한 워질 를 졸 급냉 로 분 에 따 두은 계좌 를 기 (23억 가한 이 기 규모 9,657 기예 증서 금고 파로 제에 행에 들이 를 졸 라맨 것이다. 특히 한인 은행에 계 좌를 갖고 있는 한인들의 경우 비 교적 보수적으로 자산 운영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선제적으로 가계에서 긴축 재정을 시작했을 가 능성이 높다. 자산시장 급냉도 정기 예금의 인 기를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역대급 하락장이 나타난 증시가 하 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 대한 우려는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안정적으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예금을 선호 하는 한인들이 많아진것이다. 한인 은행 관계자는“팬데믹 기간 쓰지 않고 모아놓은 현금이 최근 들어 정기 예금수요로나타난것같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소액 정기예금이 늘 었다는 점이다. FDIC에 따르면 2분 기 기준 뱅크오브호프의 10만 달러 이하 정기예금 계좌의 총액은 10억 1,1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 기(4억5,721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신규 예금 수요가 많 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 만큼 최근 들어 한인들이 자산 배분 전략을바꿨다는의미다. 다만 한인 은행들의 정기예금 이 자율은 매우 낮아 자산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중앙 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이 기준 금리를 최대 2.25%까지 올렸 지만 한인 은행들의 CD 이자율은 1%대에 머물고 있다. 은행들 입장 에서는 팬데믹 기간 고객들이 쌓 아놓은 자산이 뭉칫돈으로 남아 있어 금리를 올릴 요인이 없기 때 문이다. 다만 한인 은행들의 경우 같은 은 행이라도 지점별로 일정 수준 이자 율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고객 입장 에서는 적극적으로 비교하고 상품을 개설할필요가있다. <이경운기자> 주요한인은행들의정기예금이올2분기가상당폭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한인은 행지점창구의모습. <박상혁기자> 이미슨 한인타 자(808 프로 공개됐 건축사 레이드 아파트 ‘웨 운 디 공사가 완공될 획도. KTGY> 커피전문업체스타벅스가중국시 장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양호한매출을나타냈다. 스타벅스는 지난 4∼6월 매출액이 8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내 판매 증가가 2분기 실 적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 매출이 18% 줄어든 것과 달리 2분기 미국 내 매출은 9% 증가했다. 미국에서 의 매출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 로 분석됐다. 스타벅스의임시경영을맡고있는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인 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소비를줄이지않는다는것을보여준 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등 다른 매 장과 달리 인플레이션에도 스타벅스 의고객이줄지않는것은자사의가 격결정력과고객들의충성도때문이 라고자평했다. 해외 매출 감소는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 조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 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중국 커피 소 비시장 성장에 대응해 중국 내 매장 수를빠르게늘려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비OPEC 주요산유국들의협의체 인 OPEC+는 3일 정례회의 후 낸 성 명에서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 만 배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7·8월 증산량(하루 64만8,000배럴) 의15%에불과한양이다. 이날회의는바이든대통령의사우 디방문후처음열리는것이어서주 목받았다. 회의에 앞서 OPEC+ 장관 급감시위원회(JMMC)는경기침체우 려등을이유로하루 10만배럴증산 을권고했다. OPE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 이후 이어진 국제유가 급등에 따 른 서방의 추가 증산 요구에도 완만 한 증산 속도를 유지해왔다. 다음 정 례회의는9월5일로예정됐다. 로이터 보도대로 OPEC+가‘찔끔’ 증산에 그칠 경우 바이든 정부의 인 플레이션 대응은 더욱 험난해질 가 능성이높다. OPEC+‘찔끔’원유증산 합의 9월 하루 증산량 10만 배럴씩 산소 다는 9월물 은 전 럴당 9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 격은지난 2월10일이후최저수준으 로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3주 만 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하 락했다. 연방에너지정보청(EIA)에따 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 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6만7,000배 럴늘어난 4억2,655만3,000배럴로집 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 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 고가 7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 했다. 하지만 원유는 줄어든 것이 아 닌 되레 늘어 원유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우려를낳았다. 개솔린 재고는 16만3,000배럴 증 가해130만배럴감소할것이라던예 상을빗나갔다. 정제유재고는 240만 배럴 줄어 7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 는예상과달랐다. 신 로 경 제 Thursday, August 4, 2022 B3 한인은행들정기예금고 ↑ …“안전자산선호” ■ 비즈브리프 2분기에호프 19.7%·한미 8.3% 늘어 침체대비차원…자산시장 급냉도 요인 CD 이자율 1%대…비교해가입할 필요 스타벅스 2분기매출 선전 미국내 9% 증가·해외줄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인 은행들의 정기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어려워질 것을 예상해 한인들이 허리띠를 졸 라맸을 뿐만 아니라 자산 시장 급냉 에 안전자산 수요도 커진 결과로 분 석된다. 3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 르면 지난 2분기 기준 한인 선두은 행 뱅크오브호프의 정기예금 계좌 규모는 총 28억 2,627만 달러를 기 록했다. 이는직전분기인 1분기(23억 6,035만달러)와비교해 19.7% 증가한 것이다. 한미은행의 경우에도 이 기 간정기예금이늘었다. 2분기총규모 는 9억7,088만달러로, 1분기(8억9,657 만달러)보다 8.3% 증가했다. 정기예 금은 12개월 만기 양도성 예금증서 (CD) 등을포함한다. 주요 한인 은행들의 정기 예금고 가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 여파로 분석된다. 물가가 오르는 등 경제에 이상 신호가 나타 자 한인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는 다수 한인들이 미래 리스크를 우려해 허리띠를 졸 라맨 것이다. 특히 한인 은행에 계 좌를 갖고 있는 한인들의 경우 비 교적 보수적으로 자산 운영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선제적으로 가계에서 긴축 재정을 시작했을 가 능성이 높다. 자산시장 급냉도 정기 예금의 인 기를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역대급 하락장이 나타난 증시가 하 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 대한 우려는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안정적으로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예금을 선호 하는 한인들이 많아진것이다. 한인 은행 관계자는“팬데믹 기간 쓰지 않고 모아놓은 현금이 최근 들어 정기 예금수요로나타난것같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소액 정기예금이 늘 었다는 점이다. FDIC에 따르면 2분 기 기준 뱅크오브호프의 10만 달러 이하 정기예금 계좌의 총액은 10억 1,1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분 기(4억5,721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신규 예금 수요가 많 았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 만큼 최근 들어 한인들이 자산 배분 전략을바꿨다는의미다. 다만 한인 은행들의 정기예금 이 자율은 매우 낮아 자산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중앙 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이 기준 금리를 최대 2.25%까지 올렸 지만 한인 은행들의 CD 이자율은 1%대에 머물고 있다. 은행들 입장 에서는 팬데믹 기간 고객들이 쌓 아놓은 자산이 뭉칫돈으로 남아 있어 금리를 올릴 요인이 없기 때 문이다. 다만 한인 은행들의 경우 같은 은 행이라도 지점별로 일정 수준 이자 율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고객 입장 에서는 적극적으로 비교하고 상품을 개설할필요가있다. <이경운기자> 주요한인은행들의정기예금이올2분기가상당폭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한인은 행 점창구의모습. <박상혁기 > 구‘IB플라자’재개발 8가·웨스턴새디자인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 서비시스가 진행하고 있는 LA 한인타 운 웨스턴과 8가의 구 IB 플라자(808 S.Western Ave.) 주상복합 재개발 프로 젝트의 새로운 디자인과 명칭이 공개됐 다. 3일어바나이즈 LA에따르면건축사 KTGY는기존건물을상가로업그레이드 하고 그 옆에 8층짜리 230유닛 아파트 를신축하는이프로젝트의명칭을‘웨 스턴 스테이션’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디 자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가 시작된이프로젝트는내년10월완공될 예정이다. 새로운디자인의개발계획도. <KTGY> 커피전문업체스타벅스가중국시 장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양호한매출을나타냈다. 스타벅스는 지난 4∼6월 매출액이 8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내 판매 증가가 2분기 실 적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 매출이 18% 줄어든 것과 달리 2분기 미국 내 매출은 9% 증가했다. 미국에서 의 매출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 로 분석됐다. 스타벅스의임시경영을맡고있는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인 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소비를줄이지않는다 것을보여준 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등 다른 매 장과 달리 인플레이션에도 스타벅스 의고객이줄지않는것은자사의가 격결정력과고객들의충성도때문이 라고자평했다. 해외 매출 감소는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 조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 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중국 커피 소 비시장 성장에 대응해 중국 내 매장 수를빠르게늘려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비OPEC 주요산유국들의협의체 인 OPEC+는 3일 정례회의 후 낸 성 명에서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 만 배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7·8월 증산량(하루 64만8,000배럴) 의15%에불과한양이다. 이날회의는바이든대통령의사우 디방문후처음열리는것이어서주 목받았다. 회의에 앞서 OPEC+ 장관 급감시위원회(JMMC)는경기침체우 려등을이유로하루 10만배럴증산 을권고했다. OPE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 이후 이어진 국제유가 급등에 따 른 서방의 추가 증산 요구에도 완만 한 증산 속도를 유지해왔다. 다음 정 례회의는9월5일로예정됐다. 로이터 보도대로 OPEC+가‘찔끔’ 증산에 그칠 경우 바이든 정부의 인 플레이션 대응은 더욱 험난해질 가 능성이높다. OPEC+‘찔끔’원유증산 합의 9월 하루 증산량 10만 배럴씩 원유가가산유국들의소폭증산소 식에도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하락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장보다 3.76달러(4%) 하락한 배럴당 9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 격은지난 2월10일이후최저수준으 로마감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3주 만 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하 락했다. 연방에너지정보청(EIA)에따 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 유 재고는 전주 대비 446만7,000배 럴늘어난 4억2,655만3,000배럴로집 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 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 고가 7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예상 했다. 하지만 원유는 줄어든 것이 아 닌 되레 늘어 원유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우려를낳았다. 개솔린 재고는 16만3,000배럴 증 가해130만배럴감소할것이라던예 상을빗나갔다. 정제유재고는 240만 배럴 줄어 7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 는예상과달랐다. 원유가 6개월래최저경신 재고증가에WTI 90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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