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8월 6일 (토요일) D5 사회 끝까지환자 돕다 못빠져나온 간호사$ “오늘이부친팔순인데” “장인어른팔순잔치가내일이었어요. 가족끼리한데모이기로했는데…” 5일 경기이천시에서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50대간호사 현모씨는 고령의 투석환자 대피를 돕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져안타까움을 더하고있다. 더구 나 강원춘천시에사는 현씨아버지팔 순잔치를하루앞두고참변을당해가 족들은더황망해하고있다. 이날화재로사망한 5명중현씨는유 일한 병원간호사다. 화재진압과구조 에나선 소방당국 관계자들은 현씨가 어떻게든 투석환자를 대피시키려시간 을지체하다 숨진것으로 추정했다. 장 재구 경기이천소방서장도 브리핑에서 “간호사들은 충분히피할 시간이있었 는데도 투석환자를 위해조처를 하고 있었던것으로보인다”고말했다. 가족들의증언도현씨가환자들을챙 기다안타깝게목숨을잃었을가능성을 뒷받침했다. 남편장씨는 “원래책임감 이굉장히강한사람이었다”며“15년넘 게일하면서도집에서힘든내색을한적 이없다”고말했다.첫째딸장모 ( 25 ) 씨 도“늘대화를많이나누는친구같은엄 마였다. 병원일로 불평을 했던기억이 없다”면서울먹였다. 현씨가일한 병원 은 당뇨병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들이 주로찾는것으로알려졌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어머니 사망 소식을 접한 아들 장모 ( 21 ) 씨는 “다른 간호사들이다 대피한 상황에서 도 마지막까지남아서환자들을 돌보 다변을당하셨다고들었다”며“화재를 피하지못한환자들을그냥지켜보시지 못했을것”이라고했다.아들장씨는이 날오후 2시에현씨와함께안경을맞추 러가기로 한약속도지키지못하게됐 다.어머니가아들에게마지막으로남긴 메시지는“코로나조심하고내일보자” 였다고한다. 현씨의소식을듣고급히병원을찾은 친척들은 누구 하나 울음을 터뜨리지 않은이가없었다. 딸의죽음을 믿기지 않아 하던현씨어머니는 말없이눈물 만흘리다실신해이천병원에입원했다. 김도형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민주노총 ) 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가나흘째강원 홍천군하이트진로맥주공장에서시위 를이어가면서출고차질이길어지고있 다. 화물연대조합원일부가 공장진입 로를 막고연좌 농성에나서자 경찰은 1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충돌 위기가고조되는분위기다. 5일강원경찰청에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30 여 명은이날오전 8 시부터공 장 진출입로인 홍천군 북 방면 하이트 교 에서 2 7 0 m 가 량 떨 어진화계나들목 도로에 앉 아 농성에돌입했다. 시위 여 파 로오전 9 시 예 정 된제품 출고가지연 됐고,경찰은 결 국오전11시50분 쯤 해 산작 전에나서운 송 차 량 진입로를 확 보했다. 이과정에서경찰의해 산 조치에 반 발 한조합원 5명이현장에서연행됐다.경 찰에체포 된 조합원은 총 1 4 명으로 늘 었다.경찰은이들에게 업 무방해 혐 의를 적 용 해입 건 할방침이다. 화물연대조합원들은하이트진로하 청 업 체인수 양 물 류 소속으로 △ 운임 비 인상 △ 해고노조원130명복 직△손 해 배 상소 송철회 등을요구하며2일부터 홍천하이트진로강원공장앞에서농성 을 시 작 했다. 조합원들은앞서경기이 천과충 북 청주의하이트진로소주공장 에서시위를 하다 홍천으로 장소를 옮 겼 다. 화물연대 측 은“하이트진로화물 노동자들은 1년 단 위로재계약하는등 상시적고 용 불안상 태 에서15년전운임 을받고운 송 을강요당하고있다”고주 장했다. 홍천집 회 사흘째인 4 일에는 경찰이 공장 앞 하이트 교 를 점거 한 조합원을 해 산 시키고,차 량 진입로 1 개 차선를 확 보하는과정에서5명이다리아래홍천 강으로 투신했으나 모두 구조됐다. 해 당 교량 은 홍천공장을 오가는 유일한 진입로다. 경찰은시위가주말에도계속 될 것으 로 보고 10 개 중대, 8 00 여 명의공 권력 을공장인 근 에 배 치했다.강원경찰청은 “국민경 제 에피해를주는불 법 행위는 법 과 원 칙 에따라엄정하게대 응 할 것”이 라고강조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소 비량 이늘어나 는 여름 성수기에농성이이어져 6 0억원 넘는피해를 봤 다고 밝혔 다. 회 사 관계 자는“홍천공장에서시위가시 작된 2, 3 일 엔 아 예제품 을 출고하지못했고, 출 하가재 개된4 일물 량 도하루출고 량 의 76% 에그 쳤 다”며“도소 매업 자피해보 상을포함한 제반비용 까지합치면피해 액 은 최 대수 백 억원에이를것”이라고 말했다. 홍천=박은성^이소라기자 화물연대, 하이트진로홍천공장농성나흘째$노조원 12명현행범체포 해산작전으로진입로확보불구 주말까지대치^충돌이어질듯 경찰, 공장인근에800명배치 4일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입구에서주류운반 차 량이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공장과 집회 장소를 빠져나가고있다. 홍천=연합뉴스 지 난달 5일서울강남유 흥 주 점 에서 손님 이 건넨술 을 마시고 숨진 여 성 종업 원 A 씨의유족 측 변호인이 “사 건 당시 방에있었던 동석자들을 미필 적 고의 에의한 살 인의공동정범으 로처 벌 해 달 라”는내 용 의의 견 서를경찰에 제 출한것으로 확 인됐다. 5일한국일보 취 재를 종 합 하면,유족변호를 맡 고있는 ‘ 부유 법률 사무소 ’ 부지석 ·송 제 경변호사는전날서울강남경찰서에 이같은 내 용 이 담 긴 10 쪽 분 량 의의 견 서를 냈 다. 변호인은 동석한 손님여 러 명이 짜 고 필 로 폰 을 술 에 몰 래타 A 씨에 게마시게했다고보고있다. 사 건 당일 피해자와주 점 에함께있었던다른 여 성 종업 원도 얼 마 전 비슷 한 증언을 했었 다.변호인들은이를입증할만한 또 다 른 근거 자 료 를 찾아 의 견 서에포함시 켰 다. 바 로 A 씨휴대 폰 에 남아있던 ‘카카 오 톡 메시지 ’ 다. 사 건 을 재 구성해보면 이 렇 다. 그날방안 에서는 오전 5 ~7 시 A 씨를 포함한 여 성 종 업 원2명과 손님4 명 이 술 을 마셨 다. 술 자리가 끝난 뒤 손님 B 씨는 오전 8 시30분 쯤 차 량 안에서숨진 채 발 견 됐 고,집으로 귀 가한 A 씨는같은날오전 10시20분 사망했다. 국 립 과 학 수사연 구원부 검결 과,두사람의사인은 ‘ 메트 암페 타민 ( 필 로 폰 ) 중 독’ 이었다. 한 달 동안수사한경찰은 B 씨에게마 약을 판매 한유 통 책 및 공급책 4 명을 붙 잡 아이날 검 찰에넘 겼 다. 필 로 폰 과 대 마, 엑스 터시추정물질과 주사기수 백 개 도압수했다. 마약 유 통 경로는어 느 정도 드 러 난 것이다. 단 , 애초 에 A 씨 술 에마약을 탄 사람은 누구인지, 동석자 들은범행에가 담 하지않 았 는지등 핵 심 쟁점 은 여 전히 풀 리지않 았 다. 그 런 데사망 당일 무 슨 일이있었는 지 짐작 하게할 만한 흔 적을 A 씨가 남 긴것이다. 술 자리가 끝 나 갈 무 렵 인오 전 6 시 4 5분 쯤A 씨는주 점담 당 직 원에 게“오 빠 ” “ 여 기방” “에 베크 언니들도 다알고있었 네 요” “ 저 죽이려는 거 ”라 고보 냈 다.에 베크 ( 아 베크 ) 는남 녀손님 이함께들어 온 방을 뜻 하는 업 계은어 다.실 제 이날 손님4 명중남성이3명, 여 성이1명이었다. ‘ 언니들 ’ 은 여 성 손님 과 방에있던다른 여 성 종업 원을 함께지 칭 한것으로보인다. 다만 송 변호사는 “ 여 성 종업 원은 범행가 담 을 부인하고 있어일 단 의 견 서에포함하지않 았 다”고 말했다. A 씨는자신의휴대 폰 으로 술 자리상 황도 녹 음했다. 변호인 측 은이 역 시 A 씨가 신변에위 협 을 느껴 한 행동으로 판단 하고있다. 녹 음 파 일을 풀 어정리 한일부 녹취록 도의 견 서에 담겼 다. 그래도의 문 은남는다. B 씨 외 에나머 지 손님 과 여 성 종업 원은마약 검 사에서 모두 최종‘ 음성 ’판 정이나왔다.경찰관 계자도 “ A 씨의사망경위는아 직 수사 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피의자로전 환 된 참고인은없다”고했다.경찰이동 석자들에게는 혐 의를두고있지않다는 얘 기다. 부변호사는 “사망자가죽기 직 전위 험 을증언한 만 큼 , 살 인으로보고다시 조사해 야 한다”면서“유 력 한가해자가 죽었다고해서사 건 이 묻혀 선안 될 것” 이라고강조했다. 물 론미필 적고의에의한 살 인은 혐 의 입증이 쉽 지는않다.장 윤미 한국 여 성변 호사 회 공보이사는 “ 술 게임을 유도한 상황과 왜 죽이려고 했는지, 의도를 명 확 히 드 러 낼 증 거 가있어 야 한다”고분 석했다. 김소희기자 “저죽이려는거$”강남주점사망종업원, 위험알고있었다 사건당일메시지^녹음파일남겨 술게임^마약에신변위협느낀듯 유족“동석자공동정범처벌해야” 경찰유통^공급책4명검찰송치 5일경기이천시관고동의한병원건물에서화재가발생해소방대원들이인명구조작업을하고있다.이날화재로사망 5명, 부상 44 명등총49명의사상자가발생했다. 연합뉴스 ‘이천화재’ 간호사유족오열 강남마약 사건종업원카카오톡메시지. 부 유법률사무소 부지석,송제경변호사제공 방 역 당국은이 달 안으로 ‘PCR 검 사 당일 예 약 ’ 을전국으로 확 대한다. 군입 영 자에대한 PCR 선 제검 사도 재 개 한 다. 코로나1 9 확 진자 폭 증에대한대책 이다. 또 모더나에이어화이자의변이 백 신에대한자 료검토 에도 착 수했다. 중 앙 재 난 안전대책 본 부는5일전국지 방자치 단 체선 별 진 료 소 PCR 검 사 당 일 예 약기능구 축 방안을 논 의했다. 방 역 당국은 오 미크론 확 진자가 폭 증하 자 PCR 검 사대상자를 6 0대이상고령 층 , 확 진자동 거 인등 역학 적연관자,해 외 입국자등으로 축 소했다. 최근 하루 확 진자가 10만 명이상으로 늘면서 검 사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대 응 에 나선 것이다. 당일 PCR 예 약은 보 건 소가 보 낸문 자메시지 ( URL ) , QR 코 드 로코로나1 9 정보관리시 스템 에접속하는 방식이다. 서울 강남구, 충남 천안시등 7개 보 건 소가 하던것을전국 선 별 진 료 소와임 시선 별검 사소로 확 대한다. 하지만이당일 예 약은 역학 적관 련 성 이있다고보 건 소가인정한사람들에게 만적 용된 다. 신속한 검 사가 필 요한 고 위 험 군에대한대책이 필 요하다는지적 이나 온 다.질병관리청은 “ 예 약기능 활 용 과보 건 소 확 대추이를지켜보면서다 른대상자도 쓸 수있게 개 선해나 갈예 정”이라고 설 명했다. 또 지 난 5 월 에중 단된 군입 영 자에대 한 PCR 선 제검 사도재 개 한다. 1 6 일입 영 자부터입 영 전 3일안에 반드 시 PCR 검 사를 받아 야 한다. 전국 보 건 소에서 12일부터 검 사를시 작 한다. 류호기자 확진자동거인등 PCR검사‘당일예약’전국 확대 국내 최 대 지석 묘 ( 고인돌 · 경남도기 념 물 제 2 8 0호 ) 유적이복원 과정에서 일부 훼손된 것으로 확 인 돼논란 이일 고있다. 5일 문 화재청에따르면, 최근 경남 김 해시가진행중인구 산 동지석 묘 정 비 사 업 과정에서공사를 벌 이던 업 체가 묘역 을 훼손 했다는신고가 문 화재청에접수 됐다. 지 난달 2 8 일구 산 동지석 묘 의사 적지정을위한 예비 조사차현장을찾은 문 화재위원 회매 장 · 사적분과위원들이 시찰과정에서이같은사실을 확 인하고 신고한것이다.이에따라 문 화재청이이 날전 문 가를 현장에급 파 해조사를 벌 였고,일부사실로 확 인됐다. 문제 의지석 묘 는 200 7 년 김 해구 산 동아 파 트신 축 터에서발 견된 무게350 t 규 모의고인돌이다. 너비 1 9m , 잔 존 길 이가 86m 으로, 면적이1, 6 52 ㎡ ( 약 500 평 ) 에 달 해 묘역크 기도국내 최 대 규 모 다. 김 해시는지 난 해 7월 발 굴 과정에서 지석 묘 상석아래목 곽묘존 재를 확 인하 고 국가 사적으로 승격 하기위해복원 공사를진행중이었다. 문 화재청에따르면, 김 해시는 묘역 중 결 실 된 부분을복원하기위해시공사를 선정해공사를 벌 였는데이과정에서무 덤 의 덮개 돌인상석아 랫 부분에있던수 천 개 의 박 석 ( 얇 은돌 ) 의위치를임의로 옮겼 다. 시공사 측 이전 문 가입 회 없이 박 석위치를 옮겨 사실상유적지의원 형 이상당부분 훼손 됐다는것이 문 화재청 의 판단 이다. 문 화재청은이와관 련 해추가조사를 진행하는 한편추후 발 굴 을 위한 대책 을 논 의중이다. 문 화재청관계자는“해 당지석 묘 가경상남도지정 문 화재인만 큼 공사과정에서 절 차상 문제점 은없었 는지지자체차원에서추가조사가 필 요 하다”며“지석 묘 아래유물이있을수있 기 때문 에당장추가조치나 향 후발 굴 작업 에대해서도 김 해시 측 입장을들어 협 의해 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 명했다. 손효숙기자 “전문가입회없이멋대로위치옮겨” 국내최대고인돌, 원형훼손‘시끌’ “시공사가묘역복원중박석이동” 문화재청신고받고전문가급파 경남김해시에위치한구산동지석묘의모습. 김해시제공 “한명이라도더” Ԃ 1 졂 ‘ 핂 캏많멂줊핺 ’ 펞컪몒콛 사망자 5명중 4 명도 6 0대이상고령 의투석환자들이었다.50대 여 성간호사 1명은환자들대피를돕다숨진것으로 알려졌다.장서장은“투석은중간에 바 로 끊 을수없다고한다.간호사분들이 전부 끝 까지남아 환자들을 최 대한 보 호하려고했을것”이라며“연기가차오 르는와중에도의 료 진이환자 옆 에서계 속무언가를하고있었다”고전했다.중 상자 3명을 제외 한경상자 4 1명은병원 치 료 를받고대부분 귀 가했다. 이상민행정안전부장관와 김 동연경 기지사는 즉 시화재현장을 찾아 수 습 대책을 점검 했다.이장관은 “지방자치 단 체와 소방, 경찰은 모든행정 력 을 총 동원해사상자과가족지원등 제반 사 고수 습 조치에 최 선을다해 달 라”고당 부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노 규 호수사 부장을 팀 장으로하는 7 0명 규 모의수 사전 담팀 을 꾸 려 본격 적사고원인조사 에들어 갔 다. 김 지사도 “안전사고가 나지않도 록 예 방에 최우 선을두 겠 지만,안타까운일 이생기면 초 기에 바 로진압하고수 습 할 수있게하 겠 다”고말했다. 사망자 대부분 60대이상 투석중이라 대피늦은듯 사망자대부분거동힘든고령 소방당국“대피시간충분했는데 환자피신챙기다참변당한듯” “책임감강해힘든내색않던아내” “코로나조심하고곧보자했는데” 남편^군휴가중인아들가슴쳐 군입영자 PCR 선제검사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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