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D5 이태원 참사 2022년11월3일목요일 참사 46분 뒤, 윤 대통령첫 보고받았다 대통령실이2일이태원참사 당일윤 석열대통령의최초보고시각을공개했 다.경찰의112신고접수녹취록이공개 된후부실대응비판이커지고있는만 큼대통령실의대응도투명하게공개하 기위한 차원이다. 특히박근혜전대통 령이세월호참사전후행적이불분명해 비난을 받았던전례가있는 만큼 불필 요한오해를사전에차단하려는의도로 도해석된다. 대통령실이재명부대변인은2일브리 핑에서“윤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지 난달 29일오후 11시1분 최초 보고를 받았다”면서참사당일관계부처의보 고 내용과 시각, 윤대통령의지시과정 을상세히설명했다. 이부대변인은 “지난 29일오후 10시 15분에사고가발생했고, 38분뒤인오 후 10시53분 소방청상황실에서대통 령실국정상황실로사고내용을통보했 다”고설명했다.이어“사고 상황을 확 인한국정상황실장이오후 11시1분윤 대통령에게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했 고,이후대통령은 사고내용과 사상자 발생가능성등을 보고받고 현장 대응 상황을점검한뒤오후 11시21분첫지 시를내렸다”고덧붙였다. 윤대통령의첫지시는그로부터8분뒤 인오후11시29분에대통령실에전달됐 고,오후11시36분에언론에배포됐다.이 부대변인은“윤대통령의지시내용은행 정안전부장관을중심으로모든관계부 처및기관에서는피해시민들에대한신속 한구급과치료가이뤄질수있도록만전 을기해달라는것이었다”고설명했다. 윤대통령의2차지시는오후 11시54 분부상자에대한 보고를받은후이뤄 졌다. 보건복지부에응급의료체계를신 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을 파견하 고인근병원에응급병상 확보를신속 하게실시하라고추가지시를내렸다고 한다. 또한행안부에도모든관계부처, 기관과 함께피해국민에대한 신속한 구급치료를실시할수있기를바란다고 지시했다.이후윤대통령은 30일오전0 시 42분에대통령실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상황점검회의를주재했다. 대통령실은이날 브리핑에선소방청 과 별도로 경찰의첫보고 시간이언제 이뤄졌는지는공개하지않았다. 대통령 실관계자는 ‘경찰은 대통령실에첫보 고를 언제했나’라는 질문에 “ ( 브리핑 은 ) 최초보고시점과보고경로를말씀 드린것”이라며“그이후다양한채널을 통해상황이실시간으로대통령에게전 달됐다”고말하면서즉답을피했다. 대통령실은이후기자들에게안내문 자를 통해“경찰청으로부터30일오전 0시5분에상황보고를접수했다”고알 렸다. 윤대통령이이태원참사 관련첫 지시를내린지44분만에경찰청의관련 보고가이뤄진셈이다. 한편‘112 녹취록공개이후경찰의초 동대처미흡에대한비판이확산되고있 는 만큼 국정운영을 통할하는 수장으 로서윤 대통령의대국민 사과 가능성 은없느냐’는취재진의질문에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이번사고와 관련 해서누구보다 가슴아파하고 무한한 책임감을느끼고계시다고말씀드리겠 다”고만했다. 또한치안책임자인이상 민행안부장관에대한경질여론이커지 는데대해서도이관계자는“누가얼마 나무슨잘못을했는지,철저한감찰과 수사진행상황을지켜볼것”이라고했 다. 김지현기자 대통령실, 초동대응시간대별공개 소방청, 10시53분국정상황실통보 상황실장, 11시1분대통령에보고 11시21분에“신속한구급”첫지시 세월호때박근혜행적논란의식 분단위보고^지시사항알렸지만 경찰첫보고 숨기다 뒤늦게공개 대통령첫지시떨어지고‘44분후’ 윤석열대통령이2일서울시중구서울광장에마련된이태원참사희생자합동분향소에서이상민(왼쪽)행정안전부장관과함께조문하고있다. 서재훈기자 여당, 일단‘경찰책임론’에방점 야당‘철저규명, 때가됐다’전방위공세 대통령실과여권이‘이태원참사’와관 련해경찰의부실대응에대한 강도 높 은 조사를 촉구하면서도경찰·소방 등 재난과 안전을 총괄하는 이상민 행정 안전부 장관 책임론에대해선 말을 아 끼고있다.‘선진상규명’이명분이다.하 지만 “경찰과 소방을 미리배치함으로 써해결할 수있는문제는아니었다”는 이장관의실언이여론을 악화 시 킨 만큼 경찰문책으로만 끝 날수없다는게 딜 레 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일 “참사 의원인등에대한 진상규명도 하기전 에국면전 환 을위해누 군 가를경질한다 든지, 누 군 가에게사의를 표 하게하는 것이 야 말로무책임한행정”이라고말했 다.다 른 대통령실관계자 역 시“누가,얼 마나, 무슨잘못을했는지철저한감찰 과수사진행상황을지켜볼것”이라고 만말했다. 이에 따 라 당장은 경찰 수 뇌 부 문책 정도에그 칠 것이란 관 측 에무게가 실 린다. 한 여권 관계자는 “현재로선 경 질대상을이장관보다 서 울 청장 혹 은 경찰청장 까 지로 보는 기 류 ”라고 설명 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서 울광 장 앞 합 동분 향 소를 찾 은 자리에국무위 원중 유 일하게이장관이동행한 것을 놓 고도여권에선“윤 대통령이이장관 에대한 신 뢰 를 보여 준 것”이란 해석이 나 왔 다. 여당도일단 ‘진상규명후판단’ 쪽 이 다. 정진석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국회에서열린비대위회의에서“경 찰의현장 판단이 왜 잘못됐는지, 기동 대병 력충 원등 충 분한현장조치가 왜 취해지지않았는지원인이 반 드시 밝혀 져야 한다”고말했다. 한 덕 수국무총리 도중 앙 재난안전대책 본 부회의에서“경 찰의가장기 본 적인임무는국민의생명 과재산을지 키 는것”이라며“정부는조 사가 끝 나는 대로 책임을 엄 중히 묻 겠 다”고경고했다.당정의투 톱 모 두 경찰 책임론에방점을 찍 은모 습 이다. 하지만이장관문책론으로번지는건 시간문제라는해석도나 온 다.여당내에 서도이장관책임론이공개적으로나 온 다.안철수의원은이날 페 이 스북 에“윤 청장을 즉시경질하고 사고 수 습 후이 장관은자진사 퇴 해 야 한다”고 밝혔 다. 경찰 출 신인권은 희 의원도 “이장관과 윤청장은 본 인들의 거 취에대해서판단 하고있을 거 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빨 라 야 한다”고조속한결단을촉구했 다. 목 소리를내지않은것일 뿐 이장관 사 퇴 는 불가피하다고 보는 이들도 적 지않다. 여권관계자는“당장은대통령실이나 당이나서서이장관 경질을 언급하는 건윤대통령에게부 담 을지 우 는일이라 모양 새 가 좋 지않다”면서도 “책임소재 가가려지고수 습 이마무리되면자 연스 럽 게여론의기 류 대로문책이진행 될 것” 이라고내다 봤 다. 김현빈^손영하^김지현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관련해정권 겨 냥 공세를 삼 가고있던 더 불어민주당이 2일국정조사와장관파면 카 드 까 지 꺼 내들며전면공세로방 향 을 틀 었다. 국 가 애 도기간인 5일 까 지는 사 흘 이 남 았 지만전날공개된112신고녹취록과경 찰청내부문건이기 폭 제 역 할을하면서 “ 더 이상가만히있어선안된다”는주장 이당내에서 힘 을받고있다. 이재명대 표 는이날 당최고위원회의 에서정부가 △ 추모리 본 ‘근조’ 글 자 삭 제 △ 참사대신‘사고’로 표 현 △ 분 향 소 영정사진및위 패 생 략 을지시했다고주 장하며“이 런꼼 수로 희 생자와 유족 들 을 우롱 해서되겠느냐”고 강하게질책 했다.전날한 덕 수국무총리가 외 신기자 간 담 회에서미소를 짓 고 농담 을한것에 대해선“경 악 할만한장면”이라고 쏘 아 붙였다. 당지도부도정부를 향 한날선발언을 이어 갔 다.정청 래 최고위원은“이상민행정 안전부장관과윤 희 근경찰청장을즉각 파면하고, ( 참사에대한 ) 축 소·은 폐 의 혹까 지포함해사 법 처리를해 야 한다”고주장 했다.경찰청내부에서참사대응을위해 작 성한것으로알려진‘정책참고자료’에 대해선“여론및시민단체동 향 이포함된 사실상정치사찰”이라고비판했다. 일부의원들도국정조사등진상규명 을위한국회차원의대응을주장하며이 같 은 움직 임에가세했다. 김두 관의원은 이날 페 이 스북 에“민주당이참사에진정 으로 애 도하는최선의 길 은모든상임위 원회를가동해진상을철저히파 헤 치고, 국정조사와특검을추진하는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수 흥 의원은이날국회운영 위원회국정감사에서국가인권위원회를 향 해“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구성 을국민들의이 름 으로윤석열정부에건 의해 야 한다”고촉구했다. 참사이후정권을 향 한 직 접적인공 격 을 삼갔 던민주당의기 류 변 화 는전날열 렸던정책의원총회부터감지됐다.이대 표 는의총에서“이사고가 왜 발생했는 지,피할수있는사고였는지철저히규명 할 때 가됐다”고말하며공세수 순돌입 을알렸다.당지도부소속의원은“의총 비공개자 유토 론 때 정부의태도를방관 하는게오히려 희 생자와 유족 들에게도 리가아니고2차피해가 될 수있다는주 장이나 왔 다”며“자리에서 눈물 을 흘 리며 애 도기간에 얽매 이지말고적 극 대응을 주문하는의원들도있었다”고말했다. 당내일각에선정권공세에나설경 우 참 사를정치적으로이용한다는인상을 줄 수있다는 우 려도제기된다.하지만정부 의 연 이은실책이확인되면서“ 야 당으로서 역 할을해 야 한다”는의견이 우 세하다. 정의당도 국정조사를 꺼 내들며대응 수위를높였다.이정미대 표 는긴급대 표 단회의에서“윤석열대통령은이장관과 윤청장을즉각파면하고,국민의생명과 안전을책임 져야 할국가의최고수장으 로서국민 앞 에사과하라”고촉구했다. 우태경기자 112 녹취^사찰의심문건기폭제 이재명“정부꼼수로희생자우롱” 참사정치적이용우려제기속 국정조사^특검등대응주장도 당정“조사끝나는대로엄중문책” 일각이상민^윤희근거취문제삼자 다수는‘대통령의중이우선’기류 ‘이상민뺀경찰수뇌부문책’무게 정진석(가운데)국민의힘비대위원장이2일국회에서비대위원들과함께회의장으로이동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정청래(가운데)더불어민주당최고위원이2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윤석열대통령의과거발언 을지적하는모습을이재명(오른쪽)대표가지켜보고있다. 오대근기자 <10월29일밤10시15분> 정부의‘위기관리 컨트롤타워 ’로서 한 덕 수 국무총리의능 력 이도마에 올랐 다.이상민행정안전부장관등 의‘책임회피’발언으로 늑 장사과한 데이어한 총리도참사를설명하기 위한 외 신간 담 회에서부적 절 한 처 신으로고개를 숙 이면서다. 한총리는2일총리실보도자료를 통해“경위와무관하게,국민들의마 음 을불편하게해드린점을사과드 린다”고 밝혔 다. 그는전날 외 신기 자간 담 회에서동시통 역 기기에문제 가생기자“이 렇 게잘안들리는것에 책임 져야 할 사 람 의첫번 째 와 마지 막 책임은 뭔 가요”라는 농담 을하며 웃 었다. 외 신기자가“한국정부의책 임의시 작 과 끝 은어 디 라고보는가” 라고질문한것에 빗댄 것인데,참사 를대하는 부적 절 한 태도라는비판 이이어지자 하 루 만에진 화 에나선 것이다. 한 총리의현안 대응은 지난 9월 국회대정부질문에서도 논 란의대상 이었다. 대통령실용산이전관련영 빈 관신 축예 산편성과대통령전용 헬 기사고와 관련한 의원들의질문 에“신문을 보고알았다”고 무성의 한답변으로일관하면서다. 윤석열 대통령의영국여 왕 조문 논 란과관련해당시박진 외교 부장 관의행방에대한질문에도 “대통령 님 을모시는 걸 로생각하고있다”고 답했지만,박장관은영국이아 닌 미 국에서일정을진행하고있었다. 윤 대통령이한총리를임명할당시‘책 임총리’를강조했 음 에도 국정이해 도와장 악력 이 떨 어진다는지적이제 기됐다. 한총리의 농담논 란은 ‘이태원참 사’를대하는윤석열정부인사들의 안이한인 식 을상 징 적으로보여주는 것이란 평 가가 많 다.이상민장관은 참사다 음 날인지난달 31일정부브 리핑에서“경찰과소방을미리배치함 으로써해결할수있는문제는아니 었다”는발언으로여론의 뭇매 를 맞 았다.박 희 영용산구청장도“주최자 가없으니 축 제가아 닌 현상”이란취 지의발언으로 논 란이됐다.국민생 명을보호해 야 하는국가와지자체의 책임을도 외 시한‘면피성발언’이라는 지적이 빗 발 쳤 다. 국민의 힘 에서도경찰의초동대처 부실과고위인사들의부적 절 한발언 에는한총리의책임이 크 다는 목 소리 가나 온 다. 유승 민전의원은이날 페 이 스북 에한총리를 겨냥 해“저 런 사 람 이총리라니이나라가 똑 바로 갈 수있겠나”라며“ 윗 사 람 일수록책임 의무게는 훨씬더크 다.일선경찰관 에게만책임을 묻 는다면국민은결 코 납득 하지못할것”이라고적었다.국 민안전을책임 져야 할정부고위인 사들대신‘경찰책임’으로 몰 아가는 듯 한여권분위기를 꼬집 은것이다. 국민의 힘 의한 초선의원은 “정부 브리핑당시문제가된이장관의발 언을바라보는한총리의 표 정에미 동이없었다”며“발언의심각성을전 혀 인지하지못한모 습 으로보였다” 고지적했다. 김민순기자 불신자초한정부,이번엔총리$ 외신회견서농담논란한총리 “국민마음불편하게했다”사과 경찰에책임돌리고고위급빠져 ‘저런사람이총리$’경질론까지 한덕수국무총리가 1일오후서울중구프레 스센터에서 ‘이태원참사’ 관련외신기자간담 회를하고있다. 총리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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