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7일 (월요일) D3 “열차출발합니다!금방오니까다음 열차이용해주세요!” 4일오전 9시서울지하철 1호선동묘 앞역승강장. 빨간색지휘봉을 든지하 철 보안관이승강장 앞에서승객들을 태우며소리쳤다. 열차안은이미사람 이꽉 들어차 콩나물 시루 같았다. 그 때한 남성이갑자기튀어나와 지하철 안으로잽싸게몸을던졌다. 간신히열 차안으로 몸을 욱여넣자마자 문이닫 히고열차는 출발했다. 매일아침동묘 역을 이용하는 대학생 윤모 ( 27 ) 씨는 “보안관이 문 닫는다고 말해도 고라 니처럼뛰어오는 사람들이있다. 출근 시간이라말을잘듣지않는것같다”고 말했다. 이태원핼러윈참사여파로서울교통 공사가 이날부터출퇴근 시간대주요 혼잡역사에승객안전을위해10명내외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통상지하철보 안관과사회복무요원등이출퇴근질서 유지를 위해현장에나간 것에더해교 통공사직원들이추가로투입돼동선을 관리하고 과밀 문제를 해소하려는 차 원이다.추가인력이배치된역은신도림, 사당, 종로3가, 교대,신림, 홍대입구, 충 무로, 서울역, 합정, 시청, 군자,천호, 서 울대입구역등18개역이다. 승강장과환승통로에배치된인력이 질서유지에나섰지만,정작승객들의만 족도가 높은편은아니었다.이날 오전 8시지하철2호선사당역을이용한직장 인나모 ( 30 ) 씨는 “스크린도어에직원이 서있긴하지만무리해서타려는사람을 막지는않았다”고 말했다. 고속터미널 역에서3호선으로갈아탄강지원 ( 29 ) 씨 또한“사람이엄청많을때는통행에방 해만되는것같다”고전했다. 현장직원들도고충이있다.무리하게 탑승하려는승객을제지할권한이없는 데다,일부승객들은불만을품고역무 실에민원을제기하기도한다. 1호선지 하철역고객안전실에서일하는직원A 씨는 “우측통행을위해설치한펜스를 넘어가는 사람도있고, 승객들이한곳 으로 몰리지않도록여러문으로 분산 하려고해도 잘 듣지않는다”며“문 닫 기전에손이나발을집어넣고다치면보 상을요구하기도한다”고설명했다.다 만 최근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변화의 조짐이보이고있다. A씨는 “무리한 탑 승은예전보다줄어든느낌”이라며“시 민들도 경각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교통공사는안전사고예방을위한대 책을수립하고있다.공사관계자는“이 날부터투입된인력은질서유지를위한 임시대책”이라며“피크타임혼잡도 등 을 조사해지원인력을 확대하고열차 운행간격을조정하는등개선책을내놓 을예정”이라고 밝혔 다. 나주예·박지영·오세운기자 무리한 탑승 줄었지만$ ‘콩나물 지하철’ 여전히불안 싣고달린다 참사애도·인파운집부담$카타르월드컵거리응원전취소 판사출신이상민행정안전부장관은윤석열대통령의충암고와서울대 법대직속후배다.취임과동시에행안부내경찰국신설과여성가족부폐 지등을주도하면서전례없는광폭행보를보인것도이런뒷배때문에 가능했다.하지만서울도심한복판에서156명의목숨이스러지는참사 직후이장관은 “경찰·소방인력배치부족문제가아니었다”는 ‘책임회피’ 발언으로공분을샀다. 경찰의과오가드러나고비난여론이들끓자결국이장관은머리를숙였다.하지만사과이후에도 이장관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빠지고,합동분향소조문에나선윤대통령곁에머물러 눈총을받았다.대통령이임명한장관이지만,그대통령은국민이선택했다. 강지원기자 윤대통령조문동행이더급했던‘재난총괄’수장 20일개막하는 2022 카 타 르 월드컵 기간 중 서울에서열 릴 예정이던대 규 모 거 리 응 원이전격 취 소 됐 다.지 난달 29일 발생한이태원핼러윈참사여파로추모 분위기가이어지고있는데다,많은시민 들이운집하는행사에대해부 담 이 커 졌 ( ) “ 카 타 르 월드컵 서울 시내 거 리 응 원전 을 취 소했다”고 밝혔 다.앞서 협 회는이 날 광 화문 광 장사용 허 가신청 취 소공 문을 서울시에발 송 했다. 협 회는 “이태 원참사가 발생한지 얼 마지나지않은 시 점 에서 거 리 응 원을하는것은 국 민정 서에 맞 지않다고 판단 했다”며“참사로 인한아 픔 을 겪 는 많은 분 께 위로가되 길바 라는 뜻 으로이같은 결 정을내 렸 다”고 취 소배경을설명했다. 서울시와 협 회는 광 화문 광 장을 비롯 다. 서울시가 광 장 사용을 비롯 해심 야 시간대 대 중 교통 투입과 안전 대책을 마 련 하고, 협 회가 응 원전을 진 행하는 방 식 이었다.이 번월드컵 에서 국 가대 표 팀 예선 경기는 우리시간으로 24일과 28일오 후 10시, 다음 달 3일 0시에잡 혀 있다. 심 야 에대 규 모인파가모일수 있어안전사고발생가 능 성이제기 됐 다. 서울시관계자는 “ 광 화문 광 장 사용 이 결 정되면 후 속대책마 련 이예정돼있 었다”면서“ 결 과 적 으로이태원참사가 다. 서울 뿐 아니라전 국 각지역에서예 정돼있던 거 리 응 원도줄줄이 취 소가예 상된다. 2002 년 한일 월드컵 부터 본 격화한 거 리 응 원은 4 년 마다열리는 월드컵 은 물 론 올 림 픽 주요경기때도열 렸 다. 과 거 에는민간이주도했지만,2018 년 러시아 월드컵 부터는서울시와 축 구 협 회가공 동으로 주최했다. 강남 영 동대로와 서 대문구신 촌 ,마 포 상 암월드컵 경기장등 에서 거 리 응 원이 진 행 됐 지만,이 번 에는 정부가이태원참사관련유사사고재발을막기위해다중밀집인파사고우려시사전경보를발령하는방안을 논의한3일,김포도시철도김포공항역에서한직원이몰려드는시민을통제하고있다. 연합뉴스 지하철서시민통제하는보안관 과밀^혼잡따른안전사고우려 서울교통공사, 신도림역등 18곳 ‘동선관리’보안관등추가배치 “일부시민통제안따라”고충도 “피크타임운행간격조정등수립” 서울시^대한축구협회결정 “심야시간안전사고가능성” 전국각지역줄줄이취소될듯 해밀톤호텔, 불법증축과태료 9년간 5억물고‘배짱영업’ 이태원핼러윈참사장소와인 접 한해 밀 톤 호 텔 이불 법증축 으로 적 발되고도, 9 년 간과태 료 5억 원을내면서배 짱영 업 을해 온 것으로나타 났 다. 골목 일대 불 법 시설물때문에통행로가 좁 아 져 참 사 피해를 키웠 다는 점 에서무 단 증축 을하고도시정하지않은해밀 톤 호 텔 의 책임 론 도높아질전 망 이다. ( ) 실에서 받 은 자 료 에 따르 면, 해밀 톤 호 텔 은 2013 년 부터지 난 해까지불 법증축 적 발로 총5억55 3만3,8 5 0원의이행강제금 을 납 부했다.해밀 톤 호 텔 은 본 관3 건 과 별 관4 건 에서무 단증축 이 적 발돼위 반건축 물로등록돼있다.지 난 해11 월엔 이 번 참 사원인 중 하나로지 목 된호 텔본 관 뒤 편 영업 공간이무 단증축 으로 적 발돼이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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