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10일 (목요일) 경제 B3 Wednesday, November 9, 2022 B4 거래량 기준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유동성 부족 사태 에 직면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 낸스에미국외사업전체를매각추 진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가 10% 이상급락하고있다. 추이에따라출 금 중지나 파산 등의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기때문으로풀이된다. 8일 장펑차오 바이낸스 대표는 본 인트위터계정을통해“FTX는심각 한 유동성 부족사태에 직면해 우리 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이용자를 보호하는취지에서 FTX.com을전량 인수하고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속력이 없는 인수의향서(LOI) 를 (FTX측과) 체결했다”고밝혔다. 그 는“앞으로 며칠에 걸쳐 (전면 회계 실사 등) 듀 딜리전스(due dilligence) 를수행할것”이라고밝혔다. 이번거 래는 FTX의미국사업부문은제외 된다. FTX의 창엄자인 샘 뱅크먼 프리 드 역시 트윗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FTX.com의첫번째 이자 마지막 투자자는 동일 주체”라 며“바이낸스와 Ftx.com에 대한 전 략적 거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말 했다. 이같은 발표는 FTX가“자금 부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이뤄졌 다.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우려했던 FTX의 유동성 부족사태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은 동요하 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대비 10% 하락한 18,485달러에 거래되고 있 다. 이더는 15% 가량 하락한 1,321 달러에, 라이트코인은 16% 하락한 56달러에 거래 중이다. 특히 비트 코인은 한때 2020년 11월 이후 최 저 수준인 17,300달러 대에 거래되 기도 했다. FTX와 관계 업체의 재무 부실 우 려는지난주미국암호화폐전문매 체인 코인데스크 닷컴의 보도에서 시작됐다. 매체는 FTX의 관계사인 투자펀드 알라메다 리서치의 재무보 고서를 입수해 대차대조표 내 자산 기록이 명확치 않고 자산의 상당 부 분이 FTX거래소가 발행한 코인인 FTT로 채워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 다. 재무제표가 부실한데다 한 쪽이 무너지면 다른 쪽도 타격을 입는 구 조라는것이다. 아르카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제프 도먼은“아라메다 헤지펀드는 수많 은 FTT를 통해 FTX와 연결돼 있으 며 FTT의 가격이 하락하면 알라메 다는 마진콜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며“FTX 알 라메다에 자금을 대출해 줬다면 이 경우모두가곤경에처하게될것”이 라고말했다. 이에대해알라메다 CEO는“보도 매체가 입수한 대차대조표는 최신의 데이터가 아니며 해당 재무제표에는 실제 가지고 있는 자산이 누락돼 있 다”고 반박했다. 다만 상황은 장펑차 오 바이낸스 대표가 7일“보유 중인 FTT코인을 전량 매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악화됐다. 장펑차오대표는 7일“루나사태의 교훈에 따라 보유 하고있는 FTT를전량매각할것”이 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초기 FTX 투자자로 이에 따라 상당량의 FTT 를보유하고있다. 이후 투자자들도 FTX에 보관하 던 암호화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기 기시작했고이에 FTX가유동성위 기에 처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크 립토퀀트의 경우 FTX가 보유한 스 테이블코인 총량이 2주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 하기도 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FTX 측은“법적으로규정된회계감사를 받고 있다”며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날 오전 투자자들의 자금 인출을 중단 했다. 이날 양 측의 FTX.com 매각-인 수 소식에 시작이 하락한 것은 결 국 FTX측의 설명과 달리 유동성 부족이 사실이며 회사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인수 협의가 이 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초반 암호 화폐 시장은 일시 반등했지만 이후 하락 중이다. 카이코의 리서치 애널 리스트인 코너 라이더는“투자자들 은 몇 달 전에 발생한 셀시우스와 쓰리애로우 위기에 때한 데자뷰가 떠올리고 있다”며“시장에서 자금 이 유출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는것”이라고말했다. <뉴욕=김흥록특파원> 암호화폐시장‘출렁’…‘유동성고갈’FTX,바이낸스에팔린다 미국외사업부문지분매각 “유동성문제해결위해인수” 비트코인등가격급락세 ‘루나사태트라우마’재현 FTX와바이낸스의로고. <로이터>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 개월여 만에 7,000명대로 급증하며 집권 3기를 맞아 경제 성과가 시급 한 시진핑 정부에 빨간 불이 켜졌다. 당국은경기둔화에대한안팎의우 려로‘제로 코로나’ 정책의 출구전 략을 고심해왔지만 최근 갑자기 불 어난 확진자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 다. 시장에서는중국이방역완화타 이밍을 놓칠 경우 제로 코로나발 디 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8일중국보건당국인국가위생건 강위원회는 7일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7,323명으로집계됐다고밝 혔다. 이는전날 5,463명에서 26%정 도 급증한 수치다. 특히‘세계의 공 장’으로 불리는 광둥성 광저우시는 이날 일일 확진자가 2,377명로 도시 별로최고치를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 면서중국경제가제로코로나봉쇄 발디플레이션에빠질수있다는우 려도 커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 면 9일발표예정인중국의 10월생 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 비 1.6% 감소해 22개월 만에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자물 가지수(CPI) 상승률도 2.4%로 전월 (2.8%)보다상승세가둔화했을가능 성이크다. 통신은제로코로나로중국내경 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수요와 공급 가격모두에하방압력을가하고있 다며“중국이 세계의 평균 인플레 이션율을 낮추고 있는 것이 역설이 라면 역설”이라고 평가했다. 맥쿼리 그룹의 중국 경제 분야 책임연구원 은“디플레이션 압력은 중국 정부 가‘결정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 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지도 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중국 고 위 관리를 인용해 시진핑 국가주석 을 포함한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를 내려놓고‘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조심스레 검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방역 완화가 공산당 지지에 미칠 악영향 을감안해“(해제시기는) 내년말까 지늦춰질수있다”고덧붙였지만앞 서 5일 중국 국가질병예방통제국이 제로 코로나 고수 의지를 강조한 가 운데 나온 이 같은 보도는 중국 지 도부의속내가그만큼복잡해졌음을 가늠케한다. 중국내제로코로나에대한불만 여론도 부담이다. 관변 언론인으로 알려진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 인은자신의웨이보계정에“제로코 로나는 치러야 할 대가는 크지만 실 현할 수 없는 목표다. 경제와 사회적 대가가 너무 크다”며 제로 코로나를 정면 비판하며 방역 피로감을 내비 쳤다. 중국디플레공포커진다…‘제로코로나’출구못찾아 중국내경제활동계속위축 10월물가지수모두둔화 “타이밍놓치면디플레”지적 마스크를쓴중국주민들이상하이의파이낸셜디스트릭트고층빌딩들앞을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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