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D3 정치 4박6일간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 아온윤석열대통령이18일용산대통령 실에서오랜만에출근길문답 ( 도어스테 핑 ) 을 가졌지만 왜곡된언론관을 드러 내또다시논란이됐다.MBC 기자의전 용기탑승 배제에대해“대통령의헌법 수호책임의일환으로서부득이한조치 였다”고밝히면서다. 컿뫊쫂퓲샎 옇 윤 대통령은이날 ‘전용기탑승 배제 가선택적언론관이아닌가’라는질문에 “국가안보의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 실과 다른 가짜뉴스로이간질하고악 의적 행태를 보였기에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의일환으로서부득이한 조 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책임이민 주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라는 측면 에서매우 중요하다”고 못을 박았다. MBC가악의적가짜뉴스로안보를 훼 손한만큼국익을지키기위해취재편의 제한은불가피한조치였다는논리다. 하지만헌법수호책임을앞세워정작 헌법이보장한 핵심기본권인언론 자 유 침해를 정당화한 것은 앞뒤가 맞 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비 속어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는 윤 대 통령본인이다. 언론 보도가 불쾌하거나 시각이 다르다고 해서 취재 제한을 정당화 하면 언론 자유가 위축될 수밖에 없 다는 언론계의경고를 윤 대통령이정 면으로무시하고나선셈이다. 윤대통령은순방기간전용기에서특 정언론매체기자 2명을따로불러면담 한것에대해선“개인적인일”이라며“취 재에응한 것도아니고$”라고 말을아 꼈다.‘전용기는 공적인공간이지않나’ 라는거듭된질문에는 “ ( 다른질문 ) 또 없으십니까”라고 구체적답변을 하지 않고다른질문으로넘어갔다. MBC 믾핞퐎 졶맒빽쓶먾풂뫃짷 한편 MBC 기자가 문답을 마치고 집무실로 발걸음을 옮기는 윤 대통령 을 향해 “MBC가 무엇을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라고 묻고, 기자 출신인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이 “가시는 분 뒤에그렇게대고 말하면어떡하느냐” 고 따지면서 2분가량 설전이벌어지기 도했다. 대통령실은 “’무엇이악의적이냐’는 MBC 기자질문에대해답하겠다”는내 용의이재명부대변인명의입장문을내 감정싸움을 이어갔다. 이부대변인은 “음성전문가도확인하기힘든말을자 막으로 만들어무한 반복했다”, “대통 령이하지도않은 말을 국회앞에미국 이란 말을괄호안에넣어미의회를향 해비속어를 쓴 것처럼거짓방송을 했 다”, “대통령이마치F로 시작하는 욕 설을한것처럼기정사실화해한미동맹 을 노골적으로이간질했다” 등의근거 를댔다. 쿪짷컿뫊펞솒 20% 샎힎힎퓶쭎솧 윤대통령이전용기탑승불허조치의 정당성을 주장하자, 국민의힘은MBC 에대한 공세수위를더 높 였다. 국민의 힘MBC 편 파· 조작방송 진상규 명 T F 는이날 공동 토 론회에서MBC를향해 “사회적공기가아니라 사회적 흉 기”라 고 비 판 했고, 박성중 국민의힘의 원 은 ‘MBC 광 고 중 단 압 박’까지언 급 하고 나 섰 다. 하지만MBC 배제논란에대한 여 론 의반응은 냉랭 하다. 한국 갤럽 이이날 발 표 한 여 론조사 ( 1 5~ 1 7 일실시 ) 결 과 윤 대통령의 직 무 수행에대한 긍 정 평 가는 2 9% 로한주전보다 1 %포 인 트 하 락 했다. 통 상 국익과안보, 경제측면에 서성과를도출하는 외교 일정이 후 , 대 통령지지 율 이 상 승하는것에비 춰볼때 , MBC 배제논란 결 정으로그 효 과가가 려 졌다는분석이나온다. 김현빈기자 윤 대통령분주했던외교일정$ 성과 뒤엔 ‘언론관’ 논란도 강성지지층에환심?$막말·말꼬리잡기로날새는국회 윤대통령, 8일만에출근길문답 동남아순방등성과직접홍보 MBC전용기배제질문쏟아지자 “민주주의흔든언론책임”강경발언 참모·MBC기자간언성높이기도 외교일정후지지율1%p떨어져 여야 의‘막말’ 정치가 끝 을 모 르고치 닫 고 있 다.국민의힘과더불어민주당 모 두연 일 상 대를향해날이선언사를 뱉 고 있 고,이막말의말 꼬 리를 붙잡 고 ‘2 차 언 쟁 ’까지수시로벌어지는 양상 이다. 급 기 야 구성조 차되 지않은국회윤리특 별 위 원 회에 징 계안이무더기로 올 라오 는지경에이르 렀 다.국회안 팎 에선 극단 적인 팬덤 정치가 빚 어 낸 문제라고분석 하나, 의 원 스스로의자정 외엔뾰족 한 수가없다는게 딜레 마다. 국회사무처에따르면, 21대국회출 범 이 후 윤리특위에 접 수된국회의 원징 계안은 18일기 준 으로 총 3 2 건 이다. 최 근한 달 간제출된 징 계안만 1 0건 에 달 한다.지 난 2 0 대 ( 2 0 16 ~ 2 0 2 0년 ) 와 1 9 대 ( 2 0 12 ~ 2 0 16 년 ) 국회에 접 수됐 던징 계안 은각각 39건 과 4 3건 이 었 다. 현 국회임 기가아 직 1 년 반가량남았다는 점 을고 려할때현추 세대로라면 역 대기 록 을넘 길가 능 성이 높 다. 징 계안의제출사유는대부분막말이 었 다. 권성동 국민의힘의 원 과 김교흥 민주당의 원징 계안도 여 기에해당한다. 권의 원 은지 난달 국정감사에서 김 제남 한국 원 자 력 재 단 이사장에게“ 차 라리 혀 를 깨물 고 죽 지”라고발언해논란이됐 다. 김 의 원 은국정감사도중이만 희 국 민의힘의 원 에게“ 버 르장 머 리가없 잖 아” 라고 소 리 쳐 도마에 올랐 다. 최 근 들어 여야 막말 공방은 더 욱 더 거세지고 있 다.특히장경태민주당의 원 이지 난 14일당 최 고위 원 회의에서“ 김건 희여 사의 빈곤포 르노화보 촬영 ”이라 고발언한게 파 장이 컸 다. 윤석열대통 령동남아 순방에동행한 김여 사가 캄 보 디 아 프놈펜 의선 천 성심장질환어 린 이집을 찾 아사 진찍 은것을비 판 한취지 였다. 그러나국민의힘은이를“ 망 언 참 사이자정치테러”라고 규 정하고 장 의 원 을윤리특위에제 소 했다. 막말이 꼬 리를무는 ‘말 꼬 리 잡 기’ 정 치도 점차 심해지고 있 다. 김 정재국민의 힘의 원 이장의 원 의‘ 빈곤포 르노’ 발언 을 비 판 하면서“아 프 리 카 봉 사 활 동을 한 배우 김혜 자, 정우성이 포 르노 배우 란 건 가”라고 발언한 것이대 표 적이다. 심지어“그 래 도대한민국국 모 ” ( 김영식 국민의힘의 원 ) 등시대 착 오적발언으로 또다른설화에오른경우도 있었 다. 정치권에선 최 근들어막말정치가 격 해 진 이유로 ‘정치의 양극 화’를 꼽 는다. 자 극 적인언어를남발해 강 성지지 층 의 환심을 사 려 는 전 략 이라는 것이다. 한 중 진 의 원 은“ 여야모두 당이 극단 적 진 영 논리에 갇 히면서 생긴 문제”라며“의 원 들도 강 성지지 층 의 눈 치를보느라더 욱 더자 극 적인 표현 을 쓰 게 되 는것”이 라고 진단 했다. 모범 적인의정 활 동과신사적태도를 보인국회의 원 에게부 여 하는 백봉 신사 상 을수 상 했 던 한의 원 은 “정치는 원래 갈 등을조정하고해 소 하는 역할 을해 야 하는 데 , 지 금 은 오히 려갈 등을 증폭 시 키고 있 다”며“막말문제를정치적으로 해 결 하지않고, 유명무실한윤리특위에 무작정넘 겨버 리는것도문제다.일 종 의 프 로 파 간다 ( 선전 · 선동 ) 아닌가”라고비 판 했다. 그러나 현 재로선막말정치를방지 할 뚜렷 한대안이없는실정이다.이재 묵 한 국 외 대정치 외교학 과 교 수는 “막말정 치는 제도적 · 법적으로 해 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결 국정치인들이서로공동 체의 식 을회복해 야 한다”고말했다.이 어그는 “막말을 쏟 아내는정치인이설 땅 은 좁 히고,대신온 건파 정치인의정치 적공간을 넓 히는 노 력 도 필 요하다”고 덧붙 였다. 강진구기자 정치양극화탓자극적언어남발 징계안대부분막말,한달새10건 “온건파정치인정치적공간넓혀야” 윤석열대통령이18일용산대통령실청사에서열린한-스페인정상회담에서페드로산체스스페인총리와악수하고있다. 서재훈기자 윤대통령^스페인총리정상회담“전기차배터리등투자협력” 윤석열대통령과 페 드로산체스스 페 인 총 리가18일서 울 용산대통령실에서 정 상 회담을 갖 고전기 차 배 터 리 와 재 생 에 너 지등미 래 전 략 산 업 에대한 양 국의 투 자 협력 을확대하기로했다. 윤 대통령은 정 상 회담 이 후 공동언 론발 표 를 통해“ 양 국 간 ‘전 략 적동반 자 관계’를 내실화하기위한 방안을심 도 있 게논의했다”고밝혔다.핵심의제 는기 존 경제 협력 의 강 화방안이 었 다.윤 대통령은“ 양 국기 업 간 상 호 투 자 협력 이전기 차 배 터 리,태 양력·풍력 등재 생 에 너 지를 포함 한미 래 전 략 산 업 으로확대 되 고 있 는 것을 환 영 하고 필 요한 지 원 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정 상 은해 외원 전‘공동수주’에도의 견 을 모 았다. 양 국정 상 은또 북 한의 7차 핵실 험 을 포함 한 중대도발 시국제사회의신속 · 단합 된대응을이 끌 어내기위해 긴밀 히 공조해나가기로했다. 김현빈기자 “전략적동반자관계내실화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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