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9일 (목요일) 경제 B3 Friday, March 3, 2023 B4 대부분의 첨단기술 연구에서 중국 이 미국을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 왔다. 최근미국이중국에첨단반도 체 수출을 금지하는 등 전방위 대중 압박에나선것이결국이같은흐름 을반영한결과라는해석이나온다. 중국이 주요 유망기술 부문 44개 중 37개에서 압도적으로 연구·개발 (R&D) 우위를보인다는평가가나왔 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 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일류 과학저널을 통해 발표된 주요 유망 기술부문논문수와피인용횟수등 을 분석한 결과를 담아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이날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고 권위의 학술 저널에 어느 나라의 논문이 등재됐 는지와 후속 연구에서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 졌다. 특히 37개 부문 중 나노 물질 제 조, 수소 전력, 합성 생물학 등 8개 부문은 중국이 거의 독점적인 위상 을 차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중국이 선두인 부문에는 초음속, 전 기배터리, 무선통신등이포함됐다. 보고서는“중국이 지난 5년간 첨 단 항공 엔진 부문에서 발표한 영향 력 높은 논문의 48.49%를 차지하고 있었다”며이런점을보면 2021년중 국의 초음속 미사일 진전은 놀랄 일 도 아니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 연구 개발의 중추로 국립 기관인 중 국과학원을 지목하면서“44개 부문 대부분에서 1위나 2위 기관에 들었 다”고설명했다. 또 중국 최상위 연구원 중 5분의 1은 미국· 영국·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어권 기밀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 (Five Eyes)에서 대 학원을 다녔다며 해외 지식의‘유입’ 도 중국이 경쟁 우위를 차지한 요인 으로꼽았다. 이에 비해 미국은 백신, 양자 컴퓨 터, 우주 발사 시스템 등 나머지 7개 부문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한 것으 로보고서는평가했다. 이들 44개 부문에서 선두는 아니 지만 영국과 인도는 29개 부문에서 각각 5위 이내 상위권에 올랐다. 이 어 부문별 5위권에 가장 많이 진입 한국가는한국과독일로각각 20개, 17개부문에이름을올렸다. 한국은 수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 고용량 에너지 저장 기 술)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가 장 높은 순위였다. 또, 전지(Electric batteries), 신 메타물질(자연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특성을 가지도록 인 공적으로 만든 물질), 고성능 컴퓨 팅 부문에서 3위를, 인공지능 알고 리즘 및 하드웨어 가속기 부문에서 는 4위를했다. 이밖에 부문별로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국가는 호주(9개 부문), 이탈리아(7개), 이란(5개), 일본(4개), 캐나다(4개) 등이었다. 이보고서는미국무부의자금지 원을 받았다. ASPI는 서방 국가들이 연구 개발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만 들고 산업계와 협력해 일정 규모의 투자를 최첨단 분야에 할 것을 제안 했다. 또 불법적인 기술 이전을 제한 하기 위한 비자 심사 프로그램의 운 용도권고했다. ASPI는“이번 보고서는 중국이 과학 및 기술 분야 수퍼파워로서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며“특히 중국은 전력용 수소 및 암 모니아, 합성 생물학 등 8개 분야에 서 독점권을 확립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ASPI는“민주주의 국가들 이 연구개발(R&D) 등을 위한 국부 펀드를 설립해야 한다”며“산업계와 함께 국민총소득(GNI)의 0.5~0.7% 에 해당하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국R&D압도적우위…44개주요유망기술중37개선두 중, 기술서수퍼파워 지위 나노물질·수소전력등독점 미국은선두분야7개불과 한국은 20개기술서‘탑5’ 중국이주요유망기술부문 44개중 37개에서압도적으로연구·개발에우위를보이 고있다는평가가나왔다. <로이터> 미국·유럽을막론하고물가와의싸 움이장기화할것이라는우려가확산 되고 있다. 이는 곧 중앙은행의 긴축 강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른 경제 충 격도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연착륙 기대는 흔들리고‘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전망이고개를드는모습이다. 1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 워치툴에 따르면 미국 최종금리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9월 5.5~5.75% 로 높아졌다. 전날까지는 5.25~5.5% 였다. 국채금리도 치솟았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 률은 장중 4.03%까지 올라 지난해 11월이후처음으로금융시장의심리 적 경계선인 4%를 넘어섰다. 패트루 민인베스터스 매니저인 새뮤얼 데이 오는“기업들은 이제 투자를 할 때 차입 비용 증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제조업의 위축은 이미 본격 화하는 분위기다. 미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로 전망 치(48.0)를하회했다. 50 이하는경기 가 움츠러들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세부 지표 중 2월 구매물가지수는 51.3으로전월(44.5)보다올랐다. 제조 업 경기는 위축되고 있지만 구매 물 가는 오르는 국면이다. 내셔널얼라이 언스증권 채권책임자인 앤디 브레너 는“분명히 스태그플레이션이 떠오 르는상황”이라고지적했다. 경제 불안의 기저에는 인플레이션 이 잘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 감이 있다.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 폴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금리 인상이 경제의 서비스 부문을 둔화 시킨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는 금리 전망을 이전 나의 전망 (5.4%)보다 높이는 쪽으로 기울고 있 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캔자스시티 연은 연구진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 에서“일자리증가와임금상승이임 대 수요를 키우고 있다”며“임대료 인플레이션이곧정점에이를것이라 는 시각이 있지만 우리는 팬데믹 이 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임대료가 상 승할것임을경고한다”고했다. 유럽도 물가 소식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리는모습이다. 유로존의2월소비 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8.5%를 기록해 1월(8.6%)보다는 소폭 내렸지만예상치(8.3%)를웃돌았다. 유럽도물가지수급등…“인플레2년이상간다” 독일 9.3%·프랑스 7.2% CPI 3개월연속사상최고 중앙은긴축강도높아질듯 삼성 등 한국 대기업들이 지난해 미국 정·관계 로비에 사용한 금액 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눈 길을 끈다. 2일 미국 정치자금 정보를 제공 하는 비영리단체‘오픈시크릿’ 홈페 이지에 따르면 삼성그룹(삼성전자· 삼성반도체·삼성SDI 미국법인)은지 난해 미국 로비자금으로 579만 달 러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372만 달러에서 약 56% 증가한수치다. 오픈시크릿은 삼성그룹의 미국 로 비 자금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인 2018년(391만 달러) 이후 조금씩 줄다가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반도체법이 발 효된 지난해 3분기부터 대폭 늘어 난것으로파악했다. 이 단체는 SK하이닉스(SK하이 닉스 미국법인·솔리다임)도 전년도 (368만 달러)보다 43% 늘어난 527 만 달러를 지난해 미국 로비 자금으 로 지출했다고 분석했다. 두 그룹이 미국에서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의 로비자금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현대·기아차(현대차·슈퍼널·현대 제철·기아차 미국법인)도 지난해 역 대 최고액인 336만 달러를 미국 정 관계 로비에 쓴 것으로 집계됐다. 현 대차의 로비자금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활동 등에 쓰였다고 오픈시크릿은 밝혔다. 삼성그룹작년579만달러 현대·기아차는336만사용 “한국대기업미국내로비자금급증” 대형 연회석 완비 각종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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