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D2 종합 95년만에아시아계여우주연상$ ‘화이트 오스카’를 뒤집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 SVB ) 파산이 기후위기심화의도화선이될 수있다 는경고가나왔다.SVB의자금지원을 받아 온 그린테크 ( 친환경기술 ) 스타 트업들로선적극적투자가 한창 필요 한 사업초기단계에서이번사태로기 술개발·운영예산이끊겨버리는직격 탄을 맞은셈이기때문이다. 신생기술 기업분야전문은행인SVB 붕괴의후 폭풍은캘리포니아기반의기술기업이 나산업계, 금융권을넘어기후변화 대 응에제동을거는형태로나타날가능 성도배제할수없다는얘기다. 13일 ( 현지시간 ) 미국 뉴욕타임스 ( NYT ) 는“그린테크기업들이SVB 붕 괴사태의최대피해자중하나”라며이 같이보도했다. 그린테크는 기후변화 대응에대한 수요가 늘어나성장 중인 산업으로,대부분외부투자를받아신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형태로 운 영된다. SVB와거래중이었던스타트 업은 태양열·수소 및전기차 배터리기 술개발업체를비롯해총1,550곳이상 인것으로파악됐다. 이런 까닭에 SVB는 사실상 ‘기 후 은행’으로도 불렸다. 지난해 SVB 는 “그린테크 기업 고객 지원을 위해 2027년까지 최소 50억달러 ( 약 6조 5,105억원 ) 의대출, 투자 및 기타 자 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 다. 그린테크를 콕 집어 지원 방침을 내놓자더많은스타트업이SVB에몰 리기도했다. 그러나 이제는 사업중단 위기에처 했다. 미국 최대공동태양광 발전업체 인‘아르카디아’의키란바트라주최고 경영자 ( CEO ) 는 “기후 관련스타트업 계는 주로 한 기관 ( SVB ) 을 통해거래 했는데,이번사태로대규모피해가발 생할것”이라고토로했다. 실제로 상당수 그린테크 스타트업 들은노심초사하는분위기다. 탄소제 거장치를 만드는 기업 ‘캡처6’의이선 코언 - 콜 CEO는 “연방예금보험공사 ( FDIC ) 보험금으로직원들급여는마 련했다”면서도“현금이더묶이면공급 업체나 협력사와의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고걱정했다. 2021년설립된이회 사는 실리콘밸리의다른 그린테크 기 업이그렇듯, 현재사업초기단계에있 는곳이다. “SVB 예금 전 액 을 보 증 한다”는 미 국 연방정부의발표에도 안 심하 긴힘 들다. 당장현금지급능력이없어거래 처의신 뢰 를 잃게 될경 우 , 사업운영 엔 치 명 타를 입 는다. 그린테크 기업에대 한 소 액 대출기관인 ‘인 듀 어 링플 래 넷 ’ 은 SVB 파산 2 4 시간 만에 5억달러 ( 약 6,525억원 ) 이상대출신 청 을 100 건 이 상 접 수했다고 밝혔 다. 가장 심 각 한 문제는 기업운영이나 연 구 개발 투자가 불투 명 해지면서친 환경기술개발 자체도정체될가능성 이크다는 점 이다. 덴 마크 신재생에 너 지기업‘ 오 스테드’의이사이자 조바이 든 미행정부기후 특 사수 석 고문인바 룬 시바 랑박 사는“그린테크기업들은 시 범프 로 젝 트, 파일 럿 라인,연 구 개발 에대규모투자를하는데어 려움 을 겪 을수있다”며“이들이실 패 하거나 뒤 처 지면기후위기대 책 의실 효 성도 줄 어들 수있다”고 우려 했다. 이유진기자 “여러분은 오 늘 역 사를 만들었 습 니 다.” ( 배 우량쯔충 의수상소 감 ) 9 5년 오 스카 역 사가 새 로 쓰였 다.아 시아계배 우 가 사상 처 음 여 우 주연상 을 받 았 다. 아시아계가 남우 조연상까 지차지해아시아계동반 수상이라는 새 기 록 을 세웠 다. 말레 이시아배 우량쯔충 ( 61 ) 이12일 오 후 ( 현지시간 ) 미국로스 앤젤레 스 돌 비극장에서열린제 9 5회아카데미상 시상 식 에서아시아계배 우 최초로여 우 주연상을수상했다. 베 트 남 계미국배 우 키 호 이 콴 ( 52 ) 은아시아계 두 번 째 로 남우 조연상을받 았 다. 량쯔충과콴 이출연한 ‘에 브 리 씽 에 브 리 웨 어 올앳 원스’ ( 에에 올 ) 는 작품 상 과 감독 상, 여 우 조연상 ( 제이미리 커티 스 ) , 각본 상, 편 집상 등 7관 왕 을 차지하며 올 해 오 스카의주인공이됐다.‘에에 올 ’은다중 우 주를 소재로미국에이 민 온 중국계 가 족 의 갈등과 화해를그린영화로 11 개부문후보에 올랐 다. 올 해 오 스카는 말 그대로아시아계 잔 치 였 다. 아시아 바 람 은 시상 식 전부 터불었다.배 우 부문에 역 대최다로후 보가지 명 됐다. 량쯔충과 콴 이외에도 ‘에에 올 ’의중국계배 우 스테파니수가 여 우 조연상후보로 올랐 다.‘더 웨 일’의 베 트 남 계 홍 차 우역 시여 우 조연상 후 보 명 단에들었다. 2017년노 벨 문 학 상 수상자인일 본 계영국 작 가이시 구 로 가 즈오 는 ‘리 빙 ’으로 각색 상후보가됐 다. ‘에에 올 ’로 작품 상 과 감독 상, 각본 상후보가된대니 얼콴감독역 시아시 아계다. 인도영화 ‘ RRR: 라이 즈 로어 리 볼 트’의 삽입곡 ‘나투’는주제가상후 보에지 명 됐다. 기대는 릴레 이수상으로 이어 졌 다. 1 9 36년인도계 메 를 오베론 이후 8 7년 만에아시아계여 우 주연상 후보가 된 량쯔충 은 최대경 쟁 자 케 이트 블 란 쳇 ( 타르 ) 을 누 르고 수상의영예를 안았 다. 콴 은 1 98 5년행응고르 ( 킬링 필드 ) 수상이후 두 번 째 아시아계 남우 조연 상수상자가됐다.응고르 역 시 베 트 남 계다. 콴감독 은공동연출을한대니 얼 슈네 이트 감독과 함께작품 상 과 감독 상, 각본 상 트로피를 가 져갔 다. ‘나투’ 는인도영화 역 사최초로 오 스카주제 가상트로피를차지했다. 아시아 강세 는 2020년부터시 작 됐 다. 봉준호감독 이‘기생 충 ’으로 4 관 왕 ( 작품 상 과 감독 상, 각본 상, 국제장 편 상 ) 에 오 르며 물길 을바 꿨 다.2021년 엔 중국계 클 로이자 오감독 의영화 ‘노 매 드 랜 드’가 작품 상 과감독 상,여 우 주연 상 ( 프랜 시스 맥 도 먼 드 ) 을 받 았 고, 한 국 배 우 윤 여정이‘미나리’로아시아계 최초로여 우 조연상을수상했다. 이날시상 식축 하공연에서도아시아 계의약 진 을 감 지할수있었다.‘에에 올 ’ 의스테파니수가 ‘에에 올 ’의주제 곡 ‘이 것이인생 ( T his I s a Life ) ’을불 렀 다. 무 용 수와연주자는모 두 아시아계 였 다.이 들공연을소개한이는중국 액션 배 우 전 쯔 단이었다.‘ RRR ’의주연배 우 라마 라 오 주니어와 람 차란은‘나투’를부르 며영화 속군무 를재연하기도했다. 201 8 년만 해도아카데미는 백 인 편 향 으로 도마에 올랐 다. 2000년이후 배 우 상 수상자 72 명 가운데 60 명 이 백 인이었기때문이다. 오 스카 배 우 상 은 백 인일 색 이라는 비 판 적의미를 담 은 ‘화이트 오 스카 ( White O scar ) ’ 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아카데미 시 상 식 을 주최하는 미국영화예술 과학 아카데미 ( AMPA S ) 는이후 비 판 여 론 을 감안 해성 별과 인 종 다양성을고 려 해신 입 회원을지 명 해왔다. 김효 정 ( 한 양대미래융 합학 부 겸 임 교 수 ) 영화 평 론 가는 “아카데미가아시아계에 남 은 마지 막 장 벽 까지 무너뜨 렸다”며 “대 중적인 배 우 상 부문에서 혁명 적인 변 화가 일어난 것은 의미있는 진 보”라 고 평 가했다. 이날 시상 식 에서는 독 일영화 ‘서부 전선이상없다’의성 과 가 눈 에 띄 기도 했다. 1차 세 계대전을 배경으로 강 한 반전 메 시지를전하는이영화는 국제 장 편 영화상 과 촬 영상, 미술상, 음 악상 을수상하며 4 관 왕 에 올랐 다.‘더 웨 일’ 의 브렌 던 프레 이 저 는 남우 주연상을 안았 다. ‘아바타 :물 의 길 ’은 시 각효과 상을, ‘ 탑건:매 버 릭 ’은 음향 상을 각 기 차지했다.장 편애 니 메 이 션 상은 ‘기예르 모 델 토로의피노키 오 ’에 돌 아 갔 다. 라제기영화전문기자 SVB ‘돈줄’끊긴그린테크스타트업$기후위기대응먹구름 말레이시아량쯔충 ‘오스카여왕’ 중국계이민가족다룬‘에브리씽$’ 작품·감독·각본·편집상등 7관왕 베트남계콴‘남우조연상’겹경사 아카데미의거센아시아바람속 반전영화‘서부전선’ 4관왕눈길 2027년까지6조원이상지원계획 ‘기후은행’파산에1550곳직격탄 기업올스톱$친환경정체우려도 ⇥㋐㋌さἍ⠽ഹᗁ᪊ᯡ᪊⅙㍠ᯡ᪊⅚ ⅚⹑᪊ 㐰ᾙ៕፵ἆᾙ៕፵₱ώ῵Ἴₙᱭ㐱 י ඎ᪊ ೉಑ᾅᬹℽ૑ⲁ㍠೉಑ᾅ⤽ ㎼㐱ᾙ៕፵ἆᾙ៕፵₱ώ῵Ἴₙᱭ㐱 ᾵⁹⋅Ᾱ᪊ ᆒ▝❲ ㎼㐱ᾙ៕፵ἆ㎔㐱 ੱ⁹⋅Ᾱ᪊ ៕ᇕഡ⻍ᇑℽ⇉ ㎼㐱ഝ₱ⅅ㐱 ׊ᛁ᪊ 㐰ᾙ៕፵ἆᾙ៕፵₱ώ῵Ἴₙᱭ㐱 ᾵⁹∹Ᾱ᪊ ⇥ℽᗁ፵⢭ⲹᱭ ㎼㐱ᾙ៕፵ἆ㎔㐱 ੱ⁹∹Ᾱ᪊ ⩭、ℽ⤽ ㎼㐱ᾙ៕፵ἆ㎔㐱 ⶁ⎚᪊ 㐰ᾙ៕፵ἆᾙ៕፵₱ώ῵Ἴₙᱭ㐱 ℡᪊᪊ 㐰៝ᅢ⳵᫥㎓ ⡁ಭⶵᾙᙍ㐱 Ქ׊ぱ ۅ ᪊ 㐰Ἅᗝ⪉㎓ᔅ℡ ࠁ 㐱 ℕ⽮᪊ 㐰⪚ ؽ ㎓Ꭽᙍ፶㐱 Ⅾⶁ Ἡ಑ᐝℽᬡ᪊ 㐰߹ῑጽᑱു⭩ሥ℡⼅ୁ⩭῭㐱 ‘에브리씽에브리웨어올앳원스’의대니얼콴(아래왼쪽부터시계방향으로)감독과배우제이미리커티스,키호이콴,제임스홍,제작자조너선왕,배우량쯔충,스 테파니수,대니얼슈네이트감독이12일오후미국로스앤젤레스돌비극장에서열린제95회아카데미상시상식에서7관왕에오른후사진촬영을하며환호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백인일색> <친환경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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