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3월 14일 (화요일) D4 사회 살인누명에만신창이된코리안드림 경찰 간부뇌물의혹수사중 수상한 2억흐름추가포착 “계속 귀에맴돌아요. ‘넌살인자야’ 라는말이.”우즈베키스탄국적의무스 타파 ( 가명·27 ) 에게는 올해들어‘안 좋 은습관’이생겼다.그는악몽에밤잠을 설치다가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여기 가구치소인지,집인지확인해야안심이 됩니다.” 꿈속에등장하는 사람들은피칠갑 을 한 무스타파에게“살인자”라며손 가락질을 한다. 무스타파는 “사랑하 는사람과결혼하기로한날,구치소에 서날밤을새우는기분을누가알겠느 냐”며“누명을벗고구치소에서나왔지 만, 충격받은어머니와해고소식을들 었다”고말했다. 무스타파는 2018년유학생신분으 로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 대학 에서컴퓨터공학을전공했고,지난해에 는 IT업체에게임개발자로 취업도 했 다. 지난 1월 24일에는 우즈베키스탄 에서연인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 다. 하지만 귀국을 불과 2주앞둔 1월 7일 그의인생을 바꿔놓을 사건이발 생했다. 무스타파에게는 한 살 터울 친척이 있었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성공한 동생을보고,IT개발자가되겠다며한 국으로들어와함께살고있던사촌형 압둘로흐 ( 가명·28 ) 였다. 하지만 압둘 로흐에겐정신질환이있었고한국에서 손을놓고있는사이증세가악화되고 있었지만, 무스타파는악몽의그날까 지눈치채지못했다. 1월 7일밤,집에서컴퓨터게임을하 던무스파타 시야가 갑자기어두워졌 다.커다란손에눈이가려졌고,목덜미 살을 파고드는차가운금속의살기가 느껴졌다. 쓰러진그의앞에는 사촌형 이있었다.몸싸움끝에무스타파는밖 으로 뛰쳐나갔다. 피범벅이된티셔츠 를벗어던진그는반바지에맨발차림 으로인근 편의점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이사건현장에도착했고, 무스 타파는수술후중환자실에서집중치 료를받았다. 병원으로찾아온경찰에 게사촌형안부를 묻자 “체포했다”는 답이돌아왔다.경찰은“사건당시입었 던반바지를가져가도되겠냐”고되물 었다. 무스타파는 “필요하면 뭐든 가 져가라”고답했다. 경찰은사건발생사 흘뒤 인1월10일 “가야 할곳 이있다”며그를불 렀 다.병 원 문 을나서는 순간 그의두손 엔 수갑 이채워졌다.사촌형을살해한 혐 의였다. 경찰이사건현장에도착했을 때 압둘로 흐는 흉 기에 찔 려 숨 진 상태 였고, 경찰 은 사촌형을 살해한 무스타파가피해 자인척신고한 것 으로의심했다. 구속된무스타파는결혼식당일인1 월 24일에도 구치소를 벗어나지못했 다. 회 사에도연락 할 수 없 었다.무스타 파는 “가 족 과 회 사에전화 한 통 만 할 수있게해달라고했지만소 용없 었다” 고했다. 국 선 변 호 인도도움이안되 긴 마찬 가지였다. 그는 사람을 죽 이지 않 았다고 외쳤 지만,아무도그의말을 믿 어주지 않 았다. 무스타파의누명을벗 겨준곳 은 검 찰이었다. 경찰로부터사건을 넘겨 받 은 수원지 검 형사 3 부 ( 부장 김 성원 ) 소 속 최희 정 검 사는압둘로흐의‘변사자 조 사결과보고서’를 검토 하던중고개 를 갸웃 했다.‘피해자목부근에수 회 의 주 저흔 이있다’는 대목이눈에들어왔 다. 주 저흔 은일반적으로 ‘타살이아 닌 극단 적 선택 ’을알려주는 흔 적이었다. 최검 사는국 립 과학수사연구원부 검 감 정서와 혈흔감 정서등을 다시분 석 했다. 부 검감 정서에는 ‘변사자 ( 압둘로 흐 ) 의경부자 창 ( 목덜미부근 흉 기에의 한 상 처 ) 은 타살보다는 자살로 사 망 한시신에서 볼 수있는형 태 에 더 가까 워보인다’는의 견 이적 혀 있었다. 최검 사는 혈흔 감 정서도 꼼꼼히 살 폈 다. 무스타파가입었던 옷 가지에서 압둘로흐 혈흔 이한 방 울도 검출 되지 않 았기 때문 이다. 최검 사로부터부 검 감 정의 뢰 요청을 받았던이정 빈 가 천 대의과대학 법 의학과 석좌교 수는 본 보 통 화에서“변사자의목부근 7 군데 칼 자국이지 름 5㎝ 원안에집중 돼 있 었다”며“다 툼 으로생 긴상 처가이처 럼 한 곳 에집중되는 것 은불가 능 하다”고 설명했다. 2 3 일 간 구치소 구금생 활 을했던무 스타파는 실체적진실을 발 견 하려는 최검 사의 노력 으로지난달 구속취소 와무 혐 의처분을받았다. 그는악몽의 현장이된집에서 더 이 상 살수 없 어,지 금은 우즈베키스탄 지인집에 얹혀 살 고있다. 직 장에 선 무 단 결근을이유로 해고 됐 다.수원지 검 은그에게치료 비 와 생계 비 , 심리 상담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스타파는 “지난 한 달이지 옥 같 았고,앞으로도 그 때 의악몽이계속 생 각 나겠지만, 이번경 제 적지원을 바 탕 으로새 롭 게시 작 하겠다”고말했다. 김영훈기자 우즈베키스탄노동자누명벗어 한국서대학졸업후 IT업체취직 정신질환앓던사촌형칼에찔린후 겨우도망쳤지만되레살인자몰려 예정된결혼식못하고해고까지$ 검찰, 부검^혈흔감정서로재수사 혐의벗고피해자지원도받게돼 경찰이연일‘범 죄 와의전 쟁 ’을 선 포하고 있다. 이번 엔 조직폭력 ( 조 폭 ) 특별단 속이다. 12일경찰청국가수사 본 부는 1 3 일부터 7월 12일까지 4개월 간 조 폭 범 죄특별단 속에나 선 다고 밝혔 다.전국시·도경찰청과일 선 경찰서 에 3 20개 팀 ( 1, 53 9명 ) 규모 의전 담 수사반을 둬 서 민 과경 제 질서를 위 협 하는불 법행위 를집중 단 속 할 계 획 이다. 중점 단 속 대 상 은 △ 기업형·지 능 형불 법행위 ( 도 박 사이 트 ·전화금 융 사기·대포물건 등 ) △ 서 민 대 상 불 법행위 ( 집 단폭행 ·보 호비갈 취·불안 감 조 성 ) △조폭 개입건설현장 불 법행위 ( 업무 방 해· 강 요 행위 ·보 복 범 죄 ) 등이다. 경찰은 최 근 건설 노조 조합 원을 행 세하며공사를 방 해하 겠다고 협박 해건설사로부터금 품 을 갈 취한 폭력조직 원 3 명을 구속 하기도했다. 아울러 폭력조직간 집 단폭행 범 죄 를사전차 단 하기 위 해 첩 보입수 초 기 단 계부터 합 동대 응팀 을운 영 하고, 범 죄 수 익 이 조직 자금원으로 유입되는 것 을차 단 하기 위 해수사 단 계에서부터 몰 수· 추징 을적 극추 진 할방침 이다. 경찰의대대적인 단 속 배 경 엔 세 대 교 체를진 행 하며세 력 확장을 노 리는 조폭 들의움 직 임을 원 천봉쇄 하겠 단 의지가 담겨 있 단 분 석 이다. 경찰청등에 따르 면지난해경찰 에 검 거된 조폭 의 6 0 % 는 20, 3 0대다. 특히 10대 조폭 이210명 ( 6 . 5% ) 으로 전년98명 ( 3 .2 % ) 보다두 배 이 상늘 었다. 조직 에신 규 로가입해 활 동하 다 붙잡힌 사 례 도 244건으로1년전 ( 20 3 건 ) 에 비 해20 % 증가했다. 김도형기자 가장비싼 산후조리원‘2주에 3800만원’$최저가와 30배차이 경찰, 4개월간‘조폭과의전쟁’ 만화‘ 검 정고무신’을그린이우 영 ( 5 1 ) 작 가가자 택 에서 숨 진채발 견됐 다. 12일인 천강 화경찰서에 따르 면, 전 날 오 후 7시 쯤강 화 군선 원면한 주 택 에서이 씨 가 쓰러져있는 것 을 경찰과 소 방 당국이발 견 했다. 경찰과 소 방 당 국이이 작 가 가 족 의신고를 받고 현 장에도착했을당시이 작 가의 방문 은 잠 겨 있는 상태 였다. 유 족 들은경찰에 서“ ( 이 작 가가 ) 소 송문제 로 힘 들어했 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 견 되지 않 았다. 경찰은범 죄혐 의점이 없 고, 유 족 도원하지 않 아시신부 검 은하지 않 기 로했다. 이 작 가는 지난해 애 니 메 이 션 ‘ 극 장 판검 정고무신 :즐 거운나의집’개 봉 을 앞두고 캐릭 터대 행 사가 원 작 만화를 그린자신의동의를구하지 않 고 작품 을 제작 했다고 문제 를 제 기했다. 당시 대 행 사 측 은 “ 검 정고무신사업 권 리는 애 니 메 이 션투 자 조합 에있으며, 원 작 만화의 글 을 쓴 도 래 미 ( 이 영 일 ) 작 가가 제작 에 직접참 여했다”고반 박 했다. 이 영 일 작 가등 ‘ 검 정고무신’ 공동 저 작권 자들은 2019년이 작 가를 상 대로 수 익배 분소 송 을 제 기하기도했다. 당 시공동 저작권 자들은“이 작 가가 캐릭 터와 작품활 동을 통 해발생한수입을 배 분하지 않 았다”고주장했다. 이우 영 ·이우진 형 제 작 가가 그림을 그리고,이 영 일 작 가가 글 을 쓴 ‘ 검 정고 무신’은 1990년부터 200 6 년까지 ‘소 년 챔프 ’에연 재 된 국 내 대 표 만화다. 19 6 0 ~ 1970년대의 팍팍 한시대 상 을기 철 ·기 영 형 제 가 족 들의 코믹 한 일 상 에 녹 여 냈 으며,동명의 애 니 메 이 션 으로 제 작돼많 은사랑을받았다.4 5권 의 단행 본 으로 묶 였으며한국 코믹 스만화사 상최 장수연 재 기 록 을 갖 고있다. 이환직기자 도박사이트^건설현장불법등 320개전담수사반투입해단속 12일경남하동군화개면지리산국립공원내산불발화지로추정되는곳에출입통제선이설치돼있다.전날발생한산불로축구장127개면적의산림이잿 더미가되고,현장에투입된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1명이숨졌다. 하동=연합뉴스 ‘검정고무신’이우영작가, 자택서숨진채발견 저출산 으로 전국 산 후 조 리원의수 가 5 년사이 20 %넘 게 감 소했지만,이 용 료는 27 %오른것 으로나타 났 다.이 용 료는 지 역마 다 천 차만 별 이었다. 서 울 강남 구 역삼 동한 산 후 조 리원의 특 실 비용 은 3 ,800만 원이었는 데 , 부 산 서구의 산 후 조 리원은120만원으로 3 0 배 이 상 차이가 났 다. 12일 보건 복 지부에 따르 면, 지난해 상 반기 기 준 전국 산 후 조 리원 수는 47 5곳 으로집계 됐 다. 5 년전인 2017년 ( 5 98 곳 ) 보다 20. 5%감 소했다.전국 산 후 조 리원은 2009년418 곳 에서201 6 년 6 12 곳 까지 늘 었지만, 2017년부터 줄 기 시 작 했다. 대전이전국에서가장 많 이 줄 었다. 2017년 19 곳 에서 10 곳 으로 절 반 가 까이 감 소했다. 3 분의 1 이 상 줄 어 든 지 역 은 광역 자치 단 체기 준 으로 경 북 ( 3 8.1 % ) , 전 북 ( 35 . 3% ) , 광 주 ( 33 . 3% ) , 대구 ( 3 1. 3% ) 등 5곳 이나 됐 다. 서울 ( 22.7 % ) ,인 천 ( 2 5% ) ,경기 ( 17.9 % ) 등수 도 권 도 크 게 줄 었다. 반면세 종 은 2 곳 에서 6곳 으로 늘 었고, 전 남 과 강 원도 각각 4 곳 ,1 곳 증가했다. 그러나전국 평균 이 용 료 ( 14일 간 일 반실이 용 기 준 ) 는 2017년 241만 원에 서 2022년 3 07만 원으로 27.4 %상승 했다. 가장 비싼 곳 은 서울로, 2017년 3 17만 원에서지난해 410만 원으로 5 년사이100만원가까이올 랐 다. 다음 으로세 종 3 29만원,경기 3 12만원, 제 주 3 07만 원,인 천 294만 원, 대전 27 5 만 원 순 이었다. 전 북 과 전 남 은 각각 188만원,182만원으로서울의 절 반도 되지 않 았다. 지난해 특 실 평균 이 용 료는 4 3 0만 원으로일반실보다 120만 원정도 비 쌌 다. 가장 비싼 곳 은 서울 강남 구 역 삼 동의 D조 리원으로 2주 간 이 용 요금 이 3 ,800만원이나 됐 다.이 조 리원의일 반실요금은1,200만원이었다. 강남 구 의 H조 리원의 특 실요금은 2, 5 00만원 이었는 데 ,일반실은 1, 5 00만원으로전 국에서가장 비쌌 다. 전국에서 특 실이 용 료가 2,000만원이 상 인 조 리원은 5 곳 으로, 4 곳 이서울 강남 에 몰 려있었 다. 1,000만 원이 상 인 조 리원은 전국 17 곳 이었다. 전국에서 특 실이 용 료가 가장 싼 곳 은부 산 서구의 K조 리원으로 2주 간 이 용 요금이120만 원이었다. 전 북 군산 시의 M조 리원과충 북 청주시의 C조 리 원도 각각 1 3 0만 원, 140만 원으로 저 렴 했다. 류호기자 5년새산후조리원 20%나감소 이용료 27%오르며격차도커져 서울평균410만원^전남 182만원 하동산불잡았지만,진화대원1명숨져 1월 7일우즈베키스탄 국적노동자 무스타파(가 명·27)씨가경기용인소재편의점에서도움을요 청하는모습. 경찰 고 위간 부의 뇌 물수수 혐 의를 수사 중인 고 위 공 직 자범 죄 수사처 ( 공 수처 ) 가 뇌 물 공여자로 지목된 중 견 건설업체 회 장의 2 억 원대 수 상 한 자 금 흐 름 을 포착했다. 공수처는 이 돈 이경찰 간 부가 받기로 했던 3억 원의 일부일가 능 성을 염 두에두고 수사하 고있다. 12일한국일보취 재 를 종합 하면, 공 수처수사 3 부 ( 부장 송창 진 ) 는현 직 경 무관에게 억 대금 품 을 공여한 혐 의를 받는 중 견 건설사 D 사의이 모 회 장의 계 좌 거 래내역 을살 펴 보던중이 회 장 이지인 A씨 에게2 억 원가 량 을 송 금해 전 액 현금화한정 황 을파악했다. 공수처는이 회 장이‘ 삼 촌’으로부 르 는 A씨 를 통 해 돈 세 탁 을했을수있다 고보고 돈 의사 용 처를 추 적하고있다. 이 회 장은개인계 좌 를 통 해 A씨 에게2 억 원을 송 금하고, A씨 가이를전 액 5 만원 권 으로인 출 한 뒤 다시이 회 장 측 에건 넨것 으로알려졌다. A씨 는이 회 장 부친의지인으로알려졌으며, 공수 처는이달 초 A씨 를 참 고인신분으로 3 차 례 소환 조 사했다. 공수처는이 돈 이 D 사를 겨냥 한 경 찰수사를무 마 하는대가로이 회 장 측 에서경무관 B씨 에게건 네 기로 약 속한 3억 원과 관 련 이있을 것 으로 보고있 다. B씨 는 이 회 장에게 약 정 액 중 1 억 2,000만원을수수한 혐 의를받았지만, 수사 결과에 따 라 수 뢰액 이 더늘 어날 가 능 성도있다. 공수처는 A씨 가 현금 인 출 과정에 지인여러명을 동원한 사실도 파악했 다. 공수처는 A씨 가 지인들에게증거 인 멸 을 지시하거나 허위 진술을 교 사 하는등자금세 탁 과정전반을주도했 을가 능 성도 배제 하지 않 고있다. 이 회 장 측 은그러나해당자금이부 친의부동 산매매 대금이며,세금을피하 기 위 해우 회 전달했을 뿐 자금세 탁 과 는무관하다는입장이다.현금2 억 원을 랩 에 씌 워 띠 지도 떼 지 않 은채가 족 금 고에보관중이라는주장도하고있다. 공수처는앞서이 회 장을 피의자 신 분으로한차 례 불러 조 사했다.지난달 21일 D 사와서울경찰청소속 B씨 사무 실등을압수수 색 한 공수처는이 튿 날 이 회 장을소환해 뇌 물 제 공여부를 추 궁 한 것 으로알려졌다.이 회 장 측 은그 러나 1 억 여원을개인채무변 제 명목으 로 후 배 사업가에게전했을 뿐뇌 물과 는 무관하다며 혐 의를 부인한 것 으로 전해졌다. 강지수기자 뇌물공여혐의건설사회장계좌서 지인에송금뒤인출,다시돌려받아 공수처, 비자금위한돈세탁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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