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9일 (화요일) 경제 B3 Monday, May 8, 2023 B ● B1~4 경제 ● B6~10 생활경제 ^ 특집 ● B13~18 한국판 ● B23~27 안내광고 ■ 지면안내 미국 내 유수 자동차 보험업체들 이 차 보험료 인상 카드를 또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 3월 자동차 보험료인상을단행했던자동차보험 업체들이 인상 카드를 다시 꺼내 들 려고하는것은사고급증등으로보 험료 지급이 증가하면서 손실이 크 게 발생한 것을 보험료 인상으로 상 쇄하려는의도에서다. 자동차 부품 가격 급등에 정비 인 력 부족으로 인해 작업 일수가 길어 지면서 사고 손실 보상 비용이 급등 했다는이유에서자동차보험료를추 가로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의항변이지만물가상승으로고통을 받고있는서민들은자동차보험료추 가인상으로허리띠를더욱졸라매야 하는상황에직면할수밖에없다. 컨수머워치독은“지난 3월에도 요 율인상으로상위6개보험사가운전 자들로부터 더 걷어들인 요금 상승 폭만무려 10억달러에달했다”며“이 번에도보험료를인상할경우과도한 인상이라고밖에할수없다”고지적 했다. 코로나19를 이유로 보험사들이 과도한이익을추구하고있다는비난 을면치못하게됐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올스테이트와 프로그레시브 등 미국 자동차 보험업 체들이사고증가에따른보험료지급 이 급등하면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자동차보험료추가인상을계획 하고있다고최근보도했다. 대형 자동차 보험업체들은 지난해 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줄줄이 인상 했다. 올스테이트는 지난해 3분기 19 개 주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14% 인 상한 데 이어 4분기에는 38개 주에 서 11%, 그리고 올해 1분기에도 28 개 주에서 8.4%의 보험료 인상을 연 이어실시했다. 프로그레시브도지난해자동차보 험료를 13%나 인상하고 올해 1분기 에도 4%를 또 다시 인상한 바 있으 며, 트래블러스 역시 자동차 보험 갱 신 고객을 중심으로 올해 1분기에 14%의인상폭을적용했다. 자동차보험업체들이고려하고있는 올해 추가 보험료 인상폭은 업체별로 차이가있지만올해1분기인상폭을넘 어서는수준이라고WSJ는전했다.프로 그레시브는 추가 보험료 인상을 최소 8%에서최대 12%까지계획하고있으 며트래블러스는올해1분기인상폭이 었던 14%를 상회하는 수준을 염두해 두고있다. 올스테이트의경우추가인 상폭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지만 지난해 인상폭이었던 두 자릿수 인상 률이될것으로전망되고있다. 자동차 보험업체들이 지난해와 올 해 1분기 인상에 이어 추가 인상을 주장하고 나선 데는 사고에 따른 보 험료 지급이 크게 늘면서 실적이 악 화된현실이자리잡고있다. 팬데믹에서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 면서 자동차 이용이 팬데믹 이전 수 준으로 회복되자 사고 발생도 크게 늘었다. 문제는 자동차 부품 가격이 크게오른데다자동차수리인력부 족으로 수리 기간이 늘어난 것이 비 용증가로이어진것이다. 올스테이트는올해 1분기보험처리 비용으로 16억9,000만달러를지출하면 서3억4,600만달러의순손실을기록했 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6억3,400만달 러의순이익거둔것에서역성장을한 것이다.프로그레시브도사정은마찬가 지여서 보험 처리 비용이 증가하면서 비용절감을위해매체광고료예산을 대폭줄이는강수를두었다. 자동차보험업체의추가보험료인 상이 연내 현실화되면 자동차를 소 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추가 재정 부담도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으로 어 려워진 살림살이라 더 팍팍해질 것 이란우려가제기되고있다. 보험료가 계속 인상되고 있는 상 황에서 운전자들은 비용을 절감할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 전 문가들은 특히 무사고 기간이 긴 운 전자, 젊은 자녀 운전자가 없거나 50 대 이상 연장자라면 기존 보험사와 자동 연장 계약을 하기보다 새로운 보험사를 찾아 가입하면 상당한 비 용을아낄수있다고조언했다. <남상욱기자> “차보험료인상한지얼마됐다고또올리나” 올해초 이어또 인상계획 코로나 속 이익추구 비난 “사고 늘고 수리비용 증가” 재가입시보험사 샤핑권고 팬데믹 이전 수 준으로 자동차 운행이늘어나면 서사고보상비 용 증가로 손실 을 기록하고 있 는 자동차 보험 업체들이 올해 추가 보험료 인 상을 검토하고 있어 소비자들 의 재정 부담이 가중되게됐다. <로이터> 다수 전문가가 은행권 불안의 다 음 주범으로 상업용 부동산을 지목 하고 있는 가운데 상황은 계속 악화 되고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 그룹은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의 공실 률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 했다. 코로나19사태발생이전의7배 가넘는다. 비슷한 현상은 LA와 뉴욕 맨해튼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나타나고 있 다. 부동산 매체 코스타그룹은 1분기 미 전국에서 임차인을 찾지 못하고 비어있는 오피스의 비율이 12.9%로 2000년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이 느리고 경기 침체 로대규모구조조정도지속되면서공 실률은내년까지상승할것이라는전 망이 나오고 있다. 불안은 은행권으 로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다. 부동산 회사들이 주로 중소 은행에서 돈을 빌렸기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상업용 부동산담보증권 (CMBS)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내 년까지도래하는대출만기규모는 1 조달러를 훨씬 넘는다. 만기 도래 때 부동산 회사들은 최근 고금리에 따 라 이자를 올려줘야 하고 부동산 가 격 하락으로 대출 여력이 축소될 가 능성도있다. 은행권 불안에 한층 깐깐해진 대 출 잣대를 들이미는 중소 은행들이 아예 돈을 빌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상업용 부동산이 강제 매각되거나 가격이 추가 급락해 중 소 은행들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또 다른 리스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 오피스공실률 12.9%… 2000년이후최고 임대저조·금리상승‘불안’ 중소은행대출리스크높아 은행 위기도 노동시장 과열을 별 로식히지못한것으로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5일 발표한 4 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5만3,000개 증가 했다고밝혔다. 지난 3월 증가폭(16만5,000개)도 훨씬뛰어넘었다. 실업률은 3.4%로전 월(3.5%)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은 물 론, 시장 전망치(3.5∼3.6%)를 하회했 다. 지난달 실업률은 지난 1969년 이 후54년만의최저치타이기록이다. 또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 금은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4.4% 각각 상승해 다시 오름폭을 키 웠다. 4월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폭 은지난해여름이후가장컸다고마 켓워치가 전했다.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2%)도 훌쩍 넘었다. 이날 발표는 지난 1년간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3월부터 본격화한 중소 규모 지역은행들의 연쇄 위기, 높아 지는경기침체우려속에서도노동시 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 한다. 일자리 25만개↑…실업률 54년만최저 임금 4.4% 상승 전망 상회 인플레압력여전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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