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22일 (월요일) 종합 A2 UMC 남조지아연회 193개 교회 교단탈퇴 결혼에 대한 성경적 정의와 동성애자 목사안수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연 합감리교회(UMC) 남조지아연회 소속 193개교회의교단탈퇴를승인하는투 표가21일실시될예정이다. 남조지아연회 소속 467교회 중 41% 인193개교회는이미각교회에서교단 탈퇴 투표를 실시해 결의한 상태이며, 연회가소집한21일특별회의에서최종 탈퇴 여부가 승인날 전망이다. 2022년 말 남조지아연회 소속 교인 수는 7만6 천여명이다. 남조지아연회 데이빗 그레이브스 감 독은 성명에서“21일은 우리 연회 큰 슬픔의 날”이라며“교단을 탈퇴하는 193개 교회에 작별을 고하며, 그들의 사역이 최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 혔다. 그는남기로결정한 274개교회에감 사의표시를하기도했다. 남조지아연회의 이번 결정은 북조지 아연회와극명한대조를이룬다. 북조지아연회 수 호퍼트-존슨 감독 은 지난해 12월 소속 교회들에 교단 탈퇴 논의를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했 다. 그러나 185개 교회가 교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 주 캅카운티 수 피리어법원은교회가절차를계속진행 하고 투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결했 다. 연합감리교회 뉴스서비스에 따르면 2019년 이후 교단 탈퇴를 설명한 장정 2553조항에따라탈퇴를완료한UMC 교회는 3,549개(전치교회의 11.6%)이 다. 2019년에 추가된 2553항은 교회가 2023년말까지2년치의부담금을완납 하고 목회자 연금 및 부채 등을 정산하 면 교회가 재산을 떠나고 유지할 수 있 도록허용한다. 박요셉기자 21일 특별회의서 교단탈퇴 승인 예정 동성애자 안수와 동성결혼 놓고 이견 www.higoodday.com 역이민,한국서도이방인 ◀1면서계속 AI의미국 ‘일자리공습’ 화이트칼라만확줄었다 AI개발과사용속도가가장빠른미국 에서화이트칼라를중심으로일자리가 빠르게줄어들고있다. 자동화공정도입으로블루칼라고용 시장은 이미 재편된 만큼, 이번엔 화이 트칼라노동자가눈물을흘릴차례라는 것이다.또한AI로인한고용시장개편이 서서히진행될것이라는관측과달리변 화는이미현실이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영리단체 ‘임플로이아메리카’통계를인용해올 해 1월부터 3월까지 AI 보급등의영향 으로 미국 화이트칼라 노동자 약 15만 명이일자리를잃었다고보도했다. 단순 사무직 노동자뿐 아니라 시스템 관리자, 컴퓨터공학자등고급기술·지 식노동자도포함됐다. 반면 블루칼라의 대표 직군인 제조 업종사자의고용은 3월기준전년보다 25% 늘었다. 블루칼라 직종이 상대적 으로유망하다는관측도있다. 노동부가예측한‘2031년까지늘어날 20개의 직업’은 대부분 블루칼라에 돌 아갔다. 한국에서김씨가누릴수있는혜택은 적절한의료비용,한국어의사소통의편 리함, 가족과의친밀성등이다. LA폭동 당시 경찰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해 스스로 업소를 지켜야 했다는 김 씨는트럼프대통령시절심화된아시안 혐오분위기에염증을느끼고한국행을 결심했다고말했다. 램버트씨와 김씨의 사례처럼 2020년 기준한국에사는한국계미국인은약4 만3,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2배 늘 었다. 한인 1세와 2세들의 역이민이 늘 어나는이유로CNN은지난1999년한 국정부가 자녀들을 포함해 재외동포들 에게문호를개방하는법시행,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 2007~2009년 사이 에발생한금융위기당시미국의취업난 등을꼽았다. “죽을때까지한국에살고싶다”는김 무혁씨등1세들은한국생활에대한만 족도가 높은 반면 정체성을 찾아 한국 을찾았지만여전히이방인에서벗어나 지못하는 2세들의어려움도만만치않 다고CNN은전했다. 한국에서사는시 간이길어질수록한국에완전히녹아들 기어렵다는생각이든램버트씨는결국 11년만인 2020년 미국으로 다시 돌아 왔다. 어릴때가족과함께미국으로이민온 대니얼오씨는 8년전부터서울에서살 고있다. 그는한국은처음왔을때부터 고향처럼느껴졌다고말했다. 오씨는그러나한국계미국인으로서‘ 이중잣대’를느낄때힘들다고밝혔다. 어떨 때는 외국인 취급을 받지만, 병원 에서의사의말을잘못알아들으면“한 국인아니세요?”라는말을듣는다는것 이다. 이민2세들은한국에서이성을만 나는것에도어려움을느낀다. 2세여성 들은 한국에서 얌전하지 않고, 페미니 스트적이라는평가를듣는다는것이다. 남성의경우선망받는직업을갖지않으 면여성을만나기가어렵다.오씨는경력 을 제대로 만들기 어렵다는 걱정 때문 에 미국으로 돌아가는 방안을 고려 중 이다. 이에 대해 샌디에고 스테이트 대학의 스티븐조서교수는“미국에서‘완전한 미국인’으로인정받지못한경험은2세 들이 부모의 고향에 가는 것을 고려하 는계기가됐지만막상한국에온2세들 은한국인이정의하는‘한국인다움’에 부합하지 않을 때 다시 한번 정체성의 혼란을느낀다”고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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