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5월 24일 (수요일) 23일열린고 ( 故 ) 노무현전대통령 의14주기추도식에이재명더불어민주 당대표를비롯해문재인전대통령내 외,정세균·한명숙·이해찬전국무총리, 유시민노무현재단전이사장, 김경수 전경남지사등진보진영인사들이총 결집했다. 참석자들은한목소리로 ‘노 무현정신’을기리는 동시에여권을 향 한비판을쏟아내면서, 코인사태로위 기를 맞은 진보 진영의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이대표는이날당지도부,소속의원 100여명과함께경남김해시진영읍봉 하마을에서열린노전대통령의추도 식에참석했다. 노무현재단 측에따르 면이날봉하마을에7,000여명이몰려 들었다. 추도식에서는민주주의를강조했던 ‘노무현정신’을 추억하면서윤석열정 권의민주주의후퇴를 우려하는 목소 리가제기됐다.이대표는추도식후취 재진과만나 “민주주의가다시퇴행하 고,노전대통령이꿈꾸셨던역사의진 보도잠시멈췄거나또과거로일시후 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재단이사장인정세균전총리는 추도 사를 통해“’역사는 더디다, 그러나진 보한다’는노전대통령의말씀에서이 번추도식주제를 따왔다”며“많은 국 민이민주주의후퇴를 걱정하는 요즘 중요한 건민주주의를 향한 꺾이지않 는 마음이란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근코인사태와돈봉투의혹등연 이은악재로위기를맞은당내부를향 한 뼈아픈지적도이어졌다. 윤건영민 주당의원은이날페이스북에“노전대 통령앞에서니길을찾지못한어수선 한 우리당 상황이더욱 또렷하게보인 다”며당지도부를향해혁신기구에권 한을 위임하고재창당 수준의과감한 혁신을할것을주장했다.앞서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도 지난 22일최고위 원회의에서“노전대통령앞에서민주 당은과연떳떳할수있는지솔직히자 신없다”고비판했다. 이날 추도식을앞두고이대표와 문 전대통령내외, 정세균·한명숙·이해찬 전총리등은권양숙여사와약한시간 동안봉하마을사저에서오찬을했다. 권여사는이대표에게한반도지도및 독도가조각된무궁화접시와 ‘일본군 부의독도침탈사’,‘진보의미래’ 등책 두권을선물한것으로전해졌다.민주 당에서일본과의관계개선에나서고 있는윤석열정부를견제하고, 차기선 거에서의승리를당부하는메시지가담 긴것으로풀이된다. 우태경기자 23일 경남 김해봉하마을에서열린 고 ( 故 ) 노무현전대통령추도식에김기 현국민의힘대표를 비롯한여권인사 들이참석했다. 야권인사를 중심으로 치러온추도식에4년연속모습을드러 내며국민통합 및외연확장 행보에나 선것이다. 김대표는이날박성민전략기획부총 장,구자근당대표비서 실 장등과함께 노전대통령14주기추도식이열린봉 하마을을찾 았 다. 2020년주 호 영미래 통합당 ( 현국민의힘 )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을시 작 으로 4년연속보수정 당대표 ( 권한대행 포 함 ) 가노전대통령 추도식에참석한것이다.김대표는2021 년에도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자 격 으로12주기추도식을찾은 바 있다.정 부를대표해선한 덕 수국무총리가,대통 령 실 에선이진 복 정무수석이참석했다. 김대표는 추도식참석전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의정치선진화를위해 더이상 전직대통령의 흑 역사를 반 복 해선안 된다는 확신을 갖 고 있다”며 “노전대통령과 생 각과 철학 을 달 리한 다고 해도, 전직대통령으로 예 우하고 존 중하는 뜻 을표하는것이마 땅 하다 고 생 각한다”고 말했다. 추도식행사 장에서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 옆 자 리에 앉 은김대표는 문재인전대통령 과만나 밝 은표정으로악수를나 누 기 도했다. 이날추도식참석은국민의힘이최근 공 들이고있는 국민통합 행보와 맞 닿 아있다.김기현대표 체 제 출범 직후일 부 최고위원들이 광 주 5 ·1 8 민주화 운 동,전 광훈 사 랑 제일 교 회목사관 련실 언 을 하는 바람 에중도층이 떨 어 져 나 간 만 큼 외연확장을모 색 하는차원이 기도하다.앞서김대표를비롯한국민 의힘의원 9 0여명은지난 1 8 일 5 ·1 8 민 주화 운 동 기 념 식에서‘임을 위한 행진 곡 ’을제창하기도했다. 다만 보수진영지지층을 겨냥 한 행 보도 빼놓 지않 았 다.김대표는이날추 도식참석전경남거제시에위치한김영 삼 전대통령 생 가를찾 았 다.그는김전 대통령을“우리당의 뿌 리” 라 고 칭 하며 “하나회를 척 결하고 금융실 명제, 부동 산실 명제, 공 직자재 산 등 록 등 과감한 개혁에앞장서오 늘 의자유 대한민국, 공 정한나 라 를만드는 데누 구보다 큰 역할을했다”고 높 이 평 가했다.전직대 통령에대한 언급 도중“저는 바 로직전 대통령으로부 터엄청 난정치적박해를 받았 던 피 해당사자” 라 고말하기도했 다.문전대통령의 울산 시장선거개 입 의 혹에대한불 편 한감정을그대로드러 낸 것이다. 김해·거제=손영하기자 “노무현꿈꿨던진보, 잠시멈췄지만 민주향한꺾이지않는마음이중요” “전직대통령흑역사 반복해선안돼 철학 달리해도예우^존중해야 마땅” 국민의힘^정부대표단참석 보수당측 4년연속해추도식참석 한덕수총리^이진복정무수석도와 김기현대표는김영삼생가도찾아 “공정한나라만든우리당의뿌리” 민주당측진보인사대거결집 문재인전대통령^이재명^정세균등 봉하마을에7000여명몰려들어 “길을찾지못한당의상황더또렷” 돈봉투^코인빗대뼈아픈지적도 김기현(앞줄오른쪽) 국민의힘대표와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 23일경남김해시봉하마을에서열린노무현전대통령서거14주 기추도식에참석해문재인전대통령이지켜보는가운데헌화하고있다. 김해=연합뉴스 “지 금 정부가이전정부의남북관계 결과를부정하고 백 지 처럼 여기는것은 옳 지않다”,“ 5월 이지나면1 5 개 월 연속 무역적자가 될 텐데 어 떻 게하 겠 다는 얘 기를아직 까 지못 들었다. 왜 그 렇 게 태 평 한가”, “주요정당들은 과감한 혁 신을하고 알 을 깨 야만한다.” 1년 째 미국에 체류 중인이 낙 연전국 무총리가 귀 국을앞두고 윤석열정부 와더불어민주당 등정치권을 향해 쓴 소리를쏟아 냈 다.이전총리는22일 ( 현 지시간 ) 워싱턴 조지 워싱턴 대 엘 리 엇 스 쿨 한국 학 연구소에서‘대한민국 생존 전략 - 이 낙 연의구상’ 출 판기 념 회강연 과 특파 원간담회를 갖 고외 교 안보와 국내정치에대한견해를 밝혔 다. 그는 6월 독일을거 쳐귀 국할 예 정이다. 이전총리는마 크 리 퍼트 전주한미 국대사와의대담에서‘한미일대북중 러’ 대 립 구도의심화를 언급 한 뒤 “미 중 간 전략경 쟁 이나 국제 질 서의불안 정이윤석열정부의책임은아니지만어 떻 게 대 처 하고 관리하는가는 정부의 책임”이 라 며“ ( 현정부가 ) 후자의책임 을 다하지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전총리는 “정권에따 라 ( 대북 ) 정책 이‘동전 뒤 집기’ 처럼엎 치 락뒤 치 락 하면 남북관계에 축 적이 생 길수없고 북한 입 장에서는상대를신 뢰 하기도어려 울 것”이 라 고지적했다. 이전총리는‘열린동 맹 ’을강조했다. 그는 “미국이한미동 맹 을 유지하려는 한국인들의의지를 신 뢰 하면서안보 나 새 로 운 기 술 개 발 등에선한국과 충 분 히 협력 하 되 경제관계등의 분 야에선 ( 한국이 ) 중국과의건 설 적관계를유지 하는게 필 요하다는 점 을이해하고도 와 줬 으면 좋겠 다”고 설 명했다. 미국 의한국국가안보 실 도·감 청 의혹과관 련 해선“정보기관에대한 도 청 을미국 이시인하고 사과 까 지했는 데 오히려 우리가 ‘악의에의한도 청 은아 닐 것’이 라 고두 둔 한건국민들께 낭패 감을 줬 다”고 꼬 집었다. 윤석열 정부의 외 교 안보정책과 관 련 해‘구성의모 순 ’을지적하기도했다. “한 부 분 을 놓 고 보면맞는것같은 데 다 합치면이상해진다”며한일관계개 선추진을 예 로 들었다. 그는 “역사 청 산 을요구해온것이마치 잘 못인양대 통령이 발언 하는 것이국민에게 크 나 큰혼 란을 줬 다”고지적했다. 이전총리는 “대한민국이국가로서 통일된목표를 잃 고있고,정치는길을 잃 고, 국민들은 마음 둘 곳 을 잃 고있 다”며“정치가 길을 찾고, 국민이어 딘 가 마음 둘 곳 을 갖 게 되 도 록 역할을 하는게제결심”이 라 고말했다. 워싱턴=글^사진정상원특파원 이낙연“대북정책동전뒤집듯하면신뢰생기겠나” 미국서1년째체류하며책출판 “무역적자에도태평”현정부비판 이낙연(오른쪽) 전국무총리가 22일미국워싱 턴 조지워싱턴대엘리엇스쿨에서마크리퍼트 전주한미국대사와함께출판기념대담을진행 하고있다. 여·야대표함께헌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서거14주기추도식이열리고있다. 뉴시스 30 D4 노무현 14주기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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