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2월 2일(금) ~ 2월 8일(목) A5 연예 영화‘시민덕희’덕희역 라미란 ‘시민덕희’는 개봉 첫날인 지난24일 6만1108명의 관객 을동원하며일일박스오피스1위에올랐다.누적관객수는 9만1249명으로영화‘외계인2’와‘서울의봄’, 외화‘도 그맨’등의흥행기세가등등한상황에서얻은성적이어서 이후흥행전망또한밝게점쳐지는모양새다.극중세탁소 를운영하다가뜻하지않은화재로재산을날리고두명의 자녀를부양하다가보이스피싱사기범에게남은재산까지 잃고마는덕희역을연기한라미란을최근서울종로구의 한카페에서<스포츠한국>이만났다. 라미란은출연을결심하게된이유에대해“저말고다른 배우가안떠올랐다.저밖에없는것같았다.실화를모티브 로했다는점과보이스피싱총책을잡았다는사실이흥미 로웠다. 중국에덕희일행이직접가서맞대응하며총책을잡은 부분은실화베이스가아닌첨가된스토리지만실제인물 을모티브로한덕희라는캐릭터가너무멋있더라. 시나리 오를읽자마자하고싶었다”고밝혔다. 어려운상황속에서도희망을잃지않고살아가던덕희는 자신에게실제사기를친보이스피싱조직원이지만현지상 황을제보하려는재민(공명)에게서직접제보를받아경찰 에수사의단초까지제공하고세탁공장동료봉림(염혜란), 숙자(장윤주), 봉림의 동생이자 칭다오 택시 기사인 애림 (안은진)등과함께직접중국칭다오현지를방문해보이스 피싱조직의추적에나선다. 덕희의잃어버린돈을되찾기 위해 뭉치는 4인방 일명‘덕벤져스’조합은‘시민덕희’의 통쾌한추적극을구성하는핵심요소로작용했다. 라미란은염혜란, 장윤주, 안은진과의호흡에대해“저는 평소재미있는사람은아니다.위트가있고유머넘치는것 은좋아하지만실제텐션은낮다.하지만우리현장에는안 은진이나장윤주처럼텐션높은배우들이있어서다행이 었다.안은진은항상현장에서노래를부르고장윤주는거 기에화음을쌓았다.저와염혜란은흐뭇하게바라보는편 이었다.촬영현장은정말재미있었다.항상네명이붙어있 는장면이많다보니수다도많이떨었다.슛이들어가면연 기인지아닌지알수없게저절로연기가되고있더라. 덕 희가중국으로직접떠날수있었던건, 절망의끝에놓인 상황에서도중국어가되는복림이있고,중국현지에서택 시기사로활약중인예림이가있고, 함께중국에가서해 결하자고조언하는숙자가있었기때문인것같다”라고말 했다. ‘시민덕희’의이야기구조자체가실화를바탕으로해시 민들이직접나서서보이스피싱조직보스검거에결정적 단초를제공하는만큼영화가주는울림과메시지는꽤묵 직하다.특히극의엔딩에서조직보스역을연기한이무생 에맞서는라미란이펼친끝내기한방은관객에게강력한 카타르시스를제공한다. 각종영화제여우주연상수상에 빛나는라미란의진정성넘치는연기에고개가저절로끄 덕여지는순간이랄까. 라미란은“제부어오른얼굴을보시고이무생배우에게 실제맞은것아니냐고물으시던데전혀아니다. 하지만촬영중에는정말더많이맞는장면을찍었다.액 션감독님이합도짜주시고이무생과합도이미맞춰보고 촬영하기에당연히잔부상이나이런것은없다.다만저는 맞는 연기를실감나게하느라리액션하면서계속목을뒤로젖 혔더니정말뒷목이아프더라. 액션연기를할때나자신만 흥분하지않으면부상을입거나하지는않는다.이무생배 우와는영화‘스파이’때도함께호흡한적이있어서이번 에특별히호흡을맞출것도없이친한상태로촬영했다”고 말했다. 실화를바탕으로했지만덕희의실제모델인김성자씨와 의만남은‘시민덕희’시사회현장에서이뤄졌다. 라미란 은덕희캐릭터를디자인하는과정에서는철저히시나리오 에만중심을뒀다.그는“실화를바탕으로시나리오썼다는 사실은알고있었지만김성자씨와는이번시사회때만났 다. 촬영전따로뵙지는않았다.‘시민덕희’에는영화적요소 많이들어가있어서덕희라는인물의이야기라고생각하고 작업을했다”며“김성자씨와대기실에서잠시대화를나 눴는데지금도단단하신분이더라.우리영화를보고큰위 로를받으셨다고해서참다행이라고느꼈다. 촬영중에는 실화속인물에게폐가되어서도안되고왜곡되는일은만 들지않으려신경을많이썼다”고밝혔다. 라미란은덕희가시민영웅으로인지되거나덕희의활약 을영웅의서사로받아들이는것은경계했다.그는“저는우 리영화를인간덕희가얼굴을드는이야기라고생각했다. 피해자가고개를숙이지않고달콤한유혹을뿌리쳐서자 존감을지키는부분이촬영하면서가장짜릿했다. 덕희가 영웅으로보여지기를바라지않았다. 한사람의시민이사 기피해자에서자존감을지키며성장해가는이야기로바 라봐주시면좋겠다”고당부했다.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사진=쇼박스 영화‘시민덕희’포스터. “한사람의영웅담 아닌소시민의성장 스토리담았다” 배우라미란이영화‘시민덕희’로연초극장가에사이다한방을시원하게터뜨리고있다.영화 ‘시민덕희’(감독박영주)는보이스피싱을당한평범한시민덕희(라미란)에게사기친조직원 재민(공명)의구조요청이오면서벌어지는통쾌한추적극이다.앞서다수의단편으로주목받은 박영주감독의장편상업영화데뷔작으로지난2016년경기도화성에서작은세탁소를운영하던 김성자씨가겪은실화에서모티브를따왔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