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8월 8일 (목요일) ‘7월 18일’. 모바일쿠폰업체대표 A 씨는 날짜를정확하게기억했다. 그의 회사는커피전문점이나외식프랜차이 즈,편의점등에서쓸수있는모바일상 품권을 발행한다. 그 날은 티몬서판 매한상품권판매대금 5억원이정산되 는 날. 이돈을 받아야 수수료 ( 약 1% ) 를떼고상품권을받은가게에보내줄 수있었다. 그런데계좌에돈이들어오 지않았다. 티몬측은 “조금기다리라” 고했다. 다음정산날에는 7억원이오 지않았다. 5억, 7억,10억원…티몬에서 받지못한대금은 7월말기준 70억원 이됐다. A씨는 본사·가맹점을 돌며 “빨리 해결할 테니정산을 늦춰달라”고 사 정했다. 카카오·지마켓 등 다른 플랫 폼에서들어오는 상품권 판매대금을 당겨쓰는 식으로 급한 불을 껐다. 하 지만 시간이지나도 티몬에선한 푼도 들어오지않았고, 다른플랫폼정산도 줄줄이 꼬여갔다. 회사 자금도 바닥 났다. 결국 상품권 발행·판매업무를 사실상 중단하고 33명이던직원을 14 명까지줄였다. 불과 2주만에업력 ( 業 歷 ) 20년이상 기업이부도 위기에처 한것이다. A씨는 6일 한국일보와 만나 “언제 무너질지몰라하루하루피가마른다” 며“우리회사가 ( 해피머니상품권 발 행사처럼 ) 지급 불능을 선언하면미정 산대금 70억원은 수많은 가맹점주들 이떠안게된다”고우려했다.이번사태 이후상품권업체대표가언론인터뷰에 응한것은처음이다. A씨회사가 티몬에서유통하는 상 품권이많아지기시작한건2월이다.당 시두회사는 ‘상품권비즈니스활성화’ 업무협약 ( MOU ) 을 체결했다. 이후 티 몬은 ‘박리다매’ 상품권판매를제안했 다. 그간 A씨회사가커피·외식프랜차 이즈 본사 대신상품권을 발행해주고 각 가맹점포스기에관련시스템을 깔 아주는대가로받는수수료는상품권 발행가의6%였고,여기서플랫폼수수 료 5%를 제외한 1%가 매출이었다. 그 런데티몬은플랫폼수수료 5.4~5.5% 를제시하며“엄청난 물량을팔아드리 겠다”고제안했다. 사실상품권수요는충분했다. 고물 가·저성장장기화,비대면선물문화확 산등으로 2020년4조4,952억원수준 이던전자상품권거래규모는 2023년 10조649억원으로 3년만에두배가됐 다. KT알파, 쿠프마케팅등이상당한 수준의점유율을 확보하고있고, A씨 회사를비롯한 몇몇업체들이중간 그 룹을형성하고있다. A씨는“ 경 기가안 좋 아서그런지상품권수요는 워낙 많 았고우리는수 익 을 낼 수있기에나 쁠 게 없 었다”고했다. 티몬은이 렇 게확보한 상품권에자 체 프로모 션 과 카드사 할인 등을 결 합 해시가보다 훨씬 싸 게팔았고, ‘상 테 크 ( 상품권 +재 테 크 ) 족 ’이몰려들었 다. 적 자를보 더 라도거래 액 을 늘 려기 업가 치 를 높 이는 게이커머스의성 공 방 정식이었기에A씨는이상하다고 생 각하지않았다. 사태직전에는 티몬이 최 대매출처가 될 정도로 상품권이날 개돋친듯 팔 렸 다. 그는 “이커머스업 력 10년이 넘 는 티몬이돈을 안 줄 거 라고 생 각하지못했다”며“돌이 켜 보 면우리도무리하게상품권을판측면 이있다”고했다. 사태직후 A씨는 부 랴 부 랴 쓰지않 은상품권을 취소 부터했다. 소 비자에 게티몬에서 환 불을 받으라고 사실상 리스 크 를떠 넘긴셈 이다.그는“일부고 객 에게미안하지만미정산금 액 을조금 이라도줄여야했다”고 털 어 놓 았다.다 만 ‘미사 용 ’ 상품권은 전체판매물량 중 극히 일부였다고한다.대부분상품 권은이미사 용돼 가맹점정산 날이계 속 다가 왔 고, 아무리해도 70억원은 감 당할수가 없 었다. 마지 막 희망 인정부 대 책 도 갈증 을 풀 어주 진 못했다. 정부는 6일티몬·위 메 프 판매자 ( 셀러 ) 에게 연 3.9~4.5% 금리로 최 대 30억원까지 빌 려주겠다 고 발표했다. A씨는 “ 소 규모 셀러 라 면 도 움 이 되겠지만 우리는 아니다” 며“50억원정도는 빌 려 줘 야 본사·가 맹점에정산금 50%를 먼 저 갚 고 나머 지도 해결하겠다고 설득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상품권 유통마 진 이 1%인데금리가 4%면 대출을 받기어 렵 다”며“정부차원의 ( 파 격적 인 ) 대출 지원이 없 으면 연쇄적 으로 업체들이 무너질수있다”고 토 로했다. 박준석기자 앞 으로티몬·위 메 프·쿠 팡 등과 같 은 전자상거래 ( 이커머스 ) 업체의 정산기 한이40일이내로 짧 아 진 다.이마 트같 은 대규모 유통업자보다 빠르 게정산 해 줘 야 하는것이다.이커머스와전자 지급결제대행 ( PG ) 사 판매대금은 별 도 관리된다. ‘제2의티몬·위 메 프 ( 티 메 프 ) ’ 사태를 막 기위해정부가 내 놓 은 조 치 다. 정부는 7일이런 내 용 을 담 은 ‘티 메 프 사태대응 방 안 및 제도 개 선 방향 ’ 을발표했다. 최 상 목 부 총 리 겸 기 획재 정부 장관은이날 열린경 제관계장관 회의에서“티 메 프 사태피해자에게 더 욱 두 텁 게지원하고 추 가 적 인피해를 예방 하겠다”며 “이날부터 피해 기업 에대해대출 만기를 최 대 1년 연 장하 고, 일 반 상품에대해선이번 주 안으 로 환 불이 완 료 될 수있도 록 하겠다” 고 밝혔 다. 정부는 직 접 손 실보전 대 신 5,600억원이상의유 동 성 공 급을 지원하겠다고했는데, 추 가로 13 개 지 방 자 치 단체가 자체 재 원을 활 용 한 자 체 긴 급 경영 안정자금 6,000억원도지 원하기로했다. 2,000억원규모의 소 상 공 인시장 진 흥공 단 ( 소진공 ) ·중 소벤 처기업 진흥공 단 ( 중 진공 ) 긴 급 경영 안정자금은 9일 부터 접 수한다. 업체당 소진공 대출 은 1억5,000만 원 ( 금리 연 3.51% ) , 중 진공 대출은 10억 원 ( 금리 연 3.4% ) 까지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엔 소진 공 대리대출이아 닌 , 직 접 대출 형식으 로 소진공 에서 빠르 게 진 행된다. 신 용 보 증 기금·기업은행금 융 지원 프로그 램 을통해기업당 최 대 30억원까지 빌 릴 수있으며금리는 연 3.9~4.5%수 준이다. 정부는 이커머스가 긴 정산주기를 이 용 해 입 점업체에 갈 돈을 돌려 막 다 가 이번 사태가 초 래된 점을 고려, 이 를 막 기 위한 대 책 도 내 놨 다. 구 체 적 인기한을정하지않았지만 향 후 논 의 를 거 쳐 기 존 대규모 유통업자에게 적 용 되는 기한 ( 40일 ) 보다 짧 게정하기 로했다. 또입 점업체에 갈 돈을 다른 용 도로 사 용 하지못하도 록 규제한다. 오 픈 마 켓판매대금의일정비율을 예치 ·신 탁 · 지급보 증 보 험 등으로 별 도 관리하는 방 안을의무화하고, 판매대금 유 용 도 금지한다. 구 체 적적용 대상과비율등 은업계·전문가간 담 회등을거 쳐추 후 결정 될예 정이다. 포인 트 , 상품권등 선불전자지급수 단의사각지대도보 완 한다. 우선다음 달 15일부터시행되는 전자금 융 거래 법 시행 령개 정안을 통해, 선불 충전금 100% 별 도관리의무가시행 돼 선불업 자가파산해도충전금 환 급을보장한 다. PG 사의등 록 요건을 강 화하고, 외 국 환 업무를 함께취 급하는 PG 사에대 해자본금규제 강 화도 검토 한다. 세종=조소진기자 티몬·위 메 프 ( 티 메 프 ) 정산지 연 사태 로전자지급결제대행사 ( PG 사 ) 에대한 규제가 강 화된것과 관련해주요 PG 사들은오 히 려“업계전 반 에자금안전 성이 개 선 될 것”이라는 반 응이다. 티 메 프대신 소 비자에게 환 불을해주고있 는 PG 사 입 장에선규제이행에 따 른비 용 이들겠지만 티 메 프 사태가 재 발하 는것을 막 는것이 더 중요하기 때 문이 다.다만규제는비 용 을 동반 한다는점 에서 최종 부 담 이 소 비자에게도전가 될 수있다는우려도나 온 다. 7일정부는 PG 사에대해 법령 상 정 산기한 ( 40일이내 ) 을 도 입 하고제3의 기관 및 계좌 등에판매대금을 별 도관 리 ( 에스 크 로제도 ) 하도 록 의무화하는 등티 메 프 사태에 따 른제도 개 선 방 안 을 발표했다. 방 안에는 PG 업거래규 모에비 례 해인 적 ·물 적 등 록 요건을 강 화하고, 기준을 충 족 하지않으면시정 조 치 요 구 , 업무정지, 등 록 취소 등제 재근 거를마련하는내 용 도포 함 됐다. 이번사태로 상당한 손 실을 부 담 하 고있는 주요 PG 사들은 제도 개 선안 을 환영 했다. 현재 티 메 프고 객 에게우 선 환 불을해주고 추 후티 메 프에 구 상 권을 청 구 한다지만 티 메 프의자금 사 정을 감 안하면대금 전부를 돌려받지 못할 공 산이 크 다. PG 협회관계자는 “결제대금이 소 비자부터 PG 사,이커머 스업체, 판매업체까지 연 결 돼 있는 만 큼 한 곳 이라도 관리가 제대로이 뤄 지 지않으면 연쇄적 으로 문제가 발 생 한 다”며“이번 사태가 반복 되지않으려 면2,3차 PG 사를포 함 해 PG 업계도금 융 의 큰 테두리안에서점 검 해 재 정비할 필 요가있다”고말했다. 다만 자금여력이충분 치 않은 중 소 PG 사나티 메 프처럼 PG 사를 겸 했던이 커머스업체들은제도의 취 지는이해하 면서도비 용 부 담 을 느끼 고있다.제도 이행을위해에스 크 로도 입 이나결제시 스템 재구축 등이 필 요한만 큼 거래비 용 이 늘 어나면서결국전체 소 비자 편 익 이줄어들수있다는주장이다. 금 융 당국관계자는“규제 강 화를통 해이번에터 진 문제는해결할 수있지 만 그로인해전체시장에비 용 이 늘 어 나는것은피할 수 없 을것”이라며“시 장과 소 비자에미 치 는 부 담 까지 감 안 해제도 개 선안을 구 체화할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기자 “4%대출이동아줄 될까요” 티몬에 70억물린 사장님의절규 이커머스정산기한 단축, 판매대금별도 관리 규제강화반기는 PG사들“비용늘어도안전성개선” 모바일상품권업체대표인터뷰 2월유통늘린티몬7월정산중단 다른플랫폼대금돌려막기한계 20년기업이2주만에부도위기 부도나면가맹점들이떠안아야 정부대책소규모셀러에만도움 대출한도 50억등파격지원필요 에스크로의무화·등록요건강화 기준못지키면업무정지등제재 “시스템재구축,소비자부담우려” ᑱᗝⅅ᪊⹑ ݕ ⃩⭾ ۅ ⇞ 브랜드사 (가맹본사+가맹점) 상품권 사업자 소비자 플랫폼 (카카오,티몬등) 상품권업무위탁 상품권발행및유통 상품권 제공 정산 정산 상품권결제 상품권←→물품교환 정부 ‘티메프사태’대응·개선안 지자체재원활용포함 1.1조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내일부터접수 대금유용못하도록예치등의무 상품권등선불전자지급수단은 100%별도관리의무‘환급보장’ 뉴스1 ℽ⢭ᐁᱭ⇞᩹ܵ∹ ץ ᫩ἑ 소비자 판매자 카드사 PG사 (결제대행사) 오픈마켓 (PG겸영) 예치 예치 판매대금별도관리의무화 의무화 정산기한준수유도 정산기한신규도입 법령상정산기한X 정산기한X 결제 대금 지급 대금 지급 수수료제외 대금지급 ● 자료 기획재정부 기존 개선 <전자지급결제대행사> D9 티메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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