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1일 (월요일) A5 종교 뉴욕이어 13일버지니아시국강연회 교황청, 고 이태석 신부의 삶 기려 주교황청 한국대사관 주최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 상영 교황 “모든 이에게 영감주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프리카 남수단 오지톤즈에서봉사와헌신의삶을실천 하고 떠난 이태석(1962~2010· 사진 ) 신 부의정신을기렸다. 주교황청한국대사관은지난달 28일( 현지시간)이탈리아로마의교황청립라 테라노대에서이태석신부를기리는영 화‘부활’을상영했다. ‘부활’은 이 신부의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톤즈’의후속작으로이신부의 사랑으로자란제자들의이야기를그렸 다. 영화 상영에 앞서 루이지 트라발리노 대주교가교황청국무장관인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의 축사를 대독 했다. 파롤린추 기경 명의로 작 성된 이 축사에 는 교황의 메시 지가담겼다. 프란치스코 교 황은 먼저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인사 를전한뒤“살레시오선교사이자의사 인 요한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서 펼친 활동이 각자의 복음적 열정과 가장 취 약한 이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용기를 되살리기를 바란다” 고밝혔다. 이어“한국 사제의 모범을 따라 그의 귀중한 영적 유산이 신앙의 길에 있는 모든사람에게영감과지원의원천이되 기를 바란다”며 참석자들에게 이 신부 를위해기도해달라고요청했다. 대사관은이신부가남긴사랑의향기 가바티칸에전해지는계기가되길바라 는마음에서이번행사를기획했다. 교 황이 예고 없이 직접 메시지를 보내와 대사관 관계자들도 깜짝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오현주주교황청대사는“교황이이태 석신부를이미인지하고있었던것으로 보인다”며“파롤린추기경의축사에교 황의메시지가담겨있어적잖게놀랐다 ”고말했다. 영화‘부활’상영회에는 트라발리노 대주교를비롯해교황청성직자부장관 인 유흥식 추기경, 앙헬 페르난데스 아 르티메 살레시아 수도회 총원장, 리카 르도 페리 라테라노대 부총장 등이 참 석했다. 이 밖에도 주교황청 외교단, 라테라 노대 유학 사제, 로마 한인 사제·수녀 등100여명이영화를관람했다. ‘행동하는성직자’함세웅신부뉴욕방문 시국강연회 참여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함세 웅 신부가 한인사회에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는시대가되어야한다고목소리를높였다. ‘행동하는성직자’ ‘한국사회의양심 ’이라고 불리우는 함세웅 신부가 뉴욕 을방문했다. 함신부는 7일뉴욕에이 어 13일 버지니아에서 시국강연회을 갖기 앞서 6일 뉴욕에 도착, 본보와의 단독인터뷰를가졌다. 다음은함신부 와의일문일답이다. -뉴욕을방문하게된계기는 ▲올해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이하사제단)이창립된지 50주년을맞 이하는 해다. 1974년은 박정희 정부의 긴급조치선포, 민청학련사건및이와 관련한 지학순 주교 구속, 인혁당 재건 위사건발생등고난의해이기도했지 만 지금 돌이켜보면 고난이 아니라 우 리민족을깨우쳐준자유와해방, 민주 주의와 통일을 지향하기 위한 은총의 해이기도하다.이러한의미에서강연회 를 통해 지난 50년을 회상하는 시간과 또다른 50년을준비하는시간을갖고 자뉴욕을방문했다. -이번강연회에서주요메시지는 ▲저의행동근거는신앙이다. 인간의 존엄성을강조하는가톨릭신부로서‘ 우리모두가존재가치가있으며인격을 존중받아야’한다는것을말하고싶다. -지난 9월 사제단 창립 50주년 기념 미 사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을 잘 간직해 야한다고 이야기했었는데, 통일을 위해 대한민국이나아가야할방향은어떠해야 한다고생각하나 ▲6.15 남북 공동선언문에는 남북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선언이 발표된지 24년이 되었지 만여전히남과북은강대강대치국면 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선언 문의가치를평가절하하기위해‘6.15 ’를빼고언급하고있지만우리는이를 꼭‘6.15 남북 공동선언’이라고 불러 야 하고 평화를 지향하며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도록노력해야한다. -미주한인들에게전하고픈메시지가있다면 ▲전국곳곳에있는한인들모두이민 을오게된이유는다양할텐데,이땅에 터를 잡고 지내는 이상 한인의 정체성 과 뿌리를 항상 간직하시길 바란다. 처 음 이민왔을 때 가졌던 포부와 계획들 이있을텐데혹시아직이루지못한것 들이있다면포기하지말고정진하시길 바라고, 하시는일이다잘되어대한민 국 영토가 한반도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아닌전세계로펴져가는데기여할 수있기를기원하겠다. 한편,함신부는이번뉴욕과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성공회 워싱턴교회) 시 국강연후 18일서울명동성당에서열 리는‘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50 년, 성찰과 전망’심포지엄에 참여해 1974년부터 2000년까지의 사제단 활 동을돌아보는발제자로나선다. <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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