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4일 (금요일) 특집 A4 5년 후, 데이비스는 미국에서 약 2,000만명, 전세계에서약4억명 에달하는사람들이겪고있는‘롱 코비드(long covid)’환자중한명 이다.롱코비드는코로나바이러스 감염후3개월이상증상이지속되 거나새롭게나타나는경우를말한 다.“롱코비드 환자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으로 변화했다고 할 수 있어요”라고 데이비스는 말했다.“ 그들은필연적으로다른사람이되 죠…이건시스템적인질병으로모 든것을변화시켜요.” 롱코비드의 신경인지적 증상은 가장흔하고, 그중에서도가장파 괴적인증상으로여겨진다. 환자의 18%에서 36%가신경인지적증상 을겪고있으며, 그중많은사람들 이 인지 장애를 경험하고, 일부는 일을중단해야했다.그리고이러한 인지손실은롱코비드환자들에만 해당되지않는다.급성감염에서빠 르게회복된사람들에게도영향을 미칠수있다. 롱코비드로 인한 장기적인 장애 위험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2025년에도 여전히 사람들이 코 로나바이러스에감염되어롱코비 드를겪고있으며, 그들중일부는 그것을5년가까이겪고있다. 이제 37세가 된 데이비스는“지금도 제 뇌는회복되지않았다”고말했다. ■코로나가뇌에미치는영향 신경영상 연구는 코로나 바이러 스 감염 후 뇌에서 변화가 일어난 다는것을일관되게밝혀냈지만,표 본 크기가 종종 작다. 롱코비드 환 자들의뇌스캔에서운동과인지와 관련된 영역에서 병리학적 변화와 휴식중뇌활동의변화가발견되었 다. 2024년 연구에서는 롱코비드 환자들에서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코팅을벗기는광범위한탈수초화 (demyelination)가 보고되었으며, 탈수초화정도는우울증증상과관 련이있었다. 고해상도 MRI를 사용한 연구는 학습과기억에중요한역할을하는 해마의다양한부위에서구조적변 화를 발견했고, 자율 신경 기능(호 흡, 수면, 심장기능)에영향을미칠 수있는뇌간의미세한이상을확인 했다.다른연구에서는롱코비드환 자들이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서 있을 때 뇌로 가는 혈류가 현저히 감소한다고보고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롱코비드진단이없어도뇌에흔적 을 남길 수 있다. 2023년에는 223 명의미접종자로코로나감염을가 볍거나중간정도로회복한사람들 을 대상으로 한 뇌 영상 연구에서 장기적인신경염증과백질의변화 가 확인되었다. 또한, 연구자들은 경미한코로나환자들에서도기억 과감정조절과관련된뇌의위축을 발견했다. 우리는겨우 5년의데이 터를가지고있지만,연구자들은팬 데믹의장기적인영향에대해우려 하고있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 의 학조교수이자임상역학자인지야 드 알-알리“한 번이라도 브레인 포그(brain fog) 현상을 경험했다 면, 그것이나중에인지문제를일 으킬수있다는것을의미할수있 다”고말했다. 일부연구에서는코 로나가 뇌에서 치매 관련 및 염증 성바이오마커를증가시킨다고밝 혀졌다. 또한, 다른 감염과 마찬가 지로코로나감염은성인에서치매 나인지장애의위험을증가시킬수 있다고, 2024년과 2025년에 발표 된메타분석에따르면제시되었다. 알-알리 교수는“그것들이 제가 걱정하는것들”이라고말했다. ■롱코비드의인지적비용 연구자들은 롱코비드가 아마도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바이러스 의영향을반영하는200가지다양 한증상을포함하는포괄적인용어 라고말한다.즉,호흡곤란,만성기 침, 메스꺼움, 탈모, 근육통, 심박수 증가등이다.신경인지적증상은가 장흔하고방해가되는롱코비드증 상 중 하나이며, 여기에는 극심한 피로, 수면장애, 의사결정능력저 하, 기억상실, 브레인포그등이포 함된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롱코비드 환자는롱코비드를겪지않은사람 들과비교하여두드러진인지속도 감소를보였다.하지만코로나바이 러스감염은롱코비드진단을받지 않은사람들에게도인지적영향을 미칠수있다. 2024년11만2,964명 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코 로나에서빠르게회복된사람들도 코로나에걸리지않은사람들과비 교하여 IQ가3점정도감소한것과 동등한인지결손을보였다. 2025년 연구에 따르면 롱코비드 를 경험한 사람들 중 45% 이상이 초기감염후2년뒤에도인지장애 를보고했으며, 이는질병전8.8% 와비교된다.연구에따르면롱코비 드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에 게영향을미칠수있다. ■불균형에빠진세상 롱코비드는 또한 자율신경계 의 기능 장애인 자율신경실조증 (dysautonomia)을가져올수있다. 자율신경계는 심박수, 발한, 혈압 등의무의식적기능을조절하는데, 자율신경실조증은종종평생지속 되는장애이다. 기립성빈맥증후군 (POTS)과같은자율신경실조증의 사례는팬데믹이시작된후급격히 증가했다.POTS는심박수증가,기 절,어지러움을유발하는자율신경 실조증의일종이다. 롱코비드에서 신경-면역 상호작 용에 대해 최근 리뷰를 쓴 신경과 학자 제나 모엔은 이 증상들이 탈 진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리뷰는현재동료심사를기다리고 있다. 모엔은 또한 이같은 증상을 직접 경험했다. 2020년 3월 코로나 감 염 후, 모엔은 아파트를 가로지르 는것만으로숨이차고, 몇달동안 안정시심박수가증가하는경험을 했다.그녀는나중에발,다리,손에 ‘따끔거림,핀과바늘같은느낌’이 생겼다.이는신경병증을의미한다. 상황은 더 악화되었다. 모엔은 또 다른 가벼운 코로나에 걸렸다. 하 지만두달도채지나지않아그녀 의자율신경실조증증상이악화되 었고, 심한방향감각상실과혼란 을경험했다. 이제 33세가된모엔 은“저는정말로정신이없었다”라 며“그리고저는결코완전히회복 되지않았다”고말했다. 그녀는첫 번째박사후연구직을떠야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드물지 않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롱코비드 환자중 4분의 1 이상이주로인지 문제로 인해 직업을 바꿔야 했다. 2021년의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POTS 환자의절반이상이증상으 로인해일을할수없었다. ■롱코비드의위험여전히존재 스크립스 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인코로나감염은롱코비드 의위험을증가시키거나그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입원이 필요한 중증 코로나 감염은 롱코비드의 가장 높은 위험을 초래한다. 그러 나 롱코비드 환자 중 90% 이상은 경미하거나무증상감염을경험한 사람들이다. <ByRichardSima> ‘내뇌에뭔가잘못됐다’…코로나19 장기후유증주의 롱코비드 증상을 앓은 신경과학자 재나 모엔이 예일대 의대 연구실에서 연구 자료 를 살피고 있다. <Jackie Molloy/For The Washington Post> 2020년 3월, 하나데이비스는병에걸렸고, 모든것이달라졌다. 그녀의호 흡기 증상은 경미했지만, 신경학적 및 인지적 영향은 두려움을 일으켰다. 그녀는“코로나19에 걸리자마자 뇌에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아주 일찍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데이비스는 정량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인지 테스트에서 처리 속도 점수가 팬데믹 직전 96번째 백분위에 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14번째 백분위로 떨어졌다. 데이비스는 기계 학습을 활용해 예술과 음악을 창작하는 생산적인 창작자였다.“저는 항상 생각하는사람이었어요, 끊임없이아이디어가떠오르는사람이라고할수 있죠”라고 그녀는 말했다.“그런데그게완전히사라졌어요.” 3개월 이상 증상 지속 후 인지장애 경험 일부는 5년 가까이 겪으며 직업도 잃어 “백신 접종·마스크 착용·실내 공기 개선” ■ ‘롱코비드’가뇌에미치는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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