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16일 (월요일)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 위원장이 9일 페이스북을 통해 “(6·3지방선거에서) 후보없이선 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밝혔 습니다.“세상이특정개인중심의 ‘오동설(吾動說)’로 움직이지 않 듯 공천 또한 누구의 기대나 계산 이 아니라 규정과 질서 위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도 했네요. 전날 종료된 당의 광역단체장 공천 접 수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등록 한것을꼬집은것이겠죠. 앞서오 시장은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당 의 강성 지도부에‘노선 정상화’ 를 요청했는데요. 공관위가 이를 외면한 채 기강만 앞세우다니요. 선거를아예포기할셈인가요. ▲방송인김어준씨가 9일한시 민단체로부터정보통신망법상허 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 발당했습니다. 김 씨가 최근 김민 석국무총리와관련해‘대통령순 방 중 (중동 상황에) 대응하는 국 무회의도, 대책회의도 없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게 발단인데요. 총 리실도 중동 상황 직후부터 매일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고 반박했 죠. 이재명대통령의 가짜뉴스엄 단 방침이 친여 성향 유튜버에게 도적용될지주목되네요. 오피니언 A8 왈가 왈부 2026년현재영주권카드갱신 과 범죄 기록의 관계는 많은 영 주권자가 오해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대다수는 영주권 카 드가 단순히 만료되면 새 카드 로 교체하는 행정 절차라고 생 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영주권 카드 갱신은 단순한 플라스틱 카드 재발급이 아니라 이민 신 분 기록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 이될수있다.특히과거형사사 건이나 범죄 기록이 있는 경우 라면 영주권 갱신 과정이 예상 하지 못한 이민 리스크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 다. 영주권 카드는 일반적으로 10 년의 유효기간을 가지며 만료 전에갱신신청을해야한다. 이 절차는 미국 이민국에 I-90 신 청서를제출하는방식으로진행 된다. 법적으로 영주권 자체는 카드와별개의개념이기때문에 카드가만료되었다고해서영주 권 신분이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갱신 신청 과정 에서이민국은신청자의기본기 록을다시확인할수있으며, 그 과정에서범죄기록이나이민법 상 문제가 발견될 경우 추가 검 토가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영주권 갱신은 단순한 카드 교 체절차로만이해하기보다자신 의 이민 기록을 점검하는 과정 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먼 저 이해해야 할 점은 영주권 갱 신이 자동 연장이 아니라는 것 이다.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문 제가 없다면 새로운 카드가 발 급되지만, 신청자의 신분 기록 이 다시 검토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영주권 취득 이 후 형사 사건이 있었던 경우라 면 그 기록이 이민법상 어떤 의 미를 가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미국이민법에서는영주권 자라도 특정 범죄에 해당할 경 우추방대상이될수있다. 대표 적으로 문제되는 범죄 유형은 이민법에서말하는부도덕범죄 (CIMT)와 가중 중범죄다. 부도 덕 범죄에는 절도, 사기, 신용카 드범죄, 위조등타인의재산이 나 신뢰를 침해하는 범죄들이 포함된다. 가중 중범죄에는 마 약판매, 심각한폭력범죄, 총기 관련범죄, 대형금융사기등중 대한 범죄들이 포함된다. 이러 한 범죄는 영주권 취득 이후 발 생했더라도이민신분에직접적 인영향을줄수있다.또하나중 요한 점은 형사법상 경범죄라 고해서이민법에서도문제가되 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다. 실제로 많은 영주권자가 형 사사건에서비교적가벼운처벌 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민 문제 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그러나이민법은형사법과 판단 기준이 다르다. 예를 들어 절도 사건이나 사기 사건, 마약 소지, 가정폭력관련사건, 반복 된 음주운전 등은 형사 사건에 서는경미하게처리되더라도이 민법에서는문제로평가될가능 성이있다. 또한체포기록만있 고 유죄 판결이 없는 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 는점을이해해야한다. 형사사 건이기각되거나벌금형으로끝 났다고 하더라도 사건 기록 자 체가 이민 심사 과정에서 질문 의대상이되는경우가있다. 특 히시민권신청과정에서는과거 체포기록이나사건기록까지모 두설명해야하는경우가많다. 실제 리스크가 발생하는 시점 은 영주권 갱신 자체보다는 다 른 절차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시민권 신청을 할때과거범죄기록이다시검 토되거나 해외 여행 후 미국 입 국 심사 과정에서 기록이 확인 되는경우가있다. 공항입국심 사에서는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CBP)이범죄기록을조회할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심사 가진행될수있다. 2026년현재미국이민심사의 특징은 기록 검증이 점점 강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범죄 기록, 출입국기록, 체류기록등이여 러 정부 시스템을 통해 교차 확 인되는 구조가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크게문제되지않았던 기록이라도데이터시스템을통 해 다시 확인되는 사례가 늘어 나고있는것이다. 결론적으로 영주권 카드 갱신 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단순한 행정 절차에 가깝다. 그러나 범 죄 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상황 이달라질수있다. 특히형사사 건이있었던경우라면형사법적 결과만보고판단하기보다는이 민법상영향까지함께검토하는 것이필요하다.미국이민법에서 는범죄의형량보다도범죄의성 격이 신분 유지에 더 큰 영향을 줄수있기때문이다. 케빈김 법무사 전문가 칼럼 “경범죄라 괜찮다?” 영주권 갱신 때 놓치기 쉬운 이민 리스크 팀 오브라이언(Tim O’Brien) 은 수많은 전쟁이야기를 써왔다. 그중대표작『그들이가지고다닌 것들』(The Things They Car- ried)은 뉴욕 타임스가 꼽은‘20 세기의책’가운데하나며,아마존 ‘평생의 필독서 100선’에도 포함 되었다. 그는대학을졸업하던해에징집 되어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이 작품 역시 그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전쟁터에서군인들이짊어 지는 물건과 그에 얽힌 감정의 무 게를다룬다. 베트남 전쟁터에서 군인들은 필 수품과 준필수품, 직책에 따라 배 정된 장비 외에도 자신만의 특별 한 물건을 소지한다. 이미 헤어진 여자 친구의 사진, 부적으로 간직 하는여자스타킹, 신약성경, 가까 이지내던여자대학생의편지등, 각자에게 의미 있는 물건은 모두 달랐다.‘가지고 다닌다.’는 것은 단순한 소지를 넘어 짊어진다는 의미였다. 병사들은 그렇게 육체 적, 정신적무게를안고전장을누 볐다. 하지만그들이지닌짐은물리적 인 것만이 아니었다. 낯선 땅에서 허망하게 마주하는 죽음, 전우의 죽음을 지켜본 이들이 느끼는 죄 책감과공포, 이모든감정이짐처 럼그들을짓눌렀다. 죽는것이두 려웠지만, 두려움을 드러내는 것 이 더 두려운 젊은 병사들이었다. 그들은 비탄, 공포, 사랑, 갈망, 체 면에대한두려움까지함께짊어지 고있었다. 작품의화자인‘나’는전역한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날 의기억이생생하다. 그기억은과 거가 아닌 현재로 되살아나며, 작 가는 자신의 경험인지 허구인지, 모호한 경계 속에서 이야기를 풀 어나간다. 갑작스레 징집된 그는 전쟁도 두렵고 도피도 두려운, 그 런 마음으로 입대하게 된다. 이후 다양한 배경과 성격의 병사들과 함께싸우며, 갈등을겪고그들만 의독특한연대를만들어간다. 전 우의 죽음을 마주한 병사들의 애 도의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 된것은누구나상처를안고있다 는것이다. 화자는글쓰기를통해자신의경 험을 객관화하며, 기억의 소용돌 이로부터 무너지지 않도록 버텼 다. 전쟁은 끔찍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폭격이 끝났을 때 살아있 다는감각은말로다할수없는기 쁨으로다가왔다. 그는두차례부 상으로 후방에 머물게 되었는데, 잠시교대로본부에들어온옛부 대원들과는어쩐지거리감이느껴 졌다. 지겹기만 했던 정글 생활에 서 벗어났지만 정글에서 함께 뒹 굴던 동료에게는 미안함과 소외 감을동시에느꼈다. 한편, 자신의 부상에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았 던 부대원에 대한 분노는 끝내 버 릴수없었다. 전역 후 고향에 돌아온 그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려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은 남아있다. 행군 중강물이범람하던날, 진창에휩 쓸려 죽은 전우를 떠올리며 모두 가 각자의 방식으로 죄책감에 괴 로워한다. 자신이 어떤 일을 겪었 고 지금 무엇이 괴로운지 말하고 싶어도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 던한전우는이해받을수없다는 확신으로 깊은 고립감에 빠졌고, 결국스스로생을마감한다. 화자는 약한 베트남 남자를 죽 인 적이 있다. 죽이려던 의도라기 보다아니라두려움때문이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그 기억은 끊임없 이 그를 따라다니지만, 어린 딸에 게는말할수없는일이다. 20년 후, 그는 다시 그 전쟁터였 던들판을찾는다. 전우가폭우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던 그곳은 이 제 너무나 평온해 보인다. 그러나 그는여전히그때의기억을생생히 떠올린다. 그 들판의 평온한 풍경 은 전쟁과 상처마저도 시간 속에 녹아드는듯하다. 이 작품은 전쟁 이야기이자, 진 실과 사실에 대한 성찰이다. 하지 만읽는동안나는그것이단지군 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삶 또한 짐을 지고 끝없이 행군하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공통 의 짐뿐 아니라 각자만의 짐을 지 고 산다. 떨칠 수 없는 두려움, 전 쟁같은사회속의긴장, 체면때문 에진심을감추는순간, 자존심때 문에용서를미루는시간들, 도와 주지않은이들에대한분노와원 망……. 이런감정들은우리의삶을무겁 게 짓누른다. 말하고 싶어도 들어 줄사람이없어홀로감당하는순 간도있다. 시간이흐른뒤에야그것이어쩌 면 자신의 몫이었음을 받아들이 게되기도한다. 모든것이지나간 뒤, 들판이아무일도없었던것처 럼 평온해 보이듯, 인생의 고통과 상처도 그렇게 잦아드는 것일까. 전쟁 이야기 속에서 나는 오히려 고단한삶을견디게하는묘한평 안을얻는다.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 한영의 독서칼럼 한 영 재미수필가협회 회장 오시장 미등록에 국힘“공천 기강”… 선거 포기하나요 뉴스ㆍ속보서비스 한국일보 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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