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17일 (화요일) B2 경제 좀비기업에돈잔치벌인사모대출…개인엔‘환매’길터줘위기 글로벌금융위기이후대출규제 로 막힌 은행을 대신해 16년간 성 장한 사모대출 시장이 최근 투자 자들의 환매 요청 쇄도에 크게 흔 들리고있다. 위기의도화선이된것은투자대 상 기업의 파산과 인공지능(AI)의 위협이지만 월가에서는 시장구조 자체에도 취약점이 수두룩하다고 비판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하넷 뱅크오브아 메리카(BofA) 최고투자전략가 는 12일 사모대출 부실 문제를 거론하며“올해 자산 가격 흐름 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직 전인) 2007년 중반~2008년 중 반 움직임과 불길할 정도로 유사 하다”고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 지6개월동안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 금융지수는 9.12% 하락 했다.금융지수의한축인대형투자 은행(IB)들이최대실적을냈지만다 른축인사모펀드운용사의주가가 급락했기때문이다. 블루아울(-53.69%)을비롯해아레 스매니지먼트(-45.37%), 블랙스톤 (-44.44%), KKR(-42.01%), 아폴로글 로벌매니지먼트(-25.57%) 등은지난 해9~10월자동차부품사퍼스트브랜 즈와자동차담보대출업체트라이컬 러·프리마렌드가파산신청을한뒤부 터금융위기의뇌관으로지목받고있 다. 월가에서사모대출시장의첫번째 문제로꼽는부분은부실한기업도 받아주는대출계약조건이다.운용 자금을키워수수료를늘리려는사 모펀드들이이른바‘코브라이트(재 무조항완화형)’대출조건으로기 업부실을떠안는구조를만들었다 는지적이다. 코브라이트 대출은 과거 대형 우 량기업을인수합병(M&A)할때활 용하던 혜택이다. 그러다 코로나19 팬데믹을계기로유동성이넘쳐나자 사모펀드들이 이를 비상장 중견기 업대출시장에도적용하기시작했 다. 로펌에버셰즈서덜랜드의벤데 이비스사모대출부문책임자는“사 모대출 회사들이 올해에도 코브라 이트방식을점점더많이사용할것 같다”고우려했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사모대출 시장의 두 번째 문제는 늘어나는 현물 지급(PIK) 대출이다. PIK는 현금여력이없는좀비기업들에이 자를 주식이나 채권으로 대신 갚 을수있게하는방식이다. 운용사 들은이자수익을현금으로받지도 못하면서장부에만이자를지급받 은것으로분류했다. 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2022년1분 기사모대출시장전체에서5.2%를차 지했던PIK대출비중은지난해4분기 11%까지올라갔다.부채만늘리고기 업가치제고가되지않는부실PIK비 중은2021년4분기2.5%에서지난해 4분기6.4%로높아졌다. 미국 재무부 금융연구국(OFR) 은 12일 보고서를 내고 사모대출 펀드의 차입금이 34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사모펀 드 스스로 만든 레버리지 리스크 또한클수있다는추정이었다. 여기에최근개인투자자금의불 안정성 문제까지 직면했다. 애초 사모대출은 기업개발회사(BDC) 형태의 폐쇄형 펀드에 7~10년 정 도 자금을 묶어두는 기관투자가 들만의시장이었다. 이후기존큰손인연기금이나보험 사들의출자가한계에다다르자운용 사들은고수익을추구하는고액자 산가들의패밀리오피스로시장을확 대했다.사모펀드들은일반개인들에 게도공격적인영업을펼치기시작했 다. 기관이나고액자산가들과달리 일반인들은급전수요가많다는점을 감안해분기별로순자산가치(NAV) 의5%정도를환매할수있는준유동 성상품을남발했다. 사모대출시장에서비대해진개인 자금은올1월앤스로픽의AI모델‘ 클로드코워크’출시를기점으로전 체 금융시장을 흔드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있다. 블랙스톤의경우이 달사모대출펀드‘BCRED’의자산 7.9%에해당하는 38억달러규모의 자금을모두환매해주기로했다. 모건스탠리와 클리프워터는 요청 금액의절반만수용하고버티기모 드에들어갔고블루아울은일부펀 드의환매를영구중단하는고육지 책을썼다. <서울경제=윤경환특파원> 대출조건낮춰운용자금키워 이자못갚는기업엔채권·주식등 현물지급방식으로장부상눈속임 개인자금유치급급,환매상품남발 ■월가펀드런공포확산 엔비디아·AMD·구글등과인공 지능(AI)칩대규모공급계약을맺 은메타가자체 AI 칩을새로선보 이며개발난항설을불식했다. 메타는‘메타훈련·추론가속기 ’(MTIA)칩제품군인MTIA300 과 400, 450, 500 등자체AI 칩 4 종을지난11일공개했다. 이가운데 MTIA 300은현재생 산에돌입했고,나머지3종은각각 약 6개월 주기로 내년까지 데이터 센터에배치할계획이다. MTIA 300은 페이스북·인스타 그램 등 메타의 사회관계망서비 스(SNS)에서 콘텐츠를 추천해주 는 모델에 최적화한 칩이고,‘아 이리스’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MTIA 400은이를기반으로생성 AI모델지원을추가한칩이다. MTIA 450과 500은 AI 추론에 특화한 칩으로, 추론 성능의 핵심 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역 폭을크게늘린것이특징이다. 메타는 엔비디아·AMD의 그래 픽처리장치(GPU) 등외부칩을도 입하는 것과 자체 칩을 생산하는 것을 병행하는 데 대해“주류 칩 은가장까다로운작업인 AI 훈련 을 위해 설계돼 추론과 같은 작업 에는비용효율성이떨어진다”며“ MTIA는 반대로 추론에 최적화했 다”고설명했다. 메타가자체AI 칩개발에어려움 을겪어‘올림퍼스’라는코드명으 로 추진해온 AI 훈련용 칩 개발을 취소하고,‘아이리스’계획에서도 버전 하나를 폐기했다고 전한 바 있다. 메타는 이에 따라 훈련용으로는 외부 칩을 도입하고, 추론용으로 는 자체 칩을 생산해 효율성을 높 이려는 계획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지난달 엔비디아와 수백 억달러, AMD와 1천억달러규모 의AI 칩공급계약을잇달아체결 했다. 외부칩 대거 도입 메타, 자체 AI칩 공개 ‘개발 난항설’불식 4개 칩 순차적 배치 미국뉴욕맨해튼의뉴욕증권거래소(NYSE). <UPI연합뉴스> 미국소프트웨어(SW) 기업어도 비가구독해지관련‘눈속임설계 ’(다크패턴) 소송서연방법무부 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합의 안을도출했다. 법무부는어도비가7,500만달러 의 민사 벌금을 납부하고, 고객들 에게7,500만달러상당의무료서 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합의안 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 다.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 는 어도비가 온라인샤핑객신뢰회 복법(ROSCA)을위반했다며지난 2024년 6월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어도비가 자사 제품을 구독하는 소비자에게 중도해지 수수료 등 을눈에잘띄지않게표시하고,해 지 과정에서도 복잡한 단계를 밟 게 하거나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등 구독 취소를 방해했다는 것이 정부측의주장이다. 어도비는 합의안에서 구독 가입 전에중도해지수수료의존재방 식과 산정 방식을 명확히 고지하 고, 구독자가해지를쉽사리할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7일이넘는무료체험기간을제공 할 경우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기 전에고객에게별도로안내하기로 했다. 어도비는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올해 2월) 매출이 역대 최 고치인 6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는데, 이 가운데 약 97%가 구독에서 발생했다. 앞서 아마존도 FTC가 제기한 유료 멤 버십구독관련눈속임설계소송 에서 25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하 고지난해9월합의한바있다. 소비자‘구독취소’방해에 철퇴 어도비, 법무부 소송합의 전국노동시장의수요흐름을보 여주는 구인 규모가 1월 들어 소 폭반등한것으로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13일 공개한 구 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1월 전국구인건수가695만건으로집 계됐다고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가 655만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 았는데 이보다 다소 반등한 규모 다. 다우존스가집계한전문가전망 치(670만건)도 웃돌았다. 전월 대 비다소반등하긴했지만구인건 수는 여전히 둔화한 수준에 머물 고있다. 지난 6일 발표된 2월 전국 비농 업 고용은 전월 대비 9만2,000명 감소해 고용 약화 우려도 지속되 고있다.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달과 경기 불확실성 영향으로 소위‘해고도 없고 채용도 없는’ (no hire, no fire) 노동시장양상이 지속될것으로진단한다. 구인규모 695만명 반등 고용시장 우려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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