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20일(금) ~ 3월 26일(목) A4 한국신용데이터(KCD)에따르면지난해4 분기베이커리·디저트업종평균매출은전 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두쫀쿠열풍이디저트매출상승을견인한 것으로관측되고있다. 두쫀쿠 판매 매장의 79%는 카페와 베이 커리·디저트 업종이었다. 분식(9%), 한식 (6%), 양식(3%)이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1월 평균 매출을 100으로 두고 경영 지수 를 산출했을 때 두쫀쿠 매장의 연말 지수 는 350에 육박했다.하지만 두쫀쿠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월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말 1000여건에서올해들어약800건으로줄 었다. 두쫀쿠 유행이 빠르게 식은 배경으로는 SNS기반확산구조가꼽힌다. 업계관계자 는“두쫀쿠 콘텐츠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단기간에 소비가 집중된 영향이 크다”며“유사 제품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시장 포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품질·위생 논란까지 겹치면서 관심이 급격히 식는 구 조가반복되고있다”고말했다. 이어“경기 불황 속에서 소비자들이 새로운 디저트로 작은즐거움을찾는심리도트렌드교체속 도를높이고있다”고분석했다. 실제로 음식 트렌드의 반감기는 갈수록 짧아지고있다. 2020년유행한‘크로플’은 검색량이 정점 이후 절반으로 떨어지는 데 163일이걸렸지만,‘탕후루’는 54일, 두쫀 쿠는17일만에관심이절반수준으로감소 했다. 유행 음식이 바뀔 때마다 식재료 가격도 출렁인다. 두쫀쿠 유행 당시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가격은 400g당 1만 8000원에 서 2만 4000원으로급등했다가현재는다 시안정세를찾았다. 최근에는SNS에서봄 동 비빔밥이 화제가 되면서 봄동 15㎏ 도 매가격이약4만7000원으로한달전보다 33% 상승했다. 이마트에따르면지난달부 터이달초까지기준으로봄동판매량은전 년동기대비125%증가했다. 두쫀쿠 열풍이 한풀 꺾이고 새로운 디저 트로 버터떡이 떠오르자 대형마트에서도 관련 재료 판매가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자료에의하면, 찹쌀가루판매량은 전년 대비 108.6%, 타피오카 전분 판매량 은37.5%늘었다. 판매량 급증에 따라 가격도 등락을 거듭 했다.온라인자영업자커뮤니티에도“찹쌀 가루와타피오카전분가격이요동치는것 같다”,“일주일 사이 찹쌀가루 가격이 두 배 넘게 올랐다”는 글이 올라왔다. 실제로 쿠팡실시간가격변동애플리케이션폴센 트에따르면지난 7일까지 1만 890원에판 매되던 타피오카 전분 2㎏ 제품 가격은 이 틀만에1만1900원으로9%이상올랐다. 구글트렌드 지수 역시 버터떡 인기 급증 을 보여준다. 이달 1일 구글트렌드 지수 0 을 기록하던 버터떡은 전날 기준 100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구글트렌드는 특정 키워 드의 검색량 변화를 0에서 100으로 환산 해관심도를보여준다. 배달플랫폼에서도버터떡은인기검색어 상위권에오르며일부매장에서품절현상 이나타나고있다. 자영업자들의체감도뚜 렷하다. 카페 운영자 A씨는“두쫀쿠를 접 목한다른신메뉴로그나마버티고있다”며 “소비자호기심을자극해야판매가유지되 는데 이제는 두쫀쿠만으로는 예전처럼 매 출이크게나오지않는다”고말했다. 또다 른 자영업자 B씨는“두쫀쿠 다음 버터떡 유행이 빠르게 찾아왔다”며“재료 구하기 는 상대적으로 쉬운 메뉴지만 유행이 시작 되면재료가격이오르기도해매출이늘었 다줄었다반복된다”고전했다. 기업들은이러한초단기유행주기에대응 하는한정판제품전략을적극활용하고있 다. 주류업계 관계자는“기업이 한정판 기 획상품을내는것은매출확대보다는이벤 트성 목적이 크다”며“새로운 제품을 출시 하려면공장생산라인조정이필요하기때 문에 비용 부담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그럼에도한정판제품을내는이유는 시장에‘트렌드를 따라가고 있다’는 메시 지를 전달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위한전략적선택”이라고덧붙였 다. 일각에서는 두쫀쿠 유행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디저트 카테고리로 확 장되고있다는분석도나온다. 식품업계관 계자는“두쫀쿠 유행이 지나갔다는 평가 도있지만단순한유행종료로보기는어렵 다”며“최근 디저트 시장은 하나의 아이템 이 장기간 독주하기보다 성공한 콘셉트가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는 구조로 변화하 고있다”고설명했다. 또한“두바이시리즈역시특정메뉴에국 한된 트렌드를 넘어‘이색적인 원료 조합’ 과‘특유의식감’이라는요소가다양한제 품군으로 확장되고 있는 단계”라며“결국 두바이스타일디저트는단순한일회성유 행을 넘어 지속적인 재해석과 라인업 확장 을통해하나의독립된디저트카테고리로 자리잡고있다”고말했다. 업계에서는이러한SNS기반소비트렌드 가지속되는한음식유행의초단기화현상 도당분간이어질것으로보고있다.자영업 자와기업모두유행메뉴를활용한단기매 출확대와재고리스크관리사이에서전략 적대응이필요하다는분석이다. 배예진기자 SNS가만든 ‘초단기음식트렌드’ 음식유행주기가갈수록짧아지 고있다. 지난해큰인기를끌었던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 이한풀꺾인가운데, 이번에는‘버 터떡’과‘봄동비빔밥’이새로운 화제로떠오른것이다. 유행음식 이등장할때마다특정식재료가 격이급등했다가다시정상화되는 현상도반복되고있다. ‘두쫀쿠’ 가고 ‘버터떡’ 뜬다 대형카페매대에쌓여있는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제품. 사진=배예진기자 유행따라매출도오르락내리락… “디저트카테고리확장” 시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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