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20일(금) ~ 3월 26일(목) A5 연예 영화‘왕과사는남자’온다웍스대표 임은정 영화‘왕과 사는 남자’가 한국 영화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했다. 역대 34번째이 자한국영화로는25번째로‘천만클럽’가 입에성공하며올해첫천만영화의주인공 이됐다. 2024년개봉한‘파묘’와‘범죄도시4’이 후 2년만에터진천만축포는침체된극장 가에활기를불어넣은흥행효자가됐다.배 우 박지훈은 첫 상업 영화 주연작으로‘천 만 배우’타이틀을 거머 쥐었고, 유해진은 개인 통산 5번째 천만 기록을 달성하며 위 상을 공고히 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긴 시간이프로젝트를품어온제작사온다웍 스임은정대표의뚝심이있었다. 지난 11일<스포츠한국>은서울종로구 의한카페에서천만흥행의역사를새로쓴 임은정대표와만나영화의시작부터성공 에이르기까지의긴여정을들었다. 임대표 는인터뷰시작과함께예상을뛰어넘는흥 행속도에놀라움을표하며함께한동료들 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천만 소감에 대해 “사실 좀 어리둥절해요.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죠. 생각보다빠르게천만이되지않았 나 싶거든요.‘이만큼은 돼야지’라면서 정 신없이일할때는몰랐는데막상흥행을하 니같이고생했던모든분들이떠오르더라 고요. 다들 진심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일했거든요”라고말했다. 성공에 대한 어느 정도의 확신은 있었지 만지금과같은폭발적인흥행은누구도쉽 게예상하지못했다. 임은정대표는시사회 과정에서 느꼈던 긴장감과 안도감을 회상 하며말을이었다. “언론 시사회 이후‘러닝타임 신경 쓰지 말고 더 밀어붙였어야 했나’싶은 마음도 들더라고요. 그런데 오히려 일반 시사에서 는 제가 관객이 된 기분으로 보니까 최선 의선택을했구나싶었어요. 그이후로는기 대를 조금 했죠. 평을 워낙 잘해 주셨거든 요. 그래도초반추이를지켜보는데예매량 이생각만큼은아니더라고요. 개봉이틀전 에는장감독님과노심초사하며목표를어 떻게 잡아야 하나 고민도 했어요. 일단 손 익분기점(BEP)부터 넘기는 게 첫 번째였 거든요. 그래서첫주말에 100만돌파했을 때정말천만된것처럼기뻐했던기억이나 요.” ‘왕과 사는 남자’는 임 대표가 CJ ENM 재직 시절부터 기획했던 작품으로 당시 준비하던 로맨스물‘연애 빠진 로맨스’가 2021년먼저관객을만났고공포물은제작 이무산되는우여곡절을겪었다. “이 작품은 꼭 욕심을 내보고 싶었어요. 당시기획작가를육성하는시스템이있었 는데, 그때 나온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이 거였거든요. 그게첫출발이었죠. 사실정형 화된사극에다들피로감을느끼던때였어 요.그래서궁에서암투를벌이는뻔한이야 기말고역사적사건아래를살아가는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청령 포라는지역특색이나단종의이야기도드 라마틱하다고 생각해서 흥미를 느꼈고요.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면서는 인물들 에대한기대감이생겨즐겁게작업했던것 같아요.” CJ ENM영화사업부에서약12년간내공 을쌓은임은정대표는 2023년퇴사후온 다웍스를 설립하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했다. 장항준감독을연출자로점찍은배경 에는인물을바라보는그의따뜻한시선에 대한믿음이있었다.임대표는회사를운영 하는불안함속에서도장감독과함께라면 해낼수있다는이상한확신이있었다고털 어놓았다. “기획기간이길다보니어떤연출자를모 실지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엄흥도의 입 장에서홍위를바라볼수있는분이었으면 좋겠다고생각했는데감독님이딱그런분 이라는느낌이왔죠. 작품마다터닝포인트 가있다고보는데저는장감독님이오시면 될거라는생각이들었어요. 처음제안했을 때 감독님은‘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데’라 면서 수락하셨죠. 제가‘지금 영화계가 어 려우니까아무도도전을안한다.이때감독 님이 도전하시면 빈집털이를 하듯 다 가져 오실 수 있다’고 설득했거든요. 나중에 시 나리오수정하고나서같이술한잔하는데 그런말씀을하시더라고요. 작업이즐거웠 다면서혹시이작품이제작이안되더라도 이시간을전혀아까워하지않을거라고요. 나중에영화인생을돌이켜봤을때지금이 시간이 힘이 되는 나날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말을듣고울컥하면서동기부 여가됐죠.” 유해진등베테랑배우들의캐스팅을두고 “금메달을 딴 기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 러낸임대표는특히아이돌그룹워너원출 신으로화려한가수경력을가진박지훈이 보여준 배우로서의 진중한 태도에 깊은 인 상을받았다. “지훈씨가아무래도아이돌이미지가있 잖아요. 사실 감독님은 지훈 씨의 가수 활 동모습은전혀모르셨거든요. 직접만나보 니 연기에 대한 열정이 정말 진지하더라고 요. 배우로서 웃음도 있고 같이 작품을 만 들어가는것에대해순수한기대를가진친 구였어요. 감독님도 그런 면에 끌리신 것 같아요. 감독님은 배우가 대사를 뱉을 때 입에붙지않는다싶으면바로바꾸시는스 타일인데 지훈 씨가 워낙 열정적이니까 좋 은시너지가났죠.” 천만 고지에 올랐지만 임 대표의 시선은 이미 다음을 향하고 있다. 그는 영화가 가 진힘을요즘세대들도충분히느끼길바란 다는소망을전했다. “요즘친구들도영화가가진힘을많이느 꼈으면좋겠어요. 결국은사람들이극장에 오고싶어하는영화를만들고싶은데‘재 미있으면서도의미있는영화’가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하죠. 요즘 사람들이 뭘 가장 필요로 하는지 살피면서 구체적으로 접근 하려고해요. 상업적인틀보다는분명한자 기이야기를가진영화에관객들이반응한 다고 보거든요. 미진하게 표현하더라도 관 객분들이 그걸 귀신같이 캐치해서 토론하 는걸보면우리이야기가어떤식으로든잘 반영됐다는느낌을받아뿌듯해요.” 신영선스포츠한국기자 영화‘왕과사는남자’의임은정온다웍스대표. (주)쇼박스 “재미·의미다 잡은영화만들고파” 영화‘왕과사는남자’가한국영화사의새로운페이지를장식했다. 역대 34번째이자한국영화로는 25번째로‘천만클럽’가입에 성공하며올해첫천만영화의주인공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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