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20일(금) ~ 3월 26일(목) 강등권에챔스22분만에 4실점참사까지 지난 12일 기준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 미어리그(EPL) 20개팀 중 16위다. 18위부 터강등되는 EPL에서 18위웨스트햄과고 작승점1점차인승점29점에그치고있다. EPL최근5연패는덤. 29경기나진행된상황에서남은9경기결 과에따라정말토트넘이강등될가능성이 충분한것. 올시즌을앞두고브렌트포드의 돌풍을이끈프랭크토마스감독을선임했 지만 지난 2월 경질했고, 급하게 소방수로 유벤투스감독경력이있는이고르투도르 를 선임했지만 투도르 부임 후 4경기 전패 중이다. 이미투도르감독마저경질여론이 확산되고있는상황. 지난시즌유로파리그우승팀이기에최고 레벨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받은 토트 넘은 리그 성적과는 별개로 챔피언스리그 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해 놀 라움을샀다. 하지만 지난 11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 리드(스페인)와의 16강 1차전대참사를겪 었다. 경기 시작 22분 만에 4실점을 했고, 그과정에서깜짝선발로기용됐던백업골 키퍼안토닌킨스키가최악의실수를연달 아 저질러 17분 만에 교체됐다. 골키퍼를 경기시작 17분 만에 교체하는 건 프로 축 구에서거의보기힘든일. 대참사 속에 토트넘은 결국 2-5로 패하 며 2차전이 남긴 했지만 8강 진출은 거의 힘들어졌다. 사실 리그에서 강등권인데 챔 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있는 건 아이러니 했던상황. 안에서새는바가지가밖에서도 새어버린것이다. 그렇다면토트넘은어쩌다이렇게됐을까. 사실손흥민이라는존재는많은것들을가 려주고 이끌어줬었다. 현재 토트넘의 리그 16위는 전혀 낯선 모습이 아니다. 이미 지 난시즌17위를기록해강등을겨우피했었 기때문. 물론지난시즌에는유로파리그에 서우승을했기에이리그순위가가려졌지 만토트넘의몰락은이미전조증상이있었 던셈이다. 이 전조증상을‘주장’손흥민이 10년간 토트넘에있으면서쌓은경험과분위기조 성으로가려주고있었고,선수들역시그영 향속에서자신의기량이상을발휘해왔다. 손흥민의 주장직을 이어받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주장직의 무게감을 버티지 못해 기량적으로매우감퇴한모습을보이며팀 허약한수비의이유로손꼽히고있다. 또한 그의중앙수비파트너인미키판더벤역시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가진 가장 가치있는선수로언급됐지만올시즌팀의 구멍이돼비난을받고있다. 이처럼 손흥민의 존재는 단순히 개인의 활약을넘어팀전체의시너지와선수들의 기량을끌어올리는데중요한역할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토트넘 이손흥민을그리워하는건분명하다. 손흥 민은라커룸을하나로묶었고, 팬들과소통 창구역할도했다”라고언급하기도했다. 은돔벨레부터시작 회장독단이부른몰락 2019년6월유럽챔피언스리그결승에올 랐던토트넘은아쉽게리버풀에져준우승 에그친다. 하지만세계최고라는챔피언스 리그 결승 무대까지 오를 정도로 성장했던 토트넘은이후내리막만걷고있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은 알짜배기 선수를 잘스카우트해뛰어난선수로만드는데일 가견이있는팀이었다. 프랑스의월드컵우 승팀주장위고요리스와손흥민, 크리스티 안 에릭센 등은 모두 그리 많지 않은 금액 으로토트넘에와월드클래스가됐다. 하지만토트넘은챔피언스리그결승전한 달 후 토트넘 역사상 최고금액인 6300만 파운드(약 1250억원)를 들여 미드필더 탕 귀은돔벨레를영입했는데, 이영입은최악 의 실패로 끝난다. 이외에도 브레넌 존슨, 마티스텔, 앤서니그레이등검증되지않은 자원들을 거액을 주고 영입하느라 정작 필 요한 곳을 메우지 못했고, 해리 케인이 바 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대체자로 히샬리 송과 도미닉 솔랑케에 도합 약 1억2200만 파운드, 한화 약 2220억원을 쓰고도 한시 즌리그10골을넣는걸보기쉽지않았다. 다니엘 레비 전 회장의 독단적 운영이 곪 아터졌다는지적도일리가있다. 무려토트 넘을 25년간운영한레비는지난해 9월회 장직을내려놨지만, 그의영향력은너무컸 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마우리 시오포체티노감독을결승전이후단 171 일만에경질하고리그컵결승을앞둔주중 에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는 등 레비 회장은이해못할선택을많이했다. 25년간 같은 회장이 있었고 토트넘은 세 계에서 9번째로 많은 돈을 쓰는 팀이지만 지난해유로파리그우승이최고업적이다. 비싼 돈을 주고 데려오는 선수는 모조리 실패하고 회장은 마음대로 팀을 운영하다 결국경영에서손을뗐다. 손흥민이라는중 심을잡아주던리더마저없는상황에서토 트넘은그가떠난지 1년만에강등위기까 지몰렸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A8 스포츠 지난해토트넘과의10년을작별한손흥민. 손흥민이떠난이후토트넘은강등위기에놓여있다. 사진=AFP 손흥민없는토트넘, 1년만에강등되나 지난해 5월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꺾고토트넘홋스퍼는유로파리그우승을 차지했다. 길었던무관을탈출했고‘주장’손흥민은태극기를몸에두른채우 승컵을번쩍들어올려‘인생사진’을남겼다. 3개월후인지난해 8월에는손흥민이서울에서고별전을치르며토트넘에서의 10년을마무리했다. 팀에남아있던한국선수양민혁역시 2부리그인챔피언 십으로임대를떠나며토트넘과한국의 10년인연은이렇게마무리됐다. 충격적인부진으로시즌말미강등위기에놓여있는토트넘홋스퍼. 사진=AFP 아무래도‘국민구단’에서갑자기 멀어진사이에토트넘소식은한국 축구팬들에게는뜸할수밖에없었 다. 잠시기억속한편에젖혀뒀던 토트넘이심상치않다. 강등이눈앞이기때문이다. 대체 토트넘에게무슨일이있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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