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3월 25일 (수요일) D3 대전·영덕 화재 사고 2026년3월25일수요일 가동이멈춘상태였던풍력발전기에 서불이나외주업체노동자 3명이숨진 사고를두고경찰과 노동당국이사고 원인과책임규명에본격착수했다. 24일경북경찰청에따르면중대재해 수사팀은이날화재사고현장상황과 작업과정전반을 확인하며풍력발전 운영업체와정비업체관계자를상대로 업무상 과실이있었는지확인하는 데 중점을두고수사했다. 경찰은발전기 내부 설비에이상이있는지, 안전수칙 을준수했는지,현장관리체계내용등 을조사했다.고용노동부도별도로법 률위반여부를살펴보고있다. 사고가난발전단지는 2005년준공 돼상당수설비가설계수명20년을넘 긴낡고 오래된시설이다. 지난달에는 인접발전기의기둥이꺾여도로로넘어 지는사고도났다.이때문에노후화에 따른 내부설비이상이이번화재의원 인으로지목된다. 과거풍력발전기화 재도제어장치고장이나전기배선문 제등기계적결함에따른과열이주요 원인으로꼽혔다. 다만이번사고는인접발전기사고 로 발전이중단된상태에서보수 작업 중발생해작업자과실가능성도함께 제기된다. 당시작업자는 발전기날개 균열을 수리하고있었던것으로알려 졌다.높이약 80m에설치된발전기상 부에는비상 탈출설비가있었지만,이 들이이를 사용하지못한이유도조사 대상이다. 조사결과에따라현장관리 책임자의법적조치도검토한다. 사고이후 풍력발전 시설의구조상 안전관리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풍 력발전기는일반 건축물과 달리소방 법적용 대상이아니어서, 소화설비를 설치할지를 운영업체자체판단에맡 기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사고 발전 기에도 자동 소화장치가있었지만, 제 대로 작동했는지는 확인이필요한 상 황이다. 또 대부분 민간이운영하는 풍력발 전단지는인허가이후에는정부나지방 자치단체가관리·감독할 수있는권한 이제한돼있다. 원청업체도전문성을 이유로안전교육과장비착용등현장 관리책임을외주업체에맡기는경우가 많다.이번사고현장에도원청직원없 이외주업체노동자만투입됐다. 풍력발전단지운영사측은“외주정 비업체는 전국의 풍력단지를 보수해 오던전문업체”라며“작업에필요한장 비도해당정비업체가다갖고올정도 여서원청이관리·감독하는 데한계가 있다”고말했다. 영덕=김정혜기자 74명의사상자가 발생한 대전대덕 구안전공업화재가 공정과정에서발 생하는 유증기와 환풍구에서시작됐 을 가능성이제기되면서정부가 유사 한 작업공정을 거치는 공장 대상으로 긴급점검에나선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는 고위험사업장 1,000개소에대해핵 심안전수칙합동긴급점검에나서기 로했다고24일밝혔다. 기간은26일부터내달7일까지이며점 검항목은△가연물질안전장소보관 여부△화재위험작업작업계획수립여 부△용접등화기작업시불티비산방 지조치여부△주기적환기및화재감 시자 배치여부△비상구설치여부 및 관리와기본안전조치준수여부 등이 다.소방청관계자는“대상기업들중에 서도안전공업처럼절삭유를사용하는 사업장들이중점대상이될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따르면절삭유는 금속 가공 공정에필수적인합성유다. 금속을 더 높은 경도의금속공구로 가공 ( 절삭 ) 하는 과정에서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사용한다. 윤활 작용으로 가공 정밀도를 높이고, 공구의 수명도 높 이는 효과가 있다. 가공 과정에서발 생하는열로 유증기또는 오일미스 트 형 태로 공중에 부유한다. 또 바닥 이 나환풍구등에 먼 지와함께 켜켜 이 쌓 여있다가불이날경우불 쏘 시개 역 할 을한다. 이때문에이 같 은 작업장에선 화재 가 종종 일어난다. 경 남창 원소재 S 기 업의한간부는“부주의로우리공장에 서도 매 년화재가 발생하고있어소화 기를 곳곳 에비치하고작업을한다”며 “절삭유를사용하는이동 네 공장에서 불 한 번안 난 곳 은아 마 찾 아보기어 려 울 것”이라고말했다. 점검대상은적지 않 다. 정부가 파악 하고있는자동 차 부 품 제조업및유사 업 종 의업체규 모 는1만4,000여개에이 른다. 그 중절삭유를사용하는정밀가 공업체는 1,700개수준이다.중대본관 계자는“인력문제가한계가있어 표 본 조사에나선다”며“이번점검에서확인 된법위반 사항에대해서는 즉 시과태 료 부과 및 사법조치등 엄 정대 응 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세종=정민승기자 유증기화재, 남의불아니다$전국고위험사업장 1000곳긴급점검 풍력발전기가동 멈췄는데불 영덕화재원인·책임규명착수 화재위험‘절삭유’사용공장중심 중대본, 환기·비상구설치등점검 설계수명20년을넘겨노후시설 과거발전기화재대부분설비문제 발전멈춘상태,업무상과실가능성 기업불법, 기관 불감$ 참사 불변의법칙 24일대전대덕구안전공업화재현 장에대한 2일차 합동감식에나선 소방관계자들이불에탄건물안으 로진입하고있다. 대전=연합뉴스 24일경북영덕군영덕읍창포리풍력발전단지내풍력발전기가화재에검게그을려있다.전날이발 전기에서불이나수리하던작업자3명이숨졌다. 영덕=연합뉴스 대 형 화재로 74명의사상자가발생 한대전대덕구안전공업에서200 9 년 이후 15년간 7건의화재가 발생했지 만이후소방점검이제대로이 뤄 지지 않 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피 해를 키 운 안전공업의불법증축 사실도 관할기관의현장점검에서번번이 누 락 됐다. 잇 단 화재위험경고에도 부 실한안전관리·감독 대 응 으로 참 사 가반 복 되고있다는비판이제기된다. 24일대전소방본부가발 표 한자 료 에따르면안전공업에서200 9 년부터 2023년까지소방당국이출동한 화 재는 총 7건으로 집 계됐다. 200 9 년1 월천 장 덕 트 ( 배관설비 ) 내기 름찌꺼 기와단조기에서발생한고열에의해 불이났고, 2012년4 월 에는 집 진기내 부 분진이단조 작업시발생한 불티 에착화돼화재로이어졌다. 2017년 1 월 과 201 9 년 7 월 에는 마 찰열에의해 집 진기내분진에불이 붙 었다. 2023년5 월 에는 집 진기덕 트 청 소작업중불티가 슬러 지에 떨 어지면 서화재가 났고, 같 은 해 6 월 에는 레 이 저 용접기에서발생한 불티가 집 진 기를 타 고이동해화재로 번졌다. 화 재대부분이공정에서발생하는불티 가 공장 내분진과 기 름 때, 기 름찌꺼 기등과착화해발생한 셈 이다. 소방당국에따르면안전공업은 회 사규 모 상연간두 차례 에 걸쳐종 합 점검과 작동점검을 모 두 받 아 야 한 다. 안전공업측이관리 회 사를 지정 해점검 받 은 뒤 결과를 소방당국에 보고하는방식이다. 안전공업은지난해 종 합점검때소 화설비, 피 난구조설비등 모 두 5개소 에서불 량 이적발됐다. 작동점검에서 는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 난구도설 비등 13개소가지적됐다. 하지만정 작 주요 화재원인으로지목된분진 과 유증기, 기 름 때등을 빨 아들이는 환풍기와덕 트 등 집 진시설등에대한 점검은항목에없어이 뤄 지지 않았 다. 소방청은 “자체점검은 법정소방 시설이정상적으로작동하는지, 법 령 등 기준에적합한지를 확인하는 데 특 화된제도로, 윤활유나절삭유 찌 꺼 기,덕 트 내환풍기청소상태등사 업장의일상적인시설유지보수와는 성격이다르다”고설명했다. 안전공업은화재가발생한동관에 물과 닿 으면 폭 발하는 금수성물질 인 나 트륨 을 무허가로 보관해정제 한 사실도 드러 났다. 소방당국은 폭 발위험이 큰 나 트륨 보관장소를본 관과 동관 외다른건물로지정했으 나 안전공업은 동관에나 트륨 을 보 관·정제한정황도 포 착됐다. 안전공업이1 99 6년준공이후 4 차 례 이상증축을반 복 하는과정에서관 할기관의불법증축점검도허 술 했다. 대덕구는지난해8 월 안전공업이본관 을증축하고도구청에 신 고하지 않 은 사실을적발해이행 강 제금부과처분 을내 렸 다.이후사후증축 승 인을내 주면서이번화재사 망 자14명중 9 명 이발 견 된동관의2.5 층휴게 공간불 법증축여부는확인하지 않았 다. 대덕구는동관 휴게 공간 존 재를이 번화재때처 음 확인했다. 대덕구관 계자는“해당 복층 공간과중간계단 은허가를 받 지 않 은 부분으로 도면 상 확인이안 된다”며“본관 불법증 축 확인을 하면서전체공장 구조물 변 경여부를 파악 하기가현실적으로 어 렵 다”고말했다. 대전고용노동청은전날안전공업 본사와 공장 등에대해 압 수수 색 을 한 데이어 손 주환 안전공업대 표 와 임직원등을중대재해처 벌 법, 산업안 전보건법위반 혐 의로입건해조사하 고있다. 경찰도 20여명을 참 고인으 로소환해조사를하는등화재경위 파악 을 위해수사에속도를 내고있 다. 사 망 자 14명중 마 지 막 1명의 신 원도국립과 학 수사연구원정밀감정 으로 이날 확인돼 유가 족 에 게 인도 했다. 대전=최두선기자 15년간화재 7건에도부실관리 환풍기·덕트, 소방점검서제외 물닿으면폭발‘금수성’나트륨 안전공업, 무허가로보관·정제 소방당국지정장소아닌곳에 불법증축, 관할기관점검누락 대덕구“도면에없어파악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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