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10일(금) ~ 4월 16일(목) A4 ■전국 3천곳 보호소 사진과 매칭 이 중‘인공지능’(AI) 기술은 가장 최신 기술로, 보호자가 실 종 반려동물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돕는다. 보호자가 실종된 반려동물 사 진을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하 면, AI는 얼굴 구조, 털 무늬, 귀 모양 등 특징을 분석해 다른 지 역에서발견된유기동물사진과 비교한다. 이들 유기 동물 중 상 당수는 이미 동물 보호소로 옮 겨진상태다. 구조되기 전 거리에서 떠돈 대 부분 유기 동물은 집에 있을 때 보다 더 더럽거나 털이 많이 자 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AI는 올라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실종동물의핵심특징을기반으 로 매칭 작업을 수행한다. 최근 에는초인종카메라가반려견얼 굴 인식 기능에 도입돼 적극 활 용되고있다. 대표적인 반려동물 찾기 데이 터베이스 중 하나인‘펫코 러브 로스트’(Petco Love Lost)는 2021년 이후 2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가족의품에돌아가 도록도왔다고밝히고있다. 이 시스템은 보호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약 3,000개 동물 보호소 및 구조 단체와 소셜미 디어에 등록된 수천 장의 사진 을 AI가분석해일치여부를판 단한다. 일치 가능성이 발견되면 보호 자에게즉시연락된다. 시스템을 운영하는펫코러브는대형반려 동물 용품 체인점 펫코 산하 비 영리기관이다. ■오리무중이던개찾아 남가주에 거주하는 아이벨리 스 알데이 씨는 13년간 함께 지 내온 반려견을 잃어버리고 체념 상태에빠져있었다.시추와말티 즈혼종인‘스위티’가집을뛰쳐 나간뒤거의두달간행방이묘 연한상태였기때문이다. 알데이 씨는지역곳곳에전단지를붙이 고,하루에도수십번씩소셜미디 어를확인했지만집나간스위티 는오리무중이었다. 그러던중지난 1월어느날아 침, 펫코 러브 로스트로부터 한 통의이메일을받았다. 이메일에 는 동물 보호소에 있는 개의 사 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사진 속 개의 고리 모양 콧구멍과 검은 털은 영락없는 스위티의 모습이 었다. 알데이 씨는 사진을 보자 마자 스위티임을 바로 알아채고 너무기뻐그자리에서그만기쁨 의울음을터뜨리고말았다. ■체중줄어도정확히매칭 줄리엣 곤잘레스 씨는 지난해 6월폭풍우가몰아치던날뛰쳐 나간 시각장애 핏불 믹스견‘샌 디’를찾기위해펫코러브로스 트 서비스의 문을 두드렸다. 그 녀는 잔디 위에 누워 혀를 내민 샌디의 사진을 데이터베이스에 업로드했다.당시13살이던샌디 는마이크로칩이없는상태였고, 곤잘레스씨는누군가돌보고있 기를바라면서도최악의상황을 우려하고있었다. 그러던중7월어느날아침, 펫 코 러브 웹사이트를 통해 AI가 샌디 사진과 텍사스 샌안토니오 의 한 보호소에 있는 개 사진을 일치하는대상으로찾았다는사 실을 확인했다. 샌디의 체중이 약 10파운드 정도 줄었지만, 곤 잘레스 씨는 혀의 독특한 주름 을 보고 즉시 자신의 반려견임 을알아봤다. 곤잘레스씨는“몸 이 떨릴 정도로 너무 기뻤고, 샌 디를찾았다는사실이믿기지않 았다”라고당시를회상했다. 샌안토니오 시 동물 담당 부서 가한집마당나무아래에서샌 디를발견했고,이후실종지점에 서약3마일떨어진동물보호소 로옮겼다. 이동물보호소담당 자는“반려동물 대부분이 마이 크로칩이없는상태로구조된다 ”라며“AI기술이없었다면실종 동물들은 가족을 다시 만날 가 능성이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샌디는실종33일만인7 월, 동물 보호소 현관에서 곤잘 레스씨의품에안겨안전하게집 에돌아갈수있었다. ■반나절만에찾은사례도 오하이오 주 비버크릭에서도 AI 기술 덕분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메-리 프라이스 씨 는 어느 날 아침, 7개월 된 고양 이‘루시’가평소와달리사료를 먹기위해나타나지않자가슴이 철렁내려앉았다. 프라이스 씨 가족은 과거에도 반려묘를 잃고 끝내 찾지 못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7살짜 리딸이루시에게크리스마스선 물로 주려고 산 쥐 인형을 줄 수 없다는것을알고는결국눈물을 흘렸다. 프라이스 씨는 딸에게 루시를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약속했다. 그녀는 동네 전봇대에 전단지 를붙이려고하던중친구로부터 AI 데이터서비스에대해듣고곧 바로루시의사진을업로드했다. 사진에는루시의큰초록색눈이 선명하게담겨있었다.결과는예 상보다 빨라, 12시간 만에 일치 하는고양이가발견됐다. 펫코 러브에 따르면, 루시는 이 웃 차량의 보닛 아래에 숨어 있 었고, 다음날차량운전자가약 2마일 떨어진 쇼핑센터까지 이 동하는 동안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후보닛에서들려오는 울음소리를듣고서야루시가있 다는 것을 알아챘다. 잃어버린 당일루시를다시만난프라이스 씨가족은“우리가족에게는크 리스마스의기적과같은일이었 다”라고당시를떠올렸다. ■주인에겐 ‘기적’ 같은재회 마이클바운씨역시반려견을 되찾은 일을 기적이라고 생각한 다. 2024년 8월, 뉴욕 맨해튼에서 산책중이던아메리칸스태퍼드 셔테리어믹스견‘밀리’가목줄 에서 빠져 달아났다. 바운 씨는 한달전밀리를입양한직후마 이크로칩을삽입했지만,등록절 차를마치지못한상태였다. 바운 씨는 경찰서와 소방서를 찾아다니고 새벽까지 소셜미디 어를확인하며밀리를찾기위해 안간힘을썼다.이후친구의도움 으로 펫코 러브 로스트 AI 시스 템에 목과 앞발에 흰 반점이 있 는 갈색 털의 밀리 사진을 업로 드했다. 얼마 안 있어AI 서비스는 밀리 의 사진을 실종 지점에서 약 17 마일 떨어진 뉴저지주 파라머스 의한동물병원에서촬영된사진 과일치시키는데성공했다. 밀리는약10마일을떠돌던중차 량에치였고, 이를목격한행인이 병원으로옮겼다. 다행히바운씨는밀리를잃은지 약15시간만에다시품에안은순 간터져나오는눈물을주체할수 없었다. 땡큐 AI!… 실종 반려견 수색에도 첨단기술 활용 비영리 동물 구조 및 보호 단체‘애니멀 휴메인 소사이 어티’(Animal Humane Society)에 따르면, 반려동물 3 마리 중 1마리는 생애 중 한 번 이상 실종된다. 그러나 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실종 반려동물을 찾는 방법도 진화하고 있다. 반려동물은 현재까지도 주로 마이크로 칩을 통해 보호자 정보를 저장해 왔는데,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 GPS 목걸이, 열 감지 카메라 등의 첨단 기술이 수색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AI기술을사용해잃어버린반려동물찾는사례가늘고있다.데이터베이스에동물사진을올리면AI가전국동물보호소동 물사진과매칭하는방식으로수색에나선다. <로이터> 데이터베이스에사진업로드 3,000곳보호소사진과매칭 마이크로칩없는경우획기적 주인들에겐‘기적’같은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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