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10일(금) ~ 4월 16일(목) A8 연예 케데헌은 글로벌 K팝 걸그룹‘헌트릭스’ 멤버들이 무대 뒤에서는 세상을 위협하는 악령들에맞서싸우며비밀스러운퇴마영 웅으로 활약하는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이다. 신선한 소재는 물론, 자신에 대한 의 심을딛고긍정으로나아가는보편적인서 사에한국고유의미학을녹여내며전세계 관객들의심장을저격했다.‘가장한국적인 것이가장세계적인것’이라는격언을증명 하듯, 이 작품은 단순한 오락물을 넘어 하 나의 거대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수상은 그야말로‘골든 슬램’의 정점이었다. 케데헌은 이미 제53회 애니상 최우수작품상과감독상을시작으로, 크리 틱스초이스애니메이션상및주제가상, 골 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그리 고그래미어워드OST상까지전세계주요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압도적인 기세를 뽐 냈다.특히디즈니의‘주토피아2’,픽사의 ‘엘리오’등 쟁쟁한 할리우드 거물급 경쟁 작들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거머 쥐었다는사실은K애니메이션의위상이이 제세계정상에우뚝섰음을공표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 현장의 열기는 주 제가‘Golden’(골든) 무대에서폭발했다. 극중걸그룹헌트릭스의가창을맡은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한국어 가사를 번역 없이 그대로 사용한‘헌터스 만트라’ 판소리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저승사자 의갓을쓴무용수들과장삼을휘날리는여 성 무용수들, 그리고 북을 든 사물놀이 악 사24명이펼치는한국무용퍼포먼스는할 리우드 돌비 극장을 순식간에 K팝 콘서트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날 무대가 시작되 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손에K팝응원봉을쥐고흔드는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 다. 엠마 스톤과 기네스 펠트로 역시 응원 봉의불빛에맞춰리듬을타며무대를즐겼 다. 강감독은아카데미시상식수상기념기 자간담회에서 한국인으로서의 깊은 자부 심을 드러냈다. 그는“과거 애니메이션 시 장에서접할수있었던콘텐츠가주로중국 이나일본문화에국한돼있다는점에아쉬 움을 느꼈다”며“한국인으로서 우리만의 정체성과 문화를 온전히 담아낸 프로젝트 를한국인들에게꼭선물하고싶었다”고제 작 동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유년 시절 교 포로성장하며느꼈던정체성혼란과소외 감을 고백하며“이제는 두 문화권을 잇는 가교가돼, 다양한배경을가진한국인들의 목소리를대변하는역할을하고싶다”는포 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어떠 한 환경에서 자랐더라도 한국인이라는 뿌 리는부정할수없는가치”라고강조했다. 가수이재역시벅찬감동을공유했다. 그 는“어렸을 때, K팝을 좋아한다고 놀림 받 던시절이있었지만, 이제는전세계가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며 감격했다. 이 재는“어린시절미국에서아시안이라는이 유로놀림받고한국에서연습생생활을하 며겪었던그모든고통이이상을받기위 한 과정이었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또그는할리우드대스타들앞에서노래한 경험을‘K의힘’이라고정의했다. 그는“무 대리허설때부터국악과판소리를이큰무 대에서 선보인다는 사실이 한국 사람으로 서너무나자랑스러웠다”고털어놨다. 이어 “살면서 디카프리오가 내 노래를 들을 줄 은 꿈에도 몰랐다”는 그의 순수한 고백은, K팝이변두리장르가아닌전세계대중음 악의중심으로우뚝섰음을실감케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전 세계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케데헌 시즌2에 대한 힌 트도 공개됐다. 강 감독은“스포일러 방지 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이라면서 도“이전보다 더 크고 이벤트풀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더 해애펄헌즈감독은속편의핵심키워드로 ‘코리안리스’(한국다움)를 꼽았다. 그는 “한국인 아내와 살며 한국인들이 어떻게 사랑하고 고통을 감내하는지 저절로 배우 게됐다”며“주인공루미가겪는엄청난고 통은 한국인들이 역사적으로 견뎌온 인내 의 반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넷플릭스 의 전폭적인 지지로 예산이라는‘박스’가 커진만큼, 더넓어진세계관위에한국적인 영혼을 더 깊게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 다. 더블랙레이블의프로듀서그룹 IDO(이유 한·곽중규·남희동)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아카데미시상식당시못다한수상소 감을 밝혔다. 먼저 이유한 프로듀서는“현 장에서소감이끊겨아쉬움은남지만우리 모두의 가족들과 멤버들, 그리고 더블랙레 이블 식구들에게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말 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남희동 프 로듀서 역시“사실 못다 한 이야기보다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서 풍경을 감상했던 것자체가일생일대의영광이었다”며당시 의 벅찬 심경을 덧붙였다. 이어 곽중규 프 로듀서 또한“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 로감사드린다는말씀을이자리를빌려꼭 전하고싶다”며짧지만묵직한진심을보탰 다. 이들은시상식당시의소감이끊기는돌 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곁을 지 켜준소중한이들에게공로를돌렸다. 이제전세계는케데헌시즌2가가져올더 거대한 코리안리스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 민국 문화가 할리우드 심장부에서 응원봉 물결을만들어낸이현장은일시적인유행 이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인 감성을 지배하 는강력한‘문화코드’로진화했음을증명 했다. 이유민스포츠한국기자 지난 4월1일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IDO 이유한, 곽중규, 남희동,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매기 강 감독, EJAE(이재). 이혜영기자 매기강 “한국인이라는뿌리부정할수없는가치” 한국의영혼이담긴 ‘K팝’과전통설 화속 ‘퇴마’가만난 ‘케이팝데몬헌터 스’ (매기 강·크리스 애펄헌즈 감독, 이하케데헌)가할리우드최고의권위 를자랑하는아카데미시상식을황금 빛으로물들였다. 넷플릭스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데헌이 지난달 15 일미국 LA 돌비극장에서열린제98 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 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석권하 며 K콘텐츠의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 정표를세웠다. 케데헌의주역인매기 강·크리스 애펄헌즈 감독과 가수 이 재, 음악 프로듀싱을 담당한 더블랙 레이블의 프로듀서 그룹 IDO의 이유 한, 곽중규, 남희동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아 카데미시상식수상기념기자간담회 를 열고 찬란한 영광의 순간을 되새 기며수상소감을공개했다. ‘케데헌’ 아카데미 2관왕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