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4월 24일(금) ~ 4월 30일(목)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영화‘악 마는프라다를입는다 2’의내한기자간담회가열렸다. 이 날행사에는주연을맡은배우메릴스트립과앤해서웨이 가참석해자리를빛냈다. 메릴스트립은이번이첫한국방 문이며, 2018년이후8년만에한국을찾은앤해서웨이역 시작품홍보를위해내한한것은이번이처음이다. 메릴 스트립은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뒤“안녕하세요”라 고한국어로반갑게인사를건넸다. 이어“한국에와서기 쁘다. 특히호텔침대가제가묵어본호텔중에가장좋았 다. 영화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게 돼 기쁘다”고 말한 뒤 “평소한국바비큐에대해관심이많다. 제아들이경기하 는하키경기장인근에한국바비큐레스토랑이있다. 저에 게손자와손녀가6명있는데모두가‘케이팝데몬헌터스’ 의이야기를매일하고있다. 줄거리도말하고노래도따라 부른다.이들이한국문화에영향을받는다는것은전세계 가연결돼있다는증거다. 서로떨어져있지만서로의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문화의 힘 아닌가 싶다”며 한국 문화에대한관심을전했다. 앤해서웨이는짧은내한일정에아쉬움을드러냈다. 그는 “너무 기쁘지만 약간은 섭섭하다. 한국에 길게 머문다면 가보고싶은곳이많다. 별마당도서관에가는것이제오 랜 버킷리스트였는데 그래도 한국에 와서 기쁘다. 주어진 시간안에최대한많은것을해보려고한다. 한국에있는동 안많은경험을하고맛있는것을먹고싶다”고말했다. 이 어 그는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을 언급하며“한국은 음악, 패션, 스킨케어분야에서젊은세대의문화를이끌고있다. 제가 에디터라면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인터뷰하며 한국 의 풍부한 콘텐츠를 타깃팅 해보고 싶을 것 같다”고 말했 다. 20년세월이흘러기획에디터로승격한앤디역의앤해 서웨이는“앤디가 1편에서는 사회 초년생이었는데 세월이 흘러기자로서자신의삶을살아온덕에세상을보는눈이 생겼다. 이번에는미란다의파트너로활약한다”고말했다. 이어“이작품은저에게많은것을줬다. 1편촬영당시제 나이가실제22세였고22세의사회초년병을연기했다. 신 인이었지만 메릴 스트립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배우 와함께연기를할수있었다. 당시그녀에게전적으로많은 영향을받았다. 제인생에서가장큰선물이었다고할수있 다. 이영화덕에저에게많은기회가생겼고수많은도전을 할수있었다”고말했다. 패션매거진‘런웨이’의편집장미란다역의메릴스트립 은 1편에이어변함없는카리스마를발산한다. 그는“사실 1편을 찍은 뒤 굉장히 놀랐다. 여성들이 좋아할 영화라고 생각은했지만더크게성공했다. 남자들이여성인제캐릭 터를보고무언가를느꼈다고말하기가쉽지않은데이영 화가그런경우다. 미란다가많은책임을진수장으로등장 하기때문이라고생각한다”고말했다. 메릴스트립은이어 “많은 여성들이 1편을 보며 많은 용기를 얻은 것 같다. 이 영화를딱히무언가로정의하기보다는재미를느끼면서도 아주중요한사회적이슈를담고있다는걸알아주시기를 바란다. 1편에서는‘꿈을좇아라’라는메시지를전하지않 았나. 다양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메릴 스트립은 미란다 역의 실제 모델인 패션지 보그의 안나윈투어편집장과함께한화보촬영에대한소회도밝 혔다. 그는“70대여성이미란다같은보스를연기하는모 습은 흔치 않다. 많은 여성을 대표해 연기할 수 있어 기쁘 다”면서“최근 안나 윈투어와 패션지 커버를 장식했는데 우리와촬영작가모두동갑이었다. 사회적으로 50세가넘 은 여성들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미란 다처럼강렬한존재감을지닌캐릭터를다시보여줄수있 게돼영광”이라고전했다. 두사람은2편을통해다시한번호흡을맞추게된소감도 전했다. 앤해서웨이는 20년전촬영당시를회상하며“과 거촬영에서가장기뻤던점은메릴이상대배우의말을경 청하는힘을가졌다는사실이다. 그모습에서정말많은것 을배웠다. 젊은연기자로서내연기에만매몰될수도있었 지만메릴스트립을보며진정한연기가무엇인지느꼈다. 우리의 케미스트리는 그녀의 완벽한 연기와 그것을 향한 나의감탄에서나온다”고말했다. 메릴스트립은1편촬영당시캐릭터몰입을위해스스로 고립시켰던 비화를 전하며“당시에는 촬영장에서 재미있 게지내면안될것같아트레일러에서혼자시간을보냈는 데사실무척외로웠다. 이번에는우리의에너지가다시불 붙듯살아나생동감이넘쳤다. 과거보다훨씬성숙해진앤 을다시만나좋았다”고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를 위해 특 별히제작된선물이전달돼눈길을끌었다. 영화의배급사 인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측은악마는프라다를입는 다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 하이힐을 한국의 꽃신으 로재해석해제작한구두를두사람에게증정했다. 레드컬 러의꽃신하이힐을선물받은메릴스트립은“엄청나다. 제 키가 한층 커지는 신발을 좋아하는데 너무 감사하고 기쁘 다. 저희를 많이 생각해 주신 것 같고 정교하며 섬세한 선 물”이라며감탄했다. 앤해서웨이역시“할말을잃었다. 너 무아름답고장인정신이엿보인다. 이상황이즐겁기도하 다. 보물같은선물로오늘을기억할것같다”고감사인사 를전했다. 신영선스포츠한국기자 A5 연예 지난8일영화‘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2’내한기자간담회에참석한메릴스트립, 앤해서웨이. 사진=이혜영기자 20년전, 영화‘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속카리스마넘 치는패션매거진편집장미란다밑에기적같이입사했 던신입사원앤디의고군분투기는전세계인의마음을 단단히홀렸다. 2006년개봉당시전세계 3억 2600만 달러의흥행성적을거두고국내에서도 137만관객을동 원하며신드롬을일으켰던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의주 역들이 20년의세월을뚫고서울에서다시뭉쳤다. “20년만에뭉칠이유 충분히있었죠” ●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2’ 메릴스트립 · 앤해서웨이 영화‘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2’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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