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1일 (금요일) 종합 A2 | 한국일보가만난사람들 | 신정수제너럴컨트랙터 암세포도꺾지못한 60년 이민사의 긍지… 13개주아우르는현업복귀 인생의황혼기라불리는일흔넷의나이, 죽음의문턱까지갔던한한인남성이다 시연필을잡고도면앞에섰다. 미국이민 60년 차(1967년 도미)로 뉴욕 시청의 베 테랑 건축 공무원 출신인 신정수 씨의 이 야기다.신씨는간암투병중간이식수술 을 위해 조지아주로 이주한 뒤, 10년간의 긴회복과공백기를깨고건축사라이선스 갱신은물론커머셜(Commercial)시공자 격까지 거머쥐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말을온몸으로증명하고있는신 씨의드라마틱한제2의인생서사를지난 달27일취재했다. 뉴욕의마천루를설계하던거장, 삶의활력 을찾아다시서다 신정수씨는세계건축의메카인뉴욕에 서 30년간뼈를묻은전문가다. 워싱턴대 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건 축학석사를마친뒤뉴욕시청에입성해 인허가와설계전문가로서독보적인입지 를다졌다. 특히그는뉴욕시감옥소설계 를 직접 지휘하며 수많은 대형 프로젝트 를성공시킨인물로정평이나있다.신씨 의복귀여정은순탄치않았다. 과거간경 화가악화되어간의50%가석회화되는고 통을겪었으며, 급기야골프경기도중정 맥류파열로각혈하며쓰러지는등생사의 기로에서기도했다. 이후간암세포가발 견되면서 에모리 대학 병원(Emory Uni- versity Hospital)에서 극적으로 간 이식 수술을받았고,아내신미경(69)씨를포함 한가족들의지극한간호끝에건강을회 복했다. 수술후건강을회복하며보낸지 난 10년은 그에게 인내의 시간이었다. 특 별한소일거리없이산책을하거나텔레비 전을 보며 소박한 노년을 보냈으나, 삶의 활력이 없다는 생각에 허무함이 밀려왔 다. 특히 가물가물해지는 기억력에 혹여 치매가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그를 깨웠고, 신씨는정신을맑게유지하기위 해 다시 한번 건축 도면을 펼치기로 결심 했다. “공부가가장즐거웠다” …공사액수에제 한이없는강력한자격증획득 70대의나이에도“정신이살아있어야몸 도산다”는신념으로전공서적을탐독하 며 공부의 즐거움을 되찾은 신정수 씨는, 은퇴후 10년동안놓았던라이선스를다 시갱신하기 위해 2년여간집중적인노력 을 기울였다. 그 결과, 소멸되었던 건축사 (Architect) 라이선스를 성공적으로 갱신 했을뿐만아니라한국인중취득사례가 드문‘제너럴 컨트랙터(General Con- tractor) 언리미티드’자격까지 획득했다. 이는 공사 액수에 제한이 없는 강력한 자 격으로, 조지아를 포함해 루이지애나, 텍 사스, 뉴욕, 플로리다, 테네시, 앨라배마, 미시시피등미국내총13개주에서그효 력을인정받게되었다. “도전하는 노년은 풍요롭다” … 한인 사회 의조력자로나서 신정수씨는이제자신의전문지식을한 인사회의권익보호를위해쏟아부을준 비를마쳤다. 뉴욕시청공무원시절몸소 체득했던복잡한행정시스템과인허가절 차노하우를 바탕으로, 언어 장벽과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업주들이 사기를당하지않도록돕는컨설팅에주력 할계획이다.신씨는“나같은암환자도병 을극복하고이렇게새로운인생을시작했 다”며“무력하게시간을보내기보다목표 를정하고도전한다면노년은훨씬풍요로 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두철미하고 정확한 설계와 시공을 통해 한인 사회의 든든한조력자가되겠다는신정수씨의제 2의인생은이제막가장웅장한설계를시 작했다. 신정수씨주요프로필 이민 및 거주: 1967년 미국 이민(60년 차), 간이식수술위해조지아이주후 10 년거주 학력: University of Washington(UW)건 축학과석사 경력: 뉴욕시청30년근무 (Deputy Di- rector역임,뉴욕시감옥소설계총괄등) 자격범위: 건축사(Architect) 리뉴및제 너럴 컨트랙터(GC) 보유 (커머셜 및 공장 건축가능) 제인김기자 ‘건축의거장’ 신정수의멈추지않는도전 뉴욕시감옥설계하던거물건축가 “정확한컨설팅으로한인들돕고싶어” 간이식수술이라는사선을넘나드는사투끝에기적적으로건강을회복한신정수씨(오른쪽)가곁에서묵 묵히간호하며힘이되어준부인신미경씨와함께활짝웃고있다. 신씨는최근74세의나이로13개주에 서통용되는시공라이선스및건축사자격을취득하며드라마틱한제2의인생을시작했다. 특히 올해 주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재조정권한이달라질수있다는점도선거 구재조정을서두르는배경으로지적된다. 민주당은공화당의움직임에강하게반발 하고있다. 캐롤린 휴글리 주하원 원내대표는“일당 지배를고착화하려는시도”로규정했다. 샘박주하원원내총무도“이번연방대법 판결은 소수 인종 유권자의 정치적 영향력 을약화시키는결정”이라면서“공화당의차 별적선거구조정을막기위해싸워야한다” 고말했다. 선거구재조정을다루기위한특별회기소 집요구에대해켐프주지사는현재까지명 확한입장을밝히지않고있다. 다만 켐프 주지사는 대변인을 통해“연방 대법원판결내용을검토중”이라는입장만 내놓은상태다. 앞서 29일연방대법원은루이지애나주가 흑인다수선거구를2곳포함하도록재설정 한선거구지도(SB8)에대해6대3으로위헌 판결을내렸다. 보수 성향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이 작성 한 다수 의견에서 재판부는“투표권법 2조 가 추가적인 소수인종 다수 선거구를 요구 하지않는이상, 인종을기준으로선거구를 설정할정당한이유는없다”고밝혔다.이어 해당 지도는“위헌적 게리맨더링이며 원고 들의헌법상권리를침해한다”고판시했다. 이같은기준변경은사실상투표권법 2조 의적용범위를크게좁히는것으로해석된 다. 1965년제정된투표권법은흑인을포함한 소수계의 투표권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법 률로, 특히 2조는선거구획정과정에서인 종차별적 효과가 발생할 경우 이를 시정할 수있는근거로활용돼왔다.그러나이번판 결로인해‘결과중심’이아닌‘의도중심’ 으로판단기준이바뀌면서실제차별을입 증하기는훨씬어려워질전망이다. 대법판결에신난공화당 “선거구싹바꾸자” ◀1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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