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1일(금) ~ 5월 7일(목) A9 특집 스마트폰2주만중단해도…인지기능10년‘회춘’ ■ 2주 중단으로 인지 기능 10 년젊어져 이번 판결에 앞서 과도한 소셜 미디어 사용은 정신건강 악화뿐 아니라 주의력, 기억력, 집중력 등인지기능저하와도연관이있 다는연구결과가이미많이발표 됐다.일부연구에서는뇌노화가 빨리진행되는등의변화가관찰 되기도 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 사용을 잠시 중단하는‘디지털 휴식’만으로도 그 영향을 되돌 릴수있다는분석이나왔다. 미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약 4시간 30분에서 5시간으로조사된바있다. 하루 2~3시간만사용해도1년기준으 로 약 한 달 반을 스마트폰에 쓰 는셈이다. 조지타운대심리학과 코스타딘 쿠슐레프 교수는“우 리 모두가 스마트폰과 건강하지 않은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스 마트폰과다사용의폐해를경고 했다. 이 같은 폐해에 디지털 기기 사 용을 줄이는‘디지털 디톡스’가 효과가있다는연구결과가최근 소개됐다. 학술지 PNAS 넥서스 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평균 연 령 32세인 467명을대상으로한 실험에서 단 2주간 스마트폰 사 용을제한하는것만으로도뇌의 인지능력이 10년이나젊어진것 과효과가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캐나다 앨버타대 경영대학원의 노아 카스텔로 교 수는“스마트폰이 친구들과 식 사하는 것과 같은 일상의 몰입 경험을 방해한다는 점을 느끼고 이번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험 참가자들은 14일 동안‘ 프리덤’이라는 앱을 사용해 스 마트폰인터넷접근을차단했고, 전화와문자기능만허용했다. 실 험 결과 하루 평균 온라인 사용 시간이314분에서161분으로절 반 가까이 줄었다. 실험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의 지속적 주의 력과정신건강, 주관적행복감등 모든항목에서지수가개선된것 으로나타났다. ■항우울제효과버금 이번 연구에서 우울 증상 개선 효과가주목을받았다. 연구진은 이번 2주간의 디지털 디톡스가 일부항우울제보다효과가크고, ‘인지행동치료’(CBT)와 유사 한효과를보였다고평가했다.실 험 참가자 중 일부는 중간에 규 칙을어기고스마트폰을다시사 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실험이 끝난 뒤실시된추적조사에서도상당 수참가자가개선효과가지속됐 다고응답했다. 쿠슐레프교수는 “며칠간의일시적인디지털디톡 스만으로도충분히개선효과가 나타난다”고설명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이 컴 퓨터보다 더 해롭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습관적이고 무 의식적인 사용을 유발하기 때문 이다. 산책이나영화시청중, 또는대 화를나누는도중에스마트폰을 확인하면현재의활동에대한집 중도가떨어지고만족도역시감 소한다는 것이다. 쿠슐레프 교 수는“이같은작은방해가쌓이 면경험에대한감정적질이떨어 진다”라며“대화의 만족도와 인 간관계의깊이등이모두낮아질 수있다”고경고했다.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로, 효과적인 사 용기준을어디에둘것인지에대 한논의가필요할전망이다.하루 몇 시간만 소셜미디어를 차단하 거나,특정시간대나요일에모바 일인터넷을제한하는방식등구 체적인 접근법이 필요할 것으로 도보인다. ■ 타인과 비교 그룹…SNS 중 독에취약 하버드대가 지난해 11월 발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관찰됐다. 약 400명을 대상으 로 스마트폰 사용을 1주일간 줄 인 결과, 불안감은 약 16.1%, 우 울증은 약 24.8%, 불면증은 약 14.5%감소한것으로조사됐다. 하루 1시간 사용을 줄이거나 특 정 플랫폼만 중단하는 실험에서 도유사한결과가나타났다. 하지 만연구진은개인별로차이가클 수있다고설명했다. 하버드의대 존 토러스 교수는“소셜미디어 사용에취약한집단을파악하는 것이중요하다”라고지적했다. 연구진은 소셜미디어 사용에 더취약한집단으로사회적비교 성향이 강한 집단을 꼽았다. 이 들은자신과타인을끊임없이비 교하는사람들로, 외모를기준으 로자존감을평가하며부정적감 정을 더 많이 느끼는 집단이다. 이밖에도스마트폰사용으로수 면이 방해받는 집단, 오프라인 관계의부족을온라인활동으로 보상하려는 집단 역시 소셜미디 어사용에취약한집단에포함됐 다. 디지털 디톡스 효과에 대한 대 규모 연구도 현재 진행 중이다. 카네기멜런대 컴퓨터공학과 스 티븐래스제교수가주도하는이 번연구는 23개국 8,000명이상 이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2 주간 틱톡, 인스타그램,‘엑스’ (X), 페이스북 사용 시간을 각각 하루 5분 이하로 제한하게 된다. 연구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되며 내년초에결과가발표될예정이 다. 이번 연구는 미국을 비롯한 서 구국가에서스마트폰사용의부 정적영향이더크게나타난다는 점을검증하는데초점을맞추고 있다. 래스제 교수는“개인주의와 완 벽주의성향이강한문화가심리 적 부담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라며“고소득 국가일수록 불안 장애 발생률이 높고, 이는 사회 의 경쟁 강도와 높은 스트레스 수준이 원인일 수 있다”고 그 이 유에대해설명했다. 한 20대여성은최근재판에서어린시절부터시작된소셜미디어사 용이 점차 통제 불능 상태로 발전했다고 증언했다. 밤늦게까지 스크 린에서눈을뗄수없어수면장애가발생했고, 중단하려해도반복적 으로 다시 접속하는 악순환에 빠졌다고 배심원을 상대로 주장했다. 이여성은또사용시간이늘어날수록불안과우울한감정이심해졌 고, 외모에대한집착도커졌다고밝혔다. 가주에서진행된이소송은 배심원이메타와유튜브의책임을인정하고600만달러배상판결을 내리며큰주목을받았다. 이어뉴멕시코주에서도비슷한판결이나 오면서, 중독성을 유발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설계에 대한 책임 논 의가본격화되고있다. 소셜미디어사용을2주만중단해도뇌인지기능이약10년젊어진다는연구결과가소개됐다. <로이터> ‘정신 건강·행복감’상승 ‘불안감·불면증’은 완화 항우울증 효과에 버금 타인과 비교 SNS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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