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2일 (토요일) D6 한국포럼 “K무비는 진정한 벤처$ 실패두려워하지않는 환경지원해야” “K팝미래위해선세부장르강화 팬덤은가치함께만드는파트너” 강연 강연 강연 “영화계를 둘러싼 상황이좋지않지 만 최근에는 제작에 좀 더 공을 들이 고 투자도 무척엄밀하게하고있어서 내년, 내후년에는 상황이개선될 겁니 다.” ( 김원국하이브미디어코프대표 ) K팝, K드라마와 함께세계문화계 를 뒤흔들었던K무비는 위기를 딛고 재도약할 수있을까. 30일 ‘2026 한국 포럼’ 무대에오른영화인들은 한국영 화의잠재력은 높다며정부의과감한 투자 등적절한 환경만 조성되면얼마 든지재도약할 수있을것이라고 내다 봤다.‘K무비,위기와기회’를주제로한 이날 대담은 영화 ‘서울의봄’ ‘내부자 들’ 등을 제작한 김원국 하이브미디어 코프대표,영화 ‘비트’‘아수라’‘서울의 봄’등을연출한김성수감독,한국영화 최전성기CJ ENM의성공을견인했던 김주성전CJ엔터테인먼트대표가머리 를 맞대고 K무비의현재와 미래를 의 논했다. 최근‘왕과사는남자’의흥행에도한 국영화산업전반은위기에서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올해 1분기국내영화관 관객은 3,190만명으로사상최대였던 2019년 ( 5,507만명 ) 의58%수준에그 쳤다. 다만지난해 ( 2,082만 명 ) 보다는 반등한 터라회복 단계아닌지조심스 러운낙관도있는상황. 김감독은 “한 국영화가가장좋았을때를100점으로 친다면지금은 20점정도까지내려갔 다가 30~35점정도로올라간듯하다” 고진단했다.“‘왕과사는남자’성공은 재미있는영화가 나오면관객은 호응 할 준비가 돼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 은신호”라고도했다. 한국영화 산업의 최대 난관은 투 자 위축. 팬데믹으로 관객이 크게 줄 면서 투자가 급감했고, 상업영화 제 작이줄자 관객이더욱 적어지는악순 환 상태다. 김전대표는 그러나 “영화 제작자나 창작자가 관객의취향을 제 대로 못 맞췄기때문에위기가 발생했 다고본다”며“그런상황에대처할 수 있는 변화를이끌어낸다면 다시성장 할 수있는 기회가있을 것”이라고 확 신했다. 대담자들은 한국영화의또 다른 위 기요인으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 비스 ( OTT ) 의대중화를 꼽았다. OTT 가 투자받기어려운 프로젝트의제작 을 돕거나 한국영화 매력을 세계에알 린다는 긍정론에도신중한 태도를 보 였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 리아’ 등드라마도제작하는김대표는 “글로벌 OTT로 인해 드라마 제작비 가크게 늘 어지상 파방송용 드라마를 제작하기는 무척어려 워졌 다”고 지적 했다.이어“OTT의도 움 을 받으면작 품 의지적재산 ( IP ) 을 모두넘겨줘야 한 다”며“한국 콘텐츠 가 해 외 에 많 이알 려지는반면 IP 는 식민 지화하고있다” 고 우 려했다. 김전대표도 “영화 산업 에 역 동성을 불 어 넣 는 건 흥행이라는 요 소 가있어서인데OTT 용 영화는 외 주제작에지나지않는다”고했다. 한국영화의회복과재도약을위해선 어 떤 정 책 이 필 요할까. 김감독은창작 자가 실패 를 두 려 워 하지않고 마 음껏 재 능 을 펼칠 수있는환경을 강 조했다. 봉 준호 감독과 박찬 욱 감독이데 뷔 작 실패 에도 꾸 준 히 도전하며세계적거장 으로거 듭 난것을 예 로들기도했다.그 는“영화 야말 로진정한 벤 처사업”이라 면서“ 젊 은창작자들의 뛰 어난재 능 이 골방 에서 썩 고있는것이가장 안타깝 다”며“그들이마 음껏실패 하게만들어 야 진 짜훌륭 한영화,대 박 영화가나올 수있을것”이라고 말 했다. 정부가 보다 과감한 투자에나서 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전 대표는 “정부의 소극 적지원으로는영화계회 복이어 렵 다”며“영화산업이선순환을 이 룰 때까지주도적으로 민 간 전문가 중심조 직 을 만들어서좋은작 품 에투 자하도 록 하고,그수 익 을영화산업인 프라에재투자하도 록 해 야 한다”고주 문했다. 대담자들은 한국영화의 희망 을 사 람 에서 찾 았다. “재 능 있는 창작자들 이 많 이있고그들의좋은기 획 을 뒷 받 침 할제작자가남아있는한,시대적변 화의 흐름 만 잘타 면한국영화는재도 약할수있다.” ( 김주성 ) “한국문화계의 가장 큰 자산은자기만의 언 어로 새 로 운이 야 기를하려는 젊 은창작자다. 그 들에게계 속 기회를 줘야 한국 문화가 고인 물 이되지않을수있다.” ( 김성수 ) “ 우 리의 열 정적인 민족 성, 뛰 어난 창작 력, 여기에정부의적 극 적인지원과 투 자가있다면한국영화는 크게성장할 것이다.” ( 김원국 ) 고경석기자 대담 제작에공들이고엄밀하게투자 내후년이면상황개선될것기대 글로벌 OTT 대중화‘양날의검’ 왕사남성공사례가보여주듯이 관객은좋은영화에호응할준비 봉준호^박찬욱도실패하며성장 영화산업의선순환이룰때까지 정부가보다과감한투자나서야 한국엔재능있는창작자많아 넷 플 릭 스 오리지 널 예능 ‘ 피 지 컬: 100’ 시리즈를연출한 장호기TEO 프 로 듀 서 ( PD ) 가 세계적성공비 결 로 ‘시 대적 결핍 ’에주 목 했다는점을꼽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 가 건강 을 염 려하던시기를 겪 은만 큼 , 육체 로 승 부하는 서 바 이벌 예능 이 폭넓 은 공감 을 샀 다는분 석 이다. 장 PD 는 30일 ‘2026 한국포럼’에서 ‘K 예능 의글로벌 실험 ’을 주제로 강 연 하며“ 왜봐야 하는지를 설득 할 수 없 다면사 람 들은절대 콘텐츠 를 클릭 하 지않는다”며“이시대에 결핍된 것에주 목 했다”고 말 했다.시리즈를처 음 기 획 한 2021년은코로나19 유 행기로, 건강 을 갈망 하는시대적요 구 를감 안 해만 든것이‘ 피 지 컬 ’시리즈였다는것. 피 지 컬 시리즈는 ‘가장 완벽 한 피 지 컬 이 란 무 엇 인가’라는 질 문에대한 답 을 찾 아가는 서 바 이벌 예능 프로그 램 이다. 시 즌 1은 한국의논스크 립 트 ( non - script· 대본이있는 영화 · 드라 마와 구 분되는리얼리 티 장 르 ) 콘텐츠 최 초 로 넷 플 릭 스글로벌1위를 차 지하 는기 염 을 토 했다. 후 속 작시 즌 2와 ‘ 피 지 컬: 아시아’도 뜨 거운호응을 얻 었고, 올해는 ‘ 피 지 컬: 100 이 탈 리아’ 공개를 앞두 고있다. 장 PD 의 목 표는세계를아 우르 는공 감대를 형 성하는 것. 그는 “지 구 반대 편칠레 에있는 할머니가 와인을 마시 면서도 즐길 수있게만들어보자고생 각 했다”고 말 했다.이를위해K 예능 의 특색 인 자 막 을 과감 히뺐 다. 한글 자 막 , 번역된 자 막 을함께내보내면화면 절반을 가려영상 몰입 을 방 해하기때 문이다. 출연자는다 양 하게 섭외 하려고 노 력 했다. 장 PD 는 “지 구 반대 편 까지전 달 되려면다 양 한사 람 이나와 야 한다”며 “아 저씨 , 젊 은여성, 외 국인등 전 세계 시 청 자들이자신과 비 슷 한 사 람 을 찾 을 수있어 야 한다”고 말 했다. 승 리의 순간과 몸 의반응등 통번역 이 필 요 없 는 직 관적인 승 부의요 소 를 많 이 넣 으 려고도 노 력했다. 장 PD 는 “더 많 은 세계인과 소통 하 기위해,아주작은생 각 만더해지면 파 급력이 커 진다”며“다 양 한국가의 많 은 분들이한국의 콘텐츠 를 즐길 수있다 는것이 너 무 즐 겁다”고했다.이어“ 앞 으로도 재미있고 사회에도 의미가 있 는, 건강 을주제로한다 양 한 콘텐츠 를 열 심 히 만들어보 겠 다”고 덧붙 였다. 김나연기자 ‘피지컬: 100’ 시리즈를연출한 장호기 TEO 프 로듀서가 ‘K예능의글로벌실험’을주제로강연 하고있다. 정다빈기자 “시대적결핍주목‘피지컬:100’성공 칠레할머니도즐기는공감대노려” 김성수(왼쪽부터)영화감독,김원국하이브미디어코프대표,김주성전CJ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가라제기(맨오른쪽)한국일보영화전문기자사회로30일서울중구대한상공회의소에서열린 ‘2026한국포럼’에서대담하고있다. 민경석기자 장호기 TEO프로듀서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대표 김성수 영화감독 김주성 전CJ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K팝이 고 유 한 음 악 장 르 로서 지 속 적으로 발전하려면 세부 장 르 강 화 등 차 세대전 략 이 필 요하다.’ 1세대 아이 돌 그 룹 H .O.T.의중심 멤버 로 오 늘 날 세계적K팝 열풍 의 초석 을 다진 강타 S M엔터테인먼트이사의진단이 다. 강 이사는 팬 덤 과의 유 기적 상생 도 K팝 지 속 가 능 성의요 건 이라고 강 조했다. 강 이사는 30일 한국일보 주최 ‘2026 한국포럼’에서‘K팝 비즈니스의 진화’를 주제로 강 연했다. 그는 “K팝 은 기 획 , 트 레 이 닝 , 프로 듀싱 , 퍼 포먼 스, 비주얼, 팬 덤 시스 템 등 많 은 것이 결합 돼 있는 종합예술 콘텐츠 ”라며 “K팝이하나의 음 악적장 르 로나아가 려면 레 이 블 스인 컴퍼 니 ( LI C ) 와 퍼블 리 싱 내재화가 필 요하다”고 밝혔 다. LI C는 한 회사에 독 립된 여러작업 실 을 두 는 방식 이다. 개 별레 이 블 이세 부 장 르 를전문적으로기 획 하고 발전 시 켜 나가면서 콘텐츠 를 다 양 화할 수 있다는장점이있다. 강 이사에 따르 면 S M은 크게 클 래 식 , 전자 음 악, 컨템 포 러리등 세가지장 르 를 각각 다 루 는 레 이 블 을운영하고있다. 퍼블 리 싱 내재화는 LI C 시스 템안 에 서 음 악적내 실 과 수 익 성을 강 화하기 위한 장 치 다. 엔터테인먼트 기 획 사가 프로 듀싱레 이 블 을 직접 운영하며 음 악을 자 체 수급하는 것으로, 외 부 작 곡· 작사가에게작업을 의 뢰 하는 통 상 의경 우 보다 저 작 권 등 로 열티 비 용 을 획 기적으로줄일수있다. 강 이사는본인이 S M에서론 칭 한 레 이 블S M Art 를 모범 사 례 로제시했다. 그는 “ S M Art 는 수 많 은 데 모곡 을 확 보하고아 티 스트에게 딱 맞는 색 을 골 라 입히 는 작업을 함으로 써 일 종 의제 작 에이전시기 능 을 수행한다”며 “나 이가 든 아이 돌 이스스로 ‘더이상 아 이 돌 로 가 치 가 없 다’고 생 각 할 때 본 인의 IP ( 지 식 재산 권 ) 를 변화시 킬 수 있는 효 과적 방법 이라 멘털 매니지먼 트 역 할도한다”고 설 명했다. K팝 산업의 핵 심축 중 하나인팬 덤 과 건강 한 시 너 지 효 과를 만들어 내 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 조했다. 강 이사는 “오 늘 날 팬 커뮤 니 티 플 랫폼 은 멤버십 프라이 빗 메시지, 굿 즈 커 머 스 등을 제공해서 강 력한 록 인 효 과 를 만든다”며“팬 덤 은 단순 소 비자를 넘 어가 치 를 함께만드는 파 트 너 이자 능 동적인 참 여자로 존 재한다”고 말 했 다. 최다원기자 강타 SM엔터테인먼트이사가 ‘K팝비즈니스의 진화’를주제로강연하고있다. 정다빈기자 강타 SM엔터테인먼트이사 고희경 홍익대공연예술대학원장 “대학로는창작뮤지컬의실험실 브로드웨이도인정한한류중심” “대 학 로는 창작 뮤 지 컬 이 잉 태되는 세계의 뮤 지 컬실험실입 니다.” 고 희 경 홍익 대공연 예술 대 학 원장이 우 리나라가세계에서 손 꼽 히 는 뮤 지 컬 창작 국가이자다 섯번째 로 큰뮤 지 컬 시장이라고 짚 으면서K 뮤 지 컬저 력의 진원지로대 학 로 ( 서울 종 로 구 동 숭 동 ) 를꼽았다.국내창작 뮤 지 컬 산 실 인대 학 로에서 검증 받은 작 품 들이미국 브 로드 웨 이와영국 웨 스트엔드를위시한 메인스트 림 에진출하며 두각 을보이고 있는점을근거로꼽았다. 고 원장은 30일한국일보가 주최한 ‘2026 한국포럼’에서‘K 뮤 지 컬 , 세계가 무대가되다’를주제로 강 연하며“K 뮤 지 컬 은영화, 드라마, K팝에못지않은 한 류 의중심”이라고 강 조했다.고원장 은1987년 예술 의전 당 공 채 1기로 입 사 한이래디 큐 브아트 센 터 극 장장, 예 울 마 루 예술 감독 등을 거친 국내 1세대 공연기 획 자다. 고원장은미국영국 캐 나다호주와 더 불 어한국을 ‘ 뮤 지 컬 을 창작하는 5 대국가’로 꼽고 작가와 작 품 을 자세 히 소 개한 미국 뉴욕 대 교 수의 신간 을 인 용 하며 “이걸 보고 너 무 겸손 할 필 요가 없구 나 생 각 하게 됐 다”며 K 뮤 지 컬 에자부심을 가 질 것을 주문했 다. ‘세계 뮤 지 컬 심장’ 뉴욕 브로드 웨 이에현재공연중인 뮤 지 컬 은 27 편 인 데, 한국 관 련 뮤 지 컬 이 2 편 이라는 점 도 강 조했다. 그중 하나가 지난해 토 니상 6관왕에 빛 나는 ‘어 쩌 면 해 피 엔 딩 ’. 덕 분에한 류 가세계 4 대문화시상 식 E G OT ( 에미 · 그래미 · 오스 카·토 니상 ) 에 모두 진출했다고. 고원장은이작 품 이대 학 로 소극 장 에서 초 연하고브로드 웨 이에진출한이 력을 짚 으며대 학 로의창작 뮤 지 컬 생 태계를 주 목 했다. 그는 “ 우 리 뮤 지 컬 시장도 초 기엔‘오 페 라의 유 령 ’ 등수 입 라이선스 뮤 지 컬 이성장을견인했지만, 현재는 연간 800여 편 의창작 뮤 지 컬 이대 학 로무대에오른다”고 강 조했다. 고원장 말 마 따 나 “크 레 이지할정도의 창작공연”을동력 삼 아 2000년1 4 0 억 원이던국내 뮤 지 컬 시장 규 모 는지난 해5,000 억 원으로성장했다. 고 원장은 “세계적인 프로 듀 서들이 브로드 웨 이도 웨 스트엔드도아닌‘제3 의 길 ’ 대 학 로의 움직 임 에주 목 하고있 다“고 강 조했다. 아울러한국의창작 력,일본의시장, 중국의잠재력을 결합 한‘원아시아마 켓 ’조성논의도 활 발하 다고동향을전했다. 이한호기자 고희경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이 ‘K뮤지컬, 세계가무대가되다’를주제로강연하고있다. 최주연기자 K무비,위기와기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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