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14일 (목요일) 데이브와몬드작 <케이글USA-본사특약> 오피니언 A8 호르무즈해협봉쇄때문에몇주째이배에갇혀있다니! 아,이보다더나빠질수있을까? 시사만평 설상가상 ■ 신경제용어- 바이브세션 ‘분위기’라는 뜻의 바이브(vibe) 와‘불황’이라는 의미인 리세션 (recession)이 합쳐진 것으로 실제 경제지표는 양호하거나 안정적이 지만국민들의체감경제나심리는 불황같다고느끼는현상을지칭하 는용어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기업 심리 를 중요한 경기 변수로 본다. 실제 로체감경기가위축되면소비와투 자가 줄고, 이는 곧 경제지표 악화 로이어질수있다. 즉 바이브세션은 실제 불황으로 이어질수있는전조라는점에서무 시하기어렵다. 전문가들은“오늘날복잡한경제 환경에서 체감경기는 매우 중요하 다”며“ 바이브세션 시대에는 심리 를안정시키는정책과생활밀착형 대책이필요하다”고입을모은다. 선장님,선내에서한타바이러스가확산되고있어요. 사노라면누구나다남모를고생 을 겪으며 살게 돼 있다. 자신에 의 해 만들어지거나 선택한 고생들도 많다. 필자 역시 피치 못할 고생을 겪은일도많고, 하지않아도될일 들을선택해고생하며고민한일도 많았다. 그동안 하지 않아도 되고 시키지 도 않은 일을 하며 갈등을 겪고 또 후회도많이했다.하지만자신이선 택한일이고고생이라당연한것이 었지만,그래도어렵고힘든것은어 쩔수가없고고생은고생이다. 명예나 자신의 이익이나 부를 위 한고생도아니었다. 74년이민을와먹고살기위해벌 티모어, 조지아, 루이지애나, 휴스 톤등을돌고돌아애틀랜타아리랑 고개를 넘고 넘어 정착하게 된 후, 연극에대한꿈과미련을버리지못 하고첫연극공연을결정했다. 연출을할때무모한도박인것을 잘알면서도모험을할필요가없는 일이었고, 또 이민 생활에 전혀 도 움이되지않는연극을동포사회에 심고가꾸기위한일이었는데그실 상은말로표현할수없는고생길이 었다. 연극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전 무한탓이다. 연출자인 필자가 극장과 조명과 음악과무대장치및분장까지해결 하고모든비용까지책임을지고광 고까지신경써야할현실이라몸이 열개라도부족했다. 그때문에포기의고비를넘고넘 어야했다.그래도과거열악한최악 의조건하에서소극장운동을하며 연극을했던고생과역경이경험에 약이 돼 연극의 막을 올릴 수 있는 큰힘이됐다. 다행히 첫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이 감격의 눈 물을흘렸다. 그후종합예술인연극에대한꿈 이 넘치게 돼 고생이 약이 된 결과 와열정으로인해성공리에 6회공 연까지 계속했는데, 안타깝게도어 렵게시작한연극이꿈만같은이야 기가되고완전히중단되고말았다. 원인은먹고살수없는연극을계속 할수가없는이민생활때문이다. 종합예술인 연극은 혼자 할 수가 없고또4~5개월씩연습을해야되 는 어려움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필자는시키지도않는글을기고해 왔고 40년이지난현재까지기고를 하고있다. 수입도 없고 원하지도 시키지도 않는 일을 하고 있는데, 혹자는 마 치특혜를받는신선놀음이라고착 각하고 있다. 글 쓰는 사람들의 정 신적인고생을전혀알지못한다.그 때문에 글이 잘 써지지 않아 술도 먹고담배도피우며생고생을하며 머리를짜내글을쓴다. 필자는40년이상신문에글을썼 기때문에고생을부담없이이겨낼 힘이생겼다. 그런데이번에에세이 집‘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을출 판하면서또다른고생과고민을하 게 됐다. 얼마나 많은 분이 참석하 게 될지 알 길이 없다. 예측하지 못 했던일들이많다. 5월은학교가방학을하고가정의 달이라고국여행이나가족여행을 떠난사람들이많고갖가지행사들 도많아고충이많다. 결과를알수가없어고민중이지 만어찌됐든모든것은지나갈것이 다. 인생사 다 그렇고 그런 것이기에 어렵고 힘들고 고생이 될지라도 그 것이약이돼나이 90이된지금까 지잘살아왔기때문에고생이약이 돼고맙고감사할뿐이다. 삶과 생각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고생이약이다 시와 수필 박경자 전숙명여대미주총회장 분꽃 푸른솔더불어 그향기더욱은은해 무지개빛꽃무늬사랑에탄다. 밤마다별들이빛을모아꽃잎을 새기고 그맑은웃음소리 그영혼의빛깔 신비한신의숨결 잠자는내영혼을흔들어깨우네 5월의분꽃에는 내어머니냄새가묻어있고 고향집장독대옆에고즈넉히피어있던내어머니꽃 까난꽃씨를깨어서 분을바르시고시집오셨다는어머니사랑이야기ㅡ 새색시순정 못내수줍어밤에만피는꽃 솔숲사이반달이 숨어서키운꽃 어느힘샌장사가꽃잎을열수있나ㅡ 오직사랑만이꽃잎을여네 밤마다 딸이그리워 꽃으로피우는 내어머니꽃 하늘은하수꽃길에영혼의 꽃씨키우시다가 5월의분꽃으로 딸을찿아오신 내어머니를 닮은꽃 “얘야!너무애쓰지마라 세월이잠시다” 여전한그음성 영혼의맑은웃음소리 내어머니젖내음이 꽃향기되어밤을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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