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18일 (월요일) D3 트럼프 방중 “역사적” “잊을 수 없는” 말잔치만$미중 갈등다시관리국면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15일시진핑(왼쪽) 중국국가주석의안내를받으면서베이징중난하이를 둘러보고있다. 시주석집무실과관저, 중국공산당핵심기관등이자리한중난하이는중국권력의심 장부로통한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밀려난 한반도문제$“韓, 외교전략다시짜야” “트럼프보디랭귀지, 시진핑과친구되고싶어안달” 15일 마무리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한반도 사안은 사실상 후순위 로밀려났다. 깜짝북미회동도성사되 지않았다. 당초이번정상회담이한반 도정세변화를이끄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했던 우리정부의바람은 무위로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이날 중국 베이징자금성에있는정원중난 하이에서시진핑중국국가주석과티타 임에이어오찬 회의를 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2박 3일간의일정에서한반도 관련언급은전날중국외교부의발표 에서한차례언급된게전부였다.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은 중동 정세, 우 크라이나사태,한반도등주요국제·지 역현안에대해의견을교환했다”라고 발표했다.이마저도미국측의회담결 과보도자료에는거론조차되지않았 다.앞서북미대화의지를여러차례밝 혔던트럼프 대통령은 방중기간 내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러브 콜도보내지않았다. 이는 ‘트럼프 1기’였던 2017년첫미 중정상회담을앞두고 트럼프 대통령 뿐아니라백악관이나서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라고 밝히고, 실제회담에서 양국의북한 비핵화 협력의지를 확인 했던것과는사뭇달라진풍경이다.전 문가들은미국·이란전쟁과대만정책, 무역갈등 등양국과직접적으로 관련 된사안에밀려북한문제가주요의제 로 다뤄지기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양 무진북한대학원대석좌교수는 “현안 이산적한 상황에서한반도문제는원 론적으로다뤄졌을것”이라면서“지금 미중에북한은주요관심사가아니다” 라고짚었다. 북한과러시아가밀착하면서중국이 한반도 문제에개입할여지가 줄었고, 북한이핵보유국을 자처하면서핵관 련협상에선을그은결과,해법마련이 난망해진것도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평가도있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 ( KIDA ) 연 구위원은 “각국이실리를먼저따지는 상황에서미중협의만기대하는방식은 위험할 수있다”며“결국 한반도 문제 가미중관계의부수의제로밀리지않 도록 한국이외교적주도권과 전략적 설명력을강화하는것이중요하다”고 말했다. 전혼잎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른 국가정상과 만날 때공격적이고 특이 한행동을보이는것으로유명하다.그 는악수를하면서상대를자신쪽으로 끌어당기기도 하고 ( 찰스 3세영국 국 왕 ) , 20초 가까이손을 쥐고 흔들기도 한다 ( 아베신조전일본 총리 ) . 상대방 의손을너무강하게쥐어손등에손가 락자국을 남긴 적도있다 ( 에마 뉘엘 마 크 롱 프 랑 스대통령 ) . 중국을국 빈 방문중인트럼프대통 령이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을 향해보 인‘보 디랭 귀지 ( 몸짓 언어 ) ’는이에비해 훨씬친 밀하고 우 호 적이었다고 미 뉴 욕 타임스 ( NYT ) 가 1 4 일 ( 현지시간 ) 분 석했다. 멜 라니하트 애틀랜틱카운슬 글 로 벌 차이나 허 브수석이사는“정상 회담을앞두고나 온 발언을보면트럼 프대통령은시주석과 친 구가되고 싶 어안달이난 듯 한인상을 준 다”며“그 들의보 디랭 귀지에서도 똑같 은 점 을 볼 수있다”고설명했다. NYT 에따 르 면트럼프대통령은정 상회담을위해베이징인 민 대회당에도 착해차에서내 린뒤 ,기다리고있던시 주석을 향해다가가며오른손을 내밀 었고, 두정상은 약 15초 동안악수를 나 눴 다. 처 음 에는 시주석의손이트럼 프대통령손보다 높 이올라가있는것 처럼보였지만,이내두정상손 높 이는 비 슷 해졌다. 보 디랭 귀지전문가 레 오 치셍 은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 스 트 ( SCMP ) 에“트럼프는 악수 와 제스 처에서자신의지 배 력을 투 사하는 것 으로 알 려 져 있다”며“보다부드러 워 진 방식은그가협상이나전략적 논 의에서 중국의중요성을인식하고있다는 점 을시사한다”고말했다. 이후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시주석 은 미 소 를 지으며 대화를 나 눴 고, 서 로 가까이 붙 어 톈탄 ( 天壇 ) 공원을 함 께걸 었다. 트럼프대통령은계 단 을오 르 기전시주석의 팔 을가 볍 게두어번 톡톡 쳤 고, 이후 시주석이장 소 를 안 내하며트럼프 대통령의 팔 에손을 대 기도 했다. 일정중 만날 때마다 수차 례악수도나 눴 다. 라일 모 리스아시아 소 사이어티정책연구 소 선임연구원은 NYT 에 “트럼프가 왼 손으로 시주석 손을 몇 번따 뜻 하게두드 렸 는 데 ,이는 트럼프가 각 별 한 친근감 을 보인신 호 였다”고분석했다. 이날의 분위기는 두 정상이지난해 10 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체 ( A PEC ) 당시부산에서만났을때 와 는 사뭇달랐다.당시두사람은상당히 긴 장된분위기 속 에서손을마주 잡 고 취 재 진을향해 섰 고, 트럼프대통령이말 하는동안시주석은대 체 로 침묵 했다. 반면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주석을 “위대한지도자”라고 치켜 세우며“ 함께 할환상적인미 래 ”를 약속 했고,시주석 은미 소띤얼굴 로“중미간공통된이 익 이양국간차이보다 더 크다”고말하며 화기 애애 한분위기를연 출 했다. 하트수석이사는 NYT 에“트럼프는 시진핑이자신을개인적으로 좋 아해주 길바라고있으며,이를통해특 별 한대 우 와 협상으로이어 질 수있는일 종 의 유대 감 을 형 성하기를 희 망하고있다” 고강조했다. 곽주현기자 2017년회담땐주요의제였지만 ‘북러밀착^핵협상교착’상황변화 中원론적언급, 美는거론도안해 NYT ‘친밀^우호적행동’ 분석 “손꽉잡는기존공격적방식대신 부드럽게두드리며각별한친밀감 특별대우^협상위한유대감희망” ‘ ⚥ 권력심장부’ 중난하이서차담 ☞ 1면‘美中베이징노딜’에서계속 중국 외교부에따 르 면, 중난하이에 서시주석은 “이번방문은역사적이고 상징적인방문”이라며양국이‘중미 건 설적전략안정관계’라는 새 로 운 관계 설정을 확정했다고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방문은 매 우성공적이 고, 세계가 주 목 했으며, 잊 을 수 없 는 방문이었다”고화 답 했다. 양국정상의평가는 긍 정적이었지만 성과는제한적이었다.전날베이징인 민 대회당에서가진 약 135분간정상회담 에서도 관세 와 반도 체 수 출 통제, 대만 문제등 첨예 한 쟁 점 에대한 구 체 적인 해법은제시되지않아서다. 양국이발표한 결과 물 에대한 온 도 차도 엿 보였다. 트럼프대통령은이날 공개된 폭 스 뉴 스인 터뷰 에서“그 ( 시주 석 ) 는 호르 무 즈 해협개방을원한다.그 가 ‘어 떤 식으로 든 도 울 수있다면 돕 고 싶 다’고 하 더 라”며“그는 ( 이란에 ) 군 사장비를주지않을것”이라고설명 했다. 중국을앞세 워 이란을 압 박하려 는 듯 제이미 슨 그리어미국 무역대표 부 ( USTR ) 대표도이날 블룸버 그방 송 에서“중국으로서는 호르 무 즈 해협이 통행료나 군 사적통제 없 이개방되는 것이정말 중요하며, 이는 정상회담에 서분명하게드러났다”고 재 확인했다. 트럼프대통령은 또 “시주석이동의 한것중하나는 ( 보 잉 사 ) 항 공기200대 를주문하 겠 다는것”이라며“중국은우 리 농민 들을위해 ( 미국산 ) 대두를대 량 으로 수입할 예 정이고, 우리 농 산 물 을 많 이구 매 할것”이라고밝혔다.아 울 러 “우리가 합 의할것이라고 생 각하는한 가지는, 중국이미국산 석유를 구 매 하 길원한다고했다는것”이라고말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원론적인입장만 고수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이번 전쟁은이란을 포함 한지역각국 국 민 에게심각한 손실을 초 래 했고, 파 급력 도 지 속 되고있다”며“세계경제발전 과공급망의원 활 한 흐름 ,국제무역 질 서, 글 로 벌 에너지공급안정에심각한 충 격을줬다”고짚었다. 호르 무 즈 해협 에대해서는“ 항 로를조 속 히다시 열 어 국제사회의요구에 응답 하고, 글 로 벌 공급망의안정과 원 활 한 흐름 을 공동 으로지 켜야 한다”고 촉 구했다. 또 한 보 잉항 공기 200대구 매 여부 와 관련해선“중미경제무역관계의본 질 은 호혜 · 윈윈 ”이라고만 답 했고, 추 가 농 산 물 수입 합 의에대해선“협력 목 록 을 계 속 늘 려가 겠 다”고 했다. 미국산 에너지구 매 문제에대해선“ 글 로 벌 에 너지안보 와 공급망안정을 함께 수 호 해 야 한다”며원 칙 론을반 복 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이번정상회담 의성과 와 관련해양국이‘중미 건 설적 전략안정관계’를 ( 미중 관계의 ) 새 로 운 관계설정으로 삼 는 데 동의했다며, “이관계가향후 3년 또 는그보다 긴 기 간양국 관계에전략적지 침 을제공하 고, 세계에 더많 은안정성과 확실성을 불 어 넣 을것”이라고진 단 했다.이는시 주석의 남 은임기동안 갑작 스러 운 관 세 청 구서나 예 측 불 가 능 한제 재 , 트럼 프식도발적행동을 막 기위해공개적 약속 을 받 아내려한것으로 풀 이된다. 결국 미중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주석을 초 청 한 9월 2 4 일 워싱턴 회 동때까지다시‘관리’ 국면에들어가게 됐 다. 우신보 푸단 대국제문제연구원 장 겸 미국연구 센터 주임은 싱 가 포르 연 합 조보에“중미가 ‘ 건 설적전략안정 관계’로양국관계를정의하기로한것 은 매 우중요한 긍 정적신 호 ”라면서도 “관 건 은 대만 문제를 잘 처리할 수있 느냐 ”라고내다 봤 다. 호르무즈^보잉機^미국산석유등 트럼프, 긍정적시그널해석불구 中외교부, 확답없는원론적입장 9월시진핑방미까지안정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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