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5월 29일(금) ~ 6월 4일(목) A5 스포츠 ‘전성기에간월드컵’ 2010남아공 ‘아쉬움가득’ 2014브라질 2009년 K리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볼턴으로 진출했던 이청용은 2009~2010시즌 40경기 5골 5도움을 기 록하고 구단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연착륙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 에서도4-4-2포메이션의주전오른쪽날 개로 활약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명단에이름을올렸다. 이청용의생애첫월 드컵이었다. 그리스와의 첫 경기를 2-0으로 이긴 대 표팀은 2차전에서리오넬메시가최전성기 였던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1-4 대패를 당 한다. 하지만나이지리아와3차전서2-2로 비기며1승1무1패로16강에올랐고, 16강 우루과이전서 1-2 아쉬운 패배로 대회를 마쳤다. “당시개인성적도몸도좋았고,대표팀분 위기도좋았어요. 주장박지성선배부터안 정환, 김남일 선배 등 경험 많은 형들이 동 생들에게힘이되는얘기를많이해주셨어 요. 어려운상황들도많았지만운이따르면 서16강에오를수있었습니다.” 이청용은 자신의 첫 월드컵이었던 2010 남아공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를상대로각각한골씩넣으며당시대표팀 내최다득점자가됐다. 하지만그는패배와 더높이올라가지못한아쉬움에더무게를 뒀다. “아르헨티나전과 우루과이전 모두 패했 다는점에있어제골들에큰의미를둘수 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루과이를 상대하 면서는‘우리가더높은곳까지갈수도있 겠구나’라는마음도있었어요. 결과적으로 16강에서 탈락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아쉬움이 컸지만, 많은 국민들이 대표팀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셨던 점에는 진심으 로감사했습니다.” 남아공월드컵에서인상적인활약을펼친 이청용은 이후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소속 팀 볼턴에서 프리시즌을 치르다 정강 이뼈가부러지는큰부상을당했다. 그럼에 도긴재활과증명의시간을거쳐홍명보호 의부주장으로2014브라질월드컵에나섰 다. 그러나당시대표팀은 1무 2패라는 1998 프랑스월드컵이후최악의성적으로브라 질월드컵을마쳤다. “몸상태가괜찮았고, 홍명보감독님도믿 음을 주셨어요.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까지 가는 동안 사령탑이 여러 번 바뀌었고, 대 회를약 1년남기고홍감독님이오셨을때 는준비할수있는기간이충분하지않았다 고봅니다. 대표팀소집이 1년중에도많이 있는일이아니라선수들끼리손발을맞추 는것도쉽지않았습니다. 결국경기력과결 과모두좋지않았다는점에서기억하고싶 지않을정도로속상한월드컵이었어요.” 이청용에게 ‘월드컵’ 그리고 ‘태극마크’란 한국 축구 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선수 인이청용조차도‘첫월드컵첫경기’는인 생에서가장긴장되는순간이었다고한다.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다가올수록 나라 전체가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월드컵에가고싶다’는꿈을품고선수생 활을하다가, 막상제게기회가오니까정말 긴장됐습니다. 남아공월드컵그리스전때 경기장에 입장하는데, 살면서 그렇게 긴장 했던 적이 없었어요. 경기 시작 후 5~10분 동안은 정신없이 경기했습니다. 시간이 지 나자상대선수들도저만큼긴장한것이보 이면서‘결국 똑같은 축구 경기다’싶더라 고요. 그 이후에는‘월드컵은 국민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을 하며 오히려제가힘을낼수있었죠.” 그렇다면이제는대표팀유니폼을벗은이 청용에게 월드컵과 태극마크는 어떤 의미 로남아있을까. “국가대표 선수로서 월드컵뿐만 아니라 매경기에최선을다했다는점은자신할수 있고, 스스로정말자랑스럽게생각합니다.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소집될 때마다 매번 같은태도로임했어요. 홈이든원정이든, 친 선전이든 월드컵이든, 대표팀 유니폼을 입 고뛰는경기에서는몸이아프든말든제모 든걸쏟아부었습니다. 그래서태극마크를 달고뛰었을때를다시돌아봐도후회는없 어요.” 이청용은마지막으로이번북중미월드컵 에갈선수들에게응원의말을전했다. “다양한나라에서좋은활약을하고있는 선수들이 대표팀에 여럿 포진해 있어 기대 가 많이 됩니다. 모두 부상 없이 좋은 컨디 션으로나선다면충분히좋은경기를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조별리그에서 맞 대결을 펼칠 체코, 멕시코, 남아공 모두 강 한상대지만, 못이길상대라고생각하지도 않아요. 준비한 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않을까요.열심히응원할겁니다.” 김성수스포츠한국기자 태극마크를달고두번의월드컵에나서두골을넣었던이청용. 사진=스포츠한국김성수기자 이청용이돌아본월드컵 “태극마크에모든걸쏟아부었다” 다음달 12일(이하한국시간) 전세 계축구팬들의시선이북중미로향 한다.‘세계인의축제’2026 국제 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막 을올리며, 한국축구대표팀은같은 날체코와의 A조 1차전을시작으로 또한번새로운도전에나선다. 월드컵은선수에게는평생한번 올까말까한꿈의무대이자, 국민들 에게는잊지못할감동과희망을안 겨주는특별한시간이다. <스포츠한 국>은북중미월드컵개막을앞두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 강신화의주역이자한국축구의상 징적인윙어였던이청용(37)을만 나, 그가기억하는월드컵의긴장과 환희, 그리고태극마크에담긴의미 를들어봤다. 2014브라질월드컵알제리전의이청용. AFPBBNews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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