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8일 (월요일) 특집 A4 ■ ‘채용·이직·구직’ 모두잠잠…불 확실성때문에 현재 실업자 1명당 일자리 공고 는 약 1개 수준으로, 4년 전과 비 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여기 에이미직장이있으면서더나은 일자리를 찾는 이직 희망자까지 포함하면 구직 경쟁은 더욱 치열 하다는분석이다. 현재 채용률은 팬데믹 이전인 2019~2020년 수준보다도 낮은 상태이며, 팬데믹 경기침체 직후 나타났던 폭발적 채용 증가와 비 교하면크게위축된모습이다. 기 업들이 채용 속도를 늦추는 가장 큰이유가운데하나는글로벌불 확실성 때문이다. 경제 환경이 언 제든급변할수있다는우려때문 에 기업들이 공격적 확장을 주저 하고있다. 노동시장은 지난 4월 일부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경제 전문가들 은 이란 전쟁 여파가 올여름 통계 에 본격 반영될 가능성을 경고하 고있다. 트럼프행정부의관세정 책과 이란 전쟁으로 기업의 대규 모신규채용부담이더욱커진것 도원인이다. 높은 금리 환경도 기업의 사업 확장을어렵게만들고있다.‘연방 준비제도’(Fed)는 지난달 기준 금리를 세 번째 연속 동결했으며, 당분간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은것으로전망된다. 이처럼 노동시장이 정체되면서 최근 몇 년간 활발했던 이직 흐름 도크게감소했다. 근로자들은새 로운 기회를 찾아 이동하기보다 장기 구직 위험을 피하기 위해 현 재 직장에 머무르는 경향이 뚜렷 하다. 경제전문가들은이같은현 상이 장기적으로 근로자 임금에 도부정적영향을줄수있다고지 적한다. 일반적으로는 이직을 통 해더높은연봉을받는경우가많 지만, 현재처럼 이동이 줄어들 경 우낮은임금수준에머물가능성 이커진다. ■낮은실업률의미없어…노동시 장참여줄어 전반적인 채용 둔화에도 불구하 고 실업률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 준이다. 지난 4월 실업률은 4.3% 의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 나 경제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급 등하지 않는 이유를 일자리를 구 하거나일하려는사람이적은‘노 동시장참여율’감소때문으로보 고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가 이어지는가운데노동시장에새롭 게 진입하는 젊은 층은 상대적으 로감소하고있다. 또일부구직자 들은 장기간 이어진 구직 실패 끝 에 아예 노동시장을 떠나는 경우 도많다. 여기에미국으로의이민유입감 소에따른노동인력공급감소도 노동시장 규모 축소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 속 정책 영향으로 많은 이민 노동 자들이단속대상이되고있으며, 일부는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나 고있다고지적한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추산에 따르 면 지난해 미국에 유입된 이민자 보다 미국을 떠난 이민자가 더 많 았는데, 이 같은 현상 50년 만에 처음이다. ■ ‘의료·운송·물류’만 채용…희망 직종과거리 팬데믹 침체 이후 기술, 요식업, 금융등여러산업에서한동안폭 발적인 채용 증가가 있었지만 지 금은 상당수 업종의 채용 규모는 팬데믹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이 다.반면의료분야와운송및물류 분야는 여전히 강한 고용 증가세 를유지하고있다. 하지만이두산업분야의일자리 가많은구직자들, 특히최근대졸 자들이 원하는 직종과는 맞지 않 는 경우가 많다. 상당수 대졸자들 은 금융, 기술, 전문 서비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지만, 현재 이들 업 종에서는 채용 기회가 수요보다 턱없이부족하다. 이때문에많은구직자들이일자 리를 얻기 위해 원치 않는 조건을 받아들이거나 눈 높이를 낮춰야 하는사례도늘고있다. ■실업자 25% ‘장기실업’ …재취 업더어려워 최근 6개월이상실업상태인‘장 기실업자’도증가하는것으로나타 났다.현재장기실업자는전체실업 자의약4명중1명수준까지늘어났 다.경제전문가들은채용둔화로인 해많은구직자들이장기간일자리 를구하지못하는것이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실업기간이길어질수록 재취업이 더욱 어려워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경제전문가들은이같은현상이 전반적인 국민의 체감 경기 악화 에영향을줄수있다고경고한다. 구직 활동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정신 건강과 자신감에도 부정적 영향을미칠수있다. 또, 채용 담당자들에게 장기 실 업 상태가 부정적 신호로 받아들 여질 수 있어 취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수도있다. ■고용시장정체→체감경기악화 현재 고용시장 상황은 위기 수 준은 아니지만, 많은 구직자들에 게답답한현실로느껴지고있다. 특히팬데믹직후몇년간이어졌 던 채용 급증과 구직자에게 유리 했던 당시 고용시장 상황을 경험 했던경우, 현재상황이큰심리적 피로감을준다는분석이다. 여러경제지표에따르면현재미 국 경제는 강한 수준이거나 적어 도 안정적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최근 급 등하는 휘발유 가격 등이 소비자 와 근로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 로작용하고있다. 여기에국제분쟁과경제정책변 화 등 각종 불확실성까지 겹치면 서올해경제상황이더욱불안정 해질수있을것으로우려된다. 경제나쁘지않다는데…취업은왜이렇게힘들지? ‘채용·이직·구직’모두잠잠 ‘관세·이란전쟁’불확실성 ‘의료·운송·물류’만채용 고용정체→체감경기악화 고용시장이겉으로는 안정적이나구직자들이체감하는분위기는전혀다르 다. 경제전문가들은 현재고용시장이 아직 위기는아니지만 정체상태로분 석한다. 코로나팬데믹이후질주하던 고용시장이멈춰 서있다는의미다. 기 업의채용증가세가둔화되고있으며, 노동시장참여인구도 줄어들고 있다. 더나은직장을찾고싶은근로자들조차현재직장을그만두는데큰불안을 느끼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고용시장정체가경제상당한 심리적, 경제적 압박으로작용할수있다고경고한다. 고용시장이겉으로는안정적이나속으로는정체상태인것으로분석된다.이같은고용둔화가체감경기악화로이어질수있다는경고 가나오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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