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8일 (월요일) B3 ■이혼후주거비감당안돼 72세촬영감독데이비드웨스트 씨는최근몇년동안인생에서가 장힘든삶을보내왔다. 22년간의 결혼생활이 이혼으로 끝났고, 할 리우드파업으로일자리마저잃었 다. 그런데그를더힘들게만든것은 LA지역의감당하기힘든주택임 대료 수준이었다. 웨스트 씨는 이 혼 후 아내와 함께 살던 우드랜드 힐스집에서나와야했다.그는“원 베드룸아파트가월 3,000달러였 고, 여기에 주차비까지 따로 내야 했다”라며“일자리까지 줄어드는 상황에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임대료였다”라고설명했다. 웨스트 씨는 결국 주거비를 조 금이라도줄이기위해정든LA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마침 중가주 프레즈노에 사는 친구들이 올라 오라고 권유했고, 프레즈노에서 일반 주택의 방 하나를 임대하게 됐다. 현재 함께 사는 룸메이트는 집소유주로, 웨스트와비슷한연 령대다. 두 사람은 2년째 함께 살 고있다. 방한칸을임대하는과정에서짐 을방하나크기로줄이는과정은 쉽지 않았다. 여분의 짐을 보관하 기 위해 셀프 스토리지를 임대하 고,추가수납공간을위해방안에 선반도 직접 달았지만 장점이 많 다고설명했다. 웨스트 씨는“나를 이해하고 서 로의지할수있는비슷한연령대 의 룸메이트가 있다는 점이 좋다 ”라며 정서적 장점을 우선 꼽았 다. 그는“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앞으로더많은사람들이나이가 들수록 나처럼 룸메이트를 찾게 될 것”이라며“주거비와 식비를 포함해 모든 것이 너무 비싸고, 사회보장연금만으로는 생활비 를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라며재정적장점도덧붙였다. ■65세이상룸메이트급증 룸메이트 매칭 플랫폼‘스패어 룸’(SpareRoom)에 따르면, 현 재가장빠르게증가하고있는룸 메이트연령층은 65세이상베이 비붐세대인것으로나타났다. 이들세대가주택룸메이트임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 두 번째로 증가 폭이 큰 연령대는 고 령X세대에해당하는55~64세로 조사됐다. 맷 허친슨 스패어룸 커뮤니케이 션디렉터는“50~60대중에는이 직이나 이혼 등 인생의 큰 변화를 겪는경우가많다”라며“임대료가 크게오르기전인 10년전만해도 이 연령대는 룸메이트를 찾지 않 고원베드룸이나스튜디오아파트 를임대했을것”이라고설명했다. 허친슨 디렉터에 따르면 고령층 이 룸메이트를 찾아 생활비를 줄 이려는 현상은 특정 지역에 국한 하지않는전국적인추세다. 허친슨디렉터는또“충분한은 퇴자금을마련하지못한중장년 층에게 임대와 룸메이트 생활은 일종의 재정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라며“45세 이상 룸메이트 는 10년 전만 해도 전체 시장의 10% 남짓이었지만, 현재는 거의 4분의 1 수준까지 늘어났다”라 고설명했다. ■나이차이30세이상인경우도 고령층 룸메이트라고 하면 TV 시트콤‘골든 걸스(The Golden Girls)를 떠 올리는 경우가 많다. 골든 걸스는 플로리다주 마이애 미의 한 집에서 함께 사는 네 명 의 황혼기 여성의 유쾌한 일상을 다룬 작품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세대가 룸메이트로 함 께사는경우도점점늘고있다. 스페어룸에 따르면, 전체 룸메 이트 가구의 약 39%가 나이 차 이가 20세 이상인‘다세대 가구 ’형태로살고있다. 특히이들중 상당수를차지하는약 27%는나 이 차이가 무려 30세가 넘는 룸 메이트인것으로도조사됐다. 많은 고령층은 처음에는 룸메 이트 생활에 대해 거부감이나 회 의감을갖는경우가많다. 하지만 실제로 함께 살아본 뒤에는 생각 이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 히 이혼 등 어려운 상황을 겪은 뒤 룸메이트 생활을 시작하는 사 람들은 처음에는 상당히 조심스 럽고 회의적이지만 시간이 지나 면서만족해하는경우가많다. 허친슨 디렉터는“아파트 임대 료에 모든 돈을 쓰면서 외출도 못하고혼자지냈다면사람들과 어울릴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라 는이야기를자주듣는다”라며“ 이런룸메이트관계는작은공동 체로, 세네 명이 함께 사는 아파 트는 일종의 작은 가족 같은 역 할을하게된다”라고설명했다. ■고령층룸메이트앞으로더늘것 룸메이트와 함께 주택을 임대하 는 고령층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만간에 주거 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낮기때문이다. 또, 고령층주택소유자들중에서 는상승하는모기지비용과생활비 부담을 감당하기 위해 남는 방을 임대하는경우도크게늘고있다. 급등하는 생활비를 충당하기위 해서룸메이트를들이는것이재정 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허 친슨 디렉터에 따르면, 고령층이 룸메이트와 함께 사는 주거 트렌 드는삶을바라보는사회적시선이 변하고있음을보여준다.‘몇살쯤 되면 이 정도 집과 재산은 있어야 지’하는 과거의 기준이 무너지고 있다는설명이다. 준최객원기자 어디빈방없나요?…룸메이트찾는고령층늘어 65세 이상 룸메이트 급증 ‘재정·정서’적 만족도 높아 유주택 고령층은 빈방 임대 치솟는 주거비 부담은 청년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집이 없는 고령층에게 주 거비는 생존과 직결된 더 치명적인 위협이다. 이 때문에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룸메이트’를 구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무주택 고령층이 비슷한 연령대나 타 세대와 집을 공유하며 임대료를 나누어 내는 것이다. 집을 가진 고령층 역시 높은 모기지 대출 비용과 생활비를 감당하 기 위해 빈방에 세입자를 들이려는 추세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이 급증하는 고령층의 주거 공유 트렌드를 집중 분석했다. 최근고령층사이에서주거비를아끼기위해‘룸메이트’를구하는트렌드가빠르게확산 하고있다. <사진=Shutterstock> 그렇지않으면향후보험금지급 시감액이적용된다. 예를 들어 필요한 보험 금액의 75%만 가입한 경우 10만 달러의 보험청구가발생하더라도실제지 급액은 7만5,000 달러로 줄어들 수있다. 나머지 2만5,000 달러는 자기부담금과 별도로 본인이 부 담해야 한다. 콜로라도 주립대의 연구에 따르면, 보험 보장이 부족 한 주택은 피해 발생 후 재건축될 가능성이 낮고, 낮은 가격에 처분 될가능성이더높은것으로나타 났다. ■리모델링, 보험사에꼭알려야 주택 보험 보장 수준을 점검하 고재건축비용변화에맞춰업데 이트하기위해서보험에이전트나 브로커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 은방법이다. ▲주택리모델링·업그레이드내 용 반드시 신고: 리모델링을 실시 했다면, 보험 브로커나 에이전트 와상담할때반드시알린다. 리모 델링 사항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 으면 공사 비용을 제대로 보호받 지못할수있다.보험사는주택재 건축비용을계산할때평균수준 의 자재와 마감재를 기준으로 삼 는다. 고급 자재가 사용된 리모델 링 항목을 신고하지 않으면 보장 계산에반영되지않을수있다. ▲집안에특별히중요한물품이 있다면 반드시 보험사 알려 재건 축 비용에 반영할지 확인해야 한 다. 특히오래된주택의경우복원 비용이 많이 들고 대체하기 어려 운마감재가많기때문에이절차 가더욱중요하다. ▲손실발생시재건축방식고려 하기: 화재나 자연재해 이후 집을 어떻게수리하거나재건축할지미 리 고려해야 합니다. 직접 인력을 고용하고 자재를 구해 공사할지, 보험사 제휴 업체를 이용할지에 따라 재건축 과정과 비용이 크게 달라진다. ▲소유한물건의정확한가치파 악하기: 주택 구조물에만 신경 쓰 다 보면 가재도구 보장을 놓치기 쉽다. 대다수주택소유주는소지 품의 가치를 40~60% 정도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적 절한보상을받으려면최신‘홈인 벤토리’(물품 목록)를 준비하도 록한다.각방의사진을찍고,아끼 는 물건이나 고가품은 반드시 따 로기록해두도록한다. ‘보장 부족’주택 증가 ◀1면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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