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12일(금) ~ 6월 18일(목) A5 연예 디즈니+ ‘골드랜드’서1500억원금괴손에넣는세관원김희주역맡아 영화‘공조’와‘창궐’, MBC드라마‘수 사반장 1958’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 작인 골드랜드는 1500억원 금괴 밀수 사 건에 휘말리게 된 세관원 김희주(박보영) 가불우했던과거를벗어나남들과같은평 범한삶을꿈꾸며지내던중우연히금괴를 손에넣으며벌어지는사건을그렸다. 골드 랜드는지난4월29일첫공개된후한국디 즈니+ 톱(TOP) 10 TV쇼부문 1위에오르 며인기를모았고지난달27일공개된10회 방송으로 엔딩을 맞았다. 박보영은 평범한 세관원에서1500억원금괴를손에쥐게된 순간 삶의 방향을 바꿔 버린 김희주 역을 맡았다. 금괴를감추기위해쫓기던처지에 놓여있다가점차금괴를향한욕망에눈을 뜨게되는인물이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나에게 어울릴 까’고민도 됐어요. 이렇게 어두운 장르에 는출연한적이없었기에걱정도됐죠. 그런 데 김 감독님이‘박보영은 눈앞에 금괴가 있으면 주인에게 돌려줄 것 같은 이미지인 데 그런 사람이 금괴를 차지하려고 변해가 는과정을그리면완전히다른모습이보여 질것같다’고하셨죠. 의외성에끌려선택 하게 됐어요. 촬영을 하는 내내 이런 장르 도정말재미있다는것을알게됐어요. 희주 가땅에구르는장면도많고총액션도펼치 는데감독님이이런장면에서만족해하셨 죠. 모니터를 보면서 저도 처음 보는 제 얼 굴이나온것같아재미있었어요.” 박보영은 골드랜드 촬영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점중하나로극한의다이어트를 통한감량을지적했다. 희주가욕망과생존 의 기로에서 서서히 피폐해지는 모습을 시 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평소의 몸무게보 다 3㎏이상을감량하며마른몸매를유지 했던 것. 그렇게 마른 몸매로 여러 차례 총 기액션을펼쳐야했던것에서도육체적고 충이뒤따랐다. “김감독님이희주가점점마른몸매로변 해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지금까지 활 동하면서 가장 많이 감량했을 때가 30㎏ 후반대 몸무게를 유지한 적이 있었는데 이 번골드랜드촬영때 3㎏이상감량하며점 점말라가는희주를표현했죠. 김감독님이 간식을못먹게하셔서감독님몰래숨어서 챙겨먹은적도있어요. 기운이없어대사도 힘이쏙빠진상태로했는데그것이오히려 피폐해진 희주와 잘 맞아떨어졌어요. 우기 와총기대치장면이나박이사와의총기대 치장면등에서총이너무무거워서깜짝놀 랐어요. 감정선에만 집중하고 싶었는데 안 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깨도 올리면 안 됐고,고개를뒤로빼서도안됐어요.금괴를 운반하는신에서 10㎏금괴의진짜무게를 체감하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스태프들 께서 7~8㎏의 금괴 모형을 만들어 주셔서 도움을받았죠.” 사라진금괴를되찾기위해희주를위협하 며집요하게추격하는조직의간부박호철 이사 역을 연기한 이광수와 배신과 협력을 오가면서속내를알수없는희주의위험한 동업자이자대부업체예스머니의직원우 기 역을 연기한 김성철은 박보영과의 뛰어 난앙상블을통해극의서스펜스와텐션을 높이며입체적캐릭터를완성해갔다. 김진 만형사를연기한김희원과의부녀관계반 전역시드라마를풍성하게하는큰힘으로 작용했다. “이광수배우는너무무섭게나와분장버 스에서만날때겁이나더라고요.평소절친 인이광수가아니라박이사로분리해서보 게됐어요. 카체이싱장면에서거꾸로차에 매달려저를바라보던그모습은공포자체 였죠. 반면동생인듯위험한동업자인듯헛 갈리게했던우기의희주를향한감정은사 랑그자체였다고봤어요.김감독님은우기 와 희주의 관계성을 복잡 미묘하게 가져가 고 싶어 하셨죠. 끝까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시지는 않았어요. 김희 원선배님과 연기할때는갑자기아빠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부성애를 느끼거나 눈물을 흘리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봤죠. 대본에는희주가김형사를아빠라는단어 로표현한장면이있었는데감독님과함께 고민한끝에‘아저씨는요?’라는대사로바 꿔절제된감정을표현했어요.” 올해로데뷔 20주년이된박보영은 2006 년 EBS 드라마‘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해 영화‘과속스캔들’로 대중들의 시선을 단 단히 붙든 뒤 영화‘늑대소년’(2012년), 드라마‘오 나의 귀신님’(2015년),‘힘쎈 여자 도봉순’(2017년) 등으로 영화와 드 라마를종횡무진오가며대중의인기와평 단의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밝고 명랑한 소녀 이미지를 여전히 간직한 그는 최근작인 영화‘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년)와 넷플릭스 드라마‘정신병동에 도 아침이 와요’(2023년), 디즈니+ 드라 마‘조명가게’(2024년), 넷플릭스‘멜로 무비’(2025년), tvN‘미지의서울’(2025 년) 등을 선보이며 드라마와 영화 통틀어 캐스팅1순위배우로손꼽히고있다. “과거에는늘매작품마다나를증명해내 야한다는압박감이있었어요. 타인과비교 도많이했고요.그러다보니자신감이부족 했던때도있었어요. 어릴때데뷔해준비가 안 돼 있었던 것 같아요. 좋지 않은 말들도 자양분이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삼킨 적도 있었고요. 그런데현장에서만나는좋은선 배님들과항상저를아낌없이응원해주는 팬분들덕에지금이자리까지올수있었고 큰 상도 최근 받게 됐네요. 개인적으로 예 전보다 훨씬 여유롭고 단단해졌다는 느낌 을받아요. 인간으로서도배우로서도지금 이한창좋을때라고느낍니다.항상돌아갈 곳이있다고느끼게해주는부모님과가족 들도제게큰에너지가돼주세요. 골드랜드 를찍으며많이어둡고피폐한것들에집중 했으니 차기작은 무조건 밝고 예쁜 로맨틱 코미디로하고싶어요.” 모신정스포츠한국기자 배우박보영이트레이드마크인밝고사랑스러운이미지를지우고 희망하나없는거칠고신산함속에서 1500억원의금괴를노리는 욕망의화신이돼돌아왔다. 지난달개최됐던제 62회백상예술대상 에서 tvN 드라마‘미지의서울’로방송부문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한박보영이범죄스릴러장르에첫도전장을내밀고기 존에전혀꺼내보인적없는절망과피폐함의얼굴을선보인드라마 는디즈니+의‘골드랜드’다. “첫범죄스릴러도전, 만족합니다” 디즈니+ ‘골드랜드’ 박보영 골드랜드포스터.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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