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6월 13일 (토요일) ‘1골 1도움’ 황인범살아나자 스리백^중원 싸움도 통했다 아들위해추어탕집차린오현규부친“첫걸음고마워” 4년기다린오현규, 38도고열에도역전골투혼 “확신이있었다.” 생애첫 월드컵무대에서역전 결승 골을터트린오현규 ( 25·베식타시 ) 는경 기후 자신의활약에대해담담하면서 도강한믿음을드러냈다.이유있는자 신감이었다. 4년전카타르 월드컵당 시‘등 번호없는 선수’로 대표팀과 동 행했던 그는 ‘18번을 달고 뛰겠다’던 목표를 4년만에이뤄내며자신의성장 을증명했다. 오현규는 12일 ( 한국시간 ) 멕시코사 포판의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열 린 2026 북중미월드컵조별리그 A조 1차전체코와의경기에서후반 24분교 체투입돼11분만에골망을가르며2 - 1역전승의일등공신이됐다.경기후공 동취재구역 ( 믹스트존 ) 에서만난 오현 규는“첫월드컵이지만 4년전대회에서 형들의플레이를가까이에서봤기때문 에떨지않고경기에임할수있었다”며 운을뗐다.이어“4년전과비교해개인 기량도 크게성장했고, 유럽선수들과 의몸싸움도자신있다”며“골을넣을 거란확신이있었다”고강조했다. 이날결승골은더욱값졌다.경기전 고열에시달리는악조건속에서만들어 낸결과였기때문이다. 오현규는“점심 을먹고갑자기열이엄청올랐다.‘내가 뛸수있을까’라는걱정도했다”며“다 행히의무팀선생님들이정말극진히보 살펴주셨다.덕분에내가골을넣을수 있었다”며스태프들에게데뷔골의공 을 돌렸다. 그러면서“어쩌면 골을 넣 으려고그렇게아팠던것같다”며취재 진의웃음을자아냈다. 미국유타주솔트레이크시티에서진행 한고지대적응훈련도결승골의밑거름 이됐다고평가했다.그는“미국에서정 말힘든훈련을소화했는데,피가되고 살이됐다”며“감독님이하이드레이션브 레이크때‘멕시코오기까지다들고생많 이했다.훈련하고노력한만큼의보상을 받을차례’라고말씀하셨다.그말처럼 승리를하게돼정말기쁘다”고말했다. 원정응원에나선붉은악마들에대 한 고마움도 잊지않았다. 오현규는 “벤치에 앉 아있던전반전 부 터‘코리아’ 를 외 치는 함 성이 계 속 들렸다”며“선 수들이한 발 더뛸수있는원동력이자, 승리의비결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 좋 은 기운을 계 속 이어가고 싶 다”며 “ 겸손 한자 세 로상대를분 석 하고, 우 리 가할수있는 100 % 이상을 쏟 아내반 드시승리하겠다”고전의를 불 태 웠 다. 사포판=박주희기자 황인범(왼쪽)이12일(한국시간)멕시코사포판의과달라하라스타디움에서열린2026 북중미월드컵A조조별리그1 차전체코와의경기에서동점골을터뜨리고있다. 사포판=최주연기자 홍 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첫 경기에서체코를상대로 짜릿 한역전승 을거 두 며 순 조로운 출발 을 알 렸다.16 년만의월드컵조별리그첫경기승리 라는결과도의미있지만, 내 용 면에서 도적지않은수확을 남겼 다.아 울 러멕 시코와의조1 위 결정전을 앞두 고반드 시보 완 해 야 할약점도확인했다. 한국 축 구대표팀은 12일 ( 한국시간 ) 멕시코사포판의과달라하라스타디움 에서열린A조1차전에서체코를 2 - 1로 꺾 었다. 황 인 범 ( 3 0· 페예 노르트 ) 의동점 골과 오현규 ( 25·베식타시 ) 의역전골이 만들어낸승리였다.한국은승점 3 을확 보,멕시코 ( 남 아공전2 - 0 승 ) 에이어조2 위 에올랐다.가장반가운수확은 황 인 범 의 부 활이다. 황 인 범 은올시 즌 내내 크고 작 은 부 상에시달리며정상적인 경기력을보 여 주지 못 했다.소속팀에서 도 출 전시간이크게 줄 었고,대표팀 합 류 전까지경기감 각 에대한 우 려가적 지않았다. 그러나 월드컵무대에서는 달랐다. 중원에서공 격 전개의중심 축 역할을하며1골 1도움으로승리를이 끌 었다. 특 히후반 22분 동점골 장면은 황 인 범 의장점을 압축 적으로 보 여줬 다. 상대수비 뒷 공간을 파 고드는 움 직 임 과 침착 한 마무리, 골 키퍼위 치를확인 한 뒤 시도한 칩슛 까지 모두 수 준급 이 었다.이어후반 3 5분에는정확한크로 스로오현규의결승골을도 우 며경기 흐 름을 뒤집 었다. 중원의 황 인 범 이 살아나자, 경기 전체에 활력이 붙 었다. 원 톱 손흥민 ( 3 0· L A FC ) 과 2선공 격 수이재성 ( 3 0· 마인 츠 ) , 이강인 ( 25· 파 리생 제 르 맹 ) 으 로이어지는 움 직 임이가 벼웠 다. 손흥 민 은 득 점하지 못 했지만, 전반에만 5 차례 슈팅 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진 을 끌 어냈고, 그 과정에서이재성, 이 강인의 연계 플레이도 자 연 스럽게살 아 났 다. 그동 안 대표팀은“전 술 이없다”는평 가를 받아 왔 다. 그러나 체코전에서는 공 격패턴 이이전보다 훨씬 정교해진 모습 이었다. 황 인 범 의동점골은이강인 의전진 패 스에서시 작 됐고, 오현규의 결승 골 역시 백 승호 ( 2 9 · 버밍 엄시티 )- 황 인 범 - 오현규로이어지는 빠른 전 환 과 연계 플레이의결과 물 이었다. 준 비 된 공 격 장면이 실제득 점으로 연 결됐 다는점은 긍 정적인신호다. 수비에서는 3 - 4 - 2 - 1 스리 백 전 술 이 통 했다. 조유 민 ( 3 0· 샤 르자 ) 의 낙 마와 김 태현 ( 26·가시마 앤틀 러스 ) 의 부 상으 로 수비진 구성에 우 려가 적지않았지 만, ‘ 철벽 수비’ 김민 재 ( 3 0· 바 이에 른 뮌 헨 ) 를중심으로 좌우 에이기 혁 ( 26·강원 FC ) ,이한 범 ( 24·미트 윌 란 ) 을 배 치한조 합 은 예 상보다 안 정적이었다. 김민 재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자주 상대했던 간판공 격 수 파 트리크시크 ( 3 0·레 버쿠 젠 ) 의공 격 을한 발앞 서 빠 르게차 단 했 고, 후 방 빌 드 업 과정에서도 적재적소 에공을 배급 했다.전반 3 8분 손흥민 의 골대를 살 짝 빗 나간 중거리포도 김민 재의 패 스로 부 터시 작 됐다. 좌우 윙백 이태 석 ( 24·아 우 스트리아 빈 ) 과 설영우 ( 28· 즈 베 즈 다 ) 의활동량 도 돋 보였다. 공 격 시에는 폭넓 게전진 했고, 수비시에는포 백혹 은 파 이브 백 형태로전 환 해 측 면공간을 효 과적으 로 커버 했다. 특 히체 격 조건이 좋 은체 코 선수들과의몸싸움에서도 밀 리지 않는 투지를 보 여줬 다. 변칙 적인스리 백 가동이대표팀의 맞춤옷 이돼가고 있다는 방 증이다. 홍명보호 16년만에 1차전승리 김민재중심스리백완성도향상 약점지목중원싸움보완됐지만 세트피스수비에선불안감여전 전방압박대응^골결정력과제로 다만 여 전히상대의 세 트피스공 격 과 전 방압박 에는약점을 드러냈다. 체코 가 세 트피스에강하다는 걸알 면서도 코 너킥 등 세 트피스수비에서 불안 감을 드러냈고,결국 긴 스로인상 황 에서 실 점했다. 라디 슬 라프 크레이치 ( 2 7 · 울버 햄 프 턴 ) 에게 허용 한선 제 골은 변 명의 여 지가없이수비 집 중력에서비 롯된 것이 었다. 후반 오프사이드로취소 된 체코 의 득 점장면역시프리 킥 상 황 에서나 왔 다는점은결코가 볍 게 넘길 수없다. 전 방압박 에대한 대응도 불안 했다. 한국은이날 볼 점유 율 62 % 를기 록 하며 경기주도 권 을 쥐 었지만,체코가강하게 압박 할때는후 방빌 드 업 과정에서 위험 한장면이반 복 됐다.상대 압박 을 풀 기 위 해골 키퍼김 승규 ( 3 6· FC 도 쿄 ) 에게공 을돌렸다가공 격권 을 뺏길뻔 한장면 도 여 러차례나 왔 다.체코보다 압박 강 도가 높 은멕시코를상대로는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있다. 강은영기자 “4년전과비교하면극과 극의상 황 이 잖 아 요 . 이 루 말할 수 없는 감동입 니 다.” 오현규 ( 25·베식타시 ) 의아 버 지오해 선 ( 5 7 ) 씨 의목소리는심하게 쉬 어있었 다. 그도 그 럴 것이그는이날 평생가 장 크고 격 한 목소리로아들의이름을 외쳤 기때문이다. 오현규는 12일 ( 한국 시간 ) 멕시코사포판과달라하라스타 디움에서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조 별리그 A조 1차전체코와의경기에서 후반 3 5분극적인역전결승골을터 뜨 리며2 - 1 승리의주인공이됐다. 경기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한 호 텔 에서만난 오 씨 는감 격 을감 추 지 못 했다.그는“2022 카타르월드컵때등 번호도없는 예 비선수로 대표팀에동 행했다”며“당시‘아, 최종 명 단 이2 7 명 이면 얼 마나 좋 을까’ 하는생 각 도했었 다”고돌아봤다.이어“돌이 켜 보면, 그 때경 험 이현규가 오 늘 의주인공이되 는데어마어마한동력이 된 것같다”고 소감을전했다. 오현규의 축 구인생을 돌아보면결 코 순탄 치않았다. 유소년시 절 두 차 례나심 각 한 부 상을당하며선수생활 을이어가기어려 울 정도의 위 기를 겪 었 다. 또래 선수들이성장하는동 안 재활 에 매 달려 야 했던시간도적지않았다. 오 씨 는아들에게이기회를성장의밑거 름으로 삼 으라고조 언 했다고한다.그 는“운동을 못 하는시간이 길 어지다보 니 , 현규에게 책 을 많이 읽 으라고 권 했 다. 조 급 해하기보다 자신을 돌아보고 더 단단 해지는, 재 충 전의시간을 가지 라는의미였다”고회상했다. 아들의 꿈 을 위 해아 버 지도 함께 뛰 었다. 오 씨 는아들 뒷바 라지를 위 해경 기 남양 주에 추 어 탕집 을열었다. 경기 일정에 맞춰업 무시간을조정할 수있 는 자 영업 을 택 한 것이다. 그는 “현규 를 따 라다 니 며 챙겨 주려면 시간적 여 유가 필요 했다. 추 어 탕 이건강식이기 도해서가게를시 작 했다.하 루 도 빠짐 없이반강 제 로 현규에게 추 어 탕 을 먹 였다”고웃으며말했다.인터 뷰 말미에 아들을 향 한진심을전했다. 그는 “응 원해 주는 팬 들에게 현규 스스로 보 답 할기회가생기면 좋 겠다고 늘 생 각 해 왔 다”며“오 늘 그첫 걸 음을 내디 딘 것같아아들에게고 맙 다.정말사 랑 한 다”고했다. 과달라하라=박주희기자 오현규의아버지 오해선씨가 12일(한국시간) 멕시코사포판의한호텔에서본보와인터뷰하 며사흘전아들과 함께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과달라하라=최주연기자 “건강식하루도빠짐없이먹였어요 팬들에게보답할기회생겨서기뻐” 골키퍼넘기는칩슛 4년전엔등번호없는예비선수 ‘18번달고뛰겠다’는목표이뤄내 “개인기량성장해골확신있었다” 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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