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3일(금) ~ 7월 9일(목) A5 스포츠 역대최고꿀조·최약체남아공 1954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던 한 국 축구. 이번 멕시코-체코-남아공과 한 조가 된 것은 12번의 월드컵 출전 중 가장 약한상대들과한조로묶인것이었다. 1954 헝가리-튀르키예, 1986 아르헨티 나-이탈리아-불가리아, 1990 스페인- 벨기에-우루과이, 1994 스페인-볼리비 아-독일, 1998 멕시코-네덜란드-벨기에, 2002 폴란드-미국-포르투갈, 2006 토 고-프랑스-스위스, 2010 그리스-아르헨 티나-나이지리아, 2014 러시아-알제리- 벨기에, 2018 스웨덴-멕시코-독일, 2022 우루과이-가나-포르투갈. 이번 월드컵이 꿀 조일 수밖에 없었던 것 이먼저 48개국으로처음늘어난월드컵이 기에우즈베키스탄, 카보베르데, 아이티등 생소한 약팀들도 월드컵에 나갔다는 것과 우승권 팀이 배치된 1시드에서 한국은 개 최국인멕시코와한조가됐다는점에있다. 1시드에서개최국과한조가된것도처음 이고 그 팀이 매번 평균 16강 정도만 가는 멕시코라는점은엄청난행운. 위에역대조 별 편성을 보듯 한국은 당대 최강 혹은 우 승권팀과항상같은조가됐었다. 1954 헝가리는 그 유명한‘푸스카스’의 당대 최강 헝가리였고, 1986 아르헨티나 는디에고마라도나가우승으로이끈바로 그 팀이었다. 1990 스페인은 직전 8강팀, 1994 독일은 직전 월드컵 우승팀이었다. 1998 네덜란드는 거스 히딩크가 4강을 이 끈 팀. 2002년은 루이스 피구의‘황금 세 대’포르투갈, 2006 프랑스는지네딘지단 이 준우승을 시킨 그 팀, 2010 아르헨티나 는리오넬메시최전성기의팀, 2014벨기에 는‘에당 아자르-케빈 더 브라위너’의 역 대최고황금세대, 2018 독일은전년도월 드컵우승팀이었다. 2022포르투갈은크리 스티아누호날두가여전하던그팀. 역대처음으로우승권팀이같은조가아 닌 것은 물론 피파 랭킹 61위인 남아공과 한조라는것도엄청난행운이었다. 그동안 남아공만큼약팀으로여겨지는것은 1994 볼리비아, 2006토고정도. 1994볼리비아 는 당시 피파 랭킹 43위에 브라질을 이기 고, 아르헨티나보다나은순위로남미예선 을 통과했었다. 2006 토고는 61위였다. 세 계적스타였던엠마누엘아데바요르등핵 심선수들도포진했지만남아공은그런선 수조차 없는 상황. 역대급 꿀 조에서 역대 최약체를 손흥민-이강인-김민재를 중심 으로한황금세대가상대하니국민들이기 대를가지는것은당연했다. 그나마납득됐던경기는2차전까지 1차전체코전 2-1 역전승은분명홍명보 감독이칭찬받아야했다. 역전승했고손흥 민을 빼면서 투입한 오현규가 역전 결승골 을 넣었으니 과감했지만 옳은 선택이었다. 2차전멕시코전패배는아쉬웠지만냉정하 게멕시코는개최국의홈이점,한국이한번 도이겨보지못한상대라는점등을감안하 면우리의실책으로인한어쩔수없는실점 이기에홍감독탓만하기에는다소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3차전남아공전은그어떤옹호도 해줄수없는경기였다. 10여년간대표팀의 핵심이었던 손흥민과 이재성을 선발에서 제외하고두경기내내교체로부진하던황 희찬을기용하는이해못할선수기용을했 다. 전반전 초반 기회를 제외하곤 남아공의 선 수비, 후 역습에 철저히 당하며 전반전 유효 슈팅 하나 때리지 못하고 끝나자, 홍 감독은자신의실수를인정하듯후반시작 과 동시에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 김진 규를투입한다. 태어나고자란독일이아닌 어머니의나라를택한옌스는드디어첫월 드컵 출전을 해 상대 골 기회를 육탄 방어 하며활약했지만한국은상대역습에후반 18분실점하며패하고만다. 실점 직후 수비수 김민재가 종아리 부상 을당했을때한국은무조건골이필요했기 에미드필더혹은공격자원투입이필요했 다. 하지만홍감독은기계적인수비수김민 재를빼고수비수박진섭을내보냈고, 마지 막교체때는최전방공격수오현규를빼고 조규성을투입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 32강 진출이 가능 했는데홍감독의교체는그저지친선수를 교체하는 평범한 교체뿐이었고 감독으로 서이경기를바꿔보겠다는의지가보이지 않았다. 오죽하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함께 4 강 신화를 이룬 박지성 JTBC 해설위원조 차“골넣을생각이없는듯하다. 전술변화 가없다”며혹평했을정도. 남아공을 상대로 선제 실점할 수도 있다. 문제는 그 이후 대처. 홍 감독은 이기겠다 는 의지를 보였다기보다 더 실점하지 않고 0-1로 마쳐 골득실이라도 줄여보겠다는 생각이아니었는지궁금했던운영이었다. 박지성위원도“지고있는데뒤에수비숫 자가 너무 많다. 벤치에서 지시를 해 줘야 한다”고말한것처럼,지고있는데3백을고 수하며정작공격자원이없는황당한상황 을수정하지도않은채패하고말았다.한국 월드컵역사상이렇게약한팀을상대로이 렇게졸전을펼친사례가있을까.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12번의한국월드컵진출역사에서 이렇게쉬웠던조가있었을까. 그리 고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쉬운팀 이있었을까. 단언컨대없었다. 역 대최고‘꿀조’에서, 역대가장약 한상대에게패한홍명보호는한국 축구를자랑스러워하던국민들에게 부끄러움을안겼다. 참사도이런참 사가없었다. 역대최고 ‘꿀조’서1승2패…韓축구참사 역대최고꿀조에서역사상최약체에게패한홍명보호.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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