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17일(금) ~ 7월 23일(목) A5 스포츠 ‘무능력과카르텔’ 그사이 월드컵성적이좋지않다는이유로청문회 가열리는희대의상황. 과연청문회에서무 엇을밝힐수있을까. 이미 2024년 10월국 정감사에서도 홍명보 감독과 위르겐 클린 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를 다룬바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감사결과에 서도 대한축구협회가 부적절한 절차를 밟 았다는사실이밝혀졌다. 당시드러난내용 외에새로운사실이더나올수있을까. 홍전감독을불러무엇을물어볼수있을 까. 왜 손흥민을 풀타임으로 뛰지 못하게 했냐고? 왜 남아공전에 손흥민을 선발로 제외했냐고? 답은 뻔하다. 감독이 생각하 기에팀에도움이되는방향이손흥민을중 도에교체하고남아공을분석하니손흥민 이후반에나가는게좋겠다고판단했다는 것. 그 선택들이옳다혹은아니라는게아 니다. 왜? 라고물어야할때묻는국회의원 들이과연대표팀상황과전술,선수구성에 대해홍전감독이나축구인들보다더자세 히이해하고반문할수있을까. 망신주기가목적이라면그건가능할지모 른다. 하지만 홍 전 감독이 왜 그런 선택을 했고결국왜월드컵32강으로못이끌어냈 는지를 청문회에서 속시원히 밝혀낼 수 있 을까. 혹시일각에서제기하는고려대카르 텔이나 울산HD 카르텔 때문인 걸 밝혀내 려고하는걸까. 냉정하게생각해보자. 이번월드컵에서홍 전 감독만큼 성적이 중요하고 간절했던 이 가 있을까. 굳이 홍 전 감독이 한국 축구를 망치려고 했던 이유가 있을까. 그보다 이미 대회전부터홍전감독이일정수준이상의 성적만거둔다면차기대한축구협회장까지 할수있다는얘기가축구계에파다했다. 정 몽규 회장이 사임을 예고한 상황에서 대한 축구협회 전무까지 했던 홍 전 감독이라면 현장과 행정 모두를 경험한 적임자이기에 이런소문은꽤근거있게받아들여졌다. 게다가 홍 전 감독이 돈을 원했다면 성적 을내고원래계약기간인내년아시안컵까 지 많은 연봉을 받으며 감독직을 계속 수 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명예를 원했다면 2014년월드컵의커다란실패를만회할최 고의기회가이번월드컵이었다. 그러나이 번 실패로 모든 것을 잃은 건 홍명보 전 감 독자신이다. 그렇다면 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알고 보니무능력했고그의생각과전술이틀렸 기때문일가능성이가장합리적이다.홍전 감독은 울산 HD에서 2년 연속 K리그1 우 승을 차지했지만, 이는 라이벌이었던 전북 현대의추락시기와울산의고연봉·고연차 대표급선수들을잘관리한데나온성과였 는지모른다. 당시에는 울산의 오랜만의 우승과 연속 우승에가려홍전감독의능력이고평가됐 지만, 부족한전술적유연성과준비한전술 이통하지않을때빠르게수정하지못하는 약점등이제대로드러나지않았던것이다. 홍 전 감독이 정말 고려대 카르텔, 울산 HD 카르텔이 있었다면 울산 시절 주전 골 키퍼로썼던조현우를안쓸이유가없었을 것이며한국축구와는어떠한인연도없는 옌스카스트로프를발탁하지도않았을것 이다. 또이전까지단한번도지도해본적 이없고별다른인연도없었던조규성대신, 비슷한 타깃형 스트라이커이면서 울산 시 절함께했던오세훈을발탁하지않았을까. 중앙수비수로주전기용한이기혁은월드 컵직전까지단한번도발탁하지않았던선 수다. 고려대출신도아니고프로에서울산 에소속된적도없다. 능력 부족을 지적하고, 왜 이처럼 능력이 부족한 감독을 선임했는지를 알아내기 위 한청문회라면의미가있을수있다. 그러나 홍전감독에게왜전술이이랬고, 왜손흥 민을쓰지않았느냐고묻는식의‘보여주기 용’질문은의미를갖기어렵다는것이다. 차기감독의조건 홍전감독의실패를보며차기감독은어 떤조건을갖춰야하는지생각해봐야한다. 일단 당장 6개월 후에 월드컵 다음으로 큰 대회인아시안컵이있는상황. 한국선수에 대한파악을빠르게할수있어야한다. 그렇다고현역K리그감독은뚜렷한성과 를낸감독도없을뿐더러현직감독은국가 대표감독으로갈수없는규정도있기에불 가능하다. 무직 중인 국내 감독 중에서도 냉정하게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을 이는 존 재하지않는것이현실이다. 그렇다면 외국인 감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 한국 축구와 인연이 있거나 K리그를 지도한경험이있다면충분히가산점이될 수있다.현재관심을나타낸것으로알려진 거스포옛전전북현대감독이나카타르월 드컵당시한국을지도했던파울루벤투감 독등이후보군에오를수있다. 클럽팀은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전술을 꾸려 선수 영입과 방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입이 불가능한 국가대표팀 의 특성상 손흥민·이강인·김민재를 중심 에 놓고 한국 대표팀은 구성될 수 밖에 없 다. 그렇다면자신이원하는축구를하는게 아니라이3명을가장잘살리는축구를하 는게1순위다. 국가대표감독은‘내가원하 는축구’가아니라‘한국선수단에맞는축 구’를할수있어야한다는것이다. 시간이 없다. 당장 6개월 뒤에는 월드컵 다음으로 중요한 아시안컵이 열린다. 청문 회와새로운축구협회장선거, 이후차기감 독선임까지시간은부족한데해야할일은 많은한국축구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홍명보뒤에 ‘축협카르텔’ 정말존재할까 2024년국정감사당시정몽규대한축구협회장과홍명보감독, 이임생기술위원장의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는 22일 희대의 청문회가 열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 협회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 증인으로 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 표팀 감독,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 사,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이사, 최영일·박항서 전 축구협회부회장등이채택됐다. 과연 이번 청문회에서는 무엇이 밝혀 질 수 있을까. 그리고 6개월 뒤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해 빠르게 선임해야 하 는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의 조건 은무엇일까.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