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24일(금) ~ 7월 30일(목) A10 ‘설사유발’사이클로스포라…익혀먹어야가장안전 코넬대‘농산물안전연합’ (Cornell Produce Safety Alli- ance)의 환경생물학자 돈 스토 클은“감염자의분변이섞인물 이농산물을재배하거나세척하 는 데 사용되면, 오염된 농산물 을 사람이 먹으면서 감염이 발 생할수있다”라고설명했다. 감 염되면 심한 물설사, 또는 잦고 심한설사가반복되는것이대표 적인증상이다. ■날로먹는수입농산물원인 가능성↑ 현재까지‘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이번집단감염의원인 이 된 특정 농산물이나 생산업 체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이 는사이클로스포라감염이발생 한 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수 일에서길게는2주정도걸릴수 있기때문이다. 감염 경로를 추적하려면 환자 들이증상이시작되기전최대2 주동안무엇을먹었는지정확히 기억해야하는데,현실적으로쉽 지않다. 언론보도에따르면보 건당국은 타코벨 매장이 이번 감염확산과관련이있는지여부 도조사하고있다. 미국에서 과거 발생했던 사이 클로스포라 집단감염은 바질, 고수(실란트로), 메스클런 샐러 드 채소, 라즈베리, 스노우피(완 두콩) 등 오염된 농산물과 연관 된 사례가 많았다. 이들 농산물 은 대부분 수입품으로,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고, 세척이 쉽지 않은데다유통기한도짧은것이 특징이다.현재감염원이확인되 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 전문가 들은 모든 과일과 채소를 꼼꼼 하게세척하고손질하는것이가 장효과적인예방법으로권장한 다. ■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 감염위험↓ 보건 전문가들은 사이클로스 포라감염을예방하기위해서는 과일이나채소를만지기전에먼 저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 다음 농산물을 차가운 흐 르는물에서최소1분이상충분 히씻는것이기본적인예방법으 로권장된다. 2021년발표된한연구에따르 면 블루베리를 찬물에 헹구는 것만으로도 사이클로스포라의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블루베 리 세척 시 야채 탈수기를 사용 하거나식초용액으로씻어도추 가적인 세척 효과가 없었다. 또, 희석한표백제역시블루베리표 면의 사이클로스포라 제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 됐다. 반면 라즈베리처럼 표면이 울 퉁불퉁한 과일의 세척 결과는 조금 달랐다. 같은 연구에서 라 즈베리는 흐르는 물에 씻었을 때 사이클로스포라가 약 40% 정도만 제거됐는데, 이는 사이 클로스포라가 표면에 잘 달라 붙는 특성을 갖고 있고 라즈베 리표면이울퉁불퉁하기때문으 로분석됐다. 그러나식초 1 : 물 3의비율로만든용액에담가흔 들어 씻으면 80% 이상이 제거 됐으며, 샐러드 스피너를 함께 사용할경우약 90%가까이제 거되는효과가나타났다. ■봉지샐러드보다통채소 보건 전문가들은 미리 포장된 봉지샐러드는가능하면피하는 것이좋다고조언한다.뉴욕대학 교소화기내과전문의라비아드 라투르는“봉지 샐러드에 들어 있는채소는사이클로스포라에 오염된물로세척됐을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사용자가 다시 세척하기도 쉽지 않다”라고 설 명했다. 대신 통상추나 로메인처럼 통 째로판매되는채소를구입한뒤 가장 바깥쪽 잎을 제거하고 충 분히세척하는방법이권장된다. 표면이단단한과일과채소는세 척하면서 깨끗한 솔로 문질러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오이나 사과처럼 껍질을 벗길 수 있는 과일과 채소는 먼저 충분히 씻 은 뒤 껍질을 벗기는 것도 감염 위험을줄이는방법이다. ■가능하면익혀먹는것이가 장안전 가장 안전한 예방법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다. 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 이클로스포라와 같은 기생충은 화씨 158도(섭씨 약 70도) 이상 의 온도로 가열하면 죽는다. 샐 러드처럼생으로먹거나차갑게 먹는과일과채소는익혀먹기가 힘들지만스노우피처럼살짝익 혀도되는채소는데치는방식의 조리법을적용하면안전하다.먼 저 채소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바로 얼음물에 담가 식히는 조리법을사용하면생으로먹는 것보다사이클로스포라감염위 험을줄일수있다. ■대개 2주면호전…탈수심하 면병원찾아야 사이클로스포리아시스는생명 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다. 증 상이불편하지만대개수일에서 길게는 2주정도지나면자연스 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 러나설사가심해일상생활이어 려울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탈수 증상은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시 가장 주의해야할합병증이다.고령자 의 경우 사이클로스포리아시스 로 인한 탈수 위험이 더욱 높기 때문에각별한주의가필요하다. 심한 탈수는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신장이나 간 등에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탈수를의심할수있는대표적 인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심한 무기력감이나 극심한 피로, 매 우짙은색의소변등이있다. 사 이클로스포라는대변검사를통 해 진단할 수 있으며, 치료에는 일반적으로‘트리메토프림-설 파메톡사졸’(Trimethoprim- Sulfamethoxazole) 등의 복합 항생제가사용된다. 최근 미국에서 미세 기생충‘사이클로스포라’(Cyclospora)에 의한 장 감염증인‘사이클로스포리아시스’(Cyclosporiasis) 환자가 이례적 으로급증하면서보건당국과전문가들이주의를당부하고있다. 현재 까지30개이상주에서4,000건이넘는감염사례와80명의입원환 자가 보고됐다. (14일 기준). 환자는 특히 미시간주(3,300건 이상)를 비롯해오하이오주와뉴욕주에서집중적으로발생하고있다. 사이클로스포라는 사람의 장에 기생하는 현미경 크기의 원충(기생 충)으로, 주로감염자의분변이섞인물이농작물재배나세척에사용 될경우채소와과일을통해사람에게전파된다. 최근기생충‘사이클로스포라’에의한장감염증환자가급증하는가운데보건전문가들은농산물을익혀먹는방법이가장 효과적인예방법이라고조언하고있다. <로이터>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 식초1:물3 용액에 흔들어 봉지 샐러드보다 통채소 가급적 익혀 먹어야 안전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