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24일(금) ~ 7월 30일(목) A5 스포츠 홍명보잘못분명 하지만손흥민이피해자? 한국은이번월드컵에서32강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역대월드컵상대중최약체였던남아 공에 지며 기회를 날린 홍 감독에 대한 국 민의분노는여전히크다. 어떤옹호도불가 능한패배후이어지는비판은분명홍감독 이감수해야할부분이다. 반면 손흥민은‘출전 시간 피해’를 입은 선수로팬들의동정을얻었다. 체코전과멕 시코전 조기 교체, 남아공전 후반전 교체 투입으로 단 한 번도 풀타임 출전을 하지 못한것이팬들의아쉬움을키운것. 하지만 냉정하게손흥민은많은출전시간을보장 받아야하는이유를이번월드컵에서실력 으로보여주진못했다. 손흥민은체코와의 1차전에서 69분동안 한국선수중가장많은 6개의슈팅을때려 단 하나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하고 득점은 올리지못했다. 기대득점값(xG)은 1.01로, 그많은기회에서한골은넣었어야할정도 였지만그러지못했다. 동점골을기록한황 인범의 xG는 0.36, 손흥민과 교체로 들어 와결승골을넣었던오현규의xG는0.37로 득점이쉽지않은상황에서골을뽑아냈다. 손흥민은 멕시코와 2차전에서는 슈팅조 차기록하지못했기에더짧은57분소화에 그쳤다. 남아공과 3차전에서는 상대 체력 이어느정도소진된후반시작과함께투입 됐고자신있는왼쪽측면에서도자주활동 했지만,슈팅하나에그치고한국의탈락을 지켜봤다. 한편홍감독이손흥민의출전시간을계 속제한한것은당시경기력과전술적판단 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손흥 민은주어진시간동안자신의기용을강하 게 주장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감독이보기에손흥민이정말좋지않 았고, 본인이 둔 다른 수들마저 실패로 돌 아가 참사가 일어났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이다. 최고의선수=좋은리더? 물론이번월드컵에서의부진에도손흥민 은이미한국을넘어아시아역대최고의선 수이자, 아시아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EPL) 득점왕이다. 즉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선수. 손흥민은 또한 역대 최장기간 대표팀 주 장(2018~현재)을 지내고 있다. 하지만 그 의 주장 기간이 대표팀의‘태평성대’였다 고 보긴 힘들다.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 도중이강인과마찰은팬들의기억속에남 아있는대표적사건. 과거대표팀과함께한바있는관계자A는 “후배인 이강인이 한참 선배인 손흥민과 마찰을빚었다는것은분명잘못”이라면서 도“손흥민은대표팀에서누구보다도슈퍼 스타이며, 많은 주목을 받는다. 이때 다른 선수들이박탈감을느낄수있는데, 주장이 그런 팀원들을 챙겨야 한다. 그 과정이 잘 이뤄졌을지모르겠다”고말했다. 그는이어“박지성도손흥민이전한국축 구 최고 스타였지만, 그가 대표팀 주장을 맡았을시기에는주장과팀원사이에이와 비슷한불화도없었다”고말했다. 물론 지금은 대표팀을 떠나 있는 관계자 의 말이기에, 손흥민 주장 체제의 현 대표 팀상황을자세히안다고보긴어렵다. 하지 만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주장으로 서아쉬운모습을보인바있다. 이번월드컵대표팀훈련장에서손흥민의 조깅폼을비하한일부취재진의발언은백 번 잘못한 게 맞다. 손흥민 개인으로서 당 연히 화가 날 일. 하지만 손흥민은 이에 훈 련전인터뷰보이콧으로대응했다. 이로인 해월드컵에처음출전해자신을알릴기회 가소중했던후배선수들마저멕시코전전 까지국민과만날기회를놓쳤다. 월드컵이 본인에게 간절한 만큼 다른 선 수들에게도간절할것을모르지않았을터. 결국 주장의 결정이 있었을 인터뷰 보이콧 이후배들에게도정말좋은일이었을지, 일 단대회에집중한후나중에대응하는방법 은없었을지에다소아쉬움이남는다. 손흥민은 ‘피해자’가아니다 이번 월드컵서 손흥민이 보여준 모습은 냉정하게 다음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퍼포 먼스를 기대할 정도는 아니었다.‘라스트 댄스’인 듯했던 메시가 매 경기 공격 포인 트를 기록하며‘다음 월드컵에 나와도 되 겠다’는생각을저절로하게만드는것과는 차이가컸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더 큰 실책을 저질러 비판받는이들로인해큰고비와책임없이 참사를넘겼다. 하지만그렇다고해서본인 이 이번엔 피해자의 포지션을 가져갈 정도 로 실력에 비해 상황이 안 따라준 게 아님 을인지할필요는있어보인다. 김성수스포츠한국기자 손흥민은북중미월드컵참사에책임이없을까 북중미월드컵조별리그탈락의책임에서자유로울수없는손흥민(오른쪽).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 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폭풍이 거세다. 남아공전 참 패와조별리그탈락의책임을둘러싸 고 축구팬들의 분노는 홍명보 감독 에게 향하고 있다. 논란 속에서도 홍 감독 선임을 밀어붙인 대한축구협회 역시비판에서자유로울수없다. 하지만 모든 책임을 감독과 협회에 만 돌릴 수 있을까. 대표팀의 주장이 자 핵심 선수였던 손흥민은 상대적 으로 비판에서 비켜나 있다. 과연 손 흥민은 짧은 사과만으로 이번 월드 컵을 마무리할 만큼 선수로서 제 몫 을 다했고,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제 대로이끌었다고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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