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7월 31일(금) ~ 8월 6일(목) A5 스포츠 ‘무적함대’ 스페인, 16년만에 세계축구왕좌탈환 스페인이 마침내 세계 축구의 정상을 탈 환했다.지난20일뉴욕뉴저지스타디움에 서 열린 결승전에서‘디펜딩 챔피언’아르 헨티나를상대로연장혈투끝에 1-0 승리 를 거두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통산2번째월드컵우승을달성했다.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것은 완벽에 가까 운 공수 균형이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무적함대는 대회 8경기 동 안 14골을넣고단 1실점만을내주며역대 최소 실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 프랑스(20골), 아르 헨티나(19골)도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 했다. 수많은 스타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빛나는모습을보여줬지만, 개인상 의 상당수도‘우승팀’스페인의 차지였다. 중원의지휘자로드 리가 대회 MVP에게 주 어지는골든볼을수상 했고, 우나이 시몬 골키퍼는 골든글러브, ‘2007년생수비수’파우쿠바르시는영플 레이어상을품에안았다. 39세메시, ‘라스트댄스’ 아닌듯한 거장의품격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북중미 월드 컵 여정은 우승 트로피 없이 끝났지만, 그 가남긴족적은찬란했다. 39세 나이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메시 는 아르헨티나의 리더이자 에이스로서 팀 을다시한번결승으로인도했다.메시는이 번 월드컵 8골 4도움, 월드컵 통산 21골 12도움을 올렸다. 대회 득점과 통산 득 점모두2위에해당하는기록이다. 메시가 황혼기의 나이에 전성기 의 공격수들과 득점왕 경쟁 을 벌여 2위를 차지했다 는 것만으로도 대단 하다. 심지어 그의득점과 도움 중에 는 경기 막바지 아르헨티나를 위기에서 구 하거나승리로이끈장면이적지않았다. 또 호날두, 모드리치, 손흥민 등‘라스트 댄스동기’로불렸던다른선수들은‘정말 이번월드컵이마지막이겠구나’하는생각 이들정도로확실히노쇠화한모습을보여 줬다. 반면 메시의 활약은 자연스럽게‘다 음월드컵에도나와도되겠다’는생각이절 로들정도. 아르헨티나의절대적열세였던 스페인과의결승전에서도아르헨티나가기 대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메시였고, 나 이를 잊은 그의 축구와 우승을 놓친 뒤 흘 린눈물은전세계를울렸다. 음바페·홀란·케인·벨링엄 ‘현세대’가완성한별들의전쟁 현재 세계 축구를 이끄는 슈퍼스타들의 존재감역시돋보였다. 킬리안음바페(프랑 스)는폭발적인스피드와결정력으로대회 10골을 기록, 메시를 제치고 골든부트(득 점왕)를차지했다. 또프랑 스의 4위마감에도불 구하고 음바페는 대 회 득점왕에 이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22골) 까지 경신하 며‘월 드 컵의사나이’로우뚝섰다. ‘괴물 공격수’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최 전방에서의 압도적인 골 결정력을 바탕으 로 7골을터뜨리며노르웨이를사상첫월 드컵 8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브라질과의 16강막바지에두골을몰아치고2-1역전 승을 만드는 활약은 왜 그가 현존 최고 공 격수중하나로불리는지보여주는대표적 인순간이었다. 잉글랜드의월드컵원정최고성적 3위를 이끈 주드 벨링엄(7골)과 해리 케인(6골)의 조합도잊을수없다.두선수가고비때마다 중요한골을터뜨린덕에, 잉글랜드는안방 이아닌곳에서월드컵우승에가장가까이 다가설수있었다. ‘경우의수’마저외면한韓, ‘꿀조’서조별리그탈락충격 대한민국대표팀은48개국으로확대된대 회의수혜를누리지못하고쓸쓸히돌아섰 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 를2-1로제압하며기분좋게출발했다. 이어진 멕시코전에서 0-1로 졌지만 경기 력이나쁘지않았고, 남아공과 3차전서비 기기만해도조 2위로 32강에진출할수있 었기에분위기도희망적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월드컵 역대 상대 중 최약 체로봤던남아공에충격의0-1패배를당 하면서 1승 2패(승점 3·골득실-1) 조 3위 에그쳤다. 한국은각조 3위 12개팀가운데상위 8 개 팀만 오르는 32강 진출을 노렸다. 다른 조경기에서따져야할 9가지경우의수가 운데 3개만 한국에 유리하게 끝나면 됐지 만, 실제로는 단 1개만 맞아떨어지면서 결 국탈락했다. 이번 탈락의 여파로 홍명보 감독은 대표 팀사령탑에서물러났다. 또지난 1월 22위 까지올랐던한국의FIFA랭킹은32위까지 하락해 아시아 4위로 밀려나는 커다란 후 폭풍을맞이했다. 김성수스포츠한국기자 ‘아디오스’ 북중미월드컵…39일대장정의기록 16년만에통산2번째월드컵우승을거머쥔스페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39일간의대장정을마쳤다. 사상최초 48개국확대와북중미 3개국공동개최라는거대한변화속에서펼쳐진이번대회는 전세계축구팬들에게깊은울림을남겼다. 이번대회는한국축구에는가슴아픈월드컵이됐지만, 스페인에는제2의전성기를 선포하는계기가됐다. 또현존최고선수들의활약, 이에지지않는‘역대최고선수’ 의노익장은북중미월드컵을더특별한기억으로만들었다. 남아공전패배후좌절하는손흥민. KFA 북중미월드컵득 점왕은물론월 드컵통산최 다득점자가 된킬리안 음바페. 39세의나이에도 북중미월드컵서 최고의활약을보 여준리오넬메시.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