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3일 (월요일) 오피니언 A8 2 0 1 2 년 시 작 된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청년들에게추방을유 예하고취업허가를부여하는제 도다. 지난 10여 년 동안 수십 만명의드리머(Dreamers)가이 제도를 통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얻었으며 미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2026년 현재 DACA는 어느 때 보다 불확실한 갈림길에 서 있 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현재 DACA는 종료된 제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DACA 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 서 갱신(Renewal)을 신청할 수 있으며, 취업허가(EAD)도 함께 연장받을 수 있다. USCIS 역시 기존수혜자의갱신신청은계속 심사하고있다. 하지만 반대편 현실은 다르다. 신규신청은접수는가능하지만 승인되지 않는다. 2021년 연방 법원의 판결 이후 신규 DACA 승인은 중단된 상태이며, 2026 년 현재도 이 상황은 그대로 유 지되고 있다. 즉, 처음 신청하는 사람들은 서류를 제출할 수는 있어도실제보호나취업허가를 받을수없는상태다. 많은 사람들이“대법원이 곧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기대했 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DACA를 둘러싼 소송은 여러 차례 법원을 오가며 진행 되고 있으며, 정치권 역시 뚜렷 한입법해결책을내놓지못하고 있다. 결국 현재의 DACA는 법 률이 아니라 행정부 정책과 법 원 판단 사이에서 유지되는 매 우 불안정한 제도라고 볼 수 있 다. 2026년 들어 이민정책 전반 이더욱강경해지면서드리머들 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망명 심사절차단축, 신속추방확대, TPS 축소 등 여러 정책 변화가 동시에진행되면서,이민사회전 체가이전보다훨씬엄격한심사 환경에 놓여 있다. 물론 DACA 와 다른 제도들이 직접적으로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는 것은 아니지만,전체적인정책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 다. 그렇다고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재 DACA를 유 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기존 자 격을최대한안정적으로관리하 는것이가장중요하다. 주소변 경신고를제때하고, 갱신신청 을 늦지 않게 접수하며, 불필요 한 형사 문제나 교통범칙금 누 적등신분에영향을줄수있는 요소들을 관리해야 한다. 작은 실수가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 는시기이기때문이다. 또한 DACA만 바라보는 전략 도 위험하다. 가족초청, 취업이 민, 시민권자와의 결혼, 기타 합 법적인 신분조정 가능성 등 자 신에게 맞는 영주권 취득 경로 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 DACA 는 영주권도 아니고 영구적인 신분도아니다.언제든정책이나 법원 결정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있기때문이다. 특히 부모들은 자녀가 DACA 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문제가해결됐다고생각해 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금부터 장기적인 이민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드리머들 이 이미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 하고전문직에서일하며세금을 납부하고 있지만, 법적 지위 자 체는여전히임시적인보호에머 물러 있다는 현실은 변하지 않 았다. 결국2026년의DACA는한문 장으로정리할수있다.“기존수 혜자는유지되지만,미래는여전 히불확실하다.”현재갱신은가 능하지만 신규 승인은 멈춰 있 고, 법원의 최종 판단과 정치권 의 입법 여부에 따라 언제든 변 화가생길수있다. 이민법은 기다리는 사람에게 친절하지 않다. 불확실성을 막 연히 견디기보다, 현재 가능한 권리를 지키면서 동시에 영주 권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적 인 대안을 준비하는 것이 지금 DACA수혜자들에게가장필요 한 전략이다. 오늘의 신분을 지 키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내일 의 신분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 문이다. 케빈김 법무사 전문가칼럼 DACA, 2026년 현재와 미래 드리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요즈음케이팝과한국의민요인 아리랑 그리고 구곡간장을 녹이 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10 대 20대의 젊은 외국인들이 대단 히많다고한다. 무엇보다도온지 구상의 젊은이들이 한국말에 매 료되어서 한글 배우기 열기가 대 단하다는소식을종종들을수있 다. 전 세계에 한국어 학당이 1,700 개이상이있다고하니참으로경 이스러운일이벌어지고있는것이 다. 도대체왜그들이그토록한국 문화에열정을다바치는것일까? 나는 이런 현상을 AI와 스마트폰 인터넷소셜미디어의홍수속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z 제너레이션 젊은이들이 자신들 만이 느끼는 공허한마음의공간을채워줄그 리움을 K-걸쳐가 충족시켜 주고 있는것이아닌가하는생각을해 본다. 어제뉴욕타임즈에는오픈AI의 회장인 샘 올트만은 우리는 이미 싱귤래리티(Singularity)에 와 있 다라는발언을했다. 싱귤래리티란 인공지능이 인간 의 지능을 초월해서 스스로 진화 하는“기술적인 특이점”을 뜻하 는데 실질적으로 기술의 엄청난 도약이 발생하는 시점을 말한다. 2045년쯤이나가능할것이라는 과학계의 예측을 비웃듯이 19년 앞당겨서 벌써우리 앞에성큼다 가온것이다. 이처럼 첨단과학이 빛의 속도로 빨라지고 있으나 정작 인간들 끼 리의 친밀하고 소박한 대화의 장 은 점점 줄어들고 오로지 스마트 폰과인터넷에접촉하면서나홀로 만의 제한된 온라인 영역에서 워 라밸(일과삶의균형) 그리고내가 좋아하는 삶을 실현하는 것이 젊 은이들의 꿈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근래에 대학을 졸업하는 사회신참들은인공지능의폭발적 인 발전으로 직장 구하기가 마치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 과 같이 힘들어지고 수많은 욕구 를충족시키기에는역부족인젊은 이들에게 K-팝이 안겨주는 메시 지는 그들의 시대적인 고민과 딱 맞아떨어지는것이아닐까? 주목할만한 점은 K-팝 가수들 이합창을할때마치화살이날아 가는 속도로 읊어대는 가사를 외 국인들이 어떻게 따라서 하는지 한국인으로서 정말로 신비로운 시선으로바라볼뿐이다. 그러나외국인들은모두들잘따 라서 한다고 하는데 방탄소년단 의노래중“청춘의고민” “내면의 성찰”등의가사를보면그내용이 청춘의 고민과 내면의 성찰 그리 고 또한 위로를 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수있다. 가수들과 청중들의 관계에서 일 어나는 현상은 결국 말과 리듬 그 리고 느낌의 관계인데 다음과 같 은 이유에서 젊은이들이 쉽게 회 유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조지 오웰은 소설 1984에서 특 정 단어를 없앰으로써 그것에 대 한생각을없앨수있다고주장한 다.바꿔말하면,사랑이란말이애 초부에 있음으로써 사랑을 느낄 수있고, 자유라는말이있음으로 써자유를향유할수있다는느낌 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말과 느낌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 다. 그런데미국의팝을들으면무언 가 폭력적인 말과 사회에 대한 반 항 그리고 남에 대한 저주가 담겨 있는데반해서 K-팝은증오나미 움보다는평화와사랑, 조화와화 합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 이담겨있는것을발견할수있는 것이다. 한가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사 항은 고조선은 동아시아에서 만 들어진 최초의 국가였다는 사실 과한자(漢子)는중국사람들이만 든 글자가 아니라 지금의 중국 산 서성 금미달에서 우리 선조들이 만든 은나라 때에 우리 동이족의 영웅들이 만든 글자인데 상형문 자가 너무 복잡하고 방대해서 한 자의 뜻과 음을 빌어서 다시 편리 한“한글”을 창제했다는 사실이 다. 예를들어전라도말인그랑께 는 한자의 긍계(肯啓) 인데 com- prehend understand의 뜻이다. 한자와 한글은 이렇게 연계되어 있다. 그 것이 곧 환웅 배달국의 녹도 문자(혹은신지문자라고도함)이 고 단군시대에 들어와서 다시 약 간 수정을 해서 가림토 문자로 변 천되어왔다는사실이다. 그래서 중국의 한나라가 들어서 기 전까지는 한자(漢子)라는 말을 쓰지않고갑골문또는금문등으 로 불리웠다. 한자라고 부른 것은 중국의 한나라가 중국을 통일을 한 후였다. 그런데 중국의 화이족 이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세운 주 나라가 들어서면서 동이족의 영 웅들을 모두 숙청하고 일반 백성 들도 중원에서 축출하면서 우리 동이족은 만주와 서남 아시아 등 사방으로 흩어져 떠돌이 생활을 하게되었다. 그이후주나라가한자를가지고 중화중심주의를 전파하고 하면서 우리 동이족은 자신의 말을 잊어 버리고 변방을 헤매야만 했다. 수 나라와 당나라 때에 고구려와 백 제는 이소역대(以小逆大)라 하며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거역함은 큰 죄로 다스려야 한다는 사대주 의자들의 농간에 넘어가서 한문 을 중국이 만든 글자로 인식시키 고 중국내의 통용어로 자리매김 하면서 매년 조공과 사신을 보내 서중국을극진히섬겼다. 드디어세종대왕께서 1443년어 려운 한자를 익히지 못하는 백성 들의 고뇌를 가엽게 여겨서 중국 송나라 때 정초가 지은 육서략과 칠음서의음운원리를참조하고티 벳의 파스타 문자를 참고해서 한 글을 다시 복원시킨 것이다. 그런 데 중요한 사실은 우리 선조들이 한자를만들때사람이곧하늘이 다(人乃天)라는신념을가지고만 들었다. 즉사람과하늘이둘이아 니라 하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다. 이는곧사람의가치가하늘에있 다는 소중한 천명사상으로 발전 했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불교사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 다. 그사상은한자와한글에모두 반영되었는데 한 예로 우리말에 살림살이 라는 말은 사람들을 살 리는 것이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 난소이연이라는뜻이며그사상 이곧널리사람을이롭게하라는 단군조선의홍익인간이념으로발 전했다. 또한가지자음의ㄱ은하 늘이 땅으로 내려오는 모습이다. 즉 하늘이 땅으로 내려옴으로써 비로소 이 세상에서 온갖 일들이 시작된다고여겼던것이다.구체적 으로태양이곧하늘이었다. 그래 서 우리를 태양족이라고 한다. 만 물은 태양이 없으면 살수가 없다. 이런 천지인과 음양 오행의 원리 로만들어진것이자음과모음으 로 된 한글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석학인 라이샤워 교수와 제프 샘 슨교수그리고노암촘스키는한 글을 세계 최상의 알파벳이라고 극찬했다. 요즈음 K-팝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의 이면에는 그런 깊은 동이족의철학적인메시지가고스 란히반영되어있다고할수있다. 그래서 자크 데리다는 문자를 언 어학의 추방자로 묘사했던 게 아 닐까? 독자기고 김대원 애틀랜타 거주 인류의보편적인문화로자리매김한K-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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