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14일(금) ~ 8월 20일(목) A10 ■ 나무vs플라스틱… ‘사용 빈 도·식습관·사용기간’ 등에따라 나무는 다공성(미세한 구멍 이 많은) 재질이다. 과거에는 식 재료의 세균이 나무 도마 내부 로 스며들어 남아 있다가 다음 에손질하는음식까지오염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러 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병원성미생물은나무의미세한 틈 깊숙이 스며든 뒤, 표면의 수 분이증발하는과정에서대부분 사라지는것으로나타났다.하지 만 미시간주립대 식품안전학과 웨이드사이어스교수는나무도 마는표면을세척하고살균하기 가플라스틱보다까다롭기때문 에식품안전측면에서는상대적 으로 덜 안전할 수 있다고 지적 했다. ■ 나무 도마…물 1리터+가정 용표백제몇방울 나무 도마는 식기세척기에 넣 어 세척하면 높은 열로 인해 뒤 틀리거나 갈라질 수 있다. 따라 서뜨거운비눗물로도마의앞뒤 를 모두 손으로 꼼꼼히 문질러 세척해야 한다. 특히 생고기를 손질한경우에는표면에남아있 는병원균을제거하기위해추가 적인 살균 과정이 필요하다. 사 이어스교수는표백제와물을섞 어 표백제 농도 50~100ppm의 희석액을 만드는 방법을 권장했 다. 이때 사용하는 표백제 종류 에 따라 적절한 희석 비율을 맞 추는것이중요하다. 이 희석액을 분무기에 담아 도 마 양면에 충분히 뿌리는 방법 으로대부분의미생물을제거할 수있다. 농도가낮아별도로헹 구지 않아도 되며, 용액이 도마 표면에충분히머물러상대적으 로 제거하기 어려운 병원균까지 제거하는데도움이된다.‘연방 농무부’(USDA)는 가정용 표 백제 1~2mL(약몇방울)를물 1 리터에희석해도마표면에부은 뒤 몇 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남 아있는표백제를깨끗이씻어내 는방법을권장하고있다. ■세척후물기닦아세워서자 연건조 어느방법을사용하든나무도 마는 세척 후 물기를 닦아낸 뒤 세워서 완전히 자연 건조한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표면에 수 분이 남아 있지 않으면 남아 있 는미생물도오래생존하기어렵 다. 나무 도마는 시간이 지나면 서 적절한 관리도 필요하다. 식 품용미네랄오일을발라표면을 보호하고, 나무 결이 일어나 거 칠어진 부분은 사포로 다듬어 주는등주기적인손질이권장된 다. 반면 플라스틱 도마는 식기세 척기에 넣어 세척하면 위생적으 로관리할수있다. 그러나플라 스틱도마는나무도마보다칼집 이 깊게 생기기 쉽고, 칼집 틈새 에서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다. 플라스틱은수분을흡수하지않 는 비다공성 재질이어서 액체가 표면에고인채나무보다천천히 증발하는것도미생물이살아남 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반면 나 무는 수분을 흡수해 넓게 퍼뜨 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빨리 마른다. 따라서 주방 위생을 유 지하려면플라스틱도마는나무 도마보다 더 자주 교체하는 것 이바람직하다. ■ 플라스틱… ‘심한 마모·칼자 국’ 즉시교체 플라스틱 도마를 사용할 때 가 장 큰 우려는 미세플라스틱이다. 식재료를 썰고 다지는 과정에서 도마표면의아주작은조각이떨 어져음식에섞일수있기때문이 다. 미세플라스틱은 이미 식품 포 장재, 조리 도구, 초가공식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주방 환경 에존재한다. 미세플라스틱을섭 취하면 체내 조직에 축적될 수 있다. 이와 관련,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대한연구가진행중이지 만,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을 제 시한 연구 결과가 점차 늘고 있 다. 일부 연구에서는 플라스틱 도 마가음식에미세플라스틱을방 출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23 년발표된한연구에서플라스틱 도마를 일상적으로 사용할 경 우 사람이 섭취하는 식품 속 미 세플라스틱의 상당한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플라스 틱도마에포함된색소나유연제 같은플라스틱관련화학물질도 또 다른 우려 요인이다. 이 같은 화학물질이섭취된뒤장내로흡 수될가능성이있기때문이다. 2025년발표된한생쥐실험연 구에서는플라스틱도마에서나 온 물질이 장내 미생물(소화기 관 내 미생물 공동체)에 변화를 일으킬수있다는결과가제시됐 다. 하지만사람을대상으로한유 사 연구는 아직 없다. 그러나 플 라스틱 도마 사용 빈도와 식습 관, 도마의사용기간등에따라 인체에미치는영향이달라질수 있다.표면이심하게마모되고칼 자국이많은도마일수록음식에 더많은미세플라스틱을방출할 수있기때문에교체를고려해야 한다. ■ 용도별로 다양한 재질 여러 개사용 플라스틱도마와나무도마모 두위생적이지만평소충분히세 척해야 하고, 눈에 띄게 마모됐 을 때는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관리 습관이 필수다. 나무와 플 라스틱도마모두각각의장단점 이있기때문에, 현재사용중인 도마가양호한상태라면단순히 재질만으로결정할필요는없다. 플라스틱과 나무 도마는 가 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 로일반적으로플라스틱도마가 더 저렴하다. 이 밖에도 시중에 다양한 재질의 도마가 나와 있 고 각각의 장단점이 다르다. 돌, 금속, 유리 도마는 미세플라스 틱 노출 위험이 없고 세균이 쉽 게스며드는칼자국이생기지않 는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제품 은식기세척기사용도가능하다. 그러나이런재질은칼날을쉽게 무디게 만들 수 있고, 식재료를 손질할 때 표면이 미끄러울 수 있다는단점이있다. 유리와돌도마는무게가무겁 고, 떨어뜨릴 경우 깨질 위험도 있다. 금속 도마는 식기세척기 사용이가능한제품을선택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도마는 주 로 칼을 사용하지 않는 반죽 작 업 등과 같은 용도로 활용하면 된다. 가능하다면도마를여러개마 련해용도별로구분하는것도권 장된다. 예를 들어, 생고기용 도 마와 과일·채소용 도마를 따로 사용하면 교차 오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교차 오염은 주로 고기에있던병원균이날것으로 먹거나 충분히 높은 온도로 조 리되지않은채소등으로옮겨가 는과정에서발생한다. 생고기를 손질할 때에는 식기세척기로 쉽 게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플라 스틱 도마를 사용하고, 그 외의 용도에는나무도마를사용하는 방법도있다. 나무 vs 플라스틱… 어떤 도마가 더 해로울까? 주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리도구가 도마다. 도마 는 생고기와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를 손질하는 데 사용 되기 때문에 식품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서라도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워싱턴포스트가 전문가들에게 도마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 사항을 물었다. 주방에서가장많이사용하는조리도구가도마다. 도마는생고기와채소등다양한식재료를손질하는데사용되기때문에식 품안전과건강을고려해서라도적합한제품을사용해야한다. <로이터> ‘사용 빈도·사용 기간·식습관’에 따라 나무, 물 1L+가정용 표백제 1~2mL 세척 후 물기 닦아 세워서 자연 건조 용도별로 다양한 재질 여러 개 사용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