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21일 (금요일) 트럼프 ‘北, 핵보유국’ 묵인가능성$ ‘위험한 거래’ 시작됐다 북미가불과사흘새대화재개를위 한 ‘조건’과 ‘답변’을 주고받으며북미 재회시나리오에관한 교감을 쌓기시 작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연습축소’ 카드를내밀 자, 북한은 ‘완전한 중단’을 역제안했 다. 북한이또 ‘비핵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않겠다’고하자, 트럼프대통령은 다시‘핵보유국지위묵인’가능성을내 비치며북미대화 재개에베팅했다. 이 란과의전쟁실패를 만회할 외교적돌 파구가절실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속사정을 꿰뚫고 몸값을 올리려는 김 정은 ( 사진 ) 북한 국무위원장의속셈이 맞물리며자칫 ‘비핵화의제없는’ 위험 한협상판이펼쳐질조짐이다. 트럼프대통령은 19일 ( 현지시간 ) 백 악관에서‘ ( 북미대화의 ) 목표가여전히 비핵화냐’는취재진물음에“그이야기 는하고싶지않다”고말했다.대신“나 는김정은과좋은관계”라며북미정상 간 재회에대한 의지를재차피력했다. 지난 16일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트 루스소셜을 통해 ‘한미연합군사연습 축소’지시사실을공개한지사흘만에 비핵화를 목표로 한 회담만을 고집하 지않을수있다는새로운미끼를던진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핵개발이후 ‘완전하 고 검증가능하며불가역적인 비핵화 ( CVID ) ’든 ‘완전한 비핵화 ( CD ) ’든 북 한에핵무기가없어야 한다는 목표를 견지해왔다. 2018년싱가포르와 2019 년하노이에서각각열린북미정상회 담 모두 북한 비핵화를 상정한 회담 이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문 3 항의 “2018년 4월 발표된 판문점선 언을재확인하며북한은 한반도의완 전한비핵화를위해노력할것을약속 한다”는 내용에서명한 것도 두 정상 이었다. 이에반해북한은트럼프 2기행정부 들어비핵화를위한 대화는하지않겠 다는입장을거듭밝혀왔다.따라서트 럼프 대통령의이날 발언은 김위원장 을 만날 수 있다면, 북핵을 묵인하는 흐름을 조성해볼 수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이란과의전쟁수렁에서빠져 나오지못하고있는 국면을평양으로 전환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절박 함이기도하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제스처는 김여정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부장 의담화를 통해제시된 ‘대화 조건’에 대한 ‘충실한 호응’으로읽힌다. 김부 장은 19일발표한 담화에서“조미 ( 북 미 ) 두 나라 지도자들 사이의 훌륭한 관계와는 무관하게우 리가 자국의안전을 위협하는 세 력들을 견제하기위해 취 해나가는주 권 적행사 들은 매 우 상 식 적이 고 적중하며 필 수 적인 것으로 된다는 것을 상기시 킨 다”고 밝 혔 다. 이는 ‘비 핵화 의제가 배 제된회담도 괜찮 겠 느 냐’고 물은 것이고 “지 금 비핵화 이야 기는 하고 싶지않다”는 트럼프 대통 령의말은 이에대한 ‘화답’으로 읽 힐 수있다. 김부장은또한트럼프대통령의‘한 미연합군사연습 축소’ 결 정에 “전혀 흥 미를 느 끼지못한다.개 별훈련 의축 소 · 단축이 아니 라 군사연습이지속진 행 되 고 있는 현실에 주목한다”고 했 다.일시적 훈련 축소가 아닌 모든한미 군사 훈련 에대한 중단을 요 구한 것이 다. 아울러 한국에대해선미국과의핵 추 진 잠 수함 ( 핵 잠 ) 건조협력을언 급 하 며“자기의적대적정 체 성을여과없이 노 출 시 켰 다”고지적했다. 대북 억 제를 목표로 둔 한미군사동 맹체 제의이완 까 지북미대화의선제조건으로 내건 셈이다. 홍민 통일연구원선 임 연구위원은 20 일“일회성의선의가 아니 라실질적신 뢰 구축 조치, 적대성에대한 근본 적 태 도변화를대화의문 턱 으로제시한것” 이라고 짚 었다. 박원 곤 이화여대교수 는 “비핵화 목표 조정과 훈련 중단 요 구 등 으로한미동 맹형 해화를시도중” 이라고평가했다. 결 국 북미가 비핵화 협상이 아닌 ‘핵동 결 ’을목표로한 군 축 회담에관한 공감대를 만 들어가고있다는 분석 이 가능하다.트럼프대 통령은 이날 백악 관에서김위원장은 “ 57 기의 매 우 강 력 한 핵무기를 갖 고 ‘비핵화의제없는’ 북미협상우려 트럼프“비핵화얘기안하고싶어” 김여정“주권적행사”담화에호응 “비핵화 목표 조정·훈련중단 등 북미, 한미동맹형해화 시도 중” “북미회담재개확률 50%이상”“실속기대어려워” 있다”고 말했다. 외교 소 식 통은 “이미 핵보유국인북한과는핵동 결 또는축 소에관한협상을해야한다는현실 론 에가 까 운발언”이라고해 석 했다.핵동 결 과 대북제재해제 · 한미 훈련 중단을 맞 바꾸 는 거 래 가이 뤄 진다면, 한국입 장에선북핵위협은 그대로인 데 , 연합 방 위 태세 는 약화하는 최 악의 결 과를 마 주할수있다. 조영빈기자 ☞ 1면‘트럼프북핵타협시사’에서계속 김위원장이라고 미국에 바 라는 게 없는 것은 아니 다. 여 석좌 는 “미국의 군사위협감소와주한미군 태세 변화, 새로운 대미관계정 립등 은 상대적으 로 트럼프 대통령집 권 기에실현 될 가 능성이 크 다”며“핵보유 공인 까 지는 받지 못하 더 라도 비핵화가 의제에서 빠지거나핵보유묵인속에트럼프대 통령을 만나는것만으로김위원장입 장에서는성과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트럼프대통령에게북한과이란은완 전히다르다.그는백악관문답에서“이 란이핵무기를 갖 게할수는없다.하지 만나는김정은을 매 우 잘알 고있고그 는 괜찮 을것”이라고말했다.미싱 크탱 크 전 략 국제문제연구소 ( CSIS ) 한국 석 좌빅터 차는 현실적으로 북한 비핵화 가불가능하기 때 문에트럼프대통령이 핵불 허 원 칙론 을고수하는이란과 달 리북한에실용적 타 협 론 을 적용하는 데 에는 나름대로 논 리가있다고미 워 싱 턴 포스트 ( WP ) 기고에서 설 명했다. 이 런 사정을 두루 고려하면북미정 상회담이연내에 성사 될 개연성이없 지않다는게전문가들의견이다. 크 로 닌 의장은“북미정상회담재개확 률 이 5 0 % 이상”이라고말했다.여 석좌 역시 “가능성이열려있다”고했다. 다만 사 진 촬영 용 행사에그치지않게하려면 실질적인평화 조치들을 확보할 수있 게 애써 야한다는조언도나 온 다.미싱 크탱크 스 팀슨센터 의선 임 연구원인로 버 트 매닝 은 본 보에“위험완화조치와 군 당국간 소통 채 널구축, 미사일발 사사전통보 등 실현가능한과제에미 국이집중할 필요 가있다”고말했다. 회담 자 체 가 당사자들에게 승 리로 포장 될 수있는만 큼 실속을기대하기 어 렵 다는회의 론 도있다. CSIS 선 임 고 문인시드 사일 러 전미국가정보위원 회 ( NIC ) 북한담당관은 본 보에“김위 원장이가진핵무기가 57 기에불과하 다면 분 명 더많 은핵무기를원할것”이 라고말했다. 한미훈련축소“흥미없다”던北 단거리탄도미사일무더기발사 한미연합훈련인을지자유의방패(UFS) 조기종료를하루앞둔 20일경기파주시임진강변에서주한미군이도하훈련을실시 하고있다. 연합뉴스 오늘끝나는UFS 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 도미사일 ( S RBM ) 을 무 더 기로 발 사했다. 합동 참 모 본 부는이날오후 5 시 쯤 북 한이평양 일대에서동해상으로 발사 한 단거리 탄 도미사일 10여발을포 착 했다고밝 혔 다.이날군당국에포 착 된 미사일은 300여 ㎞ 를날 아갔 다.합 참 은 “북한의 추 가발사에대비해감시 및경 계를 강 화했다”며“한미일 3국이관 련 정보를 긴 밀하게공유하면서만반의 대비 태세 를유지하고있다”고말했다. 한미는 북한이 쏜 미사일의제원과 발 사 배경 을 분석 하고있다. 북한이10발이 넘 는 탄 도미사일을한 꺼번 에발사한것은이 례 적이다. 특 히이 번 에는 1 7~ 21일진행 되 는한미연합군 사연습인 ‘을지자유의 방 패 ( UF S ) ’ 기 간이 뤄졌 다.올해 UF S는당 초 2 7 일 까 지열 릴예 정이었으나, 한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한미연합 훈련 축소 지시에따라 훈련 기간을절반으로 축 소한다고19일공 식 발표했다. 이에김여정북한 노동당 부장은 19 일담화를 내어한미연합 훈련 축소에 “ 흥 미가없다”며“ 훈련 의 규 모나기일 이 줄 어든다고 해서도발적, 공 격 적성 격 의군사연습의 본 질이 달 라지는것이 아니 다”라고반발했다.사실상한미연 합 훈련 축소가 아닌 중단을 요 구한것 으로 해 석됐 다.이날 무 더 기 탄 도미사 일발사역시이 러 한 요 구에 힘 을 싣 기 위한무력시위로 분석 된다. 이 번 발사는 전날부 터 진행된 왕 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 한 기간이 뤄 진것 이기도하다. 우리정부는 왕 부장에게 한반도 문제와 관 련 해중국의역할을 당부했는 데 , 이에대한 신 경 질적반응 을보여 준 것으로도해 석 된다. 북한의 탄 도미사일도발은 8일만이 다. 12일오전 6시 쯤 원 산 일대에서동 해상으로 탄 도미사일1발을발사했다. 당시북한미사일은 7 00 ㎞ 이상을비행 했다.이에 앞 서6일오후에도 원 산 일 대에서동해상으로단거리 탄 도미사일 1발을 쐈 다.북한은두차 례 발사모두 관 영매체등 을통해발사사실을공개 하지않 았 다. 청 와대국가안보실은북한의단거리 탄 도미사일발사이후 긴급 안보상 황 점검회의를열고유 엔 안전보장이사회 결 의를 위반하는 행위를 즉 각 중단하 라고 촉 구했다. 조영빈기자 합참“동해상으로10여발포착” 한중한반도정세논의경계도 30 D6 트럼프, 북핵 타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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