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25일 (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 면서 미국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 나다산수입품에50%관세를매기기로 했다. 미국의새관세부과대상은전체 캐나다산수입금액의5%수준에그쳐 그 자체로는 규모가 크지는 않다. 하지 만 전통적 우방이었던 양국 관계는 이 를계기로급격히냉각될전망이다. 2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엑스(X·옛트위터)에서“캐나다가 이번주초합의된조건에따라무역협 정을 최종 타결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당초 19일로 예정됐던 관세 부과 시한을 사흘 연장하고 막판 협상 을 이어왔는데,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 지못한것이다. 이에따라도널드트럼 프 미국 행정부는 22일 0시를 기해 약 200억달러 상당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50%관세를부과한다. 대상품목은일 부 유제품과 맥주·와인 등 주류, 하키 용품,기계,섬유,시멘트,가구등이다. 무역대표부는 이들 품목의 연간 수입 액이전체캐나다산수입액의약 5%에 해당한다고추산했다. 관세부과근거로는1930년제정된미 국관세법338조를제시했다.해당조항 은 대통령이 미국의 상업 활동을 차별 하는 국가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수있도록규정하고있다. 미국이캐나다가문제삼아온철강·알 루미늄등제품관세를상당폭으로인하하 는방안을제시했음에도캐나다가이를거 부했다며,협상결렬의책임을캐나다에 돌린것이다. 이번새관세부과에앞서트럼프행정 부는무역확장법 232조를동원해캐나 다산철강·알루미늄에50%,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등 캐나다 주요 산업을겨냥한관세를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캐나다가 자 동차·주류·유제품 산업에서 무역 차 별을 하고 있다며 일부 캐나다산 수입 품에추가로50%관세를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후양국협상단은지난몇주 간강도높은비공개협상을진행했으나,결 국이견을좁히지못했다. 캐나다는즉각반발했다.마크카니총리 는22일미국측이제시한통상협정조건 을수용할수없다며워싱턴의고율관세부 과에대한맞대응으로미국산철강과낙농 품,가전제품,농기계,펄프등에보복관세 를부과할것이라고발표했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보복관세 조치는 내달8일부터정식발효될예정이다. 카니 총리가 새로 부과된 관세에‘달 러 대 달러’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히면 서양국간무역전쟁이재점화할가능 성도커졌다. 미국도캐나다의보복방침에대응조 치를추진하겠다고밝혔다.제이미슨그 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우리 는 캐나다의 보복에 대응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 나다와“새로예정된협상은없다”며당 분간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는 입 장도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이번관세부과자 체가소비자들에게미칠영향은크지않을 것으로보이지만,양국의맞대응이이어질 경우북미무역질서전반이흔들릴수있다 고지적했다. 메리러블리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선임 연구원은“새관세자체가경제적으로미 치는영향은크지않지만,문제는양국관 계자체가매우중요하다는점”이라고WP 에말했다. 특히캐나다를대하는트럼프대통령 의 방식은 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협력 관계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평 가된다. 미·캐나다무역협상결렬…트럼프50%관세발표 관세법 338·232조 근거 캐나다도 바로 보복 발표 피해자는 양국 소비자들 국제무역체제 또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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