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8월 27일 (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태평양수온상승으로촉발된엘니뇨 현상이극심한가뭄을불러오면서세계 해상물동량의5%를담당하는핵심요 충지파나마운하의운영차질이심화하 고있다. 이에따라통항선박수가줄고물류비 가 폭등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국의 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맞물린 엘니뇨가 급기야‘안 방경제’까지영향을주게된것이다. 엘니뇨는적도부근해수면온도가평 년보다 높아져 기상 패턴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으로, 약 2∼7년을 주기 로발생하며1년간지속된다. 21일로이터통신등에따르면파나마 운하청은지속되는가뭄으로운하수위 가낮아짐에따라일일통항선박수를 내달 4일부터 34척, 같은 달 15일부터 는32척으로줄인다. 파나마운하는바닷물이아닌인공호 수의 담수를 이용해 운영된다. 그러나 최근 기온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고 강 수량이 평년 대비 34% 급감하면서 수 자원이급격히고갈했다. 게다가운하청이흘수(선박이물위에 떠있을때선체가가라앉는깊이)도기 존15.2m(50피트)에서14.6m(48피트) 로제한하면서선박들은화물까지가득 실을수없게됐다. 선박당화물적재량이줄어들고, 통과 대기가 길어지자 세계 최대 규모 선사 MSC는 수익성 악화를 메우기 위해 내 달 12일부터화주들에게부과하는‘파 나마운하운송할증료’를인상키로했 다. 이 수수료는 한국·중국·일본·동 남아시아 등에서 출발해 미국 동부 및 멕시코만 연안으로 향하는 화물에 적 용된다. 통과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열이 길어 지자해상통행권을둘러싼경매전쟁도 격화하고있다.최근한대형컨테이너선 은한달가까이갇혀있는다른배들을 제치고 우선 통항권을 얻기 위해 지난 10일400만달러를낙찰가로지불했다. 막대한 경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거 나긴대기시간을견디기힘든선박들 은 결국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서 가 는장거리우회로를택하고있다.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보텍사에 따르 면올8월아시아로향하는가스운반선 의 절반가량이 파나마 운하 대신 희망 봉노선을선택했다. 이는지난 10년동 안가장높은비중이다. 미국 휴스턴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갈 경우,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면 26일이 걸리지만 희망봉을 우회하면 45일이 소요돼 물류비와 연료비 부담이 대폭 늘어난다. 파나마 운하의 비정상적 운항이 장기 화하면 미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공 산이 크다. 파나마 운하가 미국 물류 의 핵심이라는 점에서다. 미국은 파나 마운하의최대이용국으로, 운하를통 과하는 전체 물동량의 약 70%가 미국 발이거나 미국행 화물이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40%도파나마운하를거친다. 파나마 운하 정체가 심각해지고 수수 료까지비싸지자운하통과를포기하고 아예미국서부항구에화물을내린후 육상 교통을 이용해 동부로 화물을 실 어나르는움직임도확산하고있다. 3면에계속 엘니뇨에 파나마 운하 축소 운영 운하 할증료까지 인상 악재 미국이 운하 최대 이용국 미 컨테이너 물동량의 40%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전이 파나마운하.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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