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6년 9월 17일 (목요일) D4 AI 속도조절론 공방 트럼프 2기행정부 출범이후 극단 으로 치닫던 미국 정치권이인공지 능 ( AI ) 통제필요성에는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진보의상징 버니샌더스 상원의원과 극우 ‘마가 ( MAGA·미국을다시위대하게 ) ’의설 계자스티브배넌전백악관수석전략 가가한자리에서“빅테크의위험한질 주에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고입 을 모은게단적인예다. 그러나정작 미의회가 쏟아지는 AI 규제법안들 을 방치하면서실질적인입법논의는 겉돌고있다는지적이나온다. 좌우대표주자“인간성위기” 15일 ( 현지시간 ) 미국 워싱턴에 서열린 ‘친인간 총회 ( Pro - Human Assembly ) ’는 정치이념을 초월해 AI가 촉발한 공포에대한 자성의목 소리를 내는 자리였다. 샌더스 의원 은“가장중요한점은AI가기하급수 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라 며“인류의미래가 위태로울 때는 브 레이크를밟아야한다.업계의자발적 기준이아니라구속력있는국제안전 규정이필요하다”고강조했다. 뒤이어연단에오른배넌역시“샌더 스의원이AI 위험을 매우 잘 요약해 서설명했다고생각한다”며“그와나 는대통령에대해서는상당히다른의 견을갖고있지만,당파성을뛰어넘으 려고노력하고있다”고화답했다. 두 사람은 주요 AI 기업리더들이겉으 론안전과규제필요성을피력하면서 뒤로는 규제를지지하는정치인들을 낙선시키려막대한슈퍼팩 ( 정치자금 ) 을 쏟아붓는다며‘위선’이자 ‘새빨간 거짓말’이라고직격했다. 행사에참석한여야의원들도AI를 통제해야한다는데의견을같이했다. 로리트라한 ( 매사추세츠 ) 민주당 하 원의원은 “이기술에대한 통제력을 잃는다면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으 로서가아니라인간으로서의통제력 을잃는것”이라고호소했고,칩로이 ( 텍사스 ) 공화당하원의원은“우리는 데이터수집과기술의도구가 되어서 는안된다”고경고했다. 아이디어넘치지만법안은‘올스톱’ 미정치인들이극적인‘좌우연대’를 연출했지만 실제의회내에서발의된 AI 규제관련법안들의성적표는 처 참하다. 미뉴욕타임스 ( NYT ) 는 “지 난 2 년동 안민주당과공화당은안전 문 제에대 응 하기위해AI 개 발 속도 를 늦 추는 등 일련의규제안을 발표 했다”면서도 “그러나 지속적인당파 적 분 열과기술업계의강력한로 비 에 발목이 잡혀 법안들을대부 분 통과시 키지 못 했다”고 짚었 다. 실제로빅테크기업에안전사고 보 고를의 무 화하고 독립 기관의 감 사를 받 도 록 하는 ‘프 런 티어법안’과 정부 가위험한 AI 모 델 을강제로 멈 출수 있는 ‘ 킬 스위치 ( 비 상정지장치 ) ’법안 등 다 양 한대안이거론되고있지만법 안처리는여전히안 갯 속이다.NYT는 법안통과가지지부진한 핵심 이 유 로 의원들의기술이해부 족 과고령화,빅 테크의전방위로 비 , 그리고 ‘중국과 의AI 경 쟁 에서 밀릴 수있다’는의회 내막연한공포를 꼽았 다. 무엇 보다백악관의 완 강한태도는 입법의가장 큰 장 벽 이다.트럼프대통 령은AI 속도조 절 론을연일‘사기’라 부 르 며,중국과의경 쟁 을이 유 로규제 에 반 대하고있다. 토드 블랜 치법 무 장관은이 날 백악관브리 핑 에서“우리 는 중국과의경 쟁 에서 결코 질 수 없 고, 사후처 벌 은하되사전규제는하 지 않겠 다”고 못박았 다. 구 체 적 해법을 둘 러 싼 간극도 크 다. 이 날 총회에서샌더스 의원은 당 장의해법으로 오는 2 4 일미·중 정상 회 담 에서트럼프 대통령이시진 핑 주 석과 ‘초지능 개 발 금지 협 정’을 맺 어 야한다는 군축 모 델 을제시했다. 반 면 배넌은 중국 학 생·연구원의 본토 송환 과 자 본 ·기술 차 단 등 전면적인 디커플링 을 통해중국을 글 로 벌 AI 생태계에서 원 천 배제해야 한다고 맞섰 다. 워싱턴=김현빈특파원 美정치권“AI 규제” 의회서‘공전’ 샌더스·배넌등참석‘친인간총회’ “인류의미래위험$안전규정필요” 진보·보수초월해자성론쏟아져 중국과경쟁공포에백악관반대 NYT “규제법안통과지지부진” 구체적해법이견도입법발목잡아 인공지능 ( AI ) 개 발 속도조 절 론이 이어지는 가 운 데오 픈 AI와 앤 트로 픽 , 구 글 등 주요 AI 기업들이AI 안전강 화를 위해이미 협 력 중인 것으로 드 러 났 다. 15일 ( 현지시간 ) 블룸 버그통 신 에 따 르 면크리스 리 헤 인오 픈 AI 최 고대 외 협 력 책 임자 ( C GA O ) 는이 날 미국 워싱 턴에서열린 브리 핑 에서 몇 주 전부터 두경 쟁 사와AI안전대 응 을위한 협 력 을진행해 왔 다고 밝혔 다. 그는“안전을 최 우선으로 삼 아 함께 노력하는것이 바 람직하다”고강조했 다. 또 세기업이AI안전을위해 협 력하 는데있어 반독 점법면제조치가필요 하다고생각하지 않 는다고 덧붙 였다. AI 기업들이안전을 빌 미로 협 력하 는 과정에서이들 중 심 으로 표준 제정 및평 가, 감독 권한이집중되는것을경 계하는 목소리를일 축 한 것이다. 앤드 루 퍼거 슨 연방거래위원회 ( F T C ) 위 원장은 일부 AI 기업들이안전 협 력 을위한 반독 점법면제를요구한데대 해이 날 “매우 의 심 스 럽 다”며다른 경 쟁 사들의시장진입을 막는 시도로 평 가했다. 리 헤 인 C GA O 는 그러나 항 공 산 업 을예로들며“기업들이안전 문 제를해 결 하기위해서로 돕 고자 노력한 사례 가 많 다”고 언 급했다. 항 공 산 업에서 승객 안전 확 보를 위한 기술 협 력이 반 독 점법의규제대상이아 닌 것처럼AI 안전 협 력역시필요하다는 취 지다. A F P통 신 에 따르 면이들 세기업은 AI표준기구설 립 을추진하고있다. 신혜정기자 ‘AI 브레이크’ 입모았지만$미중 경쟁·로비탓 ‘입법브레이크’ 오픈AI “앤트로픽·구글과 AI 안전협력시작”$표준기구설립추진 인공지능 ( AI ) 안전을 둘 러 싼 실리 콘 밸 리리더들의시각 차 가 15일 ( 현지시 간 ) 한 무 대위에서극명하게 드 러 났 다. 다리오아모데이 앤 트로 픽최 고경 영 자 ( CEO ) 는안전을위해 개 발 속도를 늦 춰 야 한다고 주장한 반 면, 젠슨 황엔 비디 아 CEO 는안전은 공 학 으로 해 결 할문 제라며정면으로 반박 했다. 아모데이는이 날 미 캘 리포니아주샌 프 란 시스 코 모스 콘센 터에서열린세일 즈 포스의연례행사 ‘ 드림 포스’에서마 크 베 니오프 세일 즈 포스 CEO 와의대 담무 대에 올 라 AI 안전을위한 3 단계 접근 법을제시했다. 그는 “자 동차 회사에서브레이크 결 함 으로안전 문 제가 생 겼 다고 가정해 보자”며“ 책 임있는 대 응 은 자 신 의기 록 을 먼저 돌아보는것”이라고말했다. 이어“이후 엔 업계전 체 가 논의해모두 를위한안전표준을세우고,마지막으 로 국제공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 조했다. 사 흘 전자 신 의 블 로그에 올 린 AI속도조 절 론과같은 맥락 이다. 아모데이는 과거연 산 자원이 늘 수 록 AI가 똑똑 해진다는 ‘스 케 일 링 법 칙 ’ 을 예견했지만 “이정도 속도는 예상 하지 못 했다”고 털 어 놨 다. 그러면서도 “AI 기술을 지금 상태로 동결 해도 우 리가 활용 중인가치는전 체 의 5 ~ 1 0% 에 불 과하다”며“AI 속도조 절 론이기 술 동결 을 뜻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 을 그 었 다. 베 니오프도 “지난 1 0년 간 일어난일은 누 구도예상 못 한 놀 라 운 일”이라며“속도를 계속 주시해야 한 다”고거들 었 다. 반 면뒤이어 무 대에오른 젠슨 황 은 정 반 대진단을 내 놨 다. 그는 “안전은 최 우선과제이자 동 시에공 학 적 문 제” 라며“속도와안전은상 충 하는선 택 지 가아니다.두가지를 동 시에 달 성 할 수 있다”고말했다. 규제필요성에대해서도 “시장의통 제력이이미 작 동 하고 있다”며 “기업 이스스로인정 받 을제 품 을 낼 수있다 고 확신할 때 까 지속도를조 절 하면 될 일”이라고일 축 했다.일자리파 괴 론이 나 ‘사스포 칼립 스 ( S aa Sp o c aly p se ) ’ 라고 불 리는 소프트 웨 어 종 말론에대 해서도 “말도안되는소리”라며AI가 오히려일자리와소프트 웨 어사 용량 을 늘릴 것이 란 기 존 입장을 재확 인했다. 이 날 같은행사에 등 장한 샘올 트 먼 오 픈 AI CEO 는아모데이시각에 동 의 했다. 올 트 먼 은세일 즈 포스와대 담 에서 “자사AI모 델 이 외 부시스 템 을 무 단 침 입한사 건 이AI의급격한성능 향 상에대 한경고 음 이 었 다”며“안전역 량 이기술 발전보다 앞 서야한다”고주장했다. 올 트 먼 은 7 월오 픈 AI 모 델 이격리된 환 경 을 빠져 나와 허깅페 이스시스 템 에 무 단 접 속한사 건 을가리 켜 “모 델 들의역 량 이 얼 마나강력해 졌 는지를보여주며경 종 을울린사 건 ”이라며“우리회사 뿐 아니 라업계전 체 를 재 설정했다”고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정 렬 ( 인간이AI의 목표와 행 동 방 식 을 설정 ) ’과 감 시, 보 안을어 느 때보다 엄 격히다 뤄 야한다” 며이들요소가 “ 항 상 AI 역 량 보다한 발 앞 서나 갈 수있도 록 기술 개 발속도 를조 절할 의지가있어야한다”고강조 했다. 실리콘밸리=박지연특파원 올트먼“AI, 안전이우선” vs 젠슨황“속도·안전동시에가능” ‘드림포스’행사서CEO들인식차 아모데이“AI 발전속도예상밖” 안전표준·국제공조필요성강조 버니샌더스(왼쪽첫번째)미국무소속상원의원(버몬트주)과스티브배넌(두번째)전백악관수석전략가가15일미국워싱턴에서열린미국내인공지능(AI)입법 논의를위한 ‘제1회친인간총회’ 행사에서연설을하고있다.다리오아모데이(세번째) 앤트로픽공동창업자겸최고경영자(CEO)와 샘올트먼(네번째) 오픈AI CEO,젠슨황(다섯번째)엔비디아CEO는이날샌프란시스코모스콘센터에서열린세일즈포스의 ‘드림포스콘퍼런스’ 에서AI규제에대한의견을제시하고있다. AFP·로이터연합뉴스 繟 정계·재계곳곳서AI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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